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청강 만창 스토리 강좌 과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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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과제] A.200415032.장미혜
장미혜  2004-12-10 04:47:52, 조회 : 20, 추천 : 0

[] 작품의 전체 컨셉/주제 개요

-사랑

[] 예상독자층

-중고등학교 청소년/20대초반 성인

[] 희망 개재방식

-잡지 연재 or 단행본 출간

[] "왜 이 작품이 그 독자층, 그 개재방식으로 하면 먹힐 것인가" 라는 근거

남녀의 사랑은 우리가 옛날부터 쭈욱 끊임없이 다루고 있는 소재고 늘 궁금한 내용이다.
[본인역시 그러함] 그래서 흔하지만 사랑이야기를 택했고, 밝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도 좋지만. 흔한 내용이라도 조금 무겁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면서 사랑에 예쁜면보다는 갈등하는 내용을 깊게 다루고 싶었다. 아무튼..마지막은 해피엔딩이지만, 조금더 무겁게 다루고 싶은 소망이다.


[] 간략한 세계관

다른 세계관은 없다..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현실 자체..

[] 캐릭터소개

여자 - 생각이 많고 약간 소심하여, 처음에 낫설은 곳에서는 활발하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하지만 워낙에 다정다감하고 눈물이 많은 캐릭터라 한번 사람과 친해지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주는 배려깊고 따듯한 여자다 . 책 읽기를 좋아하고 음악 감상을 좋아하며 장래 소설가가 꿈이다.

남자 - 남자에 대해서는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많은 것이 나오지 않는다. 여자 주인공 위주여서 하지만 이번 원고가 인기가 많아 계속 연재가 가능하게 되면 남자 주인공은 아주 멋진 캐릭터로 그릴 생각이다..일단 외모 자체는 A급이다.


[] 시놉시스

- 어느날 남자주인공에게 느닷없이 이별선언을 한 여자 주인공 그것을 계기로 헤어진 두 남녀. 하지만 2주후 걸려온 뜻밖의 남자의 만나자는 제안에 흔들리는 여자주인공은 혼란스러워 하다가 약속장소에 늦고 뒤늦은 후회에 눈물 흘리며 아파하지만 남자의 깊은 사랑으로 둘은 다시 재회하여 다시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임.





▣ 시나리오 ▣


[우리 헤어지자]

어느날 예고도 없이 내가 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다.
그때 그 문자를 보내고나서..
그의 답 문자를 기다리면서 난 왜 내가 그에게 갑자기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이해 할 수 없었다..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이런 내 행동을..
그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지금 에서야 깨달은 것이지만..
난 그에게 확인 받고 싶었던 거다..
그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하지만..그 문자를 끝으로..
그에게선 더이상의 연락도..무엇도 없었다..
우린 그렇게 끝났다..





그리고..


2주후..

[따르르릉]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말씀하세요]
{...나야...}
[..........]
{잘 지냈어..??}
[..응..넌??]
{나..난..나도 잘지내..}
[왠일이야??]
{..할말이 있어서..하고싶은 말이 있어..}
[.......]
{........}
[말해..]
{전화로는 하기 좀 그런데..우리 만나자..우리 늘 만나던 그 카페에서..내일 쯤 어때??}
[.........]
{내 말 듣고 있어?? ....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래..저년 6시에..기다릴께..}
[.....]
{...꼭 와줘...}

[뚜뚜뚜뚜뚜뚜뚜...]

이제와서..왜...
그는 날 만나려 하는 걸까..
어떤 이유에서..
무슨..할 말이 있다는 걸까..




다음날..

나는..책을 읽고 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늘 누군가가 빌려가서 읽을 수 없었던..이번에 힘들게 서점에서 빌렸다..

대여기간은 4박 5일..
기간은 아직 많이 남았다..
하지만..난 이책을 붙들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책만 주시하고 있다..

사실 책 내용이 머리에 들어 오지 않는다..
오직 조용한 방안에 째깍 째깍 움직이는 시계바늘 소리에만 온 신경이 곧두서 있는 것 같다..

난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가 내게 무슨 말을 할지..
알 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두렵다..
그리고..혼란 스럽다..

후우..한숨만 나온다..
지금 시간은..3시다..

.
.
.
.

그렇게 시계소리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운 체로 책 한권을 다 읽었다..
보기 싫은 시계를 억지로 보았다.. 6시란 숫자는 훨씬 전에 지나..
지금은 11시를 가르키고 있다..

그때부터다..
난 시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고..

시계가 12시를 향해 치닫을 즈음..

[혹시..아직..날 기다리고 있을까..아니면..이미 늦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래도..늦었데도..나는...나는.......]

나는 황급히 옷장속의 코트를 꺼내어 들고 집을 나서서 뛰기 시작했다.

카페까지는 걸어서 1시간..
고등학교 체력장 이후..이렇게 열심히 뛰어보긴 처음인것 같다..

주위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지나가는 차들로 시끄러웠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저 멀리 카페가 보인다..

그런데..
깜깜하다..

카페는 이미 문을 닫은 뒤였다..

[하아..하아..하아..하아..]거칠은 숨이 몰아져 나온다..

[늦은건가..]
[이미..]
.
.
[늦어..]
[버린..]
.
.
.
.
[늦어 버렸어!!!!!]

그 순간..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나조차도 주체 할 수 없는 많은 눈물이 흘러나와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저 까만 밤 공기만 내 몸을 스쳐 지나갈 뿐..

[바보!! 바보!! 이렇게 후회 할 거면서 이렇게 울 거면서!!!]
[뭣 때문에 고집 피운거야!! 뭣 때문에 오기 부린거야!! 이바보야!! 왜!! 왜11]

내가 너무 싫어 졌다..


[바보같아..]

!!!!!!!!!!!!!!!

흐릿한 눈으로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니..
그가... 서 있다....


[바보같이..차가운 바닥에 앉아서 울기나 하고..]

그가 내 곁으로 다가와 무릎꿇고 나의 눈물을 훔쳐 주었다..
그리고 그의 목도리를 풀러 내게 여매 주었다..

[그만울어..감기 들겠다..]

[.........]

[자!! 일어나!! 가자!! 집에 바래다 줄께..너무 늦었다..]

그가 손을 내민다..
난 그의 손을 잡고 천천히 일어 났다..

그는 여전히 내 눈에 고인 눈물을 닦아 준다..
그 손이 무척이나 차다..
우리는 두 손을 꼬옥 잡고 집으로 향했다..

[미안해..]

{머가..}

[너무 .. 늦어서 미안해.. ]

{괜찮아..}

[ 바보...]

{그나저나 그만 울어..얼굴이 빨개.. 코도 빨갛고..}

[바보.. 나보다 니 얼굴이 더 빨간거 알아..??]

{..나..나..너 보니까..좋아서 빨개진거야 난.. ㅡㅡ;;}

[바보..멍청이..]

{............}

[ 배고프지..?? 내가 너 좋아하는 김치볶음밥 해줄께..밥 먹고가..]

{..나.. 내일도 낼 모레도..니 김치 볶음밥 쭉..먹고싶은데..해줄래?? }

[...응..해줄께...내일도 낼 모레도..매일 매일 해줄께..]

내 손을 잡은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그런 그가 싫지 않은 나는 같이 힘을 꽈악 쥐어본다..

그때..
차가운 도시위로 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올해 첫 눈이다..

그와 맞는 눈이..
그와 함께 있는 이 공간이 너무 행복하다..

그가 날 사랑해 줘서..
너무 고맙다..

미안해요..미안해요..
그리고..사랑해요..




바른생활 NZEO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2012-06-07
2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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