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청강 만창 스토리 강좌 과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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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반 200415061 여범구 - 기말과제
여범구  2004-12-09 08:32:54, 조회 : 23, 추천 : 0

시놉시스
천검상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탐관오리에게 부모를 잃고 산에 버려져 곰에게서 길러진다. 한편 여진족을 몰아낸 명장 무 종후는 영의정의 모함에 귀양을 가고 거기서 곰과 함께 생활하는 아이를 발견하고 아이들 양아들로 삼아 무회라 이름 짓는다. 아버지에게서 검과 인간다움을 배우던 어느 날 조정의 명으로 사약이 내려오고 무 종후는 무회의 앞에서 죽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검에 뜻을 두고 무과 시험에 응시하게 된 무회는 그곳에서 박 천서를 만나 둘도 없는 친우가 되고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여 둘 다 추상 직속 무사 호룡무사에 임명된다. 그러던 어느 날 추상의 외동딸인 소향공주의 거처에 왜에서 보낸 한 암살자 요코가 공주의 암살을 시도하나 무회에 의해 실패하고 본국에서 실패책임으로 요코를 처리하러온 암살자들에게서 무회에게 구해진다. 그래서 요코는 생명의 은인인 무회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한편 소향을 구한 무회는 소향을 사모하게 되고 소향 또한 무회를 사모하게 된다. 그러던 중 공주의 탄신일이 되어 궁 밖으로 행차한다. 그때 조선의 여 장수였던 평월이 공주를 납치하는데 무회가 필사적으로 공주를 구해낸다. 그러나 공주가 납치되었던 사실이 추상의 귀에 들어가고 그 책임을 물어 무회를 궁 밖으로 쫓아낸다. 그때부터 무회는 요코와 함께 방랑하게 되고 그 와중에 산치를 만나 긴 방랑을 한다. 방랑길에서 조선 제일검 매월당을 만나고 그에게 제자 되 길 청하나 매월당은 무회의 천검상을 알아보고 검선 태하의 거처를 일러주어 그의 제자가 되게 한다. 5년의 기간 동안 수련하던 무회는 조선에 왜란이 터진 것을 보고 하산하여 호국에 힘쓴다. 그 후 검이 정수에 올라 삼라만상에 검을 심고 천청성 천지 환두대검을 물려받아 호국신이 된다.

조선의 검

-시나리오-

어두운 화면.... 문이 열린다. 그 안에 큰코, 큰점에 찌그러진 갓과 더러운 삼베 평복을 입었으며 양손엔 징과 징채를 든 조금은 우스운 모양새를 한 양반네가 등장한다.

"엥? 어이쿠~ 이런 내 정신좀봐. 벌써 시작이구만."

양반네는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그러나 그냥 두었을 때랑 별 차이가 없다.

"안녕하십니까? 언니 어르신네들~ 소인은 김서방이라고 합지요. 낄낄낄.
제가 이렇게 못생긴 얼굴을 여러분 앞에 내민 까닭은 여러분에게 한가지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오. 그 사실인 즉슨......"

갑자기 김서방이란 작자의 뒤편이 밝아 오면서 소란해 진다.

"게 섯거라~ 이놈아 거기서지 못혀?"

한 사내가 병졸들에게 쫓겨 도망가고 있었다. 그 사내의 행색을 보아하니 그냥 농민인듯 한데..
과연 무슨 죄를 지었는가... 김서방이 다시 지껄인다.

"헤헤.. 방금 지나간 그 남자는 지금부터 제가 여러분께 일깨워 드릴 사실의 주인공에 아버지라오. 과연
무엇때문에 그렇게 쫓기는지... 함 가볼까요?

어둠속 저 멀리로 김서방이 춤을 추며 사라진다.

마을 관아. 쫓기던 그 남자가 포박된체 무릎을 꿇려 있다. 어험 하는 헛기침과 함께 관아 수령으로 보이는 자가 등장한다. 기름이 잘잘 흐르는 얼굴 하며 무릎까지 쳐진 배때기 하며 딱봐도 저놈은 혼자 잘먹고 잘사는 놈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수령은 그 뚱뚱한 입을 힘겹게 움직여 말한다.

