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크에펨 백업 (2013.07~2013.12).

!@#… 사실상의 방명록/자유게시판이 되어버린 애스크에펨의 정기 백업. 그런데 이 정도면 사실상 수동 노가다(…) 어른의 기술적 사정에 의하여, 날짜는 많게는 2주 가량의 오차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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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날 총파업 집회에 참가하고 전에 조금이나마 지원금도 보탰던 일반 시민입니다. 어차피 시위 하나 참가한다고 세상이 바뀐다고 믿을 정도로 순진하지도 않고 지지를 표하기 위해 참가했을 뿐이지만 철도파업 종료 소식에, 현실적으로 이 정도가 가능한 선이라는 건 이해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하네요. 저같은 사람들이 한 일은 의미가 있을까요? 압도적인 경찰동원에서 느꼈지만 노조든 시민단체든 솔직히 공권력으로 밀어버리면 끝인데, 앞으로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함께 나서실줄 알면서 동시에 가능한 선도 이해하신것도 대단한겁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그런 현실을 나누고 함께 아쉬워하며, 부족하나마 다른 이슈까지 문제의식을 이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영리병원이든, 6개월 뒤 지방선거든.
철도파업이 끝났습니다. 결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노조의 판정패인가요?
그렇다면, 후분양제로 넘어가는 걸 저지하는 장치로 1)정책 2)건설사 사업모델 3)높은 분양가를 유지하게 만드는 높은 LTV와 고액 대출 4)전세제도를 든다고 할 때, 이 중에서 어느 게 가장 큰 저지력을 발휘한다고 보시는지요?
평범인 수준의 부동산 식견을 지닌 제 개인적 판단은, 2) + 입주자들의 셈법이라고 봅니다(입주 전에 값이 오르면 전매로 시세 차익).
https://twitter.com/pheeree/status/416802908374433792 이건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청약제도로 인해 선분양제도가 후분양제도로 어쩔 수 없이 넘어가는 걸 조금이라도 늦출 목적으로 만들어낸 방편인가요?
늦출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늦추는 효과는…아니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트윗처럼, 위장전입죄만 사라지고 끝날지도요.
https://twitter.com/sfujihira/status/416200479241015296 이걸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요…orz
아무래도, 2.에서 비난의 내용물을 잘 다듬어서 3.에서 insecure가 아니라 embarrassed가 되도록 유도하는게 정석이죠.
https://twitter.com/pheeree/status/416192194890854402 이런 인재가 왜 이러고 사는 걸까요?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라면이 뭐 어때서요(…)
조선일보가 또 “노무현도 그랬다”를 시전한 것 같네요. 한국 사회에서 “노무현도 그랬다” 이론이 잘 통하는 이유는 보수세력과 좌파세력이 모두 이 프레임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건 노통이 뭔가 다르게 한다고 표방하고 결국 그냥 해버린게 많다보니 쌓인 업보랄까요. 그 유명한 “좌측 깜박이 키고 우회전”
상식의 회복 운운하는 것은 중산층 브루조아 운동일 뿐이라며 상식이라는 말을 경멸하는 좌파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 어떤 급진적인 사상도 상식과 상식의 접점을 이어가며 성취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경멸을 보내어 밀쳐내는건 멍청한 짓이되, 결국 지향해야할 바는 이렇다고 봅니다:https://capcold.net/blog/7399
“공기업(즉, 여기서는 철도)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노조는 앞으로 X년간 연봉 동결을 받아들이겠으며, 필요하다면 연봉에서 X%를 삭감하는 방식도 생각해보겠다. 대신, 이에 상응하는 경영 정상화 노력을 공사측과 정부에 요구하며, X년간 상황이 개선되는지를 두고 본 후에 자회사 설립 등 경쟁 체제 도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다시 국민들에게 물어볼 것을 약속하라.”라고, 저라면 ‘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에 임하겠습니다. 그동안 철밥통 신분을 누려온 건 사실이잖습니까?
1)잘 보도되지 않지만, 노조들은 협상과정에서 연봉삭감과 인원감축 합의 카드를 당연히 활용합니다. 경영 일반에 대한 카드 제안을 더 잘 하게 하려면, 독일사례를 참조하여 경영 참여 지분을 만들어야하고. 2)공기업 노조가 철밥통에 더 경직된건 맞습니다. 하지만 공기업 경영측도 뭐 그쪽으론 팽팽하죠(..)
노동자가 사회 변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믿으세요?
사회변혁의 주체는 사회구성원 일반이 되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노동자(였거나 이거나 되거나)라고 봅니다.
캡콜님은 언제나 까이네요. 진신류(?!)들이 노무현 까면 노무현 지지자들에게, 박근혜 까면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개그를 치면…(읍읍) 왜 동네북이실까요?
두들기면 소리가 청명해서요.
http://ask.fm/capcold/answer/105616856073 그러니까 그 원칙의 원칙이 무슨 원칙이죠?!ㅠㅠㅠ 제 머리에는 너무 어려워서 알기 쉽게 부탁드려요ㅠㅠ
재귀 반복을 통해 실제는 뭣도 없이 원칙과 신뢰의 ‘이미지’만을 얻습니다.
“나는 늘 원칙을 표방한다”는게 원칙입니다.
한국과 같은 비정상적 대통령제국가에서 127석의 국회의원이 할수 있는 일이 어떤게 있을까요? (절대 민주당 옹호글 아님)
2/3 찬성이 필요한 모든 사안에서, 정신 좀 차리고 정상적인 협상과 조율을 하라고 강제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오늘 거리로 나오면 진신류 풀발기후 예상반응 : 아! 노무현! 운지했盧? 민주당 찌끄러기들 그동안 노무현 후빨하다 이제 거리로 기어나오는거 보솤ㅋㅋㅋㅋㅋ 아따 씨발 민주당은 포토옵밖에 모른당께? 이랜드때는 어디있었盧? 아! 기분좋다!
‘진신류’에게 일베말투를 부여해 조롱하다가, 스스로 일베화되시는군요.
노무현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요들? ㅋㅋㅋㅋ 노무현 까는것으로 희열을 느끼니 지들끼리 쌍용차니 파업이니 살인이나 하는거에 불쌍한 느낌이나 들수가 있겠엌ㅋㅋㅋㅋㅋ “쌍용차는 사회적 살인이다 → 시작은 다 노무현 같은 개새끼 때문이다 → 친노 병신들은 목 매달고 죽어라 개새들아 → (지들끼리)노무현 운지했盧? ㅋㅋㅋㅋㅋㅋ” 이런걸 보고 연대하라고? 병신들 말라죽어 새끼들아
명사 몇개만 바꾸면, 말씀내용이 일베 등지의 악성글들과 대동소이하시군요.
평소엔 노무현 가지고 관에서 꺼내 목을 자르며 놀다가, 심심하면 민주당도 까주다가 파업만 나면 “민주당은 대체 뭘 한거야?!” 라고 하는 이들의 멘탈리티는 무엇인가요
민주당이 국회에서 127석을 점하고 있음을 기억하는 멘탈리티요.
“진신류들은 똥싸다가 휴지 없어도 노무현 탓하겠어요 어휴”
휴지 다 쓰고 안 채워놓은 놈 탓하던데요.
‘금융자본주의’라고 하면 더 쉽게 와닿는데 왜 그걸 놔두고 ‘신자유주의’라는 말을 띄웠을까요?
금융거품 과잉 말고도 노동/고용조건 규제 제거, 공정보다 경쟁 중시 등 다른 요인들도 더 묶여서요. 물론 신자유주의 만악근원론 같은 자세는 난감하지만.
http://ask.fm/capcold/answer/105480278281 에 대해 민간화보단 덜 화끈한 이미지지만 공기업 개혁이 더 적절하다고 보시나요? /정치인은 공기업에 문제가 많다 해도 건강이나 물처럼 생활에 직접적인 부분까지 건드리려는 것에 위험을 느끼지 않거나 그런 국민에 대한 위험을 넘어서는 개인적 이득이 있나요?
사회기간망에 대해서는 공기업이 굳건하게 버텨야 한다고 봅니다(분야에 따라서 민간과 경쟁체제는 있을 수 있으나). / 정치인 가운데, 기간망으로서의 안정성보다 기업으로서의 경영성과에 더 중점을 두는 분들이 아무래도 있죠. 물론 둘 다 필요하지만, 기간망은 기간망이어야 하건만.
정부는 민영화에 왜 그렇게 집착하지요? 세금 아끼려고? 귀찮아서? 시장만능주의적 신자유주의 사고?
공기업 움직이는게 상당히 둔하고 갑갑하긴 해서요. 뭔가 돌파구가 필요하다 느낄 때 기계적으로 떠올리는게 바로 민간.
성 이미지 산업(캬라쿠라 정도로 생각하면 될가요? 아니면 스트리퍼?)까지는 존엄성의 판매가 아니지만 성관계를 매매할 경우부터 존엄성의 매매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넓은 의미의 신체의 자유 때문에요(“신체활동을 임의적이고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자유” by 대법원). // 다만 스트리퍼든 포르노든 성 이미지 산업의 경우도, 상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의 노동권 침해는 노동권 침해로서 다스려야하고.
캡콜님의 성매매 합법화 반대는 대충 이렇게 정리해도 될까요? 1. 세상에서 그 어떤 것이라도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 인류는 인권이란 개념을 통해 인간은 매매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고 선언했다. 3. 이에 근거하여 세계적으로 노예제는 폐지되었다. 4. 그럼, 성매매는 인간의 매매인가 공장처럼 노동의 연장인가? 5. 나(캡콜)의 의견은 노동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의 매매이고, 이는 합법화 될 수 없다. 노예제가 합법화 될 수 없는 것처럼.
질문이 답이군요. 예, 그 방향의 논리틀이고, 그렇기에 성 이미지 산업은 오케이.
성노동자 자보 관련하여) 트위터에서 성매매 종사자를 조롱하는 댓글을 조리돌림 하고 있는데, (같이 안타까워 한다거나 하는 등) 성매매 종사자를 응원하는 행위를 하면 저도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게 되는 건가요?
저도 성 이미지 산업과 달리 성매매 자체는 바람직하게 보지 않지만http://ask.fm/capcold/answer/21748137737 기본 인권을(쳐맞지 않을 권리라든지) 침해하는건 당연히 부당합니다.
https://twitter.com/fatboyredux/status/413177079497117696 말이 나오니 하는 말인데, 저는 “집들은 한 채씩 갖고 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대자보를 쓰고 싶었어요. 부동산 불로소득자들한테 당하고 사는 건 부당노동 행위보다 훨 더 견딜 만들 하신가 봐요?
뭐든 자기 꿈과 맞닿으면 견딜만한 것 같더군요. 자보 제목은 이왕이면 “집 두 채씩 갖고 계십니까”가 더 깔끔.
Thank you for this( https://capcold.net/blog/6852 )!
It’s the least I could do.
성매매 종사자가 쓴 대자보 관련해서 논란이 된다고 하는데요, 뭐가 문제인겁니까? 성매매 여성이 대자보를 쓰면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논란이 되는 겁니까?
뭐, 일부 미숙한 자들이 “감히 숭고한 대자보 정신을 폄하하다니” 식 머저리짓을 터트린게 논란인듯 하군요.
철도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어느쪽이 이길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시민이 ‘불편’해서 철도노조에게 등을 돌리면 결국 무너지고 말 텐데요.
09년이었다면 출구전략을 찾는게 나을거라 판단했겠으나, 민영화 문제에 대한 정권의 엉망진창 대처와 노조간 연대를 감안할 때 5대 5라고 봅니다.
NPC… 이것은 Not-Politically-Correct 의 약자가 아닌가? NPC가 되고 싶다는 것은 그동안 써온 ‘X선비’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본심을 찾겠다는 것 아닌가? 이것이 진보의 본래 얼굴이란 말인가?
[촌장] “…용사여, 기다리고 있었소.”
나중에 부정선거 밝혀지면 ‘선거개입은 했지만 부정선거는 아니다’ 라고 한 사람들 다 대가리 박아야 하는거 아시죠?
나중에 부정선거 밝혀지면, ‘이제 부정선거로 밝혀졌다’고 하면 됩니다.
정규재랑 파업 가지고 다이다이 뜨면 바를 수 있으십니까?
