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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ISTY'의 변미연 : 독자에게 전해진 한 박스의 조매실
인터뷰 04/04/25 03:23 두고보자
변미연의 첫 번째 작품 <미스티>는 여러모로 생각의 여지가 많은 만화다.
잡지 아닌 단행본에서 나온 '괜찮은' 작품이라는 점은 2000년대 만화 시장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2000년대 순정만화계의 신인 기대주로 꼽히는 말리의 <도깨비 신부>나 변미연의 <미스티> 모두 단행본으로 나와 독자들의 입을 통해 진가가 알려진 케이스이다. <미스티>는 그 내용 상 90년대에 수작으로 꼽히는 순정 만화들과 어느 정도 차별성을 지닌다. 20대 중반 이상의 길 가다가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일상적인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 그 인물들이 내면세계 속으로 파고들기보다는 관계 속에서 자신을 정의하고 변화를 수용한다는 점, 다른 순정만화 작가들의 영향을 읽어내기 어려운 독특한 그림체를 선보인 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술술 잘 이어가는 스타일 등은 <미스티> 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미연님과의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메리와 핑크소주는 한 시간 전에 만나서 이대 근처에서 괜찮은 장소를 물색하고, 막 나온 <미스티> 4권을 열심히 읽었다. 깡촌에 산다는 미연님, 늦게 도착한다며 자기를 밟아서 홍콩에 팔아넘기라고 문자를 보냈다. 어찌어찌하여 인터뷰는 시작되고.


두고보자 : 미연님이 82년생이라서 깜짝 놀랐어요. 사진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인물들 나이가 대부분 20대 중후반 이후이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서 자연스러움이 느껴져서 말이죠.
변미연 : 제가 좀 애 늙은이라.(^^)


미스티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보다 어린 나이의 미연님. 주문한 생딸기 주스가 나오자 예쁘다며 카메라를 꺼내셨다. 어떻게 미스티와 같은 만화를 그리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두고보자 : 미스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신 건지?

변미연: 그냥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렸어요. '아 이건 그려야겠다.' 라고.

두고보자 : 시작부터 만화 전체 내용을 구상하고 시작하는지, 아니면 매회 그리면서 고치는 편이신가요? <미스티> 전체 분량이 궁금해요.
변미연 : 미리 정해 놓고 해요. 매회 바뀌면 저 머리 빠지거든요. 왜 다른 사람들은 에피소드를 생각하고 만화를 그린다고 말하잖아요. 근데 저는 그게 안 돼요. 그래서 아, 뭐 그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에피소드를 찾는 편이에요.

분량은, 맨 처음에는 6권정도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늘어나서 지금은 7-8권 즘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아시죠.

두고보자 : 보통 레이블 원고는 5권정도 내외에서 끝내도록 하지 않나요?

변미연 : 그래요? 전혀 말씀을 안 하셔서. 길게 내면 길게 낼수록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김성모씨는 100권이나 냈잖아요.^^

두고보자 : 에피소드 소재나 인물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구하는 편이세요? 인물들이 백수로 사는 사진기자, 학원 강사 등 길가다가 지나치면 만날 것 같은 그런 사람처럼, 현실감이 느껴져요.

변미연 : 막 걷다가 생각이 나는 편이에요. 에피소드만 구하는 건 힘들지만 뭘 그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에피소드를 구하는 건은 나름대로 쉬운 편이죠. 평소엔 애들이랑 수다 떨 때는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도 에피소드 찾을 때면 그게 심각한 얘기였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요.

두고보자 : <미스티> 그릴 때 어떤 점이 어려우세요?

변미연 : 예를 들어서 제가 대학도 다니지 않고 회사 생활도 하지 않았거든요. 공부를 너무 안 해서 학원도 안 다녀봤고 고 3 때 공부도 안했어요! 회사 생활 그려야 하는데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 지 전혀 모르고, 고 3 공부하는 모습도 전혀 모르고-그런 게 좀 힘들어요.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알아내고 그래요.

