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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내사랑(チャオ、マイダ-リン) [大洋圖書(2001)/카와이 히데키(河井英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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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하지만 때때로 일상 자체를 동화로 만들어버리는 후지에 비해 이 작가의 세계는 한번도 씁쓸한 일상에서 발을 떼어놓 지 않는다. 날카로움과 앙증맞음이 조화된 환상적인 스타일을 흐르는 비처럼 자연스럽게 현실 속에 녹아들게 하는 독특함은 가히 마술적이다. 쇼타 스타일의 그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다양한 인물과 표정을 그려내는 점도 훌륭하다. [우산 속의 허니]와 [바이바이 마마]에 ★★★★, [King's road]에 ★★★, [사루비아]에 ★★★☆. (창작미디어. 단편) | ||
| 61.74.107.39 |
| ash | 어, 당황하시는 걸 보니, 역시 쇼타..^^가 아니라, 믿도록 하겠...(아니, 뭘믿어이런대화가아닌데이런...그만할께요~;) |
| Yasujiro | ...전천후라고나 할까요.(떡대부터 애들까지 필이 꽂히면 습격을...아니아니 이게 아니고 뭐시냐...) |
| ash | 아이들의 나이가 어리고(딱히 나이 때문에 그렇다는 건 아니고), 감정을 절제하거나 거리를 두기보다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상태에서 감정 변화의 곡선이 거의 중단 없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느리고 차분하게 전개되었다면 흐름이 끊기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클로즈업은 사건이 코 앞에서 전개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감정 전달도 더 강하게 만드니까 읽는 사람은 더욱 산만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요. 처음 접할 때, 산만하고 답답하고 불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작품의 내용과 어울려서 미숙함이 아니라, 나름의 방식으로 인정할 수 있었어요. [전 아무래도 물기가 느껴지는 얘기들을 좋아해서 좋은 평가를] 이 단편집이 이 작가의 첫 책이라니, 칩님 말대로 앞으로 다른 작품들을 봐야 미숙함인지 아닌지 결론이 날 듯. ^^ [그런데, Y님은 쇼타 취향 맞는 것 같은데요 뭘~^^] |
| Yasujiro | 작가의 첫 단행본이니 더 지켜봐야 하겠지요. 뭐 그걸 떠나서 제 취향에 맞았다는게 중요하지만. |
| chocochip | 산만하게 느껴지는 것은, 작가로선 주의해야할 점 같습니다. 특출난 연출을 꾀하려는 것이 아닌 바에야, `읽힘`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페이지당 컷수가 많은 만화(야오이쪽으로)는 몇 보았지만 그 경우 화면이 빼곡해 보여 독자들이 무의식중에 움찔할 수 있으니 배경이나 세세한 묘사들을 포기하는 방법을 택하더군요. 혹은 컷의 인물을 조그맣게 그려서 컷이 꽉차 답답해 보이는 걸 막거나. 작가의 특징이라 봐야 하는지, 아니면 아직 미숙한 건지는 다른 작품들을 좀더 봐야 판단할 수 있겠는데요. ....라는 것은, 한번밖에 안본 입장에서 섣부른 판단이겠으나..^^;; |
| Yasujiro | 한번에 읽히지 않는다는것에는 동감입니다.(전 3번째에서 완전히 완독했고 그 뒤로 계속 읽고있죠.) |
| dust | 너무 산만하다. 애정 어린 소개글이 어이없을 정도. 주요 등장인물이 4명 이상이면 꽤나 헷갈 릴 듯. 한번에 끝까지 읽히지가 않는다.★★ |
| ash | 그런데, `king`s road` 보다가 문득 휘슬 생각이 났다는... (그리고, 실업했다고 비 맞으며 돌아 다니면 안 되고, 집에서 부침개 부쳐 먹는 게 유익) |
| ash | 산만하기는 한데, 그게 (이 만화에서는) 위태롭게 흔들리는 심리 전달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
| Yasujiro | 산만해보이는 이유는 페이지 안에 대단히 많은 정보를 담아내려는 작가의 컷 활용 때문일겁니다. 페이지당 컷수가 많고 배경 생략이 거의 없이 컷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그려내는것도 이 작가의 특징이죠.(그러다보니 인물들이 같은 판형의 만화들에 비해 상당히 작아보이고 속독하기가 힘들죠.) |
| chocochip | 후지 타마키와는 많이 다르단 느낌(그림이든 감성이든 전개방식이든). 다소 산만한 인상을 받았는데 번역의 문제인지 컷활용의 문제인지... |
| ash | 눈 앞에서 물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비 오는 장면을 워낙 좋아하는 개인 취향도 있고;) |
| Yasujiro | 비와 클로즈 업은 이 작가의 연출에서 가장 특징적인 요소인것 같습니다. |
| ash | 전캐릭터들이 쇼타로 보여서 `전천후 쇼타`라는 표현이. ^^ (쇼타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것저것? 다 해 먹는?) 차가운 일상이 조화를 이루지 않았다면, 사랑스러움이 떨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왠지 자꾸 읽게 되고, 읽을 수록 정이 가는 작품..(아이들이 정말 귀엽고) [그런데, 이 사람 눈을 아주 크게 그리는데, 그게 카메라?를 극단적으로 가까이 들이대는 것과 결합해서 감정이 직접적으로 강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특이하더군요] `내리는 비..실업자의 심정`은 남의 일로 들리지가 않는...;(쿨럭) |
| Yasujiro | 개인적으로는 단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세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일상의 세계와 조화시킬줄 아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정처없이 걷는 실업자의 심정`을 팬시스러운(?) 펜선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내는것이 이 작가만이 갖고있는 감각이죠. |
| Yasujiro | 실질적으로 쇼타를 소재로 한 것은 뒤의 [사루비아]하고 [벚꽃이여 피어라]의 두개였죠. 쇼타같은 캐릭터들로 이것저것 다해보는 특이한 작가라는.(23살짜리 연상 수(우산속의 허니)에 키큰 연상 수(King`s road)까지.) |
| ash | 사랑스럽고 물기가 묻어나는 (전천후) 쇼타 만화. ★★★☆ 전 `바이바이 마마`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쇼타 취향은 아니지만, 이런 얘기들은 취향) |
| ash | [tombo님은 후지의 초기작이라고 생각하셨나 보군요..^^ 어쨌든 여러 이유로 보고 싶어지는...] |
| Yasujiro | 후지 타마키와 몬치 카오리의 중간 정도의 이미지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림도 이야기도 누굴 연상시키기 이전에 충분히 자기 것을 지니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은 만화 가운데서는 베스트.) |
| ash | [후지 타마키와 비슷한 점이 많은가 보네요. 다른 필명으로 생각할 정도면...] |
| tombo | 후지 타마키님 다른 필명인줄 알았는데,,,,초기 작품이라든지 여러가지로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봤건만 |
| 노디 | 표지 분위기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단편들이다. 감정을 잘 보여주는 커다란 눈동자들은 독자의 감수성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사루비아`는 분위기가 몬치카오리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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