‘다이다이’ 토론을 할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1)양측 모두 그 분야에서 (기본교양을 갖춘 수준을 넘어서는) 전문가. 2)굳이 붙을 이유가 있음. 즉 상대가 해당 이슈의 결정권자거나, 설득해볼만한 관객들이 충분히 있거나. // 이 경우, 둘 다 위배되는군요.
ktx 자회사 설립이 철도 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고 보세요?
수순이라기보다는, 포석이죠.
1) http://sovidence.tistory.com/563 이 글 보셨는지요? 2) http://ask.fm/capcold/answer/105205609481이 질문자가 저였는데, 질문을 좀 바꿔볼게요. 지금처럼 불평등한 상태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하자’라는 구호가 먹힐까요?
1)예. 2)더 나은 민주제가 당신이 겪는 불평등을 더 해소할 것이라는 인식보급과 함께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코레일이 승객 사망을 파업한 노조 탓으로 돌리네요. 굳이 말하자면 노조가 파업을 해서 코레일이 대학생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할 수도 있고 그런 프레임으로 밀어 붙이겠지만,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결국은 닭이냐 달걀이냐로 갈 것 같고 제 주변의 박II 팬덤 어르신들도 송년회 때 만나면 “파업한 노조가 잘못이다, 코레일은 시민에게 평소대로 서비스 제공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쉴드칠 게 뻔해서…ㅠㅠ
“어르신이 일을 못나갔는데 보스가 그 자리에 저를 밀어넣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망할까요 안망할까요”
철도노조 위원장 체포영장 발부라니 불법파업으로 정해질 것 같네요…강경한 공권력 앞에서는 대항할 수가 전혀 없는 걸까요?
노조측의 운영의 묘가 아쉽습니다. 영장발부는 꽤 기계적인 절차라서, 소환 불응만 안했어도 달랐을텐데.
왜 이렇게 민영화 바람이 불까요? 북한이라도 쳐들어 오나요? 의료…철도…가스…인천공항…
그 바람은 (최소한) IMF 사태 이래로 계속된 바람인데, 정권과 책임자에 따라서 그걸 더 신중하게 유보하는가 우악스럽게 강행하는가의 나름 중요한 차이가 있었을 따름이죠.
‘반공의 선봉에 있다가, 해방 후 상황에선 단독으론 자유진영의 우두머리가 될 수 없어서, 뜬금없이 공산진영에 손을 뻗었다가 이용만 당했던 이를 무슨 화합의 아이콘으로 여기는 건 코미디’ – 여기서 거론되는 독립운동가는 누구죠? 여운형인가요?
반공하면 백범. 온갖 업적에도 불구하고 해방후 붕뜬것하면 또 백범. 남북연석회의로 호구된 것 하면 여전히 백범.
https://twitter.com/fatboyredux/status/411563073762107392 여기서 ‘내용’을 ‘이론’으로 착각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 읽은 걸까요? 저는 그 내용이 ‘사람들과의 접촉’, ‘삶의 경험’으로 더 풍성하게 채워져야 하며, 만들어진 대안이 필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서요.
저는 논리와 규범으로 만드는 ‘정책 기획’과, 현실정치와 상충하는 이해관계들의 시궁창 속에서 속에서 이뤄지는 ‘실제 입법 & 적용’의 차이로 읽었습니다.
‘무력시위’는 국가전복수괴인데 왜 교수의 ‘군사쿠데타 필요’는 그냥 개소리 취급할까요
군사쿠데타가 ‘필요하다’고 하면 개소리급이고(물론 대학 내규에 따라서 불이익을 주는게 필요하지만), ‘OO한 상황이 올 때 OO을 해보자’라고 하면 기획의 영역으로 들어옵니다.
http://ask.fm/capcold/answer/105256203273 의도적으로 그런 불쏘시개를, 누군가를 부추겨 만들어내는 행위, 이제는 더 기대(?)해서도, 용납해서도 안 됩니다. 2013년 봄, 보라색 애들을 위해 자신을 불사른 어떤 분이 떠올라서 소름 끼치네요.
‘기대’에 푹 절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면, 안 통합니다. 지향해야할건 그런게 없어도 움직이도록 인식 보급.
검찰 내부에서 특수부와 공안부가 서로 라이벌인가요? 현 정권 검찰인사는 다 공안부라 특수부가 삐진다느니, 특수부가 나중에 레임덕 제대로 오면/정권 바뀌면 박근혜 탈탈 턴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다뤄온 사건들의 성격 차이가 사회관의 차이가 되고, 그런 차이가 계파에 가까운 클러스터로 귀결되는게 이상할 것 없죠.
http://ask.fm/capcold/answer/105257791241 그런 점은 저도 불만입니다만, 적어도 보라색 애들처럼 ‘이가 갈리진’ 않아요. 어떤 사람들은 세상이 좋아지길 바라고, 안 좋아지면 뭐 그래도 그만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로 어서 세상이 좋아졌으면 하고 조바심이 나는데요, 그 과정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게 보라색 애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신류는 그래도 골방에서 키득거리는 게 고작이지만, 걔네들은 사방에서 설쳐대며 모든 일을 다 그르치고 있단 말이죠!
질문은 어떤 부분인가요.
식물과 좀비라면… 쉽게 질릴 듯도 한데… 재밌으셨어요?
해보세요. 책임은 지지 않겠습니다.
장기하보다는 야채인간이 훨씬 잘 하는 거 같은데 야채인간은 왜 못 떴을까요? 학벌 영향일까요?
대부분 밴드들이 못 뜨기 때문에, 못 뜬 것에 대해서는 ‘왜’가 없습니다.
‘캐시게임’이나 ‘부분유료화 게임’ 등으로 불리는 게임을 해보신 적 있으세요? 있다면 어떤 게임인가요? (설명: 이용 시간 또는 기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정액제 게임과 달리 접속/플레이는 무료로 해주면서 게임에 관련된 아이템을 게임업체에서 파는 게임이 그렇게 불립니다.)
최근 예라면, 식좀2가 있죠
진신당은 지지할라 카면 그 안에 있는 ‘조건반사적 反盧,反제도권,反주류때문에 물러나게 됩니다. 예를들어 캡콜님처럼 “A만 보지말고 B를 보기 위해 C를 해야”나 “盧정부도 실책이 존재. 하지만 비판만은 말고 과오를 뛰어넘어야 ” 같은게 아니라 “노무현 씨팔새끼 존나 배때지에 칼빵 ㅋㅋ” “개 씹새같은 꼰대새끼들은 꺼져” 라고 하면서 자신들을 어떤 공간 안에 가둔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 씨발 난 존나 소수라서 이성적임 ㅋㅋㅋㅋ’ 이라는 이름의 공간에 말입니다. 이런 이들의 존재가 한국의 진보정당에 해악이라고 생각해본적 있으십니까?
현 노동당을 포함하여 진보정당운동이 이 지경까지 망해왔는데 생각을 안해봤을리가요. 예, 해악이 되는 사고방식이며 고쳐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피부에 와닿는 물질적 타격이 있을 때만 움직인다고 하지만, 그럼 6월항쟁은 어떻게 설명되죠? 그 때 경제는 제일 잘나가던 때고 거리에 나왔던 건 물질적으로 풍요로왔던 중산층들이었는데요
‘물질적 타격’이 아니라 http://ask.fm/capcold/answer/105205609481 입니다. 그런 의미로 박종철, 이한열.
386까는게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까는 이들 대부분도 속칭 ‘꿘’ 쪽에 가까운 사람들이기도 하고… 무슨 열등감 폭발인가요?
선조들이 말씀하셨죠: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고. 생각해준다면서 등칠 때 더 이가 갈리는게 인지상정.
“근데 뭔놈의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선거개입등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는 대충 넘어가면서 민영화 소리 나오자 마자 거리로 나온답니까.” –> 선거개입은 내 밥줄 뺏어가는 거 아니지만 민영화는 왠지 요금 올라서 서민 힘들게 만들것 같다는 예감때문 아닐까요?
그런 측면도 있겠죠. 피해기 개개인의 돈으로 쉽게 환산되는가는 중요한 공감 수단.
https://twitter.com/C6H8O7_/status/411859451096739841 이거좀 해석해 주실 수 있나요? 386이 왜 욕을 먹는거죠?
“너희는 왜 그 모양이냐” 만큼이나, “오 너희가 왕년 우리 같은 걸 하다니 대견하구나”도 꼰대질 쩌는 자세라서 짜증을 유발합니다.
근데 뭔놈의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선거개입등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는 대충 넘어가면서 민영화 소리 나오자 마자 거리로 나온답니까… 좀 씁쓸한 현실 아닙니까?
뭐가됐든, 나와주는게 감지덕지.
거만한 Undergrad를 토론에서 발르려다가 발리면 어떻게 하시나요? 1. “너 나이 몇이야 개새야” 2. “학생 나 좀 보세” 3. “전 박사과정생임에도 학부생과의 토론에서 굴욕적이게 처발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성적인 사내이기에 제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겪어보면 알려드리죠.
http://ask.fm/capcold/answer/105169718793 이 답변에 동의합니다.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서 감지한 바대로 전해 드리자면, ‘어떤 사람들은 감시받아야 한다./나는 감시받을 대상이 아니고 탄압받고 있지도 않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인권이나 정치·사상적 자유 같은 추상적 관념보다 경제적 문제가 주는 고통이 훠얼씬 더 큰 지금입니다. 바티칸에서 교황님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거라!” 하고 글로벌 스케일로 ‘동을 떠’ 주시지 않는 한….
세계 어디서든 대부분 큰 운동들은 기존의 사회적 불만 축적 위에, “당장 내게 닥칠 것 같은 일”임을 감정적으로 각인시키는 ‘사건’으로 촉발되곤 합니다. 추상적 가치 이해만으로, 또는 지령이나 독려만으로는 부족.
쿨하고 새끈한 좌파님들은 ‘노란 깨시민’을 더 싫어하나요? ‘수령님을 따르는 보라색 민족주의자들’을 더 싫어하나요? 가끔 보면 전자를 더 싫어하는 거 같아서 말이죠.
손쉽게 누군가를 편가르고 낙인찍어 싫어하면서 어떻게 ‘쿨하고 새끈’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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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 더 내란자 – 리 동무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지금 증거들도 졸렬한 조작 수준인 듯 하고, 무엇보다 석기동무의 재판결과에 따라 통진당 해산소송도 령향을 받을테고, 그럼 청와대는 엄청난 력풍에 휩싸이지 않을까요?
1)증거의 디테일이 바뀌었으나 전쟁나면 무장점거 논한 현실은 안바뀝니다. 2)검찰이 실제 걸만한 것 이상으로 마구잡이로 걸면 무죄나기 쉽겠죠. 3)북한말씨 흉내, 안웃깁니다
영화 변호인 괜찮을까요? 왠지 노란 그분들의 감정을 촉촉히 적실 영화같은데 그런 영화치고 제대로 볼만하게 만들었을리가… 하는
봐야 알겠죠.
現 청와대의 수사 흐지무지 계획 (국정원/군의 꼬리자르기, 채동욱 사임, 특수부를 배척하고 공안만 귀여워하며 검찰장악)이 성공적으로 끝나 대충 원세훈 / 김용판 / 사이버司 / 김하영 外 등만 2년 징역에 3년 집유 같은거 받으면, 국민들이 정말 ‘너 이새끼 잘못 건드렸어’ 하면서 시위하거니 박정권의 지지율이 폭락할까요? 닉슨처럼?
아뇨. 사회적 틀에 대한 분노를 개개인에 대한 위협으로 자각시킬 점화점 사건이 따로 필요합니다.
어… 정신승리를 위해 박근혜 망해라! 이런 딸딸이나 치던게 작년인데, 지금은 뭐… 반대하는 사람이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의 비참한 대통령 임기를 버텨나가는 박 대통령이더군요… 어쩌다가 저런 절름발이 반병신 정권이 되었을까요? 박근혜에게 박정희 관에 못 박은 공로로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 해야 합니다…
어쩌다가.. 부분이 질문. 대답은, 집권 말고는 하고픈게 없으니까요.
대모험가 손햑규는 와 한나라당에 몸을 담았을까요
김영삼 초기는 집권 보수당임에도 5공 물먹이고 개혁정책들 터트리던 때였죠. 뭐 그런거에 기대감을 가졌었는지도.
철도노조 파업 참가자 전원 직위해제라는 어마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노무현이나 새누리나 마찬가지” 드립이 좌파 일각에서 먹히는 이유는 뭘까요?
