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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년론

미르기의 미소년론


- by 선정우(객원기자)

① 킬루아 조르딕 『HUNTER×HUNTER』


- 암살 집안 조르딕가의 셋째 아들이자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암살가. 사람의 심장을 꺼낼 때의 그 잔인한 눈매는 보는 이의 심장마저도 빼앗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위험스러운 미소년의 대표 주자.


② 토야 아키라 『히카루의 바둑』 (국내명 『고스트 바둑왕』)

- 단발머리 미소년 캐릭터의 대표. 스토커에 육박하는 정열로 또 다른 주인공 신도 히카루를 뒤쫓는다. 학교까지 찾아오고 PC방에도 따라가고 심지어 인터넷으로까지 뒷조사를 하는 그 모습은, 역시 진정한 사랑은 스토킹에서부터 생겨난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하다.

③ 리 샤오랑 『카드캡터 사쿠라』 (국내명 『카드캡터 체리』)


- 여주인공 사쿠라를 보고도 얼굴을 붉히지만, 사실 그런 장면보다는 사쿠라 오빠의 남자 친구(절대 이상한 의미가 아니다) 유키토군에게 보내는 그의 상기된 표정은 섹시하기까지 했다. 국내 TV에서도 방영되어 유명한 캐릭터.


④ 매지크 린 『마술사 오펜』

- 원작 소설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판의 화려한 화면 양쪽에서 발군의 미소년 파워를 발휘하는 금발의 전형적인 미소년. 가만히 있어도 여성으로 착각되곤 하는 그 미모, 거기에다가 스승인 오펜에게 새디스틱한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은 모성 본능(남자에게도 있나? 그런 것이?;;)을 자극하곤 한다.

⑤ 카오루 미키 『소녀혁명 우테나』 (국내명 『장미의 기사 티나』)


- 파란 머리의 천재 소년. 피아노와 펜싱 솜씨가 전국대회급인 그가 얼굴을 붉히거나 하는 모습은 평범한 남자라도 반할만 하지 않은가. ( 그 상황에서 이미 전혀 평범하지 않나.)


⑥ 히이로 유이 『신기동전기 건담W』

- 무표정, 무뚝뚝, 붙임성 없는 미소년의 선두 주자. "널 죽이겠다"라는 그 대사에 넘어간 시청자들 다수. 정통 반바지 소년으로서의 모습은 좋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동료인 쿼트르 라바바 위너가 더 맘에 든다. (금발 취향이므로. ;;)


⑦ 세타 소지로 『유랑인 켄신』 (국내명 『바람의 검심』)


- 주인공 켄신 최대의 적 시시오 마코토의 부하(?) 십본도 중 한 명. 누구라도 그의 칼에라면 찔려도 좋다(?)는 생각을 품게 만다는 그 아름다운 미소는, 사실은 내면의 슬픔을 감추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⑧ 버드리나트 하르천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이렇게 된다는 전형적인 캐릭터(?). 검은 피부의 미소년도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 검은 흑발의 장발이지만 그렇다고 순정 만화에 등장할 듯한 미청년들과는 다르다.


⑨ 키사라기 šœ 『여기는 그린우드』

- '4일에 한 번 세발해도 괜찮은 기적의 큐티클 헤어'를 보유한, 엄연한 남자 고교 재학생. 하지만 누가 봐도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나 사실 여성스러운 외모에 여성스러운 성격이라면 그건 단순히 성별을 잘못 타고난 캐릭터일 뿐. 키사라기의 최대 장점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여성적 외모의 소유자이면서도 완벽한 '소년'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⑩ 마라이히 『파타리로!』

- 자신이 암살하려던 대상에게 거꾸로 빠져버린(?) 전형적인 스파이물의 적 캐릭터. 다만 이 경우에는 둘 다 남자라는 점이 좀 . ;; 지금까지의 9명은 그나마 동성애자는 아니었지만, 유일하게 실제로 남자와 동거하고 있는 캐릭터. 국내에 발행되었던 만화책은 지금 구하기 힘들지만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그림이 이상하다고 팽개치면 후회할지도 모를 만한 매력이 『파타리로!』에는 있다.

2001 [mirugi's 美少年保護委員會] http://miru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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