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펜선으로 별로 자극적이지 않은 무난한 단편을
많이 그리는 작가. 털털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受와 과묵하고
수줍은 성격의 攻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다. 단조로운 인상
을 커버하는 능숙한 감정묘사로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그리지만 큰 기복이 없이 진행되다 어물어물 끝나고 마는
밋밋한 이야기전개는 항상 아쉬운 부분.

에어컨을 신세지는 미술부를 위해 누드모델(!)을 자청하고
나선 육상부의 아이돌 카즈히로와 소심한 미술부원 기타
가와의 가까운듯 먼듯한 관계를 그린 학원 서클 로망스.

★★★ (단편. 아선미디어)

*이작가의 바이스 동인지(지나가던 샐러리맨X요지)를
보면 꽤 노골적인 장면도 많던데 상업지에서는 좀처럼
선을 안넘는다는.(뭐 그건 그것대로 좋지만)

chocochip	그림이 주는 시원스런 느낌에 비해 스토리의 흡인력은 조금 떨어지는 듯? 말할 줄 아는 눈을 그릴 수 있는 능력자가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해서 별은 둘 반. (이 작가가 그릴 줄 안다는 게 아니라...) 02·11·12 22:52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