패턴은 http://ask.fm/capcold/answer/105016988681 이며, 이유 중 하나는 작용-반작용입니다. “노란 그분때는 안그랬는데!”라는 열광이 나오면, 아무래도 발끈하게 되는 구석이 있어요.
정치개입의 윗 선은 어디까지 밝혀질까요?
개인적 소견이라면, 국정원이 알아서 굴렸고 각하 등은 모른척해주고 이득을 취한 형식을 위심하고 있습니다…만 뭐 더 나와봐야 알죠.
청명사건과 국정원 정치개입이 뭐가 다른가요? 정보부가 민주정 원칙을 위반했고,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청명사건은 계엄을 획책했고 국정원여론공작은 선거승리를 통한 정권연장을 획책했습니다. 방향은 비슷해도, 딱 그만큼의 사회적 진전은 있는거죠.
좌파 쪽에서 만든 부동산 관련 자료나 분석 등을 찾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혹시 어디 추천해주실 만한 데가 있으신가요?
저도 그 분야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후마니타스 출판사의 부동산 시리즈를 중심으로 진행된 작업들과 후속논의를 추천합니다.
KBS 수신료 인상을 계기로 범국민적인 수신료거부운동을 일으킬 방법이 없을까요?
정권에 따라서 제기자가 바뀌는 수신료 거부운동보다, 지배구조 문제 자체를 전면화해야 합니다. 이사회 구성, 사장/국장/실장 인사 등.
Bitcoin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뭔가 달러 기축체제에 균열을 일으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헛된 희망일까요?
예 헛된 희망입니다. 기축화폐의 조건 중 하나는 ‘안정성’이라서요. https://capcold.net/blog/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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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철도 관련해서 자꾸 유언비어가 떠도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차분히 하나씩 바로잡는 자료를 링크해야죠. 당장 우리 철도는 망했다는 이야기든, 현 조치가 사유화로 가는 위험이 없다는 이야기든.
만델라 추도식에 박mk.2가 직접 간게 아니라, 정총리만 갔는데, 직접 가는거랑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또 이웃인 일본과 중국의 조문단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추도식 참석은 만델라가 나타내는 가치에 대한 추구를 과시하는 겁니다. 실세(중국: 부주석, 미국: 아예 대통령 부부) 또는 상징적 최고위(일본: 왕세자)는 되어야 과시가 되죠.. 허수아비 총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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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II 팀은 왜 그런 감조차 없는 거죠…ㅠㅠ 그래도 저같은 무식한 소시민 A보단 정치의 프로일텐데…
정치에는 여러 세부 분야가 있고, 그 중 ‘집권’에만 특화.
Bitcoin 을 잔뜩 소유한 사람은 마르크스가 경멸한 금융자본가인가요. 아니면 세계 체제에 반기를 드는 아나키스트인가요?
사들였으면 평범한 금융자본가 채굴했으면 평범한 자영업자
박II는 왜 만델라 장례식에 직접 안 가죠?? 그야 인권같은 건 본인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가치일 수도 있지만 이 시대의 인물로써 정말 중요한 사람 장례식에 얼굴이라도 팔러 가는 건 권력자라면 기본 아닌가요?
중요한지 어떤지 감조차 없는거죠, 그쪽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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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의 主가 과잉이다. 民이 과잉일까 主가 과잉일까. 문제는 Demos인가 Cracy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과잉(이라는 컨셉으로 만사를 이해하고 싶어함)이 과잉인듯 합니다. 마치 중독에 중독되듯.
민주당 난닝구가 친노를 바라보는건 어떤 기분일까요? 친노는 우선 지역기반이 부산이지요, 노무현 신격화만 하지 민주당은 별 신경 안쓰지요… 어휴
이런 기분이시더군요: http://kirina.egloos.com
“디피팅뎀하자 외치고는 다른 이야기에는(예: 노조탄압 개선 언제할거임?) 귀를 막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요” 라면서 곁에서 조롱만 하는 이들도 많더군요.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수용 문제에 대한 질문입니다. PC에 비해 스마트폰은 조작횟수당 열람 정보량이 적기 때문에, 어떤 이슈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데 드는 수고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없어서 예상만…) 바로 그런 점이 이슈에 대한 의견을 수립하거나 심화하는 데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반면에, 특정 정보나 의견을 유포, 확산시키는 데는 더 뛰어나기도 하죠. 그러니, 잘못된 정보나 틀린 논리가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채 확산되기가 훨씬 쉽다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 고견을 한 마디 부탁
1)조작횟수당 열람정보량이 적다해도 조작 자체가 더 쉽습니다. 2)PC를 쓴다한들, 딱히 어떤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원래부터 흔한 습관이 아닙니다. 3)PC든 스마트폰이든 트위터는 고작 140자입니다.
”defeating them’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는 게 없다’ 고 냉소를 보내는 사람들은 왜 디피팅뎀하자는 말을 디피팅뎀만하자라고 이해할까요?
디피팅뎀하자 외치고는 다른 이야기에는(예: 노조탄압 개선 언제할거임?) 귀를 막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요.
진신류 꼰대들은 전원 직위해제 되었을때도 “아, 참고로 예전에도 철도노조 파업이 있었는데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탄압하여 4일만에 끝났습니다” 라면서 노무현 씨발새끼! 를 외치는데, 이건 무슨 멘탈리티입니까? 노무현을 비난하지 않았다 하여 현 코레일을 비난할 수 없단 말입니까? 아님 그냥 변태인겁니까?
안타까운 일입니다. 노동권을 존중하도록 파업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식에 대해 논의를 끌고 오는 것이 원래 목표죠. 그러려면 “박II 나쁜놈! 우리 편은 좋은놈!”이라고 엉뚱한 쪽으로 분노하는걸 피하도록 해야하고. 그걸 논하려면 “이번 정권만의 문제가 아님”이라고 논거. 그런데 그 논거에만 매몰되어버려서(혹은 자신의 어그로에 도취되어) 원래의 목표를 전파하지 못하면, 딱 질문하신 그런 모습이 됩니다.
코레일 민영화…아니 사유화는 반대하지만, 베트남 갑오징어님 지적대로 한국과 같은 고밀도 사회에서는 파업, 즉 노조 측으로 여론이 기울기 쉽지 않습니다. 제 직장만 해도 지하철이 가장 편하고, 어떤 이유로도 지각을 용납하지 않은 곳인데…사유화를 막기 위해 일반시민으로써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파업에 대해서는, 협상을 계속 공전시켜 파업 외의 길을 남기지 않은 사측/정부를 비판하는쪽으로. 사유화 일반을 막기 위해서는, 박II 지지하신 주변 어르신들과 청년꼰대분들께 말을 건네 지지율 저하, 뭣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S당 참패시키기 정도입니다.
現 民主당의 수長이 金한길, 즉, 非盧인 점이 좋게 작용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나쁘게 작용한다고 보십니까?
덕분에 그나마 폭주가 자제되는 상태인듯합니다. 최근 재점화한 문재인 의원이 보여주는 1년전 이맘때 인식수준으로의 루프 돌입이나 장하나 의원의 돌발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더 자제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 정국을 김한길 대표가 잘 이끌어 나간다고 보십니까?
아뇨. 하지만 그게 딱히 김대표 탓인지는 갈수록 잘 모르겠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왜 자꾸만 새누리당과 그 일당(?)을 무너뜨리면 “모든 게 잘 될” 것처럼 희망을 품을까요? 두 번이나 이겨 봤으면서도. ‘defeating them’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는 게 없다는 걸 “배우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 이렇게 떠드는 사람들 정말 짜증납니다. 디피팅뎀조차라도 안 하면 도대체 뭘 해결할 수 있다는 건지요?
‘만으로는’ 부분이 핵심입니다.
군대 96년에 다녀오셨군요
비밀입니다(…아니 왜;;)
일본도 이제 공안선진국 한국을 배워가나요? 아 자랑스럽네요 왠지
공안모델에 특허내고 로열티 받아서 창조경제
한 달에 책 몇 권 정도 읽으세요?
늘 읽기에 일일이 세지 않습니다(…)
자동트윗으로 애슼픔을 광고하는건 어떤가요? 많은 사람들이 캡콜님의 선안에 탐복하여 전향할거라 생각됩니다만?
어째선지 질문들이 보통 길어서, 읽는 사람 짜증나게 짤립니다
경상도 출신이라 그런지 일베류 애들이 Wh 의문문에 쓰는 ‘~노?’와 Yes/No 의문문에 쓰는 ‘~나?’를 구별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경상도 사투리 흉내를 내는 걸 볼 때마다, 뭐랄까.. 되게 멍청해 보이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정체불명(경상?전라?충청?짬뽕?)의 사투리를 구사하는 걸 볼 때와 비슷한 찝찝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찝찝함은 그냥 흘려보내는 편이 낫겠지요? 아니면 그때마다 교정해주는 게 나을까요?
렡잍비. 멍청한 내용을 멍청한 말본새에 담아내니, 조화롭잖습니까.
스콧 맥클라우드氏의 ‘좆’도 캡콜콜렉숀에 있나요?
예. 00년대에 나온 두꺼운 합본.
저는 대한민국 국민/국회의원/군등 국민 전원이 수호해야 하는것은 대통령 개인이 아닌 헌법이라 생각하고, 대통령이 군에게 ‘시민을 학살하라’라고 한다면 군은 명령이니 따르는게 아니라 국민을 지키고 헌법을 수호한다는 군의 목적에 반하니 거부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헌데, 헌법은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라고 정의하는데 헌법에 의하면 북한은 단순 무장단체란 말이죠. 근데 우린 UN에 공동가입 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이 국가임을 인정한건데, 만약 대통령에게 ‘북한은 국가인가?’를 묻는다면 대통령은 헌법에 의거하여 ‘국가가 아니다’라 해야 하나요?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하면 국가가 아니지만 국제기구 인식으로는 실질적 타국에 준한다”라고 해야합니다.
‘영창 몇 번 가 봤어요?’ 라고 물었다가 답변이 없으면 42번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여?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 42번 자책하세요
여순반란 아盧? 아따 대한민국 력사상 유일한 군사반란이 알고보면 또 라도랑께? 오오미 성님들 좀 땅끄로 깔아뭉개야 하지 않것盧?
9/11테러가 뉴욕에서 일어났으니 뉴욕시민들을 척살하자고 할 기세시군요. // ‘유일한’은 조크로 받아들이겠습니쿠데타.
‘그들의 사회경제적 위치상, 약자/소수사배척등의 속칭 ‘일베충’과 비슷한 부류는 고려대,연세대 수준의 학력을 가진 고위중산층 2세가 주류일 가능성이 높다’ 라는 의견을 보았는데, 이는 ‘경쟁에서 패배한 열등20대들의 분풀이’라는 해석과 상반되네요. 어느쪽이 더 유력한 이론이라 보십니까?
이런저런 자들 다 섞여 있을 수 있는거고, 실데이터 없이 추측만으로 결론내리지 말아야한다 봅니다.
후랑스어는 ㅍ이나 ㅌ을 쓰는 것보다는 ㅃ이나 ㄸ을 쓰는 게 더 후뤤치 해 보입니다. 파리보다는 빠리라던가, 바게트보다는 빠겥이라던가… 이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바게-ㅅ뜨
패밀리 가이나 사우스 파크같은 타인비하/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점쳐진 영상매체를 보는건 무슨 멘탈리티일까요?
모든 인종/타인/자신까지도 평등하게 까는 재미가 있…었지만 그런게 오래 지속 가능하지는 않죠. 시리즈 장기화와 함께 그냥 깡패화.
얼마전 “진보는 표현의 자유와 관련하여 이중잣대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선거법 위반인가 뭐시기로 고소된 교수였는데, 그 사람은 자신이 발언에 자유를 가지듯 우익도 자유를 가져야 한다며 최근 일베 사용자에 대한 고소를 경고했습니다. 근데말이죠? 일베건은 알다시피 민주화운동 사망자를 “홍어택배”로 비하했단 말이지요. 이런것도 ‘관용’으로 용서해야 합디까? 진보는?
관용 만능은 멍청한 짓이고, 대략 이런 룰이 바람직합니다: https://capcold.net/blog/10092
‘defeating them’ 그 다음은 무엇입니까 그럼? /// 그게 아니라면, 평생 이기지 않고 아래서 “흐흐흐… 우리는 저들보다 우월하다… 멍청한 놈들…” 이러면서 딸딸이나 칠겁니까?