두고보자 : 3, 4권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의 하나가 학원 옥상에서 여자인물들이 얘기 하는 부분이랑, 명절의 달이 노란구멍으로 보인다는 부분이었어요. 남자보다 여자 캐릭터가 더 리얼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어요.

변미연 : 여자 캐릭터는 생각하기가 쉬워요. 어떤 여자든지 내가 딱 그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면 그려내기 쉬웠어요. 노란구멍 같은 경우는, 저는 명절 때 시골 내려가는 거 싫었어요. 우리 집은 평등한데, 시골만 내려가면 그게 아닌 거예요. 여자들 따로 부엌에서 밥 먹고, 일 하고. 그래서 요즘은 잘 안 가요. 일도 일이지만, 그런 분위기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 추석 때 일하다가 보니까 달이 정말 커 보이더라구요. 구멍같이.

두고보자 : 두고보자의 한 편집위원은 도영이네 2층에 사는 아저씨가 도영이에게 가져다준 매실에 감동받았어요. 사실 조매실에 감동 받은 독자들이 한 둘이 아니죠.

변미연 : 그렇구나. 전 눈치 못 챌 줄 알았는데(^^)

두고보자: 3권부터 주인공이 바뀌었죠. 아니, 주인공이 추가되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화자가 재은에서 도영으로 바뀌죠.

변미연 : 처음에는 비중을 도영이에게 많이 안 뒀거든요. 시놉시스 작업해서 가져갔는데, 도영이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좋은가?' 해서 그렸는데 그리다보니 애정이 많이 붙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 하려면 이 사람 얘기도 나름대로 중요하다 싶어서, 비율이 굉장히 높아졌죠.

두고보자 : 독자들은 물론 독자 맘대로 책을 보겠지만, <미스티>를 통해 어떤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변미연 : 이거 말하면 허무할텐데. "에휴..사는 게 다 그렇지" - 그런 것.(웃음) 제 좌우명이 사는 게 다 그런 거지…거든요?

두고보자 : 사는 게 다 그렇지, 인데…뒤에 웃는 이모티콘이 있을 것 같은? 사건들이 전개되는데, 사람이 없어지면 다시 생겨나고 관계가 부서지면 다시 만들어지고 - 변화랄까, 그런 인상이 좋았어요. 4권에서 포장마차 옆에서 위층 아저씨랑 도영이가 헤어지고 술 마시고 있을 때 재은이가 옆에서 위로해주잖아요. 그런 느낌이 만화 전반적으로 느껴져요.

물론 <미스티>의 모든 에피소드가 '그럴 듯한' 것은 아니다. 재은이 자신의 이반 정체성을 알게 된 부분에서, 그간 이성애자로 살아온 재은의 lifestory에 비추어볼 때 그가 지나치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학원 옥상에서 도영과 진경이 나누는 대사는 여성 독자들이 "아, 정말 이런 이야기 할 것 같아"라고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지만, 그 연출이나 대사가 지나치게 딱 맞아서, 괜찮은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간접 경험의 한계일까? 그러나 어디서 보고 들은 듯한 이야기들이 무리 없이 잘 이어진다는 점은 멋지다.



두고보자 출간파티 때 오신 미연님과 미연님의 쌍둥이 언니. 많은 영향을 언니에게 받았다고.

두고보자 : 마감이 정해져 있나요?

변미연 : 네. 잡지 연재가 아닌데도, 1권서부터 하던 것이 버릇이 되서 그냥 그렇게 편하게 해요. 콘티부터 한 권 전체 마감하고 한 회씩 작업해요. 기간은 콘티 마감은 2주 정도 주어지는데 대부분 한 달 하고요(웃음). 그 다음 작업에서 1화 느긋하게 하고, 2화 느긋하게 하고 3화 느긋하게 하다가 4화에서 난리가 나죠.

원래 세 달에 한 권이 기본인데 제가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절대 못 하구요. 음 네 달? 이번 권(4권)의 경우는 삽질을 좀 하느라고 좀…길어졌죠.

