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많이 좀 퍼올려고 했는데...피상적인 설명만 있어서...흑흑흑..
말그대로 "원론"다운 책...매체 자체에 대한 고찰...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비록...본인은 줄이려고 했다고는 하나
따로 정의되거나, 고찰되지 않은 기호학적 용어나 정신분석학, 온갖 잡학 철학 용어가 걸러지지 않은 채 남발되어 있는게 좀 거슬리지만 무시해도 될 듯...(이라고 나는 생각한다-_-;;) 물론...접합지점에서의 흥미로운 부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오래된, 접하기 힘든 만화를 인용하고는 있으나... 만화를 읽지 않았어도 비슷한 만화를 여전히 읽고 있는 우리들에게 만화 매체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개인적인 욕심상...작가의 말처럼 독창적인 부분에서의 깊이가 아쉽긴 하지만(파면 더 팔 수 있었을 텐데...싶은)...만화를 구성하는 요소들, 그러나 다루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와 일본인다운(?) 섬세한 시각에 긍정적인 점수를...(순정만화에서의 눈과 코의 변천사...의성어나 속도 등...기타, 일본만화에서 발달한 여러 기술들에 대해..특히)

가격은 10000원.

Jingun	2000년 초판을 갖고 있는데, 재밌긴 하지만,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아무래도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인 것도 있을 듯.. 이 작가의 한국관련저작을 읽어 보고 싶다. 03·08·02 06:22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