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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고로 - 뻔뻔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우상


- by 턱시도가면

[에비 고로(어른의 문제)]

에비 고로는 나의 우상이다.
(음하하핫!) 그가 게이라는 사실만 뺀다면, 내게는 옆에 가서 얼쩡거리며 괴롭혀주고 싶은 타입의 인간인 것이다. (턱시도가면이란 인간에게는 이것이 상당한 칭찬에 속한다고 알아서 생각하자...) 따라서 그가 게이라는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인 것이다...=_=; 나는 만화를 볼 때 특별히 캐릭터에 대한 취향이란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있었다. ...그것이 바로 '에비 고로'님이셨다. (웃음)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이라기보단 '꽃미남에 대한 헌사'가 주제인 글이다. 그러니 칭찬을 해야 한다. 에비 고로님께서 어떻게 '꽃미남'일 수밖에 없는 지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의 '꽃미남'의 개념은 다분히 자의적 해석일 수 있다...=_=)

꽃미남의 필수조건. 첫째 미모. ...직접 봐라. 할말없다. 이마 이치코의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라면 나는 당연히 할말이 없다. 사실, 내가 반했던 건 그림보다도 성격이었으니까. 에비 고로님의 성격이란? 삐뚤어져 있고, 심뽀가 고약하고, 성격 괴팍하고, 거짓말 잘하고, 어딘가 모나있고, 대강 그렇다... 만인이 인정할 만한 부분을 대어 보라고? (잠시 생각) 일단 성실하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타입이고, 요리를 잘한다. ...그 정도인 것 같다. (긁적) ...그런데 어디가 꽃미남이냐고? ...6=_=;;; 어쩔 수 없다. 취향이다. 내 눈에는 충분히 최상의 꽃미남으로 보인다. (흑흑) 그러니 도저히 인정이 안된다면, 대강 알아서 개성파 꽃미남이겠거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다.

사실, 나는 만화캐릭터들 중에서, 이 정도로 뻔뻔한 캐릭터 - 것두 주연급이라고 말할 수 있는 중에서 - 는 처음 보았다. 그래서 좋았다. 이기적이고, 심술도 부리고, 제멋대로이고, 그런 와중에도 어쩔 수 없는 고지식함이랄까...(웃음) 내게는 그런 면들이 몹시 귀엽다. 앞에선 투덜투덜 온갖 성질을 부리면서도 뒤에서는 맘에 든 사람을 위해 묵묵히 반지를 디자인하고 있는, 정말이지 그런 방식으로밖에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는 불완전하고 여려빠진 에비 고로라는 인간이 몹시도 사랑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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