상대를 죽여버리겠다는 일념에 빠져서 정작 정치적 협력으로 하나씩 이뤄내야할것들 방치하거나 아예 잃고는 “딸딸이나 치는” 것을 문제삼는겁니다.
저혈압 환자들에게 이글루스 통원치료를 제안해 보는건 어떨까요? 의학적으로 충분히 증명이 가능할 수준의 치료효과가 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만…
평소 정치성향에 따라서 이글루스 뉴비와 서프 등 여러 종류 사이에서 맞춤 추천해야겠죠.
정의당이 통합진보당보다 지지율에서 뒤처지는 http://www.realmeter.net/ 이유는 뭘까요?
100명이 알고 그 중 9할이 싫어하고 1할이 좋아하면, 그래도 10명의 팬이 있습니다. 10명이 알고 그 중 5할이 싫어하고 5할이 좋아한다한들, 팬은 5명.
저 아래 의견과 바로 아래 의견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왜 자꾸만 새누리당과 그 일당(?)을 무너뜨리면 “모든 게 잘 될” 것처럼 희망을 품을까요? 두 번이나 이겨 봤으면서도. ‘defeating them’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는 게 없다는 걸 “배우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두 번 이긴 상황의 사회에서조차, 계속 ‘defeating them’ 논리만 써먹었으니까요. 그 후는 말할 것도 없고.
아랫 분께 선생님의 문장을 빌어 조심스레 의견을 꺼내보자면 전 일단 현 정권이 망할 수록 사람들이 분노할 거라는데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 “망했다”가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이해수준과 합의가 알쏭달쏭하여 아랫 분께서 생각하시는 “망했다”는 상태를 사람들이 “망했다”고 받아들일지가 의문입니다. 그걸 잘 보여주는 예가 전 정권과 현 정권 사이의 선거 결과라고 봅니다(물론 실망스런 야당의 행보 탓도 있지만). 아울러 선생님의 이야기와 글 추천 http://ask.fm/capcold/answer/16648839689
질문은 아니지만 응답이라서 공개(..)
김한길 대표가 ‘민주주의의 밤은 깊어질 듯 하다’라고 하자 새누리당이 ‘오히려 민주주의 과잉이다’ 라며 한국근현대사에 길이 남을 명언을 남기셨듯,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하면 새누리당은 자멸하지 않겠습니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이해수준과 합의가 “독재는 아니다”말고는 워낙 미미해서, 그런 호쾌한 일직선 코스는 없습니다.
박대통령은 박정희에 대해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니, 이걸 어케 잘~ 이용해서 박정희 공격하면 박근혜가 ‘발끈혜’서 발악하다 자멸하지 않을까요?
지금껏, 자멸하지 않을 정도로만 발끈하시더군요.
저는 “…그럼에도 우리는 정권이 망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아니된다…” 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현 정권이 망할수록 사람들은 현 정권의 反민주주의적 행태에 분노를 품을것이고, 그것이 보수가 되었든, 진보가 되었든, 차세대 정부는 현 정권과 같은 反민주주의 정권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치면 전두환이 다시 대통령 되어도 실패하게 내버려 두면 안될거라 할겁니까?
“현 정권이 망할수록 사람들은 현 정권의 反민주주의적 행태에 분노를 품을것” 부분이 아쉽게도 그냥 희망사항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345 통합진보당 해산청구사태를 다룬 JTBC 9시 뉴스에 김재연 대변인, 김종철 교수를 출연시킨 것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했다는 주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부문소위원회에서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전부터 주장해온, 언론관련기구들 (현재는 정파 배분으로 얼룩진) 거버넌스의 개혁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그런데김정일은개새> </그런데김정일은개새>는 결국 종북프레임 안에서만 노는 것 아닙니까? 저렇게 충성인증을 반복해야 정부를 비판할 수 있다면,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잖아요ㅠㅠ
해결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는 중간단계 임시변통이죠 뭐. 그 다음으로 좀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발휘합시다.
당명을 로동로동하게 만들려다가 새누리당은 새루리당으로 귀엽게 만들었는데 민주당은 민루당 아님 린주당이라 좀 어색하네요. 왜 당명이 이렇게 불공평하죠?
민주당은 민주땅으로 가죠
‘박근혜 박정희 관 못질용 야권 프락치설’은 왜 안나올까요
이명박요정설만큼 비주얼한 임팩트가 없어서요
뉴우스 앵카가 방송에서 ‘김정일 개새기 해봐’하는 시대입니다. MBC와 KBS는 완벽하게 통제되는 듯, 정부의 입장만 대변하거나 정부에게 불리한 점은 눈 감아주고 있습니다. // 먼 훗날, 우리가 지금 TV 돌아보기라던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예전 언론은…’ 하며 땡전뉴스를 보고 ‘저런 멍청한 시절도 있었구나’ 하는 것처럼 미래에 지금을 돌아보며 조롱하게 될까요?
예. 아니 지금도 (적어도 선수들은) 조롱하고 있습니다.
로동3권 부정하는 새루리당 김태흠 의원에게는 왜 헌정위반을 물어 국회제명을 하지 않는 겁니까?
최소한 윤리위 제소와 구체적 처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제명까지 가야할 수위인지는 세부적으로 판단.
한국의 red scare 어떻게 하죠? 정의구현사제단의 음모론 기반 병크-_-를 쉴드치고 싶진 않으나 이런 걸 핑계로 정부에서도 종북이라고 쉽게 탄압 구실을 만들고 극우단체들은 자기 세상이라고 날뛰고…부모님도 밖에서 SNS에서 말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는데 이런 두려움을 파고 들어 악용당하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이런 공포분위기를 해소할 방법이 없을까요? 정부 비판=종북프레임을 부정하되 종북으로 취급당하지 않는 방법이?
<그런데김정일은개새> (정권 비판 내용) </그런데김정일은개새>
‘not A = B 가 자동으로 성립하려면, A ∪ B = U , A ∩ B = 0 라는 전제가 필요하죠.’ – 이거 해석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수학은 예전에 포기해서…
“모든 것이 반드시 그 둘로만 이뤄지며, 동시에 두 쪽 다인 경우는 없음.” …논리기호로 쓴 원본이 훨씬 명확합니다.
‘야구로 치면 안타보다 에러’라고 했는데, 누가 공격이고 누가 수비죠?
국면에 따라서 공수전환은 계속 이뤄집니다.
박대통령이 드디어 여론에 대한 언급(이라 쓰고 반격이라 읽습니다)을 했습니다. 드디어 전면전 들어가나요? 승자는 누가 될까요? 결과는?
어쩌다가 한마디 툭 던지고 침묵하시는데 어찌 전면전이 되겠습니까(…) // 박II정권과 그에 대한 반대 사이의 ‘승부’라면, 야구로 치면 안타보다 에러로 결정날 경기죠.
‘동아시아의 화약고화’, ‘1930년대 유럽에 있던 파시즘 징후(정치혼란, 경제위기, 중산층 붕괴)의 재발’ 등 현재 동북아 정세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을 뜨는게 좋을까요?
그렇게 열심히 과장을 하시는 분들도 안 뜨고 계십니다.
https://twitter.com/pheeree/status/404421108406829056 그러고 보니 정말, 꼰대스러움의 반대말은 뭔가요?
정확한 답: 안꼰대스러움 / 재밌는 답: 풀린대 / 훈계와 오지랖의 결여: 쏘쿨
http://www.pressian.com/images/banner_144.gif 이렇게 어리석은 광고 방식이 또 있을까요?
특히 문제는 사이트에서 광고를 다 보며 회원로그인을 해야 광고 없어진 모드로 들어간다는거죠.
1994로 꼰대가 된 것, 기분 어떠십니까?
사실 오히려 그 당시에 열 배는 꼰대였다는게 아이러니죠(…)
국정원의 SNS상 여론조작이 영향력을 가졌다고 주장하려면, 박정근도 유죄여야 한다는 논리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박정근은 유죄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인데, 이중잣대를 피하려면 국정원의 여론조작도 영향력은 없었다고 해야 합니까?
박 정권의 정치력이나 사안대처능력을 평가하신다면 몇 점 정도 주실 수 있겠습니까?
종목별로 나눠야겠죠. 예를 들어 지지율유지력A, 긁어부스럼방지력F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박근혜 사퇴 요구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입장 표명은 당연한 권리라고 봅니다. 실력행사로 이어지면 수위에 따라서 판단을.
Futurama가 뭐가 재미있나요? 그림체 보니 심슨 배꼈더만… 모에하지도 않고.
몇 화만 보시면, 외눈모에가 생기실 겁니다
자기들만 시민의식을 갖추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과 시민의식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살았던 시대 – 이거, 시민의식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자기들만 시민의식을 갖춘’ 사람들 아닙니까? 혹시 ‘자기들만 시민의식을 갖춘’ 이라는 부분이 깨시민을 돌려까는 거라던가 하지는 않겠지요?
not A = B 가 자동으로 성립하려면, A ∪ B = U , A ∩ B = 0 라는 전제가 필요하죠.
‘물음표만 붙었다고 질문이 아니다’? 김성모가 당신을 싫어한다? 근성체는 질문과 선언이 공존하는 완전한 문체다? 우와아아앙?
그러나 너무 연타하면 역시 재미없습니다?
https://twitter.com/woohyong/status/400549992181411840 전에 말씀하신 대로 ‘취할 수 있는 여러 대안들 가운데 하나’를 ‘실행한’ 것에 해당하는 사례라고 저는 보는데, ‘전횡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까지 해석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언제부터 행정부와 사법부가 견제다운 견제를 해왔다고….
말씀대로 견제했다고 보기까지는 좀 과도한 해석이라고 보는데, 다만 3부 가운데 사법부가 그나마 가장 정상적으로 시대의 발전에 따라서 꾸준히 사회관이 발전해온 감이 있습니다.
아래 질문을 보고 ‘자기들만 시민의식을 갖추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과 시민의식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살았던 시대’라는 묘사가 떠올랐습니다. 이건 질문은 아니고 그냥 떠올라서 한번 말씀드려 보는 거예요.
질문이 아니면 종종 삭제하는 편이지만, 묘사가 상당히 재밌어서 공개해둡니다.
최근 제 몇 질문을 무시해서 제가 좀 삐졌어요. 흥칫핏. 특히 피하시는 유형의 질문이라도 있나요?
사실 간단합니다: 1.질문이 아님 2.물음표만 붙었지 질문이 아님
먼 훗날 사람들은 지금을 가르키며 ‘민주공화국이라 자칭했으나 민주공화국 이행을 위한 시민의식은 없었던 시대’,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왕정의 군주라고 착각했던 대통령이었다’ 라고 회상할까요?
시민의식의(또는 교육과 일상정치의) 한계야 딱히 지금에 한정된게 아니라 87년 이후로 26년째고, 박II는 지금 페이스라면 체면 챙기는 것 말고는 뭐 업적이 없이 끝나 그냥 회상도 안될겁니다.
http://ask.fm/capcold/answer/103948577545 문제는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에 일반시민A로써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계속 여기저기서 떠들고 논하고 쓸만한 글들 퍼트리는 것만도 큰 도움입니다. https://capcold.net/blog/9977
국정원 이슈는 여론폭발도 결국 안 될 것 같은데…진짜 위험한 이슈인데 왜 그럴까요? 민주당이 무능해서 이걸 이끌어 나가지 못해서? 박근혜의 지지층/정권장악이 그만큼 견고해서? 국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낮아서?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이슈의 포장을 잘 못해서요. https://capcold.net/blog/10432
국정원 사건을 박근혜가 사주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제게는 그렇게 판단할 근거가 부족합니다. 사주 안 해도 잘만 해주는데.
국정원 건이 끝내 깨시민 입장의 판타지로 실현될 수 있을까요? (박근혜가 더 대놓고 수사를 방해한다 → 여론이 들끓는다 → 수사를 방해하고 결국 종결한다 → 여론이 폭발한다 → 끝내 박근혜가 국정원에게 사주했음이 밝혀지고 군,경,관 전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게 밝혀진다 → 박근혜에 대한 탄핵여론이 들끓고 결국 사퇴한다)
“여론이 폭발한다” 부분에서 끊깁니다.
국정원건은 어떻게 종결이 날거라고 생각합니까?
