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와 윙크에 실렸던 단편집들을 모아낸, 순정만화 매니아들에게서 빠질 수 없는 한 권. 특히 표제작인 '답신' 하나로 독자들에게 또렷한 인상을 남겼다.
'적루'에 대해서야 분분한 의견이 나오지만 이 단편집만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과연 오랜 시간을 들인 표가 나고, 또 '답신'이 실렸을 무렵 이런 스타일은 점차 찾기 힘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이야기의 긴 여운도 그렇고. 발라드 좋아하는 국민성(;;)때문도 있었을 듯.
하지만 '출세기담'은 여운이나 연정을 빼고 이쁘게 꾸밈도 빠진, 구수한 된장찌게처럼 만들어졌다. '답신'으로 기대를 모았다면 '출세기담'은 실력을 꺼내보인 게 아닐까. (답신처럼만 나가도 성공(?)은 보장되건만 도전을..)
오래 기다려 나온 단편집이 이쁘게 단장까지 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별 셋 반
** 수록 단편 **
답신: 셋반/출세기담: 셋 반/초원으로: 별 둘+0.75/봉황족아이-샤이알: 별 셋/토끼는 안 키워: 별 둘반

ash	당시에 두각을 나타내던 신인들이 거의 없었던 탓도 있을 것 같아요. 02·10·21 13:22 수정 삭제

chocochip	(맨앞이었을 거란 정확성 80% 이상, 바로 앞이라서 또 못보고 지나쳤다는 사람도 있었으므로...) 02·10·04 23:38 수정 삭제

ash	`답신`에만 ★★★☆ (좋은 단편이지만, 당시엔 과대평가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 02·09·30 20:04 수정 삭제

chocochip	적루 전개의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서 김대원님과 인터뷰를 해보고 싶군요. 02·09·03 02:48 수정 삭제

글쎄	이건 못봤는데 적루는 정말 드물만큼 재미없게 봤습니다. 케이크에 한창 열올릴당시 그것만은 재미도, 스토리 이해도, 캐릭터 구분도 잘 안되더군요. 02·08·06 10:07 수정 삭제

chocochip	적루를 보고 김대원을 평가하기 보다는 여만협 무크지에 실렸던 단편과 이 단편집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 어쨌든 이야기를 무난한 정도로 끌어갈 능력이 있음에도 무리or억지하는 것은 외압(;) 이전에 작가탓도 있다고 생각. (허나 작가에게 동정적일 수 밖에 없다;) 02·08·06 03:24 수정 삭제

dust	시류에 휘말려 희생당한 작가. 이런 작품이 더이상 나오지 못하는 것은, 분명 작가 탓이 아니다.★★★ 02·07·27 20:11 수정 삭제

화륜	제발 사서 보라는 작가들의 홍보없이도 이작품이라면..!!.어느것 하나 소월히 흘리지 않은 이작가의 진품을 권한다 아쉽게도 요즘 작품의 적루; 스토리작가를 쓰고 있음에도 그다지, 그림체도 그다지 ,,안타깝다 ..마음속으로 무척 아끼던 작가였는데ㅡ.ㅡ 02·07·15 01:55 수정 삭제

탕슈육	향기깊고 은은한 차 한잔...만으로도 배부른 그 느낌. 계속 읽을 수록 눈에 밟히는 건 가루계... T.T 02·06·20 22:41 수정 삭제

동오	답신이 최고였는듯..표지가 넘 맘에 든다.. 별 넷 02·06·19 04:26 수정 삭제

.......	동감. 요샌 연재하고 있던 -소녀행-이 컷트당해 재연재되지 못하고 새 연재를 준비한다던데 조금 아쉽기도. 사실 소녀행도 그다지.... 시류와 작가의지에서 적절히 맞추고 물러선 느낌이라 이도 저도 아니었다.(이 시점에선 어쩔수 없겠지만) 단편 답신과 출세기담은 별 넷 02·06·17 11:59 수정 삭제

캬아	고풍스러운 그림과 그에 어울리는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 작품. ★★★ 적루는...글재주가 짧아서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좀 덜된 느낌이 들었어요. 에...그러니까 덜 익은 과일????(저의 덜 떨어지는 표현력..용서하세요ㅠ.ㅠ) 02·06·17 10:51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