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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보구드
이야기
저명한
고고학자이며 환타지 소설가인 니크롯(Niklot)의 가설에
의하면, 아조보구드(Azobogud)는 인간과 요정, 골렘, 고블린과의
혼혈을 통해 탄생한 종족이라 합니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유적을 통해 발견되었으며, 만화를 본 최초/최고의
원시종족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유적 속에는 이미 현대 만화 속에서 보여지는 모든 장르가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리얼리즘, 야오이, 학원물, 퇴마물,
러브 코메디, 트렌스, 쇼타, 역사서사 등. 이 유적 중에
"뼈 속까지 아플지도 모른다"라는 대사가 발견, 한국의 모 만화가를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만화가 만영허는 "내가 평생 그린
모든 만화는 결국 아조보구드의 어린애 낙서를 베껴낸 수준에
불과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만큼의
고도 만화문명을 이룩한 종족이 어째서 허무하게 멸종되어야만
했던가에 대해서 학자간에 가설이 분분합니다. 다만 그들의
만화문명이 점점 데카탕으로 빠져들었고, 전 종족에 일종의
무력감이 전파되었던 것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후기 -
아조보구드 만화문명은 전부가 이전 작품들에 대한 패러디와
경계없는 변형-복제로 일관한 것입니다. 아조보구드의 유적은
우리의 현대 만화문명에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분명 그들 중에서도 망해가는 문명을 반전시키고자 애쓴
집단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두고보자는
역사 속에 잊혀진 아조보구드를 이번 호의 특집으로 잡았습니다.
역사의 천사는 우리에게 아조보구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동-태엽장치는 결코 자동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난쟁이가 그 안에 갇혀 있고, 노예노동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만화를
보고 웃습니다. 버려집니다. 작가는 자신을 버립니다. 출판사는
자기들이 낸 작품을 버립니다. 우리는 재미로 자식을 낳고-
그리고 버립니다. 아주보구드 종족은 우리에게 난쟁이의
이야기를 들러줄지도 모릅니다. 오직 난쟁이만이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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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올라탈 수 있도록 거인의 어깨를 낮추어 봅시다.
정강이를 까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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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강♣?독백 中 발췌-
White Blood DUGOBOZA
Cell Desiged by Kkamakgui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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