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검색 뒤적이고 있다 보니,
다인..(아마 해적판인가보죠?)에서 하현의 달이 나왔군요.
제가 저 아래, <NANA>에서 아무 생각 없이,
'야자와 상의 또다른 실험작'이라고 쓴 것 같은데,
첫번째 실험작은 <하현의 달>인 것 같습니다.

좀 오싹하기까지 한, 분위기죠.
일단,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그건 두고,

야자와 상의 주인공 중에서 초등학생이 나오는 건,
<내 남자친구 이야기>맨 마지막에 나오는 미와코 이야기 빼고는 첨이겠군요...

괜찮은 작품이죠.
이 만화에서는 야자와 특유의 패션 감각 같은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만,

미즈키의 몸에 다른 영혼이 들어간다거나,
초등학생들의 순진하기까지 한 노력으로
한 사람이 깨어날 수 있었단 건,
유치하다기 보다, 왠지 부럽군요.
저라면, 만약 호타루와 같은 상황에서 그냥 두 손 놓고 포기했을테니까요.. (이게 나이 먹었다는 증건가..)

그리고 엔딩에서,
미즈키가 깨어난 후에도 호타루를 못 알아보는 건,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뻔한 해피엔딩을 피했다는, 그런 의미에서도이지만,
뭐랄까요..(음, 말로 하기 너무 힘들군)
노력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형태로 보상받는 것 만은 아니니까요..

별점은 ★★★★

p.s. 또, 길게도.. 썼군요.. ;;

ssreg	기대했던 방향과는 달랐던 표지부터 불안했지만 재미있었다 설정도 개성있었고, 해법도 나름대로 좋았다 ^^ ★★★ 02·05·03 14:58 수정 삭제

알고 싶나	전 야자와 아이 님 껀 정말 정말 좋아해요... 해적판 말구 우리 나라 어루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해적판도 보려구 일본어두 배우고 있습니다.... 얼른 나왔음 좋겠네여... 02·05·02 23:43 수정 삭제

신촌댁	너무 좋았다. 야자와의 만화 중 그림체가 제일 마음에 든다. 파라다이스 키스나 나나의 그림은 너무 잘그려서 질릴 정도라서..스토리도 좋구, 분위기도 좋구, 순정에서 기대하는 애절함을 너무 잘 표현한 작품. 여운이 오래간다 ★★★★ 02·04·29 10:35 수정 삭제

구정은	으윽..보고싶다..(ㅠㅠ) 02·04·27 22:57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