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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쇄자 [유시진作] 나인 / 2000년/ 서울문화사 1.2권 완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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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님 작품중에서 완결된 드.문.(귀한)작품이기도. 일견 상당히 건조한 작품인듯 하지만 그 건조함은 가장(혹은 과장)되어 기저에 흐르고있는 일상의 따뜻함을 놓치게 하기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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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 | ember라는 단어 자체도 영한사전 찾아보면 '깜부기불'이라고 나와있죠. 그냥 있는 단어 썼을 뿐인데 왜들 민감하신지..^^ |
| R2D2 | 고유명사도 아니고 `타다 남은 것` 혹은 `깜부기불`이라는 분명한 의미가 있는 단어니 표절 운운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표백된 허상처럼 존재하는 그 세계를 상징하는 적절한 단어잖아요? |
| 방초 | 유시진의 경우 힌두신화가 메인인 신명기를 준비하다가 힌두교에 대해 자료를 많이 수집했을 겁니다. 그러니 신명기를 하다 외도한 폐쇄자에도그 힌두교식 설정을 써먹은 거겠죠. 권말에 보면 쿤의 표식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따왔다는데, 이유는 그 때문일테지요. ..... 쩝. 하여간 젤라즈니나 유시진이나 각기 따로 힌두교에서 가져온 거니까, 표절 논의를 꼭 한다면 피해자는 힌두교 창시자들이겠죠 -_-;;;; 전 폐쇄자의 젤라즈니 유사 논쟁을 전혀 몰랐는데, 유시진이 엉뚱한 누명을 쓰고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앰버-엠버 유사한 이름이네요. 정말 앰버 연대기를 안 읽었나 보죠. 알았다면 그 이름은 피해갔을 것을...유시진 꽤 억울했겠어요. |
| 방초 | 앰버 연대기를 따왔다? 완전히 잘못 짚은 거 같습니다. 젤라즈니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낸 게 아니지요. 앰버 연대기는 읽지 않아서 내용을 모르지만, 통제하는 최상위 우주가 존재하고 나머지는 그 그림자라는 평행우주론적 설정으로 알고 있는데요. 흠.... 그런 설정이라면 젤라즈니가 만든 게 아니구요. 힌두교에서 따온 겁니다. 우주는 겹겹이 쌓인 여러 세계들의 합. 현세는 일종의 환각이고 망상이다. 즉 색즉시공. 젤라즈니의 다른 소설도 힌두교 교리에서 많은 걸 빌려왔죠. 신들의 사회는 아예 힌두교 만신전을 보는 듯. ..... 음 그리고 힌두교의 세계관을 빌린 건 젤라즈니, 유시진 말고도 김만중도 있네요. 불교를 거쳐서 가져온 거긴 했지만. 힌두교-]불교-]구운몽 이렇게... 불교의 33천이니 삼천대천이니 하는 평행우주의 개념은 힌두교에서 따온 거죠.(그거 말고도 불교는 힌두교에서 아주 많이 차용한 종교니까요.) 불교의 부처는 삼천대천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다고도 하던데요. 이건 폐쇄자의 유영과 비슷하죠? 아마 힌두교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나봐요. |
| ash | 처음 이 이야기를 읽었을 때 약간 부정적인 의미로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다시 읽었을 때는 내가 핀트를 잘못 맞추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 자체가 날카로운 이중선 위에서 위태롭게 춤추면서 다층적인 울림을 내고 있으니, 완전히 잘못 맞춘 건 아닌 것 같다.... 어쨌든, 그 때문에 극히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되는 것... ★★★★ * 여기 나오는 녀석들은 다 좋지만, 샨카가 제일 좋네요... |
| rai | 완벽하다. 그걸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어 보이지만. |
