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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 베케이션(long vacation) - 김화영 / 단편집 / 시공사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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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감각과 표현력으로 검은색의 화려함을
보여 주었던 작가로 남아 있는(...) 김화영. 강한 콘트라스트와 미묘하게 거칠면서 섬세한 질감을 지닌 그림은 흡입력과 카리스마를 지니며, 몽환적이고 자유로운 연출과 적절하게 어우러져 어둡고 억눌린 심리를 전달하는 한 편, 최면을 거는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하지만, 그녀는 내용에서 많은(!) 아쉬움을 준다. 깔끔하고 안정된 연출을 보여 주었던 두 단편은 모두 원작이 있는 반면, 본인의 스토리는 너무나 불안정하게 풀어 나간다. "첫키스의 기억을 찾아드립니다"와 "시간 도둑"에만 단편으로서 ★★★★ (어디까지나 "원작의 만화화"로서입니다. 오리지널 원고들과 똑같이 비교할 순 없겠죠) 1. 또 다른 단편집인 "핑크 플라밍고" 역시 좋게 보기 어렵다. 본인의 탓? 외부적 요인들의 탓? ("핑크 플라밍고"엔 ★★) 2. 과거의 그림체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의 변화가 아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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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h | 정식으로는 계약을 하고 해야겠지요. |
| chocochip | 원작이 있을 경우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인세 지급이나... (잘 모릅니다;) |
| ash | 저도 시리어스나 스릴러물을 잘 해 준다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_-) 차라리, 원작이 있는 단편들을 계속 만화화하는 작업 같은 걸 해 보면 어떨지...(그런데, 그것도 지금 그림과 연출력으로는 불안) |
| 모양 | [첫경험]이라는 단편이 원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 chocochip | [시간도둑]은 오헨리 단편이 원작, [첫키스...]도 원작이 따로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치는 않군요. [핑크 플라밍고]보다는 재밌었다. 이강주식(?) 개그나 반전은 많은 이의 찬탄의 대상이 되는 것 같은데 김화영의 무겁고 어두운 화면에 어울리지 않는 듯. 결국(?) 시리어스나 스릴러물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기엔 지금껏 보여준 스토리들에서 큰 기대가 안되니...쩝. 어쨌든 그림실력(칼라 포함)이 아까우니 스토리를 보강해서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 별 둘 |
| ash | 타다유미의 영향은 느껴지더군요. (아마계의 폭탄이었던... 저도 타다유미 팬이죠 ^^) |
| 노노 | 일본작가구요 펜선과 마스크가 아주 흡사합니다. 김화영의 그림은 타다유미를 좀 더 섞은 느낌이지만요. |
| ash | [WANTED] 이름은 모르지만, 어쨌든 존재하는 그 작가 아시는 분 대답 좀 해 주세요 ^^ (마음에 들 것 같네요. 일본 작가인가? 그런데, 정말 표절이라면, 저 별은 의미가 없겠네요. 표절임이 밝혀지면, 수정하지요 ^^) |
| 노노 | 어떤 작가를 말하는건진 알겠는데 이름을 몰라요.ㅠ_ㅠ 표절시비 나올만하다 생각합니다. 컬러는 모르겠고 흑백원고만 봤지만... |
| nomodem | 에휴..제목도 엄연히 창작의 고통이 수반되어야 하는 법인데. 기무라 타쿠야라도 나오나.왠 롱 베케이션? |
| Yasujiro | 김화영씨 그림이 누구와 닮았다는 얘기를 한참 전에 듣긴 들은것 같은데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비슷한 필체라면 흔한 편이라 마땅히 생각나는 인물도 없고... |
| ash | 김화영씨 스토리에는 둘에서 둘 반 정도. 초기 단편 두 개는 참 좋아하는데, 이후론 관심이 가지 않더군요. (위 멘트도 초기에 한해 쓴 것임) |
| ash | 어떤 표절 시비가 있었나요? (궁금) |
| 무희 | 이상하다, 작품보다 그림체에 대한 표절시비가 먼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천한 속물근성인지도 모르겠군. 단편집으로서 나름대로 일관된 분위기는 좋지만 스토리에 앞서는 그림이 아쉬운 만큼 두개로 만족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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