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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치하이킹에 관한 贊反兩論 - 김은희 / 1권~ / 윙크 연재중 / 서울문화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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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윙크내에서는 10대, 하이틴을 위한 작품-중장편-을 그릴 수 밖에 없는 건가... 라고 약간 풀이 죽었지만;) 히치하이킹이라길래, 웬 드라이브... 했는데, 웬걸~ 소재는 "음악(그중 대중음악인가;)"였다. 그러니만큼 인기몰이의 아이돌그룹도 등장하고 자신만만한 락 뮤지션도, 그리고 음악에 대해 절대적 감과 재능을 가진 천재도 등장한다. 1권밖에 안봤으니 뭐라 평을 달기도 그렇지만, 그래도 역시 김은희가 그리는 "아이돌, 뮤지션, 천재 그리고 음악"은 뭔가 남다를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일단 별은 달고보자 ㅡ.ㅡ; ★★★☆) 제목에 대한 나의 의견은... "조건부 찬성"이랄까.^^ + 녀석들중 라이가 제일 좋다. 라이 힘내! 확 잡아버렷! (누구를? 해무를? 노! 도마를!) + 작가가 결혼을 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쇼크였다...;; 미녀 만화가는 어떻든간에 결혼을 하는구나... 라고 실없고 허무한 생각이.(퍽퍽) | ||
| 61.100.120.149 |
| jiaejiae | 그건 감각차용이라고 보지 않는데요. 그 단편소설은 읽어본 적 없습니다만, 만화만은 `히치하이킹`이라는 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맞습니다. 단행본만 보고 있기 때문에 진행상황은 잘 모르지만 저는 해무가 아스트리어스에 `히치하이킹`을, 즉 중간에 합류한 뒤(음악적으로) 그룹에, 또 그 구성원에게 일어나는 상황 때문에 `히치하이킹에 대한 찬반양론`이 일어나게 된다고 이해했습니다. 우연한 만남과, 동승시킬지 아닐지를 약간 고민하고 태우기로 결심, 그리고 그것이 가져오는 서로의 변화를 `히치하이킹`이라는 행위와 연결한 것은, 그리 독창적이지는 않다고 해도 그 단편소설의 감각을 표절하고자 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
| 그냥 | 제목에 대한 편견이 아니라 감각차용에 대한 평소의 불만이라고 해야 정확하지 않을까요. 빗나간 의심이었으나 좋은 토론거리를 지적해준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흥미있었습니다. |
| nomodem | 넵..꾸벅. |
| MS | 특별히 꼬집어 말해야 하겠군요. nomodem님이나 다른 모든 분들의 편견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풋..님의 제목에 대한 편견에 이 20자 평론이 휩쓸린 것을 착잡하게 얘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물론 그와중에도 내용이나 작가에 대한 신랄한, 또는 분석적인 얘기들도 있어서 좋습니다만, 그 얘기들이 풋..님의 제목 코멘트와 그에 대한 응수로 너무 많이 묻혀버린 느낌이라 이거죠. 마지막으로 저도 제목에 대한 비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그냥 | 그냥 모든 작가들에게 부탁합니다. 부디 겉.멋. 좀 버리시길 바랍니다. |
| nomodem | 저 위의 제 코멘트는 내용을 읽은 후에 든 생각입니다...타이틀도 창작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표제장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않는 대중만화장르에서 다 읽은 뒤에 제목을 돌아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섭리 아닐까요?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편견으로 치부하셔도 좋지만 그것 역시 편견에서 비롯된 말씀 아닐까요. |
| MS | 여기는 20자 평란인데 풋님의 다리걸기로 말이 많아졌군요. 제목에 대한 개인적 편견보다는 내용을 말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 흐르는물 | 어느새 작가의 양심이 논점이 된 분위기. `굳이` 남의 아이디어와 발상, 창작품을 빌려 쓸 만큼 절실한 이유가 있는 작품인가? 논의의 핵심은 이것이 되어야 하는것 아닌지. 쯧. |
| 슈운 | (정확히. 바보독자-_-+) |
| 슈운 | [번외편;]그렇다면, 저 거창한 제목을 빌려쓸 만큼 제목과 조화로운 내용인지 지켜보는 일이 남았군요? (-]만화볼 때 감각적인 제목으로 쵸이스하다 후져빠진 내용에 잘 속아 곧잘 열받곤 하는 독자) |
| chocochip | 기나긴 이야기가 마늘님의 코멘트에서 완결을 맺는군요. 번외편은 있겠지만... ^^ |
| 마늘 | DreamLord 님의 말이 맞아요. 윙크 2002년 4월 15일자 마감 후기에, 김은희작가가 스스로 말했으니까요 그거에서 따왔다고 정확히 말하더군요^^ 윙크 있으신분은 한번 보세요^^ |
| 교수 | 풋..님이 잘못 짚긴 했지만 저 난해한 타이틀에 김은희씨의 오리지널리티가 없음은 제대로 짚으신거네요... |