| anjai | 차갑고 건조한 유시진의 어조와 스타일이 장점으로 부각된 작품. 다른 작품중 심심풀이(...아닐까?)로 외도한 작품치곤 굉장히 잘 만들었다.설정에 대한 변명을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긁어 부스럼 .★★★☆ |
| M | 닫힌 공간 안에서 느끼는 안전함..에 대한 감각이 구성 면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듯. 혹자는 갑갑한 구성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닫아버리고만 싶은, 끈을 놔버리고 싶은 순간들에 대한 효과적 표현방식이었다고 90% 공감 |
| dorosi | 감정이 넘치지 않은 깔끔한 완결. 좋아하는 이야기 ★★★★★ |
| 비야 | 이것이 이 작가의 절정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이다. 내가 본 우리 나라 만화중 가장 구성이 좋았다. 위에 굉장한 말들이 오고 갔는데 잘 모르는 내용이라 어질~ 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한 세계의 생성과 파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이름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인간의 한계를 표현한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생각이였기 때문에...아... 그러했던가...? 여하튼 나는 별 다섯이라네... |
| 레낭 | 이 만화를 보며 동인지의 사*니님이 쓰신 `銀`이 생각이 나는 레낭.(알 분들은 아시죠...;)개인적으로 유시진님 작품중 가장 재미있게 본 만화입니다. 앰버니... 그런것은 아예 문외한이라 작품외적으로는 무어라 할 말이 없고, 주인공들의 건조한 슬픔에 눈물마저 메마르게 하는 만화였습니다... 페이지를 좀 더 넣어, 쿤의 마지막 여행부분을 연장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취향차일지도;; 제 취향까지 완벽한 이 만화는 ★★★★ |
| 알렉시엘 | 재밌게 본 작품................ 유시진이라는 사람이 참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작품에는 나름대로자신의 철학 가득담긴듯..... 때론 그게 읽는사람한테는 좀 이해가 안갈때도 있지만........그래도 이건 나름대로 이해하긴했는데.... 좀 어렵다라는 생각도 들었던...... 그림은.......여전히 어색한 인체는 어쩔수가없나..... 얼굴만 보면 굉장히 섬세하게 잘그리는것 같은데.... 천체적으로보면 뎃생이 어색해서 그림이 좀 별루다... 인체 뎃생공부좀 더해야 할듯........... 그래서 별3개...... |
| xy | 논란이 많다... 떠들썩해보이지만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다. 문제가 많다는 얘길테니. |
| rooree | 허허...언제나(?) 유시진님의 작품은 논란을 부르는군요 ...어쨌거나 재밌게 봤습니다. 별셋반 |
| 썸 | 찬찬히 읽어보시면 단순한 상황(?), 제목발음의 비슷함같은 단순무식한 이유로 유사성을 들먹이고 있는게 아니란걸 아실텐데 왜 같은 변호를 반복할까요? -세계의 창조와 설정은 환타지물의 보편적인 요소다-라는걸 몰라서 문제삼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 세계를 어떻게 재창조하고 설정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 작가만의 고유성-을 말하고 있는거지... 고유해야할 부분에서 유사성이 발견되니 논란이 된다고 생각해요. 작가분이 그렇게까지 부정한다면 백번양보해서 젤라즈니와 유시진의 고유성은 갱장히~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나보다로 생각해볼수는 있겠죠.;;; (어차피 각자 짚이는대로 믿는것 아니겠어요....) |
| ..... | 젤라즈니가 그렇게 흔한 발상을 하는 작가는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거장이고. (유시진 역시 흔한 발상을 하는 작가는 아니죠) |
| ..... | 저는 환타지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만, 그다지 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패턴과 노웨어는 그 맥락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
