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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문 / Tarazed / woodnote [http://woodnote.pe.kr]
  ash    | 2003·05·12 00:27 | HIT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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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부서지는 붉은 일몰.
    물 가를 떠돌던 빛의 냄새.
    비로소 제 리듬을 찾은 고요한 심장 소리를 듣는다.
    그는 사람들과 웃으며 걷고 있었다. 부드러운 바람이
    불었고, 입술은 차가웠다. 그 때, 심장이 얼음 같은 소
    리를 내더니 반으로 쪼개졌다. 그리고, 서서히 서서히
    떨어져 내렸다. 그 위로 여름의 바랜 그림자가 길게 드
    리워졌다. 그는 멈추어 서서 얼어 붙은 듯이 그것을 보고 있었다. 줍지도 못 하고 감추지도 못 하고 보고만 있었다.

    인간의 어둠. 인간의 빛. 외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그 사이에서 홀연히 빛나는 것들. 천 마디 말보다 몇 초 간의 온기. 기대어 쉬었던 아주 잠깐의 구원. 그것 때문에... ★★★★

    * 사실, 진정한 감동은 "본담 윙"에...(퍽!)
    극강 캐스팅!(왜 이리 잘 어울리는거야...!! ^^;;;)
    211.219.178.68
    c
    뻔뻔해진 에피소드의 카트르를 보며 퍼득 망상이 떠오른 건, 저뿐은 아니더군요? +_+ (신자 여러분, 학원에 등록합시다, 서커스도 예매합시다~)

    03·05·17 14:37 수정 삭제

    ash
    `주기도문`이 빠진 게 참 안타까워요. (사실은 Ver 1도 갖고 싶은..^^:) 커버도 좋았어요. 숲 속의 카트르와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 그런데, 트로와가 요가 선생을 하는 건 꽤 어울리는겠는데요...

    03·05·15 00:10 수정 삭제

    turtle
    나에게 용기를 주는, 이 따뜻한 우울. ★★★★

    03·05·13 23:24 수정 삭제

    ash
    `여름으로 가는 문`은 제 취향에 가장 가까운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죠. 시작부터 완결까지 마법처럼 좋았어요. ^^ (더 자세한 얘기들도 나오면 좋겠네요)

    03·05·13 20:06 수정 삭제

    c
    개인적으론 `여름으로...`가 좋아서 윙도 좋아하게 된 경우. 하지만 윙의 세계관은 전혀 좋아할 수가 없...- -;

    03·05·13 12:31 수정 삭제

    ash
    위 멘트는 삭제해 주세요 :) [링크입니다.- http://board4.cgiworld.net/view.cgi?id=summer&now=1&no=77&jd=-1]

    03·05·12 20:44 수정 삭제

    c
    2년 반이라는 공백기에도 작품에 흐르는 일관된 분위기. 팜 시리즈를 좋아하는 작가를 생각하면 건조하기만한 건담윙을 이렇게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 감성이 중얼중얼... 완결에 감사하며, 원작이 있는 패러디를 기다리게 되는 것은, 원작을 더욱 즐기기 위함도 있지만, 원작에서의 슬픔이 패러디 속에서 치유되는 안도감도 있다. 행복해진다는 건 중요한 것. 별 넷을 아낌없이.

    03·05·12 00:5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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