최근 턱시도가면은 상태가 그닥 좋지 못하다=_=; 그러나 팀의 걸림돌이 되고 싶지는 않고, 입력노가다를 하는 건 더더욱 원치 않는다ㅠㅜ ...란 말로 미리 A. T. 필드를 치고 시작하겠다.
그러니까 무얼 주절거리든간에, 길게 이야기하는 건 몹시 힘든 일이라는 것이다..............................
(라고, 길게기일게 점점점을 찍은 뒤-_-; 이런 불평불만으로라도 원고지 페이지수 한쪽은 어쨌건 넘겼으리라 자위하고 있는 얍삽한 턱시도가면;) (잔머리잔머리;;;)
...각설하고,
통장잔고가 바닥난 백수는 모후배의 하해와 같으신 은총으로ㅠㅜ 이런저런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나예리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아...솔직히 좀 놀랐다=_=;; 어, 꽤 괜찮잖아? 하고.
...........................=_=;
음, 그러니까, 굳이 설명을 달자면, 이 작가는 그 이름발이 주는 인지도에 비해, 그닥 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았다고나 할까...
멋진 캐릭터, 멋진 언어구사력, 멋진 컷연출, 멋진 등등등 ...을 알고 있었음에도, 어쨌거나 이상하게도 이 작가는 내 안중에 없었던 것이다...-_-;;
그렇다고 취향이 아닌가...하면 것도 아니다. 잘 읽힌다. 재미있다. 내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 현실에 발이 닿은 녹록치 않은 주제도 보인다.
...그런데 왜 내가 기억을 못했지??? 라고, 자책(?)하기 시작한 턱시도가면은, 책의 앞뒤를 오가며 꼼꼼히 따져보기 시작했다. (궁금하면 제멋대로라도 어케든 답을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기 때문이다ㅠㅜ)
아아............................................... 그래서 답을 내었다. 혼자서 납득했다. 그리곤 묻어두었다.
...=_=;; 그랬다가 벌칙받기 싫어서 주섬주섬 기억을 뒤집어보고 있다;; (뒤적뒤적 -> 코투에 가서 다시 보고 오다;;)
음,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겠지만, 이런저런 수많은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님의 작품이 (내게) 결정적인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나 [지나치게 멋진 그림체] 때문인 듯 하다... 라는 것이, 자체적인 결론이다.
나예리! 하면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세련되고 멋드러진 번쩍번쩍 빛이 나는 그림체이지만, 동시에 그 그림체에 넋이 빠져서 내용에는 상대적으로 시선이 가지 못하는 것이다.
음...그러니까, 예를 들면, 캐릭터의 표정과 분위기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 순간에도 표정보다는 캐릭터의 멋진 구도와 모습, 카리스마에 눈이 홀려서 행간(?)에 숨겨진 무언가를 스리슬쩍 넘겨 버리게 된다고나 할까...=_=;
(근데 그 넘겨 버리는 것이... 사실, 좀 아까운 것들이다. 아니 상당히.)
그림에 한눈팔지 말고 내용만 한 번 봐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데...6=_=;; 만화는 일단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니; (한숨) 것두 스타일이겠거니...하기엔 조금 아쉬운 마음.
그것도 결국은 작가의 전달력...이라고 해도 되는걸까. 무언가가 다가오려다 중간에서 좌절되는 느낌? 일단은 그것이 그림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6=_=;
........................
아아...ㅠㅜ 또다시 절감해 버리고 있지만 나의 한계를 미리 뽀록내어 주자면,
나는 어떤 작품을 보든간에 결국은 (내 눈에 비친) 그 작가 이야기로 빠져버리고 만다...=_=;; 것두 아주아주 사적이기 그지없는.
다시 한 번 생각하지만, 글이 업이 아니고 이 게시판이 연습용이라 정말 다행이다...;
(이거의 어디에 단편집 얘기가 나온단 말이냣!!!!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치 않겠다앗!!!!! 도와줘요, A. T. 피일드으으!!!!!!!!! 챙챙!! 윽윽!!! 으악으악!!!!!! 깨갱~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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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 : 919, 2001/08/25 Sat 23:08:18 → 2001/08/25 Sat 23: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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