"  이놈... 네가 네 죄를 알렸다? "

" ..... "

"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그 주둥이를 꼬~~~~옥 다물고 있는게냐. 에잉~"

수령 옆에 서있던 이방은 그 촉새같은 입을 나불거린다.

돼지 수령은 다시 그 입을 움직거린다.

" 이놈... 네놈이 반역의 무리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느니라.."

" 하하하하~~하하~~ 반역이라... 지금 반역이라 하시었소.. 하하하~~ 그동안 너무 기름진 고기만 드시다 보니 머리까지 고깃덩어리로 가득 차신게요? 사또.."

" 이노옴!!!! 감히 그 따위 주둥이로 나불 거리다니... 네가 정녕 단매에 죽고싶은게냐!!"

" 닥쳐라!!!!! 개 돼지야. 네놈 냄새가 역하구나!!! 네놈의 그 잘난 배때기를 쳐 배불리느라 죽어간 네놈 백성들을 생각하라!!"

사내의 눈빛은 노기로 번뜩였다. 그 눈빛만으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식은땀을 흘리면 살짝 기가 죽어있던 수령은 다시 정신을 차리려는듯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둘레의 목살이 같이 휘날렸다.

" 네..네 놈의 죄상은 이러하다. 나라님의 지엄한 명을 받고 너희들을 다스리러온 수령을 능욕하여 모함의 편지를 상부에 전달하려 한 죄... 그 죄는 추상전하의 명을 거역한 것에 해당됨으로 반역죄에 해당된다. "

또 다시 반역이란 말이 들려오자 사내는 바닥의 먼지가 쓸려 나갈정도로 코웃음을 쳐 보인다.

" 네놈 혼자서 이런 엄청난 짓을 저지르진 못했을터.. 어서 이실 직고 하렸다!! "

" 흥.. 네놈처럼 사람이 아니면 모를까.. 난 사람이라서 죽을때까지 지키겠다고 한 맹약을 깨진 못하겠구 나 "

" 이런... 건방진 놈.. 그년을 끌고 오너라! "

명을 받은 병졸들이 옥사로가 한 여인을 끌고 온다. 여인을 밑에서 부터 살피던 사내는 기겁을 한다. 그 여인은 다름아닌 자신의 아내였다. 거기다 아내의 손에는 태어난지 한달도 채 안된 자신의 아들까지 안겨있었다. 사내는 절망에 빠져 버렸다.

" 과연 네놈이 어디까지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있을지 두고 보겠다. 여봐라. 그 년을 매우 쳐라!"

다시 명을 받은 병졸들은 몽둥이로 여인을 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인은 자신이 고통받는 모습이 지아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는듯 곤히 자고있는 아이를 꼬옥 감싸안고 업드려 있을뿐 신음 소리하나 흘리지 않는다.

" 독한년... 더욱 쳐라!! "

매의 강도가 세 질수록 여인의 몸은 점점 피떡이 되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여인은 눈물 하나 신음 하나 흘리지 않고 있었다.

" 그만!! 그만하시오!! 제발~!! "

수령은 손을 들어 매를 그친다. 여인의 몸이 힘없이 무너진다.

" 어쩔테냐... 말 할테냐? "

" ...... "

대답이 없자 수령은 다시 손을 올린다. 그러자 병졸들은 태엽감긴 장난감 마냥 매를 치켜든다.

" 잠.. 잠깐!!! "

당황한 사내는 소리친다. 다시 수령이 손을 들고 병졸들을 정지 시킨다.

" 자... 그래. 말해 보아라. 어떤놈들과 함께 였더냐... "

사내는 망설인다. 자신이 지금 말하지 않으면 아내는 물론 아들까지 한꺼번에 삼도강가로 보내야 한다. 설령 지금 말하더라도 죽음은 면치 못 할 것이다. 단지 고통스럽게 죽느냐 한번에 죽느냐의 차이일뿐...사내는 고개를 돌려 쓰러져 있던 아내를 본다. 아내를 본 사내는 흠칫 놀란다. 온몸이 피떡이 되어 쓰러져 있어야 할 아내가 어느새 몸을 일으켜 앉아 사내를 쳐다보고 있던거... 거기다 눈빛은 아무일도 없다는듯 빛나고 있었다. 이미 죽음을 각오한 눈빛.. 사내는 아내의 눈빛을 보고 그 뜻을 이해한다.