지금 페이스라면, 뭉개면 더 캐내는 반복 과정이 다음 정권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NLL 녹취록 건은 새누리당의 대국민 설레발로 끝나는 건가요? 새누리당 이번걸로 엄청난 타격을 입을 듯 싶네요. 대놓고 깽판을 쳤으니
국정원건으로조차도 타격이 미미하더군요.
계속 미국에서 사실 거예요?
일자리상황에 따라서요,
http://ask.fm/capcold/answer/103260777737 말씀하신 대로 “쉽고 확고한 기본 인식 틀”을 “갈구”하는 사람들이었다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298217 이 기사에서처럼 ‘이념 갈등’에 넌더리가 난다는 반응이 이렇게 높게 나오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갈구하면서도 동시에 지긋지긋해하는 정신분열적 현상이 만연하는 건가요?
“시끄러운게 안 좋은거다”도 우리 사회에서 나름 오랜 전통을 지닌 ‘쉽고 확고한 인식틀’이죠.
저같은 깨,깨,깨,깨시민은 지금 박정권이 덧글사건을 막아볼라고 하면서 자멸하는걸 보며 즐기면 되나요? 아 너무 기쁘네요 정국이
MB각하 당선 무렵 했던 말을 재인용합니다: “그들이 (한국사회를 끌어안고) 망하게 놔둬서는 안됩니다”
선관위가 개표실수가 있었다고 발표한 시점에 연예인 스캔들이 터져서, 이럴 때마다 “덮으려고 일부러 터뜨렸다”는 식의 음모론이 전개되는데 어느 정도로 타당성 있을까요? 덮여서는 안 되는 중요한 뉴스라는 점은 인정하나 툭 하면 음모론으로 흐르는 게 왠지 짜증이 납니다.
덮어야할 것 같은 정치 사건은 원래 항상 있고, 선정적 보도를 하기 좋은 연예인 스캔들도 원래 항상 있습니다.
한국의 사건사고에 관한 기사를 볼 때마다 가슴이 덜컹 하며 ‘혹시 전라도에서 일어난 일 인걸까?’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되새깁니다. 전라도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댓글창에서 일어날 각종 모욕을 예상하며 눈을 감고, 전라도 밖이라면 ‘다행이다. 욕을 먹지는 않겠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저도 국정원의 작전에 말려든 피해자인가요?
국정원은 편승했을 뿐, 그들이 나서기 훨씬 전부터 훨씬 깊숙히 전라도는 인종차별을 당해왔습니다.
제가 영리추구만을 목적으로 게임회사를 운영한다면, 플레이어들이 완전히 게임에 중독되어 그 게임을 못하게 막는 모든 것에 저항하는 충성스러운 종으로 만들어놓을 것입니다. 서울대 나오고 카이스트 나온 대단한 엘리트들이 바로 그런 방식으로 게임회사를 운영해 엄청난 부를 쌓지 않았습니까? 목적이 오로지 영리추구라면, 정말 훌륭한 방법이지요?
영리추구를 제대로 하려면, 한탕하고 좌판 접는게 아니라 사업의 지속성도 생각해야 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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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랫동안 해왔던 게임에 최근 접속해서 보니, 마침 사람들이 여성가족부와 정부를 향해 마구 저주를 퍼붓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게임중독법 내용이 구체적으로 뭐냐고 물었더니 아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학부모들이 요구해서 셧다운제 대상을 성인으로까지 늘리려고 한다는둥 해당 법안과 상관 없는 이야기를 답변으로 내놓기도 했고요. 자신들이 뭘 반대하는 건지도 모르고 무조건 반발하고 있다는 처음의 제 예상이 들어맞았습니다. 이게 단지 그 게임 하나에만 적용되는 걸까요?
분노라는 것이 뭐 종종 그렇습니다 – 근거가 보장하는 범위를 뛰어 넘어버리죠. 다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들의 분개를 아예 이유없는걸로 취급하면 본격 망한 상황이 되곤하죠.
전교조가 국뽕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저도 동의합니다만 전교조 외에 진영에 무관하게 한국사회가 국뽕을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요? 그만큼 달콤하고 위안을 준다는 건데 대신할 뭔가라도 줘야할텐데…
그런 엄청난 달콤함이 사실 별로 필요 없다는 깨우침이 제 경우는 참 달콤하더군요.
빵 터져서 (최대한 씁슬하게) 깔깔깔 웃다가 글을 남깁니다. ‘읽힐 보장이 없는 것에 에너지 할애하지 않는 편’ 이라면 이 애슼픔이야 말로 가장 쓸모없는 에너지 낭비 기계가 아니덥니까?!
거기에 캡콜닷넷과 제 구플, 그리고 좀 진지한 경우의 트윗도 함께 얹어주세요
기사 보실 때 댓글을 자주 쓰는 편이세요?
읽힐 보장이 없는 것에 에너지 할애하지 않는 편입니다
2000질문 돌파 축하드립니다! 애스크픔을 묶어 책으로 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제목: <캡콜문답>
판매량도 2000부쯤은 나올 예상이라면 내겠죠(…)
http://ask.fm/capcold/answer/103555418633 긍정적으로 보면 “inaction is action” 아닙니까? 왠지 sulking하고 버티겠다는 아가씨같은 점은 좀 그렇지만…국내여론은 반응이 좋더군요…
그분에 대한 국내여론 반응은, 뭘 안하면 무조건 좋습니다
대선 당시만 해도 약 700여개의 질문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2000이라니 눈물이… ㅠㅠ //// 정치와 사회가 험해지는 정도와 낙호님 애슼픔에 질문수를 그래프로 그리면 e^x 커브가 나올듯 한 느낌입니다. 연구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질문 수가 증가할수록 제 답변이 짧아진다는 커브가 나올 것 같습니다
2000번째 질문이 게임 관련이군요. 어떻습니까?
미디어연구가 주업이고 만화평론이 다른 주업인데, 어째서 한 다리 건너야 비로소 닿는 분야가 그런 마일스톤을 찍은건지 우선 한탄부터 하겠습니다…OTL
가난하고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일수록 게임중독에 쉽게 빠집니다. 이걸 개인문제로 치부하는 게임 애호가들과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태도가 올바릅니까?
아뇨. 하지만 반대급부로, 사회불평등 해소라는 공적 과업을 애호가들이나 업계가 직접 다루는 것도 무리입니다.
레이디가카가 BBC 인터뷰에서 “일본이 역사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정상회담을 해도 무의미”하니까 지금까지 정상회담 안하고 있다는 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부분의 우리 국민에게야 통쾌하고 일본에서는 역시나 혐한들이 달려들고 있는데 그것과 별개로 지도자로써 별다른 대안, 행동을 취하지 않고 버티겠다는 거라 좀 무책임한 것 같은;; 뭐 버티는 것고 행동이라면 행동이겠지만요…
정상회담을 통한 압박도 안하는데 뭐가 아쉬워서 역사인식을 바꾸겠습니까;;
캡콜드님 애스크픔은 어떻게 흥하는 겁니까? 부럽습니다!
각 질문자 말고는 별로 읽고 퍼트리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112&aid=0002488483&cid=512473&iid=48690407 게임중독자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정말 게임중독법이 필요하네요. (저도 게임을 하는 사람입니다.)
게임 잘 안해도 서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서명해야겠습니다.
통진당 해산 신청…노동당 증 좌파정당은 물론 민주당까지 야당 전반에 대한 위협인데, 그렇다고 멍청한 통진당 NL을 옹호하긴 싫고, 한편으론 이미 노동당계 등은 나는 NL이 싫어요! 하고 꼬리 끊고 나간 걸 노리고 저러는 것이기도 해서 어쩌면 좋을지 답답합니다. 반대를 하면 NL과 한통속으로 묶이고 NL 취급이 싫어서 반대 안 하면 나중에 이 사례가 야당 전체를 위협할 것 같고…ㅠㅠ
한통속으로 묶인다한들 반대합니다. 묶어서 인식하는 이들의 멍청함을 제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만, 사안에 대한 제 시비판단은 제가 책임질 일이니까요.
요즘 로키파가 많이 보이던데 capcold님은 토르 or 로키?
하임달파입니다. 오늘은 종말도 캔슬할 기세
박근혜 정부의 대처가 갈 수록 국정원 사태를 더 미궁속에 빠지게 해 결국 자신을 레임덕으로 끌고가는 듯 한 모양새입니다만… 이 상황이 1. 국정원 사태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또는 2. 그냥 이렇게 저렇게 의심은 가지만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 한, 영원한 은폐는 없습니다. 4대강사업 관련 비리들 줄줄 열리고 있는 것 보세요..
http://ask.fm/capcold/answer/103458245129 <<그런데 그 혐한성 내용이 역사 이전에, 반크의 일본올림픽 반대입장같은 걸 반크가 정부 지원금 받았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의 방해공작이라고 보거나, 한국경제는 망국의 좀비라던가 (아…안철수 발언이 근원??) 등등을 이유로 비꼬는 글을 쿨하고 재밌다고 생각해 링크하는 그런 미묘하면서 짜증나는 그런 내용이라서요ㅠㅠ 한국인이 옳고+쿨하다고 생각하면서 무조건적 소스 불분명한 일본방사능 까기 하는 느낌이랄지…
애정이 있다면 “나 당신 팬인데, 그런걸 사실이라고 믿으십니까” 물어보시며 대화를 시도하시고, 애정이 그 정도는 아니라면 블락.
식민지배를 받는다면 어느 나라 밑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내 나라요.
‘SNS나 게시판에서 떠도는 모략, 비방, 루머 등에 쉽게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떤 지혜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가령, 해당 트윗 전후로 이어진 10개 이상의 글을 읽어보고 판단하라든지, 자기소개 패턴 중 어떤 게 보이면 주의가 필요하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펼친 여론전에 대한 사법적/정치적 처리와 별도로, 이런 사후 조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미 지난 2월에 그 화두를 꺼냈으나 https://capcold.net/blog/9609 종종 그렇듯 호응이 미미해서 후속 떡밥 보류 상태입니다.
제가 불어를 전혀 몰라서 그러는데 capcold님은 레이디가카의 불어 발음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든 딱히 그쪽으로 관심 기울일 이유 없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아마추어 아티스트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팔로우했는데, 혐한 트윗을 막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프로만큼의 책임의식을 요구하기도 그렇지만 작품을 사기는 했고, 개인적으로 애국심이 강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특정 국가 국민이라는 이유로 저런 불쾌한 저격 발언을 들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고…
작가에 대한 애정이 일정 역치 이상이시라면, 당신이 잘못알고 있다 자료를 밀어주시길. 제대로 우익인(고마니즘급) 경우는 의외로 별로 없고, 대부분 경우는 역사를 워낙 야매로 배워서 그런겁니다. …귀찮으면, 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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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은 토론 때 이정희에 대한 박근혜의 복수인가요?
이석기테러망상딱걸림이라는 꽃놀이패를,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밀리는 타이밍에 서둘러 써먹는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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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자회견 https://www.youtube.com/watch?v=eSt2MSAZRBs 들어보셨어요?
보도만 읽어봤습니다. 특검제안이 뒷북인건 차치하고, “정치는 산적한 국가적 과제와 ‘삶의 정치’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에서 매우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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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산하 국가기관이 한 짓을 보면 빨갱이 집권을 막기를 위해서라면 헌법도 무시할 만큼 당당한 사명감에 불타있었던 것 같은데, 왜 투개표 부정은 하지 않았을까요? 그 정도의 자기정당화 최면에 빠져있었다면 투개표 부정도 시도했을 법도 한데. 그것만은 양심이 허락하지 않은걸까요?
사명감과 함께(내지 그 이상으로 열심히) 자기보호도 추구하니까요. 투개표부정까지 가면 아무리 박II라도 ‘셀프개혁안’ 따위 수준의 카드를 시도할 수 없습니다.
마치 게임업계가 정치권에 빌빌 기어가지 않은게 잘못이라는 듯 말씀하시는데, 정치권이 그 ‘기브 앤 테이크’를 들이세우며 압박하면 굴복하는게 정석이란 말입니까?
‘기브앤테이크’는 용어 의미상 이미 ‘정치권에 빌빌 기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진보가 종북이라는 핍박을 받는다면 우리 보수는 친일파라는 핍박을 받는다”는 전형적인 악의적 프레이밍 아닙니까? 동등한 수준과 정도의 비난이 아닌것을 비교해 마치 친일파라는 핍박이 종북이라는 핍박과 동등한 수준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보이려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구타를 하긴 했지만 맞던 애들도 우리를 욕하기는 했다”랑 뭐가 다릅니까?
