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보자 작가 분석 1 : 외로운 폐쇄자 유시진 
 
(2) 유시진 작품의 흐름을 개괄하기

 

 

 

                                              그림자춤(eunmi1109@hanmail.net)

 

 #0.들어가면서

 

유시진의 작품을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그의 작품 중 하나의 완결성을 가지지 못하고 분열되는 듯한 양상을 드러내는 작품이 있는데, 그것은 '마니'이다. 유시진의 작품을 평하는 대부분의 의견들이 그러하듯, 이 글에서도 '마니'에 등장하는 두 관심사의 분열을 하나의 전환점으로 삼아서 유시진 작품을 초기와 후기로 나누려 한다. 혹시 쿨핫 1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책 표지를 잠깐 열어보시기를. 유한 인상의 유시진이 들고 있는 초기 작품의 일러스트와 '신명기' 타마라의 앙칼진-- 표정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유시진의 작품은 그만큼 단단하게 변했다.

 

 

 

 #1. 유시진의 초기 작품
-'마니'이전 작품들을 대충 훑어보았다.


'유토피아 2030'(1990, 르네상스,단편)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반어적 [유토피아] 의 세계에 대한 혐오가 그려진다. 나약한 자신과 강하게 보이는 타인인 유토피아 용사, 진실을 외면하는 거대한 세상에 대한 회의가 주된 내용이다. '지난 봄 이야기'(1992, 댕기,3부작)는 유시진의 실질적인 데뷔작으로 일종의 성장드라마이자 학원물이다. 영조는 타인과의 관계를 두려워하고 형 준하에게 집착하지만 둘이 남남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영조는 자신의 속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의 텔레파시' (1993, 댕기,단편)은 개인주의자 레진이 자신의 생활에 끼 어드는 타노를 거부하지만, 그가 떠난 뒤에야 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천년만의 꿈'(1993, 댕기,단편)에서 마족 아니크는 천년마다 자신에게 반한 인간의 생명을 취하는 '의식'를 치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르는 시릴의 생명을 가로채지 못한 채 죽는다. '베이지톤 삼색체크'(1993, 댕기,2부작)는 학원물로 주인공 재인과 소꼽친구 준하, 사촌형 성하를 중심으로 '이성친구'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드러낸다.

'아웃사이드'(1993-94, 윙크,2권)는 최초의 중편으로 초능력을 가진 수인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컴플렉스를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열어간다는 내용이다. '아쿠아마린'(1994 ,윙크,단편)에서는 심리기술사 젠이 화성행 직전 시안이라는, 지상에서 볼 수 없는 바다를 선명히 기억하는 소년을 만나면서 혼란을 느낀다. 시안 이 자신의 '바다'로 돌아감으로써 결국 그 역시 바다에 남는다는 내용인데, '바다'를 매개로 연결된 두 사람의 일을 복수우주론으로 답하고 있다.

*내용요약은 이화여대 만화공동체 민미창작집5을 참조함-하도 오래전에 본 것들이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초기 작품들에서 작가의 관심사는 다음과 같다. 하나는 현실 세계에서 주류가 아닌 위치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타인과의 관계 맺기, 또 하나는 현세와는 다른 이질적인 세계에 대한 일종의 상상.  인물 자체에 있어서나 그 인물이 사는 세계에 있어서나 이질적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인간관계 맺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유시진 만화 속 인물들은 자아가 강하지만 그 만큼 약한 구석이 많다. 그들의 약한 구석은 타인과는 이질적인, 범상치 않은 재질로 인해 세상과의 부딪침에서 생긴 상처 탓이다.  작가는 이질성을 초능력, 주류와는 다른 자아가 강한 성격, 우수한 능력 등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주인공의 이질적인 면모가 다치는 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음이 약간씩 드러난다. 세상과의 부딪침에서 상처를 받아 마음을 닫은 주인공들은 주위의 성숙한 인물들의 도움에 의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는데, 나약한 인물이나 성숙한 인물이나 사회와는 이질적인 성격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주목할 점은 초능력이나 텔레파시와 같은 것이 단지 특수한 능력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관계맺음에 어떤 방식으로든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초능력과 같은 이질성을 갖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 모인 사회는  추상적인 단순함을 내포한 덩어리 처럼 그려져 등장 인물들과 대비를 이룬다.

