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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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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9 06:07:16, 조회 : 219,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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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작법 강좌] 중간고사 과제 매뉴얼 v1.0
!@#... 그렇습니다. 제 소망과 여러분들의 합의가 합쳐져서, 본 강좌의 중간고사는 종이시험이 아닌 과제물 제출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합의가 안되었으면 시험장에 나와서 결국 같은 내용을 만들어내야 했겠지만...;;
!@#... 공지드린 대로, 과제는 '기획서'입니다.
상황:
여러분은 졸업을 했습니다. 즉, 원튼말든 우선은 백수신세입니다. 그래서, 뭔가 훌륭한 작품을 들고, 어딘가 출판사 또는 신문사 또는 포털사이트 또는 어딘가를 찾아가서 책을 내달라, 혹은 연재지면을 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담당자를 설득해야 합니다. 내 작품은 확실하게 '먹힐 것이다'라고 납득을 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작품을 통째로 만들어서 들고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마도 그 정도로 무모할 필요는 없겠죠. 우선, 기획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을?
설득의 기본은, 내 작품이 누구를 위해서 어떻게 표현되는 작품이다, 라는 것입니다.
[] 작품의 전체 컨셉/주제 개요 (한문장),
[] 예상독자충,
[] 희망 개재방식,
[] 그리고 "왜 이 작품이 그 독자층, 그 개재방식으로 하면 먹힐 것인가" 라는 근거.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들어가 줘야 하겠죠.
그 뒤에는, 본격적인 작품 설명.
[] 간략한 세계관,
[] 캐릭터 (및 구도) 소개,
[] 시놉시스 (핵심 줄거리).
본 수업은 맨 마지막, 줄거리라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는 수업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그 앞의 모든 요소들이 갖추어져야만 한다는 것은 이미 누차 강조한 바 있죠;;;
!@#... 단지 수업용 훈련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실전'에서도 결국 이런 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타인에게 -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 설득을 시켜야 합니다. 만약 제가 설득당한다면 무사통과, 그리고 기말고사인 "실제 시나리오를 쓰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왠만하면 그래도 '수업의 입장에서' 큰 문제 없이 평가를 내릴겁니다. 하지만 제가 도저히 납득을 못하겠다...고 판단하는 경우, 여느 편집부처럼 빠.꾸.를 시킬 겁니다. 그럼 물론 수정을 해서 다시 제출을 해야겠죠? 안그러면 실제 스토리 시나리오를 작업할 기회(즉 이 경우에는 기말고사... 실전이라면, 밥벌이) 자체가 안주어지니까 말입니다. 아아 세상은 냉엄한 곳.
!@#... 마감은 15일, 밤 11시 59분까지. 넘기면... 마감 수호 실패죠 뭐. 제출불가라든지 하는 엄한 규정은 없지만, 적어도 감점 정도의 불이익은 알아서 감수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다들 열심히! (라고 해도, 보장컨데 80% 이상의 사람들은 마지막 한 시간에 몰아서 올릴 것이다! 행여나 트래픽 폭증으로 사이트가 다운되는 엄한 일이 벌어지면... 모두모두 손해. 그러니까 약간씩은 미리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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