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는 [터치]보다 1년 앞서 연재가 시작되었으며 [터치]와 함께 3년간 연재되다가 [터치]보다 앞서 완결된 만화다. 이 기간은 아다치 미치루가 그림체나 연출력 및 스토리 구성등 모든 면에서 급격하게 성장한 시기이기 때문에 [미유키] 1권부터 [터치] 완결권까지를 보면 그 변화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데뷰이후 얼마간 열혈스포츠물의 큰 흐름에 쓸려가던 아다치가 스스로 자신의 특기를 발견하고 이후 소위 "아다치 스타일"로 불리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 이 [미유키]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미유키]의 기본 스토리라인은 통속 그 자체이다. "배다른 오누이의 애달픈 사랑" "삼각관계".. 최근에 방송된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조금 오래된 대중소설 [빙점]까지 언제나 대중곁은 떠나지 않고 멤도는 그런 류의 이야기. 이런 흔한 재료에 아다치는 자신만의 조미료와 향료를 더해 썩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었다. 이후 [미유키]의 로맨스방식은 아다치 만화의 공통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내가 아다치의 3대 작품으로 꼽는 것이 [터치]와 [러프] 그리고 이 [미유키]다. 그의 작품중에서는 드물게 스포츠가 완전히 빠진 정통 로맨스만화이면서도 전혀 닭살스럽지 않고 소년만화와 소녀만화 사이의 외줄타기를 잘해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유키"라는 완벽한 히로인을 창조한 만화이기에..(개인적으로 영원한 연인이 두 사람이다, 한사람은 오드리 헵번, 그리고 와카마츠 미유키..)

"미유키"라는 케릭터는 모든 남성들의 꿈의 집합체이다. "미유키"는 '귀여운 여동생과 모든 걸 이해해주는 따듯한 어머니'의 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느낌은 여동생 대신 소꿉친구라는 설정으로 바뀌어 [터치]의 "미나미"로 이어진다.
- 최근 대원씨아이에서 라이센스판 발매중..

별점은 예상하신데로 ★★★★★

추천BGM은 미유키 애니 엔딩곡 '추억은 가득히'

아 이런	이러지 마세요 나옹님.. 03·06·01 21:30 수정 삭제

Katsu	내게 북과 장구를 달라!!! 멍석 깔아놓으믄.. 몬한답니다. -_-;;; 02·10·29 06:45 수정 삭제

Katsu	첫째 줄 좋다구 ㅡㅡ]] ...줬다구.. 사랑해 미나미.. 중증이죠! 02·10·24 00:14 수정 삭제

yasujiro	미나미가 좋은데 미유키에 별을 줄 논리적 타당성이 없잖습니까. 02·10·23 17:48 수정 삭제

Katsu	맞습니다. 터치죠.. --;; 모르는 건 아니지만서도.. 02·10·23 17:45 수정 삭제

nomodem	하지만 미나미는 터치잖아요.-_- 02·10·23 16:27 수정 삭제

Katsu	★★★★☆ 왜냐구..요. 왜 4개 하고도 반..? 난 미나미가 조앙.. --ㅋ 02·10·23 02:55 수정 삭제

Katsu	오 그렇군요.. ^^ 쌍시옷이 귀챦아 그냥 시옷을 쓸때가 많답니다. 의미를 추론할 수 없을 정도의 오타만큼만은 삼가한답니다. 어쨋든.. 미나미.. 내사랑~!!! 02·10·23 01:02 수정 삭제

yasujiro	...오타가 남았군요. `꼬엿 → 꼬였` , `돌앗 → 돌았` 입니다. 02·10·22 16:54 수정 삭제

Katsu	앗 .. 오타군요. 오타는 부득불 수정하고야 마는 주의라.. 7번째줄.. 『~자극하는 상업적 전략이라고 비난하려한다면~』이 맞지요. 할 일 없냐구요? 글쎄요.. 앗.. 낼이 형사정책 셤이다. ㅜㅜ 아앙.. 02·10·22 01:01 수정 삭제

tepi	네 중증인듯.. 02·10·24 23:57 수정 삭제

클로로	정말 열받는 만화,,,주인공에게 모든걸 다 바친 여친을,,,감히 배반해?????? 같은 남자로서 정말 죽이고 싶다 ★ 02·10·20 22:25 수정 삭제

tepi	그 `엿 먹이기 전개`가 꼭 필요했던게 H2였는데 말입니다. 히로-하루까 , 히까리-히데오 커플의 탄생은 아다치가 `미유키`시절의 힘을 잃어버린 증거일지도.. 02·10·16 23:16 수정 삭제