위에서 언급한 각 주인공의 이질성은 그들이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상상으로, 후자의 관심사로 이어진다. 하지만 초기 단편들에는 '있을 법한' 세계에 대한 상상들-'신명기'의 단단한 세계가 그 예가 될 것이다-은 드러나지 않고, 그 단초들이 조금씩 보이는데, 마족의 의식(마니), 복수 우주론(폐쇄자), 초능력 등이 그것이다. 판타지적인 세계는 현실의 복잡다단함을 묘사할 필요가 없으므로 작가의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다. '신명기'나 '폐쇄자' 등 상상에 바탕을 둔 작품들이 지닌 단순명료한 갈등구조가 그 예이다.

#2. 전환기-'마니'

 

'마니'는 유시진의 두 관심사가 이리저리 얽힌 작품인 동시에 작가의 스타일이 굳어가는 과도기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용족 대대로의 전통인 계승자의 싸움 '의식'을 피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도망친 마니와 그녀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은 해루의 인간 생활에서 출발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마니가 떠나온 용족의 세계로 그 초점이 변한다.

작품의 초반부에서는 마니의 친구들의 문제를 치유해주는 마니와 해루를 통해서 현실의 문제점을 재조명한다. 마니와 해루는 현실세계의 사람이 아니므로 그들의 시선을 통해 작가는 좀더 새로운 시선으로 친구들의 문제-남녀차별 과 같은 문제에 접근한다. 마니와 해루의 캐릭터는 초기 단편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일반적인 순정만화 속 남녀의 역할을 뒤집고 있다. 마니는 마음이 따뜻하고 타인과 공감할 줄 아는 소녀이지만 해루는 인간과 왕족 모두를 혐오하는 이기적이고 냉철한 남자이다. 이는 해루가 처용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능력을 이어받아 살아났지만 그 결과로 아버지를 죽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해루는 타인과의 연결 없이 완벽하게 살아가기를 원하기에 마니 대신 의식을 치룰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그럴 마음이 없다.

 

 그러나 독자들에게는 이들의 캐릭터가 그리 잘 전달되지 않은 모양이다. 작품 중간에 보면 나오지만 독자들 상당수가 해루를 멋진 보디가드--로 생각하고 있다.(이와 같은 이기적이고 냉철한 캐릭터는 '신명기'나 '폐쇄자'에 이어진다.)해루의 캐릭터 뿐만이 아니라 마니와 해루가 해결해주는 문제들도 그다지 현실감있게 그려지고 있지는 못하다. 유시진의 만화 속 인물들은 현실처럼 생생하지만,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현실성을  획득하지 못하는데  이는 '쿨핫'으로 이어진다.


후반부에서는 마니와 해루의 운명이 처용설화, 용족의 세계와 연결되면서 실감나게 그려진다. 마니는 의식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을 찾던 친오빠 소양왕자에게 발각이 되고 해루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마니를 버리고 만다. 결국 그녀는 소양왕자와의 싸움에 당당히 응하고 예상대로 소양과의 대결에서 패배하지만 마니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자각한 해루가 돌아와서 소양왕자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일종의 계약을 맺어 마니를 살려낸다. 


#3 쿨핫(1996-, 윙크에서 5권까지, 6권부터 코믹스투데이에서 연재중)

'쿨핫'은 작가가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밝혔듯이, '마니'에서 단순하게 스케치된 캐릭터들을 본격적으로 여러 명 등장시키고, 그들이 관계맺음에서 성숙해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마니와 해루가 마음이 따스한 사람 대 이기적이고 냉철한 사람으로 단순화된 인물들이라면 쿨핫의 캐릭터들은 따스함, 이기적임, 나약함, 솔직함 등 성격의 여러 독특한 기질들이 복잡다단하게 조합되어 있다. 그래서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인물들에서 또다시 벗어나는 동시에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모습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유시진은 이 인물들 을 통해서 이질성, 특히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그로 인해 다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확고하게 표현한다.

초반부 등장하는 캐릭터 동경과 루다는 학교 내 일반적인 부류와는 이질적인 인물들로서 무지한 다수와 대립한다. 중반부의 루리, 재련, 람, 준휘등은 역시 이질적인 인물이지만 주변과의 대립보다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맺기에 초점을 두고 성장한다.