| 슈운 | 만화속에 저 앨범얘기를 조금이라도 넣는 것이 `예의`가 되겠군요. 대다수의 독자들이 독창성있는 작가로 착각할 수 있으니. |
| 풋.. | 그 작품의 옹호가 아니라 SF장르의 감각을 허접하게 베끼는 이들이 싫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의 평이 저와 무슨 상관입니까? 쓸데없는 방향으로 과장시키지 마십시오. |
| 허허.. | [..가이드]가 그렇게 사고실험능력이 대단히 필요한 에세프였던가..우주를 무대로 한 삐딱한 영국식 농담의 파노라마라고 멋대로 여기고 있는 독자도 있습니다. 그 시리즈 꽤 좋아하고 3권까진가 소장도 하고 있지만 제3자 보기엔 상당히 막연한 혐의를 두고 그렇게 심각하게 옹호할 필요는 없지않나 싶은데요..--;; (만화와 관련 없는 얘기라 죄송.) |
| nomodem | 봤습니다만, 음... 제목이 그렇게 창의적이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 풋.. | 이 작가의 음악취향은 알 바 없으니 혐의를 둘 수 없었다는게 더 맞죠. SF에 대한 관심도에(각색까지 한 경력상) 의심했다고 봐야죠. 어쨌든 차라리 음악에서 따온거라면 다행일것 같습니다. 그다지 사고실험능력이 없어보이는 이들이 SF의 이미지를 빌려서 흉내내는 일은 싫거든요. |
| ash | 전 `히치하이킹` 하면, 항상 `카우걸 블루스`가 생각나요. (이건 잡담) |
| DreamLord | 폿..님은 아마 `히치하이킹`이라면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밖에 모르시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신것 같군요. 음악에 관한 내용이라면 Pink Floyd의 멤버였던 로저 워터스의 1984년 솔로앨범 `The Pros And Cons Of Hitchhiking`에서 따온게 맞겠죠.  |
| 화륜 | 히치하이킹이라는 말로 작가가 대변한것은 젊음에 따른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없는 그들만의 시각때문 아닐까...제목에 따져 표절을 논하다면...작품의 반이상은 체포되겠는데,..쩝 작품에 마음의 포로가 되는것도 쉽지않는만큼!!! |
| halim | ★★☆ 해무 멋쟁이 ... 술, 담배, 작곡과 연주에 능한 여고생 기타리스트 ... 여유만만한 캐릭터의 매력만으로도 작품을 즐기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연재지가 윙크라는 것 말고 그가 고등학생이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
| chocochip | 마나님이 국내 거리 배경이라 하셨으니 [삶에 관하여(역시 I.S에 수록)] 같은데 피카소의 여인상으로 보셨을 여성이 등장하는 컷은 제가 봐서는 잘 모르겠군요. [삶에 관하여]가 윙크에 수록되고서도 두어번 이상 윙크를 더 봤었는데 그때까지 본 김은희 컬러 일러스트에서 더 짚이는 건 없군요(당시까지 나온 국내 순정만화지는 90% 가까이 다 봤었던 기억으론...). 개인적으로 영향과 모방은, 점차 구분하기 힘들어지는 판이니 완전히 새로운 어떤 것에 대한 기대보다 고만고만한 것 중에서 자기 색을 갖는 쪽을 기대하는 편이라... 올라오는 글들은 흥미있게 읽고는 있지만 달리 할 말은... |
| humb | 전 레이 브래드버리의 원작을 안 읽어봤는데 그 단편에서 피카소라는 인물이 등장합니까? 그렇다면 마나님께서 보신 일러스트가 미리 구상해둔 [온화한 하루]의 일부분이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
| humb | 부분일지언정 영향과 모방에 필요이상 관대한게 사실이죠. 스스로 표절이란 생각조차 못할 만큼 고의적인건 아니었을 겁니다. 그러나 관심있고 영향받았던 원류에 업혀서 이미지 메이킹하는 혼성모방같은 요소에 질린 이들은 불쾌하게 느낄수도. |
| ash | 영감을 얻었을 수는 있지만(아닐 수도 있고), 표절이나 흉내라고 보기엔 독창성 있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목을 따 오는 것을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하지도 않고... 하지만, 피카소 그림을 그대로 모사했다면 그건 표절이겠죠. (다른 얘기지만,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보여주던 모작가도 클림트와 쉴레를 베끼다시피한, 그림들을 그려 불쾌감을 주기도) |
| chocochip | 김은희씨 미인이라는 데 저도 한표- ^^ |
| 紫影 | 풋..님의 말씀중 `감각의 표절 내지는 도용`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실상 정말 그 SF작의 제목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해도, 그것은 김은희 나름대로 감각의 한부분이고 그것이 김은희 감각의 전부로 확장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창작하는 사람들 사이엔 언제나 모방 창조 재생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서 발전하는 듯 싶고요. 그리고... `미녀`라는 언급은 제 장난기에서 비롯된 것이긴한데; 실제로 김은희씨를 본적은 없습니다만, 사진등등으로 미인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뭐 콩깍지일 수도 있습니다. -.-; |
