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미남 계열>
 비요른
 유제니
 애쉬
 유이
 아키라
<보너스>
 미중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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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그들에게 꽃을 던져라!
- by 턱시도가면
예쁜 것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개인적인 취향문제는 일단 차치해두고, 미에 대한 본능이랄까, 그런 것이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예쁜 여자 밝히듯이, 여자들도 예쁜 남자를 밝히죠. 여성의 경우 남성을 택할 때 미모보다 능력이 있는 쪽을 택하는 것이 살아남기에 더 유리하다 - 는 사회적인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긴 합니다만, 여성에게 경제적 능력이 주어진다면 여성 역시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게 될 확률이상당하다고 생각되는군요. TV에 나오는, 연하의 남자가수들 세트 - 일명 꽃다발에 꺄꺄거리는 직장여성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런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웃음) 예쁜 것 싫어하는 사람, 알고보면 없지 않나요?
이것은, 만화에 등장하는 꽃미남에 대한 변천사를 살펴보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꽃미남들이 등장할 때, 특히나 주연급일 경우는 상당한 재능과 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반영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남자만화에서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주인공에게 미모의 부잣집 딸네미가 툭- 하고 알아서 떨어져주는 것을 보면, 이성에게 '기왕이면 (자신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대개는 경제적인 측면의) 능력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인간이란, 그런 겁니다. (웃음) 알고보면 속내는 그리 다르지 않아요. 좋은 게 좋은 거고, 편한 게 편한 거죠.
꽃미남 얘기로 돌아갈까요. 여성만화에 등장하는 꽃미남들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초기에는 비련의 흑발냉미남이 언제나 주연이고 대안이고 진리였지만, 나중에는 백발온미남 계열을 주축으로 다채다양한 머리색의, 예전이었다면 조연급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었을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거죠. 간단히 예를 들면, 원판 <캔디캔디>에서는 조연에 불과했던 '니일'이 현대판 버전인 <꽃보다 남자>에서는 당당히 주연으로 상황뒤집기를 합니다. 오오, 이것이야말로 꽃미남에 대한 여성취향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아니겠습니까. (내용을 읽다보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처음에는 단순한 조연이었다가 인기가 많아지자 원래주연과 위치뒤집기를 했다는 것이 엄청 티가 납니다...6-_-;)
그렇다면, 왜 그렇게 된 걸까요? 단지 시대가 달라져서 취향이 바뀌었다? (웃음) 앞서, 제가 말씀드렸었죠. 사회적으로 미모보다 능력이 우월한 남자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력이 딸리는) 여성으로서는 살아남기에 더 유리하다 - 고 말이죠. 같은 맥락입니다. 그 말인즉, 경제력 부분만 채워진다면, 여성들도 남성들의 미모를 따지게 될 거란 얘기거든요. 뭐, 물론 아직까진 여러 가지 사회적 인식이라던가 체면, 관습같은 것들이 발목을 잡고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이건 만.화.거든요. 현실이 아니란 겁니다. (웃음) TV의 꽃다발을 보며 마음놓고 꺄꺄거릴 수 있는 것도, 그것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는 흥미거리, 즐길 수 있는 것, 취미 등과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나의 현실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사회적인 눈까지 일일이 고려할 필요는 없다 - 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내면적 성향이 좀더 잘 드러날 수 있다고 해야 하나...
게다가 현대판 꽃미남 목록을 살펴보면, 미모 뿐 아니라 자신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일명 '다루기 쉬운' 소년형의 캐릭터가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왠지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의 파티마가 생각나는군요...^^;) 예전처럼 긴 흑발을 휘날리며 인상써가며 개폼잡는 전통파 꽃미남보다는 가볍고 발랄하고 귀여운 개성파 꽃미남 쪽이 더 사랑받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런 캐릭터들이 각광받는 것은, 아마도, 여성들의 사회생활과도 연결이 될테구요. 현실에서 부딪혀야 하는 일들만으로도 짜증이 가득한데, 굳이 만화에서까지 심각한 캐릭터에게 휘말리고 싶겠습니까. 만화나 TV 속에서나마 파릇파릇하고 귀여운 꽃돌이를 토닥토닥해주며 자신은 한걸음 물러서서 단지 즐기고만 싶은 심리라고나 할까요. 변덕스럽고 뻔뻔하고 제멋대로인, 혹은 미모까지도 포기한(웃음) 개성파미남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멋지다 마사루>의 마사루군도, 꽃미남이라고 봐줄 수 있을 겁니다...6-_-;)
그래서, 다음은, <두고보자>에서 선별한 꽃미남들에게 바치는 헌사 퍼레이드입니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는 목록이지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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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남 계열>
 류미끼
 군나르
 홍차왕자
 고로
 반리
<보너스>
 미소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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