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 별로 알고 싶지도..않고
[BM넥타]는 BM이라는 모든 유기물을 소화하며 세포처럼 분열하는 인공의 생명체를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개발한 인간이 이것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 일종의 재난만화인데..
재난만화이면서도 "영웅적인 소년의 활약"이 나오기 때문에 절망감을 희석시켜버렸다. '영웅'도 '소년'도 절망하고는 거리가 먼 존재들이니..
기본적인 연출과 구성이 70-80년대에 번성한 조지 로메로 식의 B급 좀비고어무비의 수법을 그대로 써먹기 때문에 에"시체들의 밤" "시체들의 새벽" "시체들의 낮" 등에 개떼처럼 나오는 좀비들을 BM으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판박이이다. BM에 뜯어 먹히나 좀비에 뜯어먹히나..이고.. 철재펜스를 넘지 못하는 것도 똑같다. 다만 BM은 식용이고 좀비는 식용이 아니라는 차이뿐. 물론 앞에서 말한것처럼 '영웅적인 소년'의 활약이 나오기 때문에 '공포'도 거세되었다.
따라서 [BM넥타]는 절망과 공포가 거세된 SF 재난만화라고 할 수 있다.
별점은 덕분에 조지 로메로의 좀비 3부작을 다시보고 싶어졌다는 감사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