| 마나 | 제가 본 에스프리는 피카소완 전혀 무관한 것이었어요.(국내 거리 배경의 일러스트가 섞여있는 모음이었지요) 말했다시피 표절이라는 의미는 아니예요. 그보다는 피카소그림이 맘에 들어 모사한 느낌이었는데 글쎄요, 별 생각없이 볼수도 있겠지만 생각하며 본 저같은 독자도 있는거겠지요. 그뒤로 발전시켜 단편을 그리셨는지도 모르겠네요. 회화적이라고 말한 것은 유화같은 아크릴화를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였구요. |
| chocochip | (김은희 마지막 도전은 페인터일지도...중얼중얼) |
| chocochip | 위의 제목 논쟁과는 별개로 예전 댕기에 GUYZ 연재가 끝난 후 새연재를 한 것이 동명의 만화였습니다. 연재하다가 댕기 폐간되었으니 같은 주제의 조금 다른 만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컬러 에스프리 중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온화한 하루(컬러 작품집Indian summer 수록)]가 있었죠. 피카소를 좋아하는 한 남성이 휴가차 온 바닷가에서 우연히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피카소를 발견한다는 내용의. 그때 피카소의 유명작들이 많이 등장했었죠... 마나님 말씀하신 피카소 여인상이 정확히 어느 것에 등장했는지 말씀해주시면 좋겠는데요. 피카소에 대해서야 아는 바 없지만 김은희 작품 중 피카소에 대해 직접 다룬 것은 저 에스프리가 유일했고, 또 `회화적으로 변하기 시작할 무렵`(원래 회화적이라고 생각하지만)은, 제 기억으론 [온화한 하루]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수채, 파스텔, 색연필, 셀화, 마카, 그리고 아크릴까지 이어진...(중얼중얼) |
| 마나 | 전혀 상관없느 얘기지만...김은희씨 그림이 회화적으로 변하기 시작할 무렵, 윙크 컬러 에스프리에 피카소 여인상을 그대로 베껴 그리셨던게 생각나네요. 표절이란건 아니고, 의식없는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긴 했지요. 습관일지도;; |
| 紫影 | 음... 만화내용과 제목의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SF의 `히치하이커`가 무엇을 뜻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 만화는 해무를 `음악으로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는 그애`라고 확실히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 히치하이킹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인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지금으로도 어렴풋이 짐작이 가지만요) 음...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풋..님께서 그 SF작과 제목의 비슷함에 대해서 한면만 보시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냥 듣기에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히치하이킹에 관한 찬반양론`은 표절까지는 가진 않는 듯 싶습니다만. 작가가 정말로 그 작품과 연관지어 제목을 지은 건지 확실한 것도 아니고요. |
| 풋.. | 그리고 이건 여담...작가를 우연히 본적있지만 사진보단 별로여서 놀란적도 있습니다.(물론 이런것으로 작품을 평가한 적은 없습니다. 미녀라는 말이 나와서 그냥 한마디) |
| nomodem | 전 아직 위 작품은 못봤습니다..커멘트 죄송. |
| nomodem | 뭐 이런거 감쌀 마음은 없습니다만...요새 우리 드라마를 보면 아예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유명.소설.영화.만화 제목을 갖다 쓰죠.(영화도 그러다 말았지만-돈을 갖고 튀어라.개같은 날의 오후) 그러니 저 정도의 제목이 비슷한 것은 진짜 뭐라고 그래주고 싶지 않습니다. TV드라마 제목을 보고 있자면 말이죠..투덜 제목짓기도 창작의 범주일텐데. |
| 풋.. | 물론 표절은 커녕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도 가능할겁니다. 히치하이킹이란게 저 SF작가가 만들어낸 용어도 아니니까 말이죠. 사적인 의심, 그 이상은 없습니다. |
| 풋.. | 작품에 대한 관심보다는 제목의 감각을 훔쳤다고 봐야겠죠. 만화내용과 제목의 연관성은 전혀 없으니까요. 전 제목의 오리지날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터라 이런식의 관심(?)과 애정은 보고 싶지 않더군요. 원작훼손의 불쾌감까지 느껴지고. |
| 紫影 | 오... 그런것도 있었습니까 ㅡ.ㅡ;;;; (읽고 시프다;) 만약 풋..님의 말이 맞다면 확실히 김은희님이 그 작품을 좋아하시는 것 내지는 관심깊은 것 같군요.^^ |
| 풋.. | 여기저기서 제목 표절하는 만화들이 많다는건 알지만 더글러스 아담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까지 흉내낼줄은 몰랐다. 작가 스스로 SF팬이라 했으니 혐의는 더 짙어질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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