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로 상징되는 적대적인 세상에게, 젊은 '남자'는 잡아먹힐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다음 순간에, 사자도 쓰러진다. 죽은 건 누구였을까? 남자인 동시에 세상?

누가 죽었던 간에, 젊은이가 바라본 세상은 암울하기 그지없다. 질 수 밖에 없었던 싸움의 마지막 부분을 그려내었다.

작가가 입대하기 직전에 완성한 원고로, 이전까지 작가가 일궈놓은 작품세계의 집대성을 보는 듯 하다. 정적인 연출과, 내면을 드러내는 듯한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돋보인다

정식출판 되어서 유통되었다면 ★★★★ 그러나 그러지 못 했으므로 ★★★☆
(웹진 코믹스 31호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