두고보자 : 어쩌다가 잡지가 아니라 레이블로 하시게 된 건가요?

변미연: 잡지에 당선이 됐는데, 망했어요. <쥬티>에 당선이 됐는데…당선작이 폐간호에 실렸죠. 너무 행복해서 정말(웃음). 그 때 담당 기자분은 <파티>로 가셨고요, 지금은 다른 기자분이 하고 계세요.

두고보자: 보수는 어떻게 계산이 되나요?(^^)

변미연: 인세 받고, 원고료 따로 받고요. 저 같은 경우는 한 권 낼 마다 250만원씩 받아요. 3개월에 한 권당 나온다고 치면, 생활이 안 돼요.(@.@) 그래서 밖에 나와 살다가 집에 다시 들어갔어요.

두고보자: 친하게 지내는 만화가 있으세요?

변미연: 없어요.

두고보자 : 그럼 좋아하는 만화가는요?

변미연 : 무척 많죠. 권교정님 만화 좋아하고, 마린 모라사와, 토노도 좋아해요. 토노 만화는 맨 처음에는 발로 그려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웃음), 저희 언니가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음, <치키타 구구>도 좋지만 <더스크 스토리>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두고보자 : 작업에 영향 받은 작가나, 공부한 작가가 따로 있으세요?

변미연 : 토노요. 무척 영향 받고 싶었는데 제 실력이 부족해서 못 받았어요.

두고보자: 4권 인물들이 날씬해 졌는데, 원하시는 이상적인 그림체가 있다면?

변미연: 저는 데생만 맞으면 예쁘지 않아도 되거든요. 타고날 때부터 데생력이 없나 봐요(^^). 예전에 석고소묘에 마징가 제트 V자 그려서 D 받았고요, 언니는 C 받았어요. 크로키 연습해도, 만화 그리다가 어려운 포즈 나오면 멍~해져요. 그래서 어시한테 포즈 부탁하면, 어시들이 싫어해요. 그래서 액션 피규어라도 살려고요.

두고보자: 4권 그림체가 좀 변한 듯.

변미연 : 그림이 구리다고 말을 하도 많이 들어가지구(웃음), 정말 그림 때매 못봐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두고보자: 어려운 장면이나 각도를 안 피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그점이 사람들에게 허점을 많이 보이게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그림체가 되게 날씬해졌네요. 재은이도 예뻐지고.

변미연 : 거기에 중점을 뒀죠!(웃음)

두고보자: 그림체가 특별히 어떤 작가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변미연 : 저희 언니에게서 많이 받았죠. 언니도 만화를 그리다가, 최근에는 게임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만화도 언니가 그려서, 따라 그렸어요. 중학교 3학년 말 때 즈음인가? 뭘 주섬주섬 하고 있더라고요 - 만화 그린다구. 톤도 막 붙이고…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따라 했는데 할 만했어요.

두고보자: 책이나 영화는 어떤 걸 좋아해요? 이번 4권에 헤르만 헤세 시구도 있고, 시구가 예상치가 않은데..(웃음)

변미연 : 헤르만 헤세 무척 좋아해요. 데미안이 너무 멋있어서..(웃음) 책은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책들을 좋아해요. 최근 읽었던 것 중에는 <연금술사>? 저희 언니가 좋아해서 읽었어요. 언니 영향을 되게 많이 받아요. 대부분 제 취미는 언니 영향 많이 받은 거예요(웃음) 걔는 나랑 다르게, 하나에 관심 가지면, 챙겨가면서 재미있게 해요. 언니는, 아무래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친구가 하나 있는 거니깐, 맘도 편하고 재밌어요.

이쯤 읽으면 미연님의 반어법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_-). 도영을 짝사랑 하는 박 선생이 "도영씨, 아름다우세요."라고 하자, 도영이 "박 선생도 아름다우세요."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재미있다고 했더니, 제가 비꼬는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라고 말하는 변미연님.

