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OTAL ARTICLE : 1297, TOTAL PAGE : 2 / 5 |
| 호박과 마요네즈(南瓜とマヨネーズ) - 나나난 키리코 / 1998~1999 / 보도사(큐티 코믹)→닉스미디어 | ||
| ||
 기적을 바란다면 닉스 출판사가 키리코 나나난의 단편집을 라이센스 하는것. | ||
| 211.49.27.129 |
| ash | 전 세대가 나오지 않는 것은 `독립`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얘네들을 어른으로 봤기 때문에, 그런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는 못 했지만, 사실 어른은 아니니... 굳이 구분하자면, (사회 시스템 안에서 봤을 때)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그리고, 그 시기에서 겪는 힘겨운 갈등들. 외롭게 홀로 서서 스스로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에서 나오는 문제들이 일상과 관계에 대한 섬세한 성찰과 맞물려 있죠. 현대 도시를 살아 가는 젊은이들의 삶의 날카로운 한 단면... 만약 `일상/사랑` 구도를 인정한다면, 이 만화의 주제는 `만국의 A형들이여, 단결하라`일까;; |
| ash | 단순화시킨 표현이 `전형성`을 부여하고 이입을 유도하는 데 일조한다는 생각도 듭니다.그런데, 주제에 대해서는 `사랑보다는 일상`이라고 읽지는 않았는데... 하기오를 거부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도 그가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고... 전체적인 구도로 봤을 때, 그렇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일상을 지켜내자`는 건 너무 적극적인 해석인 것 같고, 그보다는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이미지의 `일상`을 정말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는 그런 의미로 다가옴.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장면은 안정적인 마무리임에도 저에겐 어쩐지 환상적이고 불안정해 보이더군요. (어쨌든, 참 잘 된 만화. 그러나, 개인적로 감정 이입하기는 어려운 내용이라는; -경험 부족으로?) |
| nadia45 | 일상이 잃어버리기 쉬운게 아니라, 잃어버리고 싶은 욕구만 강한 것...그러면서도 절대로 잃어버릴 수 없어서 일상이라 불리우는 것...하기사와 같이 되지 않는 한 절대 일상은 잃어버릴 일은 없을 것. 단지 약간의 일탈...결말을 그렇게 잡았더라면...왠지 억지스런 해피엔딩? 그림체는 독특해서 별점추가. ★★★ |
| 깜악귀 | 주제를 풀어나가는 형식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지를. ★★★★ (마음 속으로만 별 두 개 추가) 역시 만화의 묘미는 어디를 채워내느냐보다는 어디를 비워내느냐에 있는 듯. 그 빈 공간에 독자의 마음이 머문다. |
| 깜악귀 | 하지만 `일상을 지켜내자`라는 식으로 회귀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평가를 보류. 사랑보다는 일상이라. 부모라든가, 전 세대들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세대적 폐쇄성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엄청난 공감을 끌어내지만 결론에 대해서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인물들은 하나같이 `버려진 세대` 같다. 한국 청소년들도 저러한가? |
| 깜악귀 | 이 작품에서 인물들의 엄청난 `전형성` (전형적이라는 뜻 아님)은 일상이라기 보다는 `인물들 간의 관계와 집착`에 있다. 읽다 보면 남성인 나 조차도 하기오와 주인공, 세이의 3인 구도 속에 어느새 자신의 경험을 투영시키게 된다. `함께 사는 것`과 `사랑하는 것`에 대한 민감한 통찰과 섬세한 전달력이 작품을 걸작으로 만든다. |
| ash | 절제된 묘사와 단순하면서 선명한 화면 구성, 굵고 장식없는 펜선, 감정으로 채워지는 휑한 여백. 차분한 사색으로 이끄는 스타일과 현실을 가감없이 담담하게 묘사하는 내용이 잘 맞아떨어져 차분하게 이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관조하게 만든다. 고요한 흡입력을 가진 전개에 잔잔하게 빛나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조율된 작품이라는 것에 동의. ★★★★ (이런 게 너무 없어서 점수가 올라가는 면은 있을지 몰라도. 절반쯤 내 취향이고 절반쯤 아니고? ^^) |
| Notlikeyou | 극적인 연출은 없지만 일상이라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그림체. 빨래집게와 함께 쓰여진 마지막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 |
| 마유 | 읽고나면 허무해지고 슬퍼지는 만화.... ★★★★별 네개정도... 참 좋았어요. |
| 해융 | ★★★★☆일상의 기적성.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그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일상이고 그래서 기적입니다. 완벽하게 조율된 만화 |
| thug | ★★★☆ 휑한 화면에 주인공 츠치다의 길게 늘어뜨린 머리색깔만을 까맣게 칠한것 만으로, 신선은 온통 그녀에게로 집중된다. 1인칭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라는 점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우울해 보이는...뒤통수가 가장 많이 나오는 만화^^) |
   |
| Copyright 1999-2012 Zeroboard / skin by GGAM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