우리 사회에서 행사하는 구체적 권력의 차이가 뚜렷하기에 ‘동일한 수준의 비난’이라고 볼 수 없고, 레토릭의 방식은 유사한 패턴이기에 함께 비교할 수 있습니다.
“모든 버전을 보존하는 것이 옳은가. 그 경우 자료로서의 참조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것은 어떤 버전부터인가. (..) 백업본에 대한 공식성의 인정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2205684 이런 것들에 대한 피드백 혹은 독자적인 결론이 혹시 얻어지셨는지요?
타이밍과 관점 측면에서 대중적 의제와 엇박자를 구사하는 제 글들이 종종 그렇듯, 피드백은 쥐뿔만큼도 못 얻었습니다.
지금 게임업계가 “정치세력 설득작업”(로비)을 할 필요가 있다면, 어떤 걸 얻기 위해서인지 궁금합니다. 달리 말하면, 대체 뭐가 그리 불만이냐고 묻고 싶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1)업종으로서의 브랜드 입지 관리(예: ‘4대 중독’ 같은 문화적 악재에서 벗어나기), 그리고 2)관련 규제의 조율이요(예: 일괄 셧다운제보다는 피로도 강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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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LeoLovesLeft 이 사람 프로필은 자기부정일까요? 자가당착일까요? 아니면 원래 트위터에선 프로필과 트윗 내용이 따로 노는 게 상례인가요?
저도 트위터 프로필에 “Embraces stupidity”가 있지만, 그렇게 못하고 빡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국 게임업계는 로비를 안 하는 겁니까 못 하는 겁니까? 몇 년 전 게임업계 상황이 이렇게까지 극악은 아니지만 조짐이 보였을 때 업계 친구가 삼성이나 현대같은 기존의 더러운 대기업과는 달리 게임 쪽 사람들은 순수해서 그런 거 안 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던 게 요즘 계속 생각나서요. 올곧은 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기업으로써 현명하거나 현실적으로 보이지는 않고, 그렇다고 다른 대안을 충분히 세우지도 않고…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뇌물을 안먹인다면 “올곧은” 것이지만, 기브앤테이크가 있는 정치세력 설득작업 전반이 부족하면 그건 그냥 업계의 무능인거죠.
정말 보수측의 종북사냥이 친일파라고 조롱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비난이라고 보십니까?
아뇨.
친일파 몰아내자는 ‘왼쪽’과 종북 몰아내자는 ‘오른쪽’이 제가 보기엔 피장파장인데, 국가주의도 싫고 민족주의도 싫은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날이 갈수록 정말 피곤하고 짜증이 납니다. 저만 이렇지는 않을 거 같은데, 왜 이 상황은 멈추긴커녕 악화일로를 걷는 걸까요?
외계인의 침략을 받기 전까지는 국가/민족이 가징 쉬운 집단정체성 규정이고, 친일과 종북이 그 틀에서 가장 쉬운 적이니까요. 세상이 복잡할수록, 쉽고 확고한 기본 인식틀을 갈구하는 반작용도 동반됩니다.
진선생의 꼬뮤니스트에서 민주당 지지자로의 돌변은 어떤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전에도 딱히 꼬뮤니스트였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우익을 대단히 열심히 까셨을 따름.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종북 비판했던 놈들’ 모조리 잡아다가 경을 칠 모양샙니다, 요즘 보면요. 새누리당이 ‘종북포비아’에 걸렸다면 민주당은 ‘종북 포비아 포비아’에 빠져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그런 시그널을 읽지 못했으나, 1)그런 동향이 실제 사건으로 벌어지며 2)그 사건이 몇몇 개개인의 감정토로가 아니라 정치세력으로서 정책에 반영시키고자 하는 성격의 것이면 그 때는 비판해야죠.
사랑합니다 낙호 선생님! 선생님 말씀은 이 거친 트위터 세상에서 한 줄기 빛입니다! 많은 이들이 선생님의 혜안을 들어야 할 텐데, 트위터에 애슼픔을 광고하는건 어떨까요? 그럼 답을 찾아 해매는 중생들이 올 것입니다!
1.이왕이면 다른 빛도 많이 쬐세요. 2.캡콜닷넷 본진부터 좀 더 광고가 필요합…
기린아님의 ‘박근혜 정부는 공범이다'(http://kirina.egloos.com/4836848)라는 판단은 합당하다고 보십니까?
이면의 정략에 대한 추측은 차치하고, 수사와 구조개혁을 사실상 훼방한 액면 현실만큼은 뚜렷한 공범이죠.
한국의 지역인종주의는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합니까? 인터넷이란 도구가 계급을 뛰어넘은 토론의 장이 되는게 아니라 증오의 재생공장이 되었습니다.
활발한 고소미로 패가망신 만발, 그리고 초딩교육 개편이요.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도구 정도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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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ャップ・コールド라고 쓰면 조금은 멋있어지지 않나요?
FSS에 나오는 모타헤드 이름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솔직히 カプーコルド보단 キャップコールド 아닌가요?
이왕이면 야구폼 비슷하게라도 던졌으면 좋았었겠다, 정도요. // 둘 중 뭘로 해도 구리군요, 제 닉은.
게임규제에 대한 반응이 업계책임론/사회공헌도 부족론/게임은 원래 중독성있으니 규제가 옳다론/정부가 개새끼론/외국으로 뜨자론/우리가 얼마나 벌어주는데론/박근혜 개새끼론/여성부 개새끼론/김대중/노무현 개새끼론/주요 게임사가 의무회피중이다론/그동안 게임계가 돈벌이만 급급했으니 이건 당연한 결과론/학부모-교육-기독교-정치권등의 대한민국 꼰대 대합작론/게임계 병신ㅋ들아 니들은 이제 좆됬어론… 등으로 여러개가 난립하는데, 어느것이 현재상황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보십니까? 있다면 그 주장을 하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있나요?
업계손놓고분개만함론70%+꼰대대합작론30%. https://twitter.com/capcold/status/387235249198882817
カプーコルド님은 식근론에 동의하십니까?
https://capcold.net/blog/2380 의 #2 항목 )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격의거인 작가에게 해주고 싶은 맞춤 대답을 물어보신거라면, “돼지도 인간이 사육해서 새끼사망률이 낮아졌죠. 존재의미 자체가 고기가 되어버렸지만.”
중2병이 한국에선 아예 이런 의미로 정착된 모양인데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45779&ref=L 언어는 유동적이니 태클 걸기도 뭐하지만 듣고 있다보면 미칠 것 같고…이럴 땐 어쩌면 좋을까요?
비웃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크큭.. 훗 그 정도 인식세계의 중력에 혼을 붙잡혔다니, 어쩔 수 없는 닌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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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그렇게 억울하다면 대통령 불신임을 추진하면 될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고작 사과나 약속 따위만 요구하고 있는 건 왜일까요?
선거법 위반은 차고 넘치지만, 선거 자체를 조작한 부정선거급의 근거는 나오지 않은걸 그쪽도 당연히 알고 있겠죠. // 좀 더 확실하게 국기문란, 민주제부정 등의 문제로 집중하면 좋으련만.
아뇨. 저는 문재인이라는 인물로 보지 않고 선거 패배자로서 봤을 때 어떤가 하는 걸 여쭙고 싶었습니다. 그 양반이 정치감각이 모자라고 지도자 자질도 부족하다는 게 제 생각이긴 하지만 그건 덮어두고, 만일에 다른 사람이었다고 가정할 때 선거 패배 후에 그런 발언을 하는 게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선언이 되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훨씬 아까운 패배였으며 선거불복 이미지의 가장 쎈 케이스 중 하니인 미국의 Al Gore 사례가 떠오릅니다: 곧바로 결과에 대한 제도적 범위의 정식 제기를 하고, 거기서 판명난 후에는 깨끗이 인정 후 그 이슈에 대해서는 아무리 질문을 받아도 입단속.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가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작 3칸 밑을 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입이 무거운 대통령과 말 많은 대통령 중 어느 쪽이 좋으세요?
말의 양 따위는 상관없고, 내용이 적절한 대통령이 좋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의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우리의 적절한 대처는?
딱 공무원수준으로 제작한, 일본 국내용이라고 봅니다. // 대처는 원래 필요하던대로, 누구나 간편하게 여러층위의 관련자료를 얻을 수 있는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링크 널리 퍼트릴만한 아카이브 웹사이트요. 반크질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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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대선 불복론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http://m.hankooki.com/m_hk_view.php?WM=hk&FILE_NO=aDIwMTMxMDI0MDM0MjQwMjEwMDAuaHRt&ref=
매 상황에서, 가장 도움 안되는 방향의 묘수를 뽑아드시는 재주가 출중하신 분이라고 봅니다.
왜 한국에서 보수 vs. 진보는 반민주 vs. 민주 양상을 띄는 걸까요…? 새누리가 대놓고 민주주의 유린을 카바치는 걸 보면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란게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반독재’ 너머로는 별로 깊은 사회적 합의를 추구하지 않았으니까요. 대충 어림짐작으로 넘기거나, 아예 쉬쉬하거나.
박근혜 각하는 왜 선거개입 논란을 집중공격 하지 않는 건가요? 민주당과 손을 잡고 탈탈 털어버리면 1. 선거개입 관련 논란을 전부 이명박에게 넘기고 2. 자신은 당파에 흔들리지 않고 헌법을 준수하는 올바른 민주공화정의 행정부 수반임을 강조할 수 있는데 말이죠…
이미 자신이 2라는걸 진리로 박아놓은 상태인데, 바로 말씀하신 당연하고도 명쾌한 조언을 해주는 참모가 a)없거나 b)무시하거나, 겠죠.
캡콜 to the Rescue!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에 한번 서한 보내서 국정조사 좀 잘 이끌어주시는게 어떻겠습니까?
민주당에 더 뛰어난 내용을 생산하는 인재들이야 이미 충분하지만, 그게 제대로 그 동네에서 효율적으로 의제화되지 않는거죠.
한겨레 2030에 “베츙이들은 들어라. 니들하고 다이다이 함 깐다. 할 말 있으면 나와라. 질문 받는다.” 라고 쓴 담에 개쳐바르는건 어떨까요. 애슼픔에 오랜만이네요.
그런건 진중권 선생의 영역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시민사회의 조직력이든, 야당의 견제력이든, 현 정국을 유의미한 정치적 결과로 끌어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현 수준의 조직력과 견제력이라면, 아뇨.
이 부분은 판타지이긴 하나, 만약 박근혜 대통령과 대선개입기관의 연결고리가 발견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탄핵절차를 밟아 정당한 선거 하에 다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까?
만약 그 연결고리로서 사주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다면, 탄핵절차를 검토할만하겠죠.
새누리당의 대선개입 카바치기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진태 의원의 ‘그게 그들 임무다. 지금 종북이 활개친다.’ 는 카바질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누가 저런 사람을 뽑아줬어?”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까지의 일을 놓고 볼 때, 정당성이 없는 (또는 부족한) 대통령입니까? 예를들면 노태우보다 라던가…
현재까지 일만 놓고 본다면, 당선의 정당성을 뒤집을 정도는 아닙니다.
현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상황은 일부 과격파들의 주장처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입니까? 본 민주공화정은 위기에 처해있는 건가요?
근간을 흔드는 행위는 맞고, 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습니다.
청명계획과 현 국정원/국방부 여론조작 사건을 비교할 때, 어느쪽이 ‘시대와 비례하여’ 더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로 비교할 종목이 아니라고 봅니다.
노정현씨는 왜 수사받은 겁니까?
노정연. // 어쨌든 불법송금이 적발되어서요.
윤석열 검사는 ‘좋은사람’ 입니까? 아니면 그저 자신의 위치의 역할을 다 하는 ‘검사 A’일 뿐입니까?
역할을 하고 있었더니 개새에서 국민검사에서 경질에서 뭐 온갖 풍파 다 거치는 검사A입니다.
민주당이 여론조작질하고 문재인이 당선되었어도 지금처럼 극딜할 생각이盧? 아따 성님 참으쇼잉
하다하다 너무해서 조중동조차 갈아타는 중이니 http://m.mediatoday.co.kr/articleView.html?idxno=112610 분위기 좀 파악하시면 인생에 도움이 되겠죠.
