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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만화의 제작과정 (24)
하나의
주인공을 만들기(그리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과 심리적
갈등을 겪은후에 정리가 된다.
무릇
주인공은 '개성'이 있어야한다고 하지만 그림상으로 볼
때 그 개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그려내야(표현)하는지 자세히
알고있는 사람은 드믈 것이다.
주인공은
만화에서는 절대적인 인물로써 작가와 주인공은 동일선상의
인간일 수도 있고 정 반대의 인간일 수도 있다.
어쨌든
주인공은 순수한 창조가 불가능하다.
그것은
주인공이란 그야말로 대중이 원하는(되고싶은) 인물이라야
하기 때문인데 거기에는 남녀노소(불특정 다수라는 소리는
그래서 쓴다)의 취향차가 극심하기 때문에 전체의 수준을
어림잡아 만드는 수밖에는 없고 작가자신의 취향까지 보태서
그야말로 비빔밥같은 형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특이한 주인공을 만드는 사람도 가끔 있지만 대중을 상대로
보여 준다는 갭 때문에 여러 가지 성격상,그림상의 복합물이
된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히어로나 히로인(여성주인공도 특이점이 있다)은
특이점(개성)을 갖고 있어야하고 사회적 성향에 따라 주인공의
성향도 바뀌는 경향이 있으므로 모범답안적 주인공은 없다고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기준은 있어야 하기에 주인공의 기준이 되는 특이점
중 몇가지 변치 않을 만한 것을 논해보기로 하겠다.
첫째
: 정상적인 인간이어야한다.
둘째
: 남다른 용기가 있어야한다.
셋째
: 팔자가 사나워야 한다.
첫번째의
설정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아무래도 통상 미남,미녀를
선호하는 것은 그닥 밉지않은 오랜동안의 관행이므로 생김새나
체격은 나름대로 약간의 보완과 수정을 거쳐 기존의 주인공들에서
업어다 쓰는 것이다.
물론
나름대로의 특이한 주인공을 만드는 것도 좋겠으나 그러려면
특이한 스토리가 필요하므로 일생 하나의 주인공만으로
버티려는 생각이라면 평범한 히어로가 적격일 것이다.
주인공이란
원래 배우와 같아서 이야기 장르에 따라 이곳저곳 섞여야하므로
만화같이 변화가 심한 작품에서는 오히려 개성이 장르를
망치는 경향이 있으므로 욕심을 내지 않는것도 생활의 지혜랄수
있다.
배우라는
직업은 이야기의 배역에 따라 연기를 맞춰줘야하는(맞춰주는)
특이한 성질을(연기력을) 갖인 사람을 요구하는데 배우
자신의 개성이 있다는 것은 작가가 주인공과 같은 인물로
착각하는 것과 같아서 작품을 망치기 십상인 것이다.
주인공을
한 작품에 하나씩 매 작품마다 새롭게 탄생시킨다면 여러가지
여건상 대중예술을(만화를 만들려는) 하는(하려는) 사람에게는...
마땅한 단어가 없다...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제일
무난한 충고이겠다.
특정
배우처럼 하나의 주인공(성격,외모)이 여러작품에 등장할
수 밖에 없으므로 평범 속의 비범이 제일 무난하다고 본다.
2000년
4월 만화가 '고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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