M	아다치 여성 캐릭터 = `보여지는 여성` 또는 남자들의 환타지. 여성팬들로서는, 감정이입하기 어려운 캐릭터들이라고 생각되네요. 02·10·14 14:23 수정 삭제

홍정범	미유키 6권 얼마전에 봤어요...^^ 주인공과 두 명의 미유키의 관계가 매우 오묘하게 돌아가네요...어떻게 될지....^^ 갠적으론 와카마츠 미유키가 더 좋아요.. 02·10·14 13:23 수정 삭제

ash	그렇게 노골적이지는 않지만(그 정도면 아예 못 봄;;) 아다치의 여성 캐릭터들이 여성팬들에게 적극 호응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미유키`에는 ★★★ 02·10·14 12:02 수정 삭제

yasujiro	..그래도 이현세나 토미노 요시유키에 비하면 덜 노골적이라서 다행이죠.(모성이란 개념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것인지는 뒤로 넘기고.) 02·10·13 21:14 수정 삭제

turtle	tepi님 굉장하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다치의 여성캐릭터에서 드러나는 `모성` 혹은 `포용`의 이미지를 싫어하죠. 그래서 [러프]를 가장 좋게 본 건지도. 02·10·13 12:10 수정 삭제

tepi	예리하시네요.. ^^; (하지만 그 얘긴 그만~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 02·10·13 02:32 수정 삭제

무희	3권으로 봐선...친 아들이 아니지 않을까 싶던데요... 02·10·13 00:43 수정 삭제

tepi	하지만 [카츠]엔 `주인공 아버지가 홀아비`라는 강력한..아다치의 공통분모가 있습니다요.. 게다가 어린 여동생까지 딸렸어요.. 아직 카즈키가 권투하느라고 모성본능이 눈뜨지 않았을뿐이지 시간문제가 아닐까..쿨럭 02·10·12 23:35 수정 삭제

紫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tepi님! `미소라`가 그랬을 지도 모른다는 것은... `카츠!`도 위험요소를 하나 껴안고 있는 셈이로군요.^^ 아직까진 `미소라` 짝;나진 않을 듯하지만. 02·10·12 21:15 수정 삭제

nomodem	그러고보니 미유키 이후로 언제나 캐릭터 주변의 모친은 변수가 있군요..아예 엄마가 죽은 설정이라던지,(미유키에서 중요한 복선중의 하나죠.) 터치에서는 역시 도중에 건강하고 팔팔하던 엄마가 죽고...이후로도 홀아비.홀아비.홀엄마.의 만화연속. 02·10·12 16:45 수정 삭제

chocochip	tepi님, 다음에 자릴 옮겨서 [아다치] 총정리편을 올려주심? +_+ (목차 - 1. 아다치 인수분해 2. 아다치 확률 3. 아다치 3차 방정식... 수능 대비 특강! 명강사 tepi 초대! 개봉 박두!)(퍽!)(총정리편으로 모아 읽고 싶어서요.^^;) 02·10·12 05:08 수정 삭제

aliene	해적판으로 좀 보던 기억이...가물가물. 남자의 꿈의 집합체라...문득 남자는 여자를 인간으로 보지않고 어머니 아니면 창녀 둘중의 하나로만 본다는 말이 떠오르는군요.^^;(딴지 거는거 아닙니다) 02·10·11 23:23 수정 삭제

yasujiro	70년대부터 조금씩 나타난 하이틴 로맨스 작가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만화. 스포츠에 의존하지 않고도 플롯을 풀어가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만화이기도.★★★☆ 02·10·11 21:29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