아래 답변대로라면, 박정희의 1962년 선거도 부정선거는 아니었던 셈이군요. 미군감시 아래에 직접적인 투/개표 조작은 안 했지만, 권력을 동원해 여론몰이를 한 불공정선거였었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직접 사주(예: 선거캠프에서 정부 기관들을 향한 활동 명령)가 밝혀진다면 부정선거 맞습니다. 아니면 관권 선거, 불공정 선거죠. 당연하게도, 그게 결코 민주제 사회에 대한 해악이 적다는 것이 아닙니다. // 63년.
대선개입 여부와 그 개입정도를 볼 때,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였다고 보십니까?
‘부정 선거’는 투/개표 등 선거절차를 직접적으로 조작하는 것이고, 이 건은 여론의 조작이니 불법 선거 운동이죠 – 사주 관계가 드러나지 않으면 당선자측은 책임지지 않음.
현재까지의 개입정도(국정원, 국방부)를 볼 때, 국가기관의 개입이 대선결과 또는 지역감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대선이라는 단일 이벤트에 대한 단기적 영향은 여전히 검증하기 어렵고, 꾸준한 활동의 cultivation효과를 들춰봐야할겁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말했듯, 효과가 아니라 개입 자체가 중대한 문제입니다.
인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구글 검색창에 “site:ask.fm/capcold 인권” ) 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취향은 80년대? 90년대? 00년대? 10년대? 운동꿘 시위노래?
시대보다는 장르, 장르보다는 특정 순간에 대한 정합성으로 선호합니다. Mp3 기기에는 늘 고전애니주제가부터 모던락 테크노 민가까지 고루 운반.
앞으로 10년 내에 세계 전쟁이 날 것 같습니다. 전쟁이 아니고서는 사람들이 빚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고, 전쟁이 아니고서는 핵산업을 유지할 명분도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그 전쟁을 막을 방책이 떠오르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전쟁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이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이미 세계각지에서 여러 국가들의 이해관계 얽힌 전쟁들이 잘만 벌어지는 중입니다.
https://twitter.com/balchungee/status/391020825823809537 여기서 말하는 무지의 죄악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몰라서 실수하는 사람을 몰아붙이는 방법보단 다른 접근법이 나을 것 같은데…
예, 무지가 큰 잘못인건 맞는데, 필요한 대처방식이 다르죠. 알고 우기는 이와 같은 취급을 하며 몰아붙이면, 정말 그쪽으로 가버리니까요. 당신이 동경하는 바로 그 러브앤피스 세계에 정면으로 위배된 일들을 역사적으로 벌였다고 건조하게 사료를 던지면서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매팅리… 매팅/리… Matting Lee… 이는 李매팅氏의 미국 이름 아닙니까? 아! 세계속의 한국인, 메쟈리그를 점령하는군요!
중국인이었더라 파문
루혠진이 메쟈리그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건 매팅리 애스크픔으로…
루헨진의 메쟈리그 성과를 보고 국뽕 Overdose로 죽을 것 같습니다. 한귝정부는 이 마약사범을 왜 구속하지 않는겁니까?
한번 이기면 오르지만 한번 패배하면 좌악 빠져버리는, 중독성 미미한 뽕이라서 아닐까요.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이 여러 공간을 공략하자는 마케팅의 일종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2ch 혐한게시판 인증을 한다고 칩시다. 그런데 이들만 간 게 아니라 여러곳을 다니던 중 들린 곳 일 뿐이지요…. 이게 면죄부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죄라고 전제해야 면죄부든 말든 따지죠. // 무지한 이들이 곤란한 동네의 곤란한 유행어를 습득해서 아무 생각없이 뱉었으면, 무지함을 개탄하며 바로잡아주는 것까지가 적절한 대처.
유영익의 후진국에서 독재는 불가피하다는 주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역사적으로는 그게 실용적이긴 하다는 사학도 지인 말이…
경제적 의미라면, 모 아니면 도.정치적 의미라면, 독재나 하니까 후진국.
크레용팝이 일베에서나 쓰이는 용어를 쓰는, 친일베 그룹이다 – 라는 주장이 말도 안되는 건가요?
여러 온라인공간을 공략하자는 의욕과잉 마케팅 노력속에, 일베 말고도 많은 곳에 친한척했더군요.
감사 결과도 국민과 역사의 평가라면, MB정권 아래에서 감사결과 이상없음으로 나온것도 국민의 뜻 인가요?
현직 보스에 대해서는, “먹이를 주는 손은 물지않는다” 원칙이 더 강합니다.
당시의 정보와 상황으로서는 진격거 작가가 우익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웠기에 당시 “이 정도로 우익이라 하기 힘들다” 라고 한 사람들이(ex.ㅈㅈㅅ 작가) 지금 상황으로 타격을(내가 뭐랬어! 저저저 저쉭끼 그 때 쉴드치는거 봤어…) 받을까 걱정됩니다. 이런 오해를 풀어줄 사람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저는 우익이라고 보기보다는(“일본이 한 짓은 자랑스럽다고!”), 흔한 일본식 역사교육의 뇌청순에(“일본 정도로 뭘..그냥 폭력/오해/차별은 나쁜거야”) 가깝다고 봅니다. 지극히 한심하죠.https://twitter.com/capcold/status/390301539761278976
크레용팝을 일베 아이돌로 여겨서 싫어하는 (가령 최근에 모 할리우드 배우가 방한했을 때 그 춤을 추게 해서 팬들이 반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당하거나 타당? 아니면 자기 자유?
선호의 세계에서, 싫어함의 이유는 워낙 넘치니(예: “촉수 머리가 두 가닥인 캐릭은 싫다능!”) 그들 자유입니다. 하지만 남에게 같이 싫어할 것을 설득할 때는 제발 좀 말이 되는걸로.
국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4대강 사업을 비판받자 “감사원이 모든 국책 사업을 판단할 만한 전지전능한 기관이냐…4대강 사업은 기후 변화 시대에 200년 앞을 내다보고 정책적 차원에서 결정한 문제, 사업의 성과는 추후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일이지 감사원이 할 몫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는데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요?
감사 결과도 국민과 역사의 평가입니다.
와 캡콜님 제발 부탁입니다 “범죄자의 인권을 인정한다면 저희 인권은 누가 인정한단 말입니까” 라는 개소리 한방에 개쳐바를 수 있는 논리 없을까요 아 그냥 확
어… 데얼펄님이 누구죠?
deulpul (…)
데얼펄님의 셧다운 PT는 잘 설명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디폴트 관련 위협은 명시되어 있지 않더군요. 디폴트 기한에 대해 글을 써 보시는건…?
디폴트는 한국에도 위협적이라서, 여타 매체들도 은근히 많이 다뤘으니 뭐 필요하신 분들께는 링크 몇개 던지는걸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www.globalwindow.org/gw/overmarket/GWOMAL020M.html?BBS_ID=10&MENU_CD=M10103&UPPER_MENU_CD=M10102&MENU_STEP=3&ARTICLE_ID=5007105&ARTICLE_SE=20301
미쿡에서 Letter of Recommendation이 가지는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요? 그냥 일반 학부생이 “교수님 저 대학원 가니까 추천서좀 써주세요” 하면 막 써주는 수준인가요?
미 학계에서 추천서/추천인을 흔히 ‘reference’라고 부릅니다. 그 정도로 평가에서 지분이 높죠.
박정희나 박정희 추종자들에 있어서는 민주주의는 비효율적이고 애초에 중요하지 않았으니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하는 건 무의미한가요? 본인들에게야 아무래도 상관없는 가치라도 국가기반을 파괴한 건데?
민주주의를 애초에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 점 자체부터 비판하면 됩니다.
WSJ나 여러 논객들이 ‘한국의 외교고립’을 걱정하며 한국 정부가 일본에게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것이 한국의 ‘알량한'(?) 반일정서로 안될거라고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죠? “한국 너 그 쪼잔하게 옛날일 가지고 아직도 삐졌냐 아 삐돌아 빨리 없던일로 해” 이런겁니까?
국토분쟁, 문화재반납, 역사 공교육 같은건 ‘정서’가 아니라 평범하고 흔한 외교 소재라는걸 잊은 알량한(?) 훈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송전탑이 암발병율을 높이는 겁니까 아닌겁니까?
http://www.cancer.gov/cancertopics/factsheet/Risk/magnetic-fields 정도에 다라서 더 따져봐야겠지만요.
한국만화잡지를 보지 않으면 만화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지인 말에 보려고 햇지만 말씀하신 격투판타지와 학원코미디에 몰빵하고, 제가 하필 그 두 가지가 취향이 아니라 보다가 포기했는데…ㅠㅠ 왜 그 장르에만 몰빵하는 걸까요…어릴 때 기억으로는 90년대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그 장르들이 잘나간다고 판단한 이래로, 그 장르들’만’ 잘나간다고 착각한거죠. // PS. 한국만화잡지를 보지 않아도 만화를 논할 자격은 있습니다 – 그쪽 부류 만화 및 연계 산업영역들을 논할 때 앎이 아무래도 심히 딸리게 될 따름입니다.
아, 오해 하실까봐 첨언하자면 ‘거의 망한 잡지’가 아니라 ‘거의 망한 출판잡지만화시장’ 이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오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달이 내린 산기슭의 찬스 플러스 연재 – 인기순위가 낮아 연재중단 – 웹툰으로 다시 연재 케이스중에 어느 곳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까? 애초에 거의 망한 잡지에 연재한 점? 인기순위로 연재여부를 판단하는 편집부?
매체가 상정한 & 확보한 독자층과의 상성이 안 맞았다고 봅니다. 여전히 격투판타지와 학원코미디에 몰빵하는 기성만화잡지편집팀들의 관성에 대한 한탄과 별개로.
왜 게임업계는 게임문화재단 만들어놓고 방치한 거죠…;
제 가설은 이겁니다: 어떻게 굴릴지 잘 몰라서, 각출은 했는데 성과는 어찌 낼지 애매한 상태에서 흐지부지. 각자 알아서 하자, 로 콩가루화.
게임이 4대 중독 중 하나로 정해져서 게임업계의 무대책을 탓하는 말에 대해 왕따학생을 탓하는 것처럼 피해자 탓하는 문화라는 비판이 있는데, 개인과 기업/이해당사자는 다르고 솔직히 게임업계 대책이 부족했던 점은 비판해야 앞으로 나아질 여지라도 있지 않나요? 정부의 방향성도 욕할만 하지만 욕/반박만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대책이 충분했던 것 같지도 않아서…
앞으로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을 묶어서 부를 때 ‘진보정당’이라고 하지 말고 ‘군소정당’이라고 하는 게 어떨까요? 공통점은 그거 하나뿐이잖습니까?
공통점이 부족할 때는 그냥 안 묶어 부르면 되죠.
아뇨아뇨. 들풀님이 작성하신 ‘프라이버시 규칙’을 국정원 직원 사태 당시 문 앞에서 감금(?)하던 취재직원들에게 적용하면 어떻냐는 겁니다. 국정원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게 아닐까요?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당시 건은, 사적 개인에 대한 침해가 아니라 현행범 적발현장 취재라는 차원에서 봐야죠. // 반면 당시의 사건현장 이후에 기자들이 해당 직원의 집에 찾아가서 진을 쳤다면, 그때는 침해 정도를 따져서 intrusion과 trespassing으로 견줘볼 수 있습니다.
http://slownews.kr/14496 이 기준을 국정원 직원에게 적용한다면?
현행범.
이하의 ‘독재자의 딸로써의 여성적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측천무후나 예카테리나2세의 경우 집권방식상 정통성 부족인 군주의 전형적인 반응이고 레이디가카는 아버지 때의 촌스러움 학습인 것 같습니다만… https://twitter.com/setsalle/status/386728469008109568
https://twitter.com/setsalle/status/386729177476382720
https://twitter.com/setsalle/status/386729844437827584
공안/밀고/철권은 스탈린시절 소련에도 넘쳤는데 그걸 ‘여성적 전략’이라고 부르는걸 제 좁은 식견 범위에서는 못봤습니다(…) 그냥 공안이 대중적 호응 좋고, 밀고로 그럭저럭 규합되는 인력풀을 지녔고, 종종 철권을 카리스마로 착각하는 동네라면 가장 손쉬운 선택경로일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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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되어도 취업이 안되는 현실’이 한국이든 미국이든 조금씩 현실화 되어가는 것 같은데, 미국의 경우는 말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대학의 교수로 취직은 안되더라 해도 (또는 Tenure를 받는데 실패한다 하더라도) 미국은 엄청난 수의 Community College들이 박사학위자들을 취업자로 만들어 주지 않던가요?
