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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꽃` - 박건웅 / 서울애니센터 만화의 집 전시관 / 2002.7.15~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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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웅씨는 근래에 보기 드문게 진지한 창작관을 가지고 있는 작가인데, 그러한 작가가 5년간의 정열을 쏟아부은 작업의 결과물을 내보이는 자리인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전시라고 하겠다. 그것 만으로도 감읍할 일인데 작가가 전시자체에 투여한 정성은 가히 기대이상. 전작 1200매를 전부 전시하는 과감성&노가다, 작품의 주요장면을 형상화하여 작가가 직접 만든 닥종이 디오라마 ... 종일 전시장에 머물면서 관객들과의 대화에 응해주는 성실함에 이르기 까지 ... ★★★★☆ - 작가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장소와 관객이 받쳐주지 못했을 뿐. | ||
| 202.30.111.175 |
| 누비 | 와~~~ 0.0 |
| 건웅 | 예,,안녕하셔요 꽃의 작가 박건웅입니다..이렇게..관심 마니 가져주셔서 다시한번 몸둘바를모르겟군요..이만화를 간단하게..감히..비유하자면..만화판,,태백산맥, 여명의 눈동자라고나 할까요..(그러한 비슷한 시대배경을 하고 있습니다..)한 비전향장기수의회상으로 시작해서..일제강탈기..격변기의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두인물과..수많은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제목 꽃 이라는..의미는 주인공에게,,날아온 꽃씨하나가 마침내꽃한송이를 피우기까지..여정과 비밀을 담으려고 지은 제목이구요.. 후반부를 꼭 보셔야지만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이듭니다..우선 이번에 나온 1부는 대사가 없는부분입니다..그림과 연출로만..의도를 해보앗는데..이유는..2부에서의 극의 중요성을 유도해보려했슴입니다..(2부에서부터..대사가 등장합니다..)책으로 나와서두..아쉬움이 많아서..부족한 면이..잇을거 같습니다..많은 질타 부탁드리며..앞으로두..좋은 작업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 愚公 | 저기 간단한 내용 소개라도 부탁드립니다. 사람 꼬시려면 어느정도는 알아야죠. -_- |
| halim | 물론 그 점이 감점요인 인 것은 명확합니다. 저라면 두 쪽씩 세로로 늘어놓는 방식을 취했겠지요. 지금처럼 가로로 주욱 늘어놓는 식으로는 읽기단위가 애매해 질 뿐아니라(책으로 나왔을때 어디까지가 한바닥-두 쪽-씩 끊어지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얘기) 관객이 조금만 더 많아져도 동선의 일대 혼란을 초래할 것 입니다. 작가가 그 점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지는 않고 장소와 전시분량의 딜레마 ... 등등 몇 가지가 작용하지 않았나 추측 ... 어쨌든 그 점에 대해 저는 전시장의 하드웨어적 한계도 있으리라 생각해서 반 개 정도로 참은 셈 ... |
| chocochip | 쉬는 날 아닌데 이럼 토요일에 다녀와야겠군요. 인사동으로 하기엔 금전적인 문제일까요, 지나가다 선듯 들려보지 못할 장소라니...음. (이건 나머지 20의 5정도 되는 불만?;;) |
| 무희 | 어, 전시기간이 1차전시(박건웅의 `꽃`) : 2002.7.16 ~ 2002.9.19 2차전시(김대중의 `자지도시의 아름다운 추억`) : 2002. 9.26 ~ 2002.10.27 아니었나요? 이런....시간이 안되는데.. |
| capcold | ...책으로 출판되면, 아마 한동안 제 식생활이 궁핍해질 전망입니다. |
| capcold | ★★★★ 좋은 말은, 어차피 위에 거의 다 공감. 하지만 나는 별점을 하나를 통째로 감점시키겠습니다. 왜냐하면, `만화로서 읽는 것`의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1200페이지를 한 자리에서 다 읽기에는, `벽지`식의 전시로는 다소 무리였으며, 특히 페이지간 이동의 동선이 명확하지 않았죠. 한번에 한 눈에 읽어야 하는 단위(`한바닥`)에 대한 고려도 부족했고. 사실 몇개의 큰 `부` 단위로 나누어지는 만큼, 그것을 전시공간으로 분할시키는 것도 좋았을텐데... 뭐, 주저리주저리 불만을 말하는 것도, 80을 해냈으니 나머지 20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일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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