" 어떤놈들과 함께 였는지 말하라 하시었소.."

" 그렇다.. 어서 말해보라. 그럼 목숨만은 살려주마.."

거짓말... 사내는 머릿속에서 중얼거린다.

" 크크... 그런데 이걸 어쩌오... 내가 사람이라. 사람말 밖에 못함에 내가 한말을 사또가 알아 들으실지 모르겠소. 사또는 개 돼지 아뇨?? 그래서 말 못하겠소! 크하하하하하~ "

" 이....이놈이! 기어이.. 여봐라! 저 두 년놈을 매우 쳐라! "

다시 매질이 시작된다. 그러나 두 내외는 그저 천년의 세월도 끊치 못할 서로의 눈빛만을 바라볼 뿐이었다.

다음날... 어느 여인의 지아비였던 자와 어느 사내의 지어미였던 자의 머리가 고을 입구에 걸린다. 사람들은 불쌍한 이 두 남녀의 죽음을 속으로 슬퍼하며 통곡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유인즉 조금이라고 눈물을 보이는 자는 싸그리 잡아다 문초를 했기 때문이었다.

머리가 걸리기 전 늦은 새벽... 두개의 그림자가 빠르게 산을 오른다. 오랜시간 올랐던지 두 그림자는 숨을 가쁘게 몰아 쉬고 있었다. 산 중턱의 절벽에 다다른 두 그림자는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조심스래 들어본다.

" 형님... 빨리 하구 내려 갑시다. 좀있으면 해뜬다구요. "

" 둔칠아... 네가 해라. 난 못하겠다. "

둔칠이라 불린 그림자는 손에 그 물건을 받아든다. 그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아이를 향해 휘두르다 멈칫했다 다시 휘두르다 멈칫했다를 반복한다.

" 나... 나도 못죽이겠수.. 으 형님이 하시구려."

" 이놈아. 나도 못한다니까! "

두 그림자는 심하게 갈등한다. 수령의 명으로 어제 죽은 내외의 피붙이를 마을 사람들 눈을 피해 죽여야 겠는데.. 차마 자신들 손으로 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죽일수 없었던 것이다. 한참을 갈등하던 병졸들은 그냥 절벽에서 던지기로 한다. 떨리는 손으로 절벽을 향해 손을 뻗은 병졸.. 그 순간 새 아침을 가져올 해가 떠오르고 햇빛은 아이의 얼굴을 비춘다. 아이는 너무나도 밝게 웃고 있었다. 병졸은 이제 울상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명을 거역하면 자신이 죽을터... 병졸은 아이를 손에서 놓는다. 그러나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아이는 웃음을 잃치 않는다.

털썩...

병졸들이 돌아가 버리고 난 절벽의 바닥... 나무 뒤에 숨어 있던 김서방이 살며시 나온다. 입가에 바보같은 미소를 띄우고 있다.

" 저런저런.. 애가 절벽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려.. "

아이를 요리조리 살펴보던 김서방은 피식 웃고만다.

" 이런. 사람목숨이 쇠심줄보다 질기다더니... 하긴.. 지금부터 할 이야기의 주인공이 이 아이이니까 벌써 죽어버리면 곤란하지만서도 말이죠. 히히히~ "

부스럭소리... 김서방은 깜짝 놀라며 나무위로 피한다. 곰 한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아이에게 다가간다. 곰은 아이를 물어 어디론가 가버린다.
김서방은 행여 곰이 들을까 소곤거리며 이야기 한다.

" 바로 지금부터가 제가 언니 어르신께 들려드릴 이야기입죠. 그럼... 아무쪼록 잘 들어 주시길.. 징~~~"

징소리와 함께 문이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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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부분의 시나리오 입니다. 주인공 무회가 어떻게 해서 부모를 잃게 되는지 1화에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바른생활 NZEO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2012-06-07
2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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