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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만화가 장경섭, '그'와의 짧은 만남
인터뷰 05/11/29 18:47 깜악귀, 피터팻
* 본 인터뷰는 여성만화잡지 [허브(Herb)] 11월 호(통권 16호)에 게재된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있음을 발견했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






만화가 장경섭, ‘그와의 짧은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인 1996년에 시작되었다. 시카프 행사장에서 호기심에 사들고 온 자칭 ‘저예산 독립만화지’ <화끈>에 실려 있던 「장모씨 이야기」라는 작품을 통해서였다. 한 건물의 옥탑방을 배경으로 만화가인 ‘장모씨’가 펼치는 일종의 모노드라마인 이 작품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새로움에 새삼 감탄하게 될 정도로 기존의 만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충격적인 연출을 선보이고 있었다. 커다란 기대로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만화가 장경섭은 그러나 1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아주 잠깐씩 몇 개의 지면에 얼굴을 내밀었다가 오래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좀처럼 독자들의 시야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게다가 그가 잠깐씩 얼굴을 내밀었던 지면들은 하나같이 주류 만화와는 동떨어진 곳이어서 관심을 갖고 일부러 찾아보려 마음먹은 독자라고 해도 만나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그가, 드디어 자기 이름으로 된 단행본 - [그와의 짧은 동거]를 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도대체 10년의 시간동안 어디에 숨어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것일까. 10년 동안 지극히 ‘짧은 만남’만을 허락해왔던 만화가 장경섭과의 ‘긴 만남’은 어떤 기분일까. 본격적으로 책을 펼치기에 앞서, 깜악귀님과 함께 미리 이번 단행본 분량의 작품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그와의 짧은 만남’을 한 번 더 가져보았다. 다만 이번엔 지면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침을 튀겨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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