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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가 될 사람에 대한 사랑에 괴로워하여 자해한 아리사, 자해한 죄로 승천하지 못하고 300년 동안 황천에서 혼령들을 인도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아직 죽지 않은 영혼을 만난다. 그는 현재의 동궁인 히사기로 사람들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 짓눌려 병이 들어 그 혼이 죽겠다고 황천으로 온 것이었다. 그런 히사기를 아리사는 현세로 돌아가도록 설득하고 그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히사기로 인하여 자해한 자신의 지은 죄를 깨닫게 된 아리사는 비로소 승천할수 있게 된다. 내세에서 환생하여 다시 만나기로 굳게 약속하는 두사람. 그러나 염라대왕은 300년간 수고해준 아리사에게 상을 주는데 그 상은 바로 환생이 아닌 다시 살아나는 것! 다시 살아난 아리사를 동궁인 히사기는 동궁빈으로 맞아들이기 위해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는데.....
일본의 시대물은 우리나라의 것과는 달라 가볍게 읽힌다. 그 어떤 정치적 메시지이나 역사의식을 기대하는 건 무리. 아무래도 우리나라완 정서가 다른 걸까? 이 만화 배경이 일본 고대 역사이고 동궁의 천황 계승을 둘러싼 궁중 암투에서 동궁을 지키는 세자빈 아리사의 활약을 그렸다지만 이 만화를 시대물로 보는 것 자체에 회의가 든다. 아리사와 히사가와의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로 보면 되겠다. ★★☆
현재까지 8권 발매. 아쉬운건 출판사가 망했는지 3년째 신간이 안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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