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위 작가를 알게 한 소중한 작품입니다. 한일출판사에서 한 97년쯤에 나왔던 것 같고요, 아직 라이센스는 나오지 않은 듯합니다. XX계에서는 메이저급 작가 이시하라 사토루가 첫 장편으로 내놓은 뉴욕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전개.
개인적으로는 넘치지 않는 풀 보다 이쪽을 더 좋아합니다.^^
별점은 ★★★
원래는 자신을 지켜줘야 할 아버지에 의한 학대, 그리고 자신이 돌봐줘야 하는 정신박약아 형을 데리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한 소년이 어떻게 '엘 거트' 로서 거리의 카리스마로 자리를 잡아가는가 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Y물로 분류되기는 해도 한 사람이 다른 또 한 사람에게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아 가는가가 중점적으로 그려져 있으니,,남자분들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한 가지 단점은 아직 이시하라 사토루의 초기 작품이라 1권 그림은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점입니다. 악! 말이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요..--a 하지만 작가가 92년도부터 96년도까지 4년에 걸쳐서 그린 만큼 그림체의 변화가 손에 잡힐 듯이 보입니다. 나중에 가면 주인공들도 정말 이뻐지죠. 그리고 동인지에서 시작해서, 줄거리를 늘린 작품이라 군데군데 오류도 나옵니다.
끝이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끝난지라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 이 뒷부분을 연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기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