동경은 유명인사인 아버지의 위선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 경멸을 느끼고 그 결과 책임질 수 없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거부한다. 그녀는 일반적인 시각으로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예술적인 끼까지 지닌 한마디로 사회 속에서 눈에 띄는 '잘난 인간' 이기에 그 존재만으로도 타인의 주목을 받지만 그녀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없이 강해질 수 없는 법, 선배 영전과의 짧은 만남에서 보이듯이 동경은 자아에 대한 관심이 과도하고 타인에 대한 벽이 높은 만큼 감정적으로 나약하고 외롭다.

 

 루다는 남자같은 외모에 솔직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특성을 드러내지 않았을 때는 다수 학생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자신의 세계가 존재하는 듯한 이질적인 존재인 동경에게 호감을 드러내자 학생들의 원망을 산다. 하지만 루다는 그것에 개의치 않고 동경에게 다가간다. 별생각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루다는 유시진 작품 대다수의 인물들이 냉철하고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특이한 인물이다. 루다는 그녀의 이질성을 남성같은 외모에서 획득하고 있다.

동경과 루다를 통해서 드러나는 무지한 반아이들과 날나리 남학생들-다수의 규정은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폭력적인 성격을 가짐과 동시에 성에 대한 제한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성역할과 관련된 부분은 작가가 여성이기 때문에 사회 속에서 실제로 경험한 차별을 투영한 까닭인지 다수의 폭력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부분 중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신명기'로 이어진다.)

동경과 루다에서 중반부에 루다의 오빠 루리, 재련, 람, 준휘 등 동아리 가디록 멤버들의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무지한 다수의 폭력은 어느 정도 사라지고 인물들 자체의 성숙이 주 테마가 된다. 타인에게 자신의 모습을 절대 보여주지 않는 람과 그의 특성을 간파한 준휘, 자존심 탓에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재련과 그의 오빠 루리 등등 동경만큼은 아니지만 이들 역시 어느정도 능력이나 외모가 특출난 인물들이다. 특출나기에 그만큼 자신에 대한 생각이 많고 자존심이 강해서 현실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 동경과 루다의 관계맺어감에서 드러나는 약간의 따스함이 이들의 모습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쿨핫' 이후 작품인 '신명기'와 '폐쇄자'에서는 이러한 인간적인 교류가 쑥! 사라지고 작가의 문제의식에 의해 설정된 냉철한, 신과 같은 존재들이 철두철미한 궤도 속에서 움직인다. '신명기'의 경우 가부장적인 세계에 대한 불신과 거부라는 문제의식이 드러나고, '폐쇄자'의 경우 사회에서 주어진 자신의 역할을 거부하고 결국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인물의 모습이 나타난다.

#4. 신명기(1997-, 나인에서 2권 발매중, 현재 연재중단)

'신명기'는 말 그대로 신들의 이야기이며 유시진의 그림체가 그 스타일 구축에 있어서 절정에 달한 작품이다. 작품설정의 근간을 이루는 모티브는 한국 고대 신화를 포함해서 초기 힌두교와 조로아스터교에서 따왔다. 천신족인 아버지 상제와 마족인 어머니 마트리카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타마라는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뒤 아버지에게 격렬한 증오심과 복수심을 품는다. 타마라는 어머니를 통해서 계의 주인은 지금은 마족으로 불리는 여신들인 '데비'(힌두 신화의 위대한 여신)족이었는데 횡포한 '아수라'족에게 학살되고 지계와 수계로 쫓겨나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 타마라는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사실 타마라와 그의 아버지 상제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둘은 모두 강하고 잔인하며, 일말의 동정심 따위 없이 목적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치울 수 있는-한마디로 건조함이 극대화된 성격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 역시 그 건조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마도 모두 신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판타지 작품의 특성을 활용한 결과 인간의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감정적인 기질들을 굳이 그려낼 이유가 없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맺음과 같은 문제, 그 속에서 생겨나는 정서교류와 같은 모습은 애시당초 그 자리를 잡지 못한다. '마니'의 해루와 같은 이기적이고 냉철한 캐릭터들은 '신명기'에서  절대적인 강함을 획득한다. 타마라가 타인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오직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이다.