| 디오티마 | 세계의 창조(파괴)나 이세계의 설정은 환타지물에서 흔하디 흔하게 나오는 요소인걸요. 패턴과 노웨어는 그 맥락이 전혀 틀리고요.(묘사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설마 세계간이동이라는 판타지의 보편적요소를 가지고 유사해!라고 하신다면야..=_=;;할말없음입니다만) 단순한 상황 하나나 단어 하나로 유사성을 논하는건 너무 협소한 시각이 아닐까 합니다. 에 또, 엠버는Ember영어에서 차용한 거에요.타다 남은것, 깜부기불이란 보통명사입니다(Amber연대기와는 더더군다나 상관없죠. 그야말로 작품내에서의 의미에 따른 명명이니까) 에구궁 본의와 다르게 작품외적인 말들이 많아졌네요. 슬프군요.ㅜ.ㅜ |
| youn | 과..과연 그 사람이 그 책을 안 봤을까...? 라는 의심까지 들 정도라면 전 나쁜 독자겠군요. -_-;; |
| 깜악귀 | ... 젤라즈니의 환타지 소설들이 가지는 내적 구조가 어떻게 비평되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재미있겠죠... |
| 깜악귀 | 앰버라는 이름 외에 앰버연대기와 설정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은 엄연히 사실이라고 봅니다. `유사하지 않다`는 것은 억지가 아닐까요? 굳이 `앰버`라는 단어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아니면 동일선상의 세계관을 추구하는 작가가 비슷한 설정에 도달한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이들의 내성적 세계관은 동류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부인했다면 그런가보다 할 일..... |
| c | 유시진은 앰버연대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었죠. 그러니 영향받지 않았다는 것. 독자들 얘기에 찾아봤다고 하던데요. ...편드는 건 아니고.- -; |
| 썸 | 앰버시리즈와는 이름때문이 아니라 세계를 패턴화시킨다거나 하는 점에서 유사했던거같아요. 앰버시리즈를 읽고 그런 발상,구조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젤라즈니를 읽었다면 무의식적으로 -배웠을 수-도 있겠다 생각되더군요. 표절과 영향은 다른거지만 영향조차 부정했다면 조금은 갸우뚱- (모든 영향을 부정하는 작가같지만;;) |
| c | 실수, 작가가 떠들었다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하도 많이 이야길 해서. (여기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
| rit | .. 제가 본중 가장 완벽한 만화입니다. 조금 주제넘는 이야기일런지도 모르겠지만요;; 멋진걸요 .. 그리고 그런 공통점이 있다면 신경쓰이긴 하죠 .. ★★★★★ |
| chocochip | 안할 수가 없었겠죠, 여기저기서 많이 떠들어댄 것을. 앰버-엠버의 발음도 있고. 앰버 연대기의 건조한 문체와 다른 세계로의 전환 등에 유사점도 있고.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게 흥미롭고 마지막의 <아쉬웠다>는 독백이야말로 단절을 뛰어넘을 수 있는 희망이었겠죠. 쿤이 좀만 더 살았다면 그걸 깨달았을 거란 생각이 문득... |
| 소심인간 | 앰버? 젤라즈니의 앰버연대기 말씀하시는 건가? 음.. 후기를 안 읽어서 잘 모르겠는데 작품내에 앰버 분위기는 별로 안느껴졌는데..;; 폐쇄자는 좀 너무 건조하죠..그래도 좋아요 좋아. ★★★☆ |
| 디오티마 | 헉..엄하게 왜 앰버이야기가.(갠적으론 젤라즈니도 무척 좋아하지만) 그 앰버시리즈와 이름외의 유사성을 찾아내시는 분들이 더 대단하더군요. |
| 객 | 작가는 왜 단행본후기에서 앰버이야기를 한건가. 모르는 척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유시진을 싫어하진 않지만 앰버시리즈를 먼저 본 사람으로서 후한 점수는 힘들겠다 ★★☆ |
| 마에너 | 유시진의 만화는 너무 깔끔하고 정갈한 이야기여서 때론 잔인하는 생각마저도 든다... ★★★☆ |
| 그림자 | 좋았지만, 애매한 내용이 꽤나 복잡했지요. 별 세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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