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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프(ラフ,ROUGH) [소년선데이(1987-89)/ADACHI MITSUR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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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드라마성 때문에 반을 깍아 별점은 ★★★★☆(기억하라 본인은 아다치의 팬이다) 아다치 미치루는 스포츠를 소재로한 만화를 그릴 뿐 스포츠만화는 잘 그리지 않는다. [터치]와 [H2]는 분명 야구만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러프]는 수영만화가 아니며 [슬로우스텝]도 복싱만화가 아니었다. 현재 연재중인 [카츠]가 과연 '복싱만화'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 [러프]와는 관계없지만 '더이상 발전하지 않는 아다치'에 대해 말하자면.. 정확히 표현하면 아다치 정도의 중견작가에게 '발전'이라는 말보다는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아다치'가 맞을 것 같다. 아다치는 분명 기존의 패턴과는 다른 새로운 뭔가를 추구하지 않고 있다. 심하게 말하면 그림은 답보상태에 스토리는 우려먹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러나 팬의 입장에서(적어도 나는) 아다치와 마찬가지로 아다치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그냥 아다치 냄새 풀풀 풍기는 그런 작품을 앞으로도 쭉~ 그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도 늘 같은 패턴이잖아!"라고 항변한다면 지나친 두둔일까?? (그렇다고 [미소라]같은 졸작을 그리라는 소리는 아니다 -_-+) | ||
| 211.59.192.28 |
| holmes | 아다치의 작품 중 가장 부담이 없는 작품. 여기서 부담이란 시대성, 주제의 부각, 삶에 대한 특유의 관조 등을 말한다. 거의 순수히 만화적 재미와 완성도를 추구한 아다치의 걸작. |
| kaiji | 나는 러프보담 터치가 더 좋은데...ㅋㅋㅋ 러프도 괜찮기는 하지만요...^^ |
| Yasujiro | 터치까지 남아있던 열혈 스포츠물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시작한 분기점이 [러프]라고 생각됩니다. 아다치가 터치 이후 수년만에 내놓은 [H2]에선 흙먼지에 찌든 지저분한 유니폼이나 죽도를 들고 고함을 지르는 감독은 나오지 않죠.(생각해보면 H2의 그 콧수염 감독은 터치에 등장한 선글래스 감독의 셀프 패러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
| turtle | 그리고... 남자주인공의 연정이 아다치 만화치고는 비교적 직선적으로 표현된다는 게 개인적으로 플러스요인이었습니다. 러브 트라이앵글은 못견디는 특성이 있어서.(사실 아구 유니폼보다 수영팬티가 보기에는 흐뭇하죠.;;) |
| ash | 가장 순정만화같은 느낌을 준다는 데 동감입니다. ^^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원히 우려 먹을 수 있는 컨셉...) |
| Yasujiro | 아다치의 만화가운데 가장 순정만화같은 느낌을 주는 만화란 생각도 듭니다. 컨셉 자체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니. |
| ash | 소녀의 로망인 과자 때문이라니까요...가 아니고, ^^; 이 때가 그림도 제일 깔끔했고, 캐릭터들도 미형, 분위기도 좋고, 아기자기한 면이 많았던 게 작용하지 않았을지..하고 생각해 봤지만, 은막의 진실은 역시 위 분들이 말하신...(퍽!) |
| Yasujiro | ...경기용 삼각 수영팬츠는 미소년의 로망이죠.(어째서!! 2) |
| phonta | 주인공의 노출도가 아다치 작품 중 가장 크기 때문에도 포함 될까요?(퍼억!!) |
| Yasujiro | ..[러프]가 아다치작품 치고는 여성팬이 많은것은 주인공 야마토가 아다치 주인공중엔 제일 `미형`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그래봐야 체형이 좀더 늘씬한 정도지만. 얼굴은 원래 구별이 안되니) |
| aliene | 사실 러프를 처음보고 아다치의 팬이되어 이 작가의 모든만화를 막 뒤져보다가 첨엔 나름대로 만족하다 급기야는 질려서;H2쯤 되자 더이상 아무런 감흥이 오지 않아 연(?)을 끊었었다가 미소라를 보고 간만에 보니 나름대로 재밌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엔딩이 맘에 들었던 러프..-_ㅜ |
| ash | 저도 동감.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비슷한 패턴에 의존하면서, 지나친 반복을 보여 주는 것은 나무가 아까울 따름이란 생각이라... 정체는 퇴보라는 데 동의하는 편이죠. |
| turtle | 작품에 대해서야 별 넷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개성을 잃고 대상화되는 아미가 불만이라면 불만. |
| shincomic | 제가 정말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만화...완벽 그 자체입니다...★★★★★ |
| nomodem | 그런데 기억하는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예전 어문각발행으로 나온 클로버 코믹스중에 일본순정만화중단편모음 `치이타여 안녕` 중에 실려있는 단편 하나는 상당히 아다치 미츠루를 연상케 하던데 혹시 관계가 있는건지 모르겠군요. |
| Yasujiro | 변화해야만 꼭 좋은 작가는 아니겠죠. 그러나 그것이 애초의 동시대적인 감각을 잃어버리고 자기완결적인 패턴에만 의존하게 된다면...(미야자키도 그런 면에서는 예전의 생명력을 잃어버린 완고한 전통주의자가 되어버린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아무튼 러프에 대해서는 위의 깜악귀님 코멘트에 동감하면서 ★★★☆. |
| 깜악귀 | 터치는 아다치 미츠루의 모든 것. 러프는 잘 정리된 축약본. ★★★☆ |
| ash | 아다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터치와 러프인데,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말하기 어렵다. 가장 깔끔한 작품이 러프라는 데 동의하지만, 터치가 최고작이라고 생각 중...(아직 결론 아님) ★★★☆ |
| sena | 아다치의 작품 중 결말이 가장 좋았던 작품. 별 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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