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고유의 멋'은 당위입니까?
영화연출을 만화에 도입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만화적인 것입니다. 영화연출하고는 매우 다르죠. 이태행의 만화는 만화적인 연출이 아니다. 따라서 만화의 맛이 없다. 라고 말할 수 없는 문제인 듯 합니다. 수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법 한데. 그림이 삽화가 되고 그 위에 지문이 깔리는 문학적인 방식이나 앵글이 휘휘 돌아가고 구도에 원근성을 강조하는 영화적인 연출이나. 만화 안에 삽입되면 그 자체로 다른 생명력을 얻습니다. 토가시 요시히로의 영화적 연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영화에서 따온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영화는 비교적 사이드를 바라본다는 입장을 취하지만 이 작가는 정면구도에 더 집착하지요. 이런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만화만의 고유한 멋'이란 그렇게 자르듯 나누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데스카 오사무는 만화연출이 아니라 영화연출이다..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 날림연출이 곧 만화연출이다.. 두 분의 말씀은 이렇게까지 들립니다. 이해가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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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 : 986, 2001/09/04 Tue 11: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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