신명기는 그 세계의 설정 때문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천계는 전사인 '인드라'의 나라 동천과 법술사 '아후라 마즈다'의 나라 서천으로 나뉘어 있다. 인드라 후손의 순수 혈통에서는 딸이 태어나지 않으며, 아수라의 고대 페르시아 이름인 아후라 마즈다는 양성체로 되어 있고, 데비의 이마에는 남성의 상징인 해를 여성의 상징인 달이 삼킨 표시가 있다. 이는 바로 고대 신화에서 여성성과 지혜를 가리키는 '제3의 눈'이다.
유시진은 신화에서 단지 이름만 따온 것이 아니라 그 이름에 담긴 서사적 함축까지도 온전히 작품에 끌어들이고 피의 뒤섞임과 대립을 통해 가부장제에 대한 증오의 모티브를 드러내고 있다.

#6. 폐쇄자(the Closer) (1999-2000, 나인, 단행본 2권 동시 발간)

'폐쇄자'의 설정은 가장 단순명료하게 작가의 의식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이 세계를 유지시키고 닫을 수 있는 능력이 한 인물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그것은 이질적인 능력의 최고점인 동시에 그 능력을 부여한 사회의 폭력이 극대화된 지점이다.

 

 쿤은 자기가 속해있는 세계를 유지시킬 의무를 가진 '표식의 소유자'로 교육받아왔기 때문에 세상을 유지하는 '키퍼'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가 가진 능력은 빛에 따라다니는 어둠처럼 세계를 유지 하는 동시에 세계를 닫아버릴 수도 있다. 그에게는 자신의 자의식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사회는 그가 항상 키퍼일 것을 요구하는 폭력을 서슴없이 저지른다. 그가 곧 세계이므로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하지만 다른 세계에서 등장한 이질적이고 생동감넘치는 샨카와의 만남을 통해 쿤은 서서히 이 세계와는 다른 자신만의 독자성을 느끼게 된다. 원래의 자신인 쿤과 표식을 가진 자로써의 의무를 해야 하는 키퍼 사이에서 갈등을
느낀 것이다. 샨카의 알 수 없는 죽음으로 걷잡을 수 없이 분노를 느끼게 된 쿤은 샨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세계를 '클로저'의 힘으로 닫아버리고 그 충격으로 인해 그는 기억을 상실한다.

히이사는 줄곧 쿤의 뒤를 쫓으며 그를 지키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이기적인 사랑-히이사의 감정이 과연 사랑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때문이다.(해루와 닮은 점이 많다) 쿤이 샨캬로 인해 흔들린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는 샨카를 죽이고, 기억을 잃은 쿤과 꿈과 같은 가상의 현실 속에서 잠깐의 행복을 누린다. 그리고 서서히 깨어나는 쿤의 기억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자 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폐쇄자 뒷부분에 등장하는 말 처럼 그 둘에게 구원이란 것은 없으며, 그것은 쿤이 자신의 자의식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과 자의식간의 대립이 세계의 닫힘으로 끝나버렸다. 유시진 작품 중에서 가장 건조하고 완벽하게 짜여진 작품이다.

"숙명...? / 사랑으로도, 그 무엇으로도 구원은 없다. 왜냐면... 인간이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으므로. / 그걸 뛰어넘는 것은 그토록이나 불가능한 것이므로. 눈을 감고, 전혀 다른 인간인 척 스스로를 속여 봤자 - / 눈을 뜬 순간, 무섭도록 정확히 바로 그 자리에 돌아와 있다. 

 그래서... 이것이 종말이다."(폐쇄자 하권)

 

 


1990 유토피아2030 (르네상스,단편)
1990 초시간지대 (회지 '미지수' 단편)
1992 지난 봄 이야기 (댕기,3부작)
1992 드림머신 (MIX 1호,단편)
1993 그의 텔레파시 (댕기,단편)
1993 천년만의 꿈 (댕기,단편)
1993 베이지톤 삼색 체크 (댕기,2부작)
1993-1994 아웃사이드 (윙크,2권)
1994 아쿠아마린 (윙크,단편)
1994-1995 마니 (윙크,4권)
1995-1996 미스티-개인적 환타지 (마인/댕기-미완)
1996~ 쿨핫 (윙크,현재 6권 발매중)
1997~ 신명기 (나인, 현재 2권 발매중, 현재 중단)
1999~2000 폐쇄자 (the Closer) (나인, 단행본 2권 동시 발간)
현재 코믹스투데이에서 쿨핫과 일류디아 이야기 연재중.


본 작품연표의 출처와 모든 그림파일들의 출처는 유시진 공식 홈페이지(http://www.sijin.co.kr)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