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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겐 너무 작은 연인 - 김지은. 대원. 단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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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건 김지'은'이다. [황무지의 마지막 둥지] 이후 시도된 몇몇 연재작들이 별 주의를 끌지 못한 듯한 느낌은, 내 보는 눈이 짧아서일까. 하지만 데뷰작이자 첫 연재작에서 보여준 실력은 "언젠가는"을 믿고 싶다. 단편에서의 유머는 이강주를 떠올리게 하지만 스타일이 틀려서 썰렁한 느낌. 단편집으로서 별 셋. (슬슬 국내에도 담당 기자의 중요성이 생기는 거 같다. 뭐 작가가 잘 하는 수 밖엔 없겠지만. ) * 개별 단편 * 사랑의 묘약 : 만화에서 흔한 소재인만큼 흔하지 않은 전개를 보여줘야 한다는 게 문제. 별 셋. Game Over : 모터 크로르라는 만화로선 난이도 있는 그림 소재를 택했다. 인디언 혼혈 샤먼이라는 소재도 특이하고. 하지만 속도감이 안나는 걸; 별 셋. Hitch hikers : "지금은 1967년. 나는 히피다. 반전주의자이며 평화주의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Doors의 짐 모리슨을 무지무지 사랑한다." ...그 시대에 살아보질 않아서 공감이 적지만 "열 일곱이라... 정말 황홀한 시절이군. 부러워.""혼란한 시기죠." 별 셋. 유다의 키스 : 개인적으로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인상깊게 봐서 덩달아 인상적이던 단편. 나중에 알았지만 예수 역에 너바나의 보컬을 모델로 했다고. 별 셋 반. 내겐 너무 작은 연인 : 앞서 [사랑의 묘약]에서도 말했다. 별 둘 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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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 | 나 역시 `황무지....`를 떠올리며 계속 김지은에게 기대를 건다. |
| pi | 히치하이커에만 별넷. 나머지는 별둘반. |
| chocochip | 김지윤의 [코믹 클럽]이 연재될 무렵 김지은을 이야기하면 둘을 헷갈려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그러고 보면 비슷한 이름 만화계에 참 많군요. |
| 레낭 | 단편들을 제각각으로 떼어보면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저도 `유다의 키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한권으로 묶기엔 너무나 제각각인 색깔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박무직님의 `하늘속파람 그리고 별`식의 구성이 단편집으로는 괜찮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1/4 |
| 장보고 | 김지윤과 김지은. 이름은 비슷해도 활동시기가 다르고 화풍도 소재선택도 전혀 다르니 별로 서로 손해보거나 할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 김지은의 만화는 그림체는 정말 멋진데, 감정 이입이 잘 안되더군요. 그냥 멋지고 예쁜 애들이 멋지고 예쁘게 노는 겉멋이 넘치는 화면을  하고 감탄하면서 바라보지만 그 안에 어울려 들어갈 수 는 없는 느낌. 이 느낌은 특히 장편 `이스트 코스트`에서 강했습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김지은의 최고 히트작은 자신은 그림만 그리고 조은하가 스토리를 쓴 `엑스트라 신드롬` 이지요. 이 단편집에서는 저역시 `유다의 키스`를 제일 괜찮게 생각합니다. 단편집 제목이 `유다의 키스`가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수록된 단편들 중에서 그림/소재/구성/연출이 가장 균형있게 어우러져있습니다.★★★ `사랑의 묘약` `내겐 너무 작은 연인`은 다른 단편들과 균형감이 영 안맞는 것이, 담당기자가 좀 평범한 순정물 좀 해보라고 다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지은의 작품에 공감이 잘 안되는 것은 아무래도 작가 특유의 `미국소재선호` `미국적 정서` 때문인 것 같습니다. 뭔가 멋지긴 하지만 거리감이 느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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