두고보자: 어시분과는 어떻게 일하세요?

변미연: 어시로 오는 분들이 일종의 환상 같은 걸 가지고 있더라구요 - 집안일부터 차곡차곡 다 해야 한다는. 그런데 저는 어시들한테 집안일 시키는 거 싫어하거든요. 그럴 시간에 자기 작품 하나라도 더 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그래서 어시들한테 그래요, 자기 작품 해서 가져오라고. 저는 그런 주의거든요. 하나라도 자기가 직접 작품을 그리는 게 낫다.

두고보자: 어시한 경험이 있으세요?

변미연: 예. 완전 공장제 시스템이었는데, 만화가 자신은 아무것도 안하고 어시들이 캐릭터 설정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다 하는 거예요. 저는 커피심부름 등 집안일 했었어요. 저한테도 들어온 시나리오 보여주면서 캐릭터 만들어보라고 했었어요. 일요일만 쉬고 쭉 일했는데, 한 달하니까 달랑 15만원 주더라구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저는 그렇게 안하려구요. 제 방식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나가시는 어시도 꽤 있어요. 같이 오래 일하는 어시들이 별로 없어요. 지금 같이 일하는 어시 같은 경우는 프로지향이어서 오래 같이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고보자: 어떤 만화 해보고 싶으세요?

변미연: 저는 뭐든지 다 해보고 싶어요. 특히 스포츠 만화! 죽기 전에는 잘 되겠죠(그러나 인터뷰를 끝내고 밥을 먹으면서 나온 대화를 통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장르는 미중년 야오이로 밝혀졌다는@.@).

미연님은 어떤 만화를 그리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실력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실력이 없다'라는 기준이 무엇일까. 잡지에 실린다/실리지 않는다, 라는 기준보다는 독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믿을 수도 있지 않을까. 미연님은 <미스티>가 4천부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특유의 반어법으로 안타까워했다.

변미연 : 제가 너무 안 팔리니깐 기자 분한테 여쭤봤거든요? '저기요~ 정말 창피한 얘기인데요. 저 이거보다 안 팔리면 잘리나요?'(웃음)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미연님, 저는 동인지가 되도 계속 있을게요'~ 그러더라구요. 500부까지만 떨어지지 않으면 괜찮겠죠.(웃음)

두고보자: 4권 후기에 보니까 빌려본다는 메일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던데...?

변미연: 난리에요. 정말 많이 받죠. 빌려본다는 건 그다지 상관 안하는데, 제발 팬이라고만 해주지 말아주세요. 팬이라서 너무 좋아요.(웃음)

두고보자 : 대여점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변미연: 기본적인 것은 대여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국민 의식이 문제죠. 국민 의식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계몽운동 하라면 하겠는데^^. 대여권 이야기도 나오긴 했지만 - 대여권이 아니라 저작권이라고 해주면 안될까나 - 도입이 된다고 해도, 대여권을 포함해서 다른 이야기들을 알리면서 계몽을 시켜야 되는데, 대여권이라는 제도 하나로 될 것인가, 그게 문제죠.

개인적으로 미연님과의 인터뷰는, 특유의 반어법과 함께 이런저런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또한 어시들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부분이나 대여점 문제에 대한 대답, 호주제가 폐지되지 않으면 결혼 안하겠다고 유쾌하게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사람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을 다양하게 겪었으며, 그 경험에만 함몰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으며, 아울러 ‘**주의’라고 이름붙일 것 까지는 아니지만, 나름의 분명한 원칙들을 가지고 사는 사람. 폭넓은 경험, 그리고 경험을 수용하는 여유는 삶에 대한 관념적인 사고나 감상성과 거리를 두게 한다. <미스티>가 보여주는 사람들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은, 미숙한 부분들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독자층을 넘어서는 호소력을 지니는 것 같다. 워낙 부지런한 작가인지라, 벌써 <미스티>5권이 나온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전개와 다른 작품들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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