통계로 조사되는 건 ‘졸업 시점의 취업률’인데, 미국이라한들 적잖이 암울합니다.http://www.theatlantic.com/business/archive/2013/02/the-phd-bust-americas-awful-market-for-young-scientists-in-7-charts/273339/
미성년 임신율 증가는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까? 사회의 미혼모에 대한 똘레랑스 상승? 기본 사회구조의 붕괴?
앞의 질문/응답 참조.
성교육의 성공이 임신률 저하에 달려있는 건가요?
아뇨. 육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신분인 고등학생들이 ‘떼로 임신’하는 것이 성교육, 특히 피임관련 교육의 실패를 나타낼 따름이죠.
https://twitter.com/AskAKorean/status/386219203012730880 이건 무슨 소리랍니까? 고등학생이 임신한게 공교육 붕괴의 증거라는 겁니까?
개별 임신 케이스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일반화할 수 없지만, 학생들이 ‘떼로’ 임신하면 학교의 성교육 실패 또는 성범죄 예방 실패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aid=0002403317&mid=shm&oid=011&sid1=106&nh=20131005212642 이 기사를 보면 고소당한 것도 자랑거리로 삼는 행태가 눈에 띕니다. 일베에 허다한 비이성적인 게시물들도 아마 이처럼 ‘일종의 메조키즘’을 드러낸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폭력성이 향하는 대상이 타인/외부만이 아니라 ‘자신/자존감’까지 포함한다는 점이 일베가 가진 특이점 아닐까요?
피학성향은 껍데기고, 그냥 평범한 소영웅주의겠죠. 난 이만큼 핍박도 받는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미국 정부 파업에 대한 현지인들 반응은 어떤가요? 티파티 오오 티파티의 위용에 만세? 이게 다 오바마 탓이다? 공화당 등신?
일베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브레이빅과 같은 상실감이다 ㅡ 동의 하시는지요?
대체로 증오는 상실감에서 오는데, ‘같은’ 상실감인지는 좀 더 조심스럽습니다 – 브레이빅은 배타적 민족사회의 회복(?)을 상실감 해결책으로 봤고, 일베등지의 악성유저들은 사회 안의 질서(즉 자기들이 루저가 아니게 되는 상태. 예를 들어 모두가 루저) 회복을 상실감 해결책으로 두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외국계노동자에 대한 인식은 도찐개찐.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에 ‘공식 기록'(역사, 정치 등)이 가지는 성격, 의미 등이 도마 위에 올라올 때가 되었군요. 이제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기록과 복제와 저장과 보존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걸 언제 한 번 다뤄주시겠어요?
그러게요. 혹 급 엄청난 사건이 발생치 않으면, 봉하이지원까지 엮어서 다음 한겨레칼럼에서 써먹죠 뭐. (더 길고 깊은 글은 그 화두에 대한 호응을 봐서)
아래 링크거신 오마이뉴스 기사는 의도적으로 ‘재미없는 편집’을 했네요. 편집국은 송전탑이 암을 유발한다는 결론이 나오기를 바랬는데 토론회에서 그런 결론이 안나오니까, 대충 양쪽 의견을 물타기해서 최대한 재미없게 편집해 아무도 안 읽게하기 신공 발휘.
아무래도 그런 혐의가 좀 보이죠? // 아래 질문자께서 광우병건에 빗대 우려했듯, 과학적 근거가 확실치 않은 공포보다는, 신중한 의견수렴과 의사결정의 문제가 훨씬 부각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밀양 송전탑 문제 어떻게 보십니까…… 왠지 광우병 반대 시위의 재연같은 느낌이……. 시민들의 저항은 당연히 존중해야 겠지만, 그 저항이 과학적 사실(송전탑이 과연 암을 유발하는가?)에 기반해있는지 진지하게 묻는 진보언론은 드문 듯 합니다.
동의합니다. 다만, 그런걸 해놓고도 부각시키지 못한 경우가 더 아깝죠(예: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4046 ) 그리고 집행에 있어서, 그런 내용들을 정말 주민들에게 설득을 해내야죠 – 적당한 토지 이권만으로 무마하고 나가라고 압박하는게 아니라.
무주택자가 47%라더군요. 거의 절반인 셈이니 무시 못할 규모입니다. 그런데 왜 이 사람들을 끌어모으려고 시도하는 정치 세력은 없는 걸까요?
그 중 상당수가, 그 상태에서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얻어내는게 아니라 그 상태를 벗어나는걸 동경하니까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체제는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구조에서만 실현될 수 있나요?
이론적으로는, 아뇨. 그런데 역사적으로는, scalability 문제가 상당하더군요.
https://www.newjinbo.org/xe/?document_srl=6347260 이런 일이 있었네요. 알고 계셨어요?
처음 알게되었습니다(당게를 자주 안가게 된지 오래). 우선, 큰 한숨부터 내쉬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통진당 일당이 지금까지 얼마나 반민주적인 행태를 일삼아왔는지를 (언론이든 해외 사이트든 뭐든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고 비판하는 노력을 해왔다면 촘스키 귀에까지 그런 이야기가 들어갔겠네요. 촘스키가 그걸 다 알고도 저러진 않겠죠?
누군가에게 호소성 설명을 듣고, 별 확인 없이 그냥 서명한걸로 보입니다. 성명서 내용이 일반적 그동네 성명서라기보다, 딱 통진당 보도자료틱해요.
촘스키가 성명( ‘Stop repression in South Korea’ )을 냈네요. 1928년생인 이 할아버지에게, 이제는 초야에 묻혀 한가로이 지내는 삶을 권해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답하고 기가 차서……
초야에 묻힐 필요는 없으나, 선사실관계확인후서명이라는 습관은 좀 들이셨더라면.
방송이나 신문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데서라도 ‘상식’을 우선시하는 발언이 나오면 제 몸에 닭살이 돋습니다. ‘그 상식, 누구 거냐? 누가 네게 그런 확신을 줬냐?’라며, 제 안에 살던 닭이 뛰쳐나오는 건지… 아무튼, 질문: 상식, 상식 그러는 사람들한테 아무 거부 반응이 없으신지가 궁금해요.
https://twitter.com/Worldless/status/383747678552608768 이렇게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철학자를 보면 성경만큼 쓸모 없는 게 철학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말의 유래, 즉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통의 원래 발언 맥락, 그리고 그 후 그 용어가 지칭하게된 특정 정치성향 소유자라는 의미는 아주 저 멀리로 날아가버렸군요.
한윤형 씨에 이어 김민하 씨도 트위터를 떠났네요. 무슨 일 있었는지 혹시 아세요?
질문 받고나서야 눈치챘습니다(..) 각자의 사정에 의한 계폭이야 뭐 워낙 흔한 일이니 그러려니.
그런데 해체하고 바로 새 조직을 만들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인력 문제나 휴민트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런 문제, 생기겠죠. 그러니 안기부에서 국정원으로 재조직시켰던 경험을 잘 활용하며 면밀하게 전문적으로 진행해야.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정원 해체 담론에 대해서 capcold님께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국내 사찰 파트를 없애는게 무려 해체를 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지경이라면, 그리 해야죠. 다만 정보기관은 여전히 필요하니, 곧바로 새 조직은 만들고.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928215206574 촛불이 국정원 병폐 개선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진이었습니다. 활짝 웃고 있는 두 분 보이시죠? 이걸 어째야겠어요?
국정원 병폐개선은 더 힘들어질 여지도 없이 원래 만렙으로 힘듭니다(…) 촛불이 문제는 아닌데 촛불의 두루뭉술한 감정에너지 자체에만 ‘머무르고 소진되면’ 그때 역효과죠월가점령.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의 어르신에 대한 사과는 탁월한 정치적 감각, 신의 한 수 아닙니까?https://twitter.com/AYJ9542/status/383366004044070912 그걸로 뭘 하고 싶으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지지도 유지??
뭐 당연히 모든 정치행위는 지지층 이탈 방어라는 목표는 한쪽에 깔리니까요.
남녀가 낳은 아이를 ‘불륜의 증거물’로 취급하는 건 인권 존중 정신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났건 말건, 불륜이 위법이라면, 불륜을 저지른 당사자 선에서만 사실 여부를 따지는 게 맞다고 보고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총장 불륜 의혹을 언론이 굳이 ‘혼외자 여부 논란’으로 치환한 이유가 뭘까요?
자극적인 물증이 없었나보죠. 만약 호텔에서 찍은 2인 누드사진이라도 있었다면 그걸로 불을 붙였을겁니다. 막 노모로.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친자임을 주장하는 측(子 또는 母)에서만 요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처럼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요구 혹은 부탁하는 건 도무지 온당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요구/부탁이야 누가 한들 막을 수 없습니다(대통령 하야 요구라 한들, 그냥 요구를 어찌 막겠습니까), 검사를 하기 위한 권한을 계속 붙들어놓을 수 밖에요.
다음 생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가난한 남자’와 ‘부유한 여자’ 중 어느 쪽을 택하시겠어요?
최신 기술로 성전환 수술하고 신분세탁하고도 돈이 남아돌 정도로 부유합니까?
이석기가 V였다니…캡콜드님도 V를 쓰심은 어떻습니까 개그혁명 캡콜드V라던가
V for Vendetta가 아니라 VIP라는 의미로 썼다는걸 보고 급실망
슈퍼맨의 스티븐시걸에 대해 감독은 “스티븐시걸 안해보고 어떻게 스티븐시걸이 나쁜 줄 알겠는가”라는 나름 그럴듯한 정당화를 해서 일부 팬들에게 탄복 받던데…응? 왜 뭔가가 이상하죠??
저는 스티븐시걸 안해봤는데도 스티븐시걸이 나쁜 줄 잘만 알겠던데요(…)
‘맨 오브 스틸’ 각본가가 마지막의 스티븐시걸을 변호하는 발언을 했는데 감상이 궁금합니다./ 슈퍼맨에게 불살이 그렇게 중요한 키워드인가요? http://comicsalliance.com/man-of-steel-writer-david-s-goyer-defends-superman-killing
그 각본가 버전의 배트맨조차 고집하는게 불살인데, 슈퍼맨이 그러면 곤란하죠(…)
박근혜 대통령이 중요공약을 지키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지지율에는 영향이 없는데요, 결국 당이나 사람 보고 뽑으니까 공약은 의미가 없다, 어차피 공약은 지켜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비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는데, 당선된 정치가로써도 현실의 한계란 건 있겠지만 어느 정도 비판해야 타당하죠?
열라 비판해야 타당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병역거부에 찬성하지만 자신은 병역의무를 수행한다면, 이는 위선인가요?
땡큐죠.
허나, 이 자신들이 엘리트이기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시선은 어느정도의 선민사상 같은게 아닐까요? 우월한 자신들이 무지한 인민을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이러고 보니 전형적인 자기희생서사가…)
부작용이(예: 시스템구축보다 선의에 의존) 순기능을 상쇄할 정도가 아니라면, 선민의식의 발로라고 한들 땡큐죠.
운동권중 일부는 “사회 엘리트로서의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운동권에 들어간게 아닐까요? 정말 인생이 풀릴 서울대/고려대 등등의 쟁쟁한 명문대에서 학생운동이 더 심했던 듯 하네요.
뭐 그런 시대가 있었죠. 지금도 그런 경우가 어느정도는 있을테고.
유영익 교수의 학문적 업적은 출중하다는데 국사편찬위원장 내정이 그렇게 문제인가요? 이승만 빠심을 취존의 영역으로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나요?
만에 하나, 그 빠심을 역사 서술 공무에는 조금도 반영하지 않는다면 취존해주죠 뭐. 막 동인지 내서 서코에 부스 낸다든지.
그나저나, 왜 전범재판은 승전국에는 엄청 관대하죠? 미국도 솔직히 말하자면 2차대전중 일으킨 전쟁범죄만도 엄청난데…
국제적으로 사법을 강제하는게 원래 웬만해선 불가능. 세계대전 패전국일 때나 잠시 틈이 생겼던거죠.
“히틀러는 역사의 피해자가 아닌가요? 전쟁에서 패배해서 역사의 악인으로 그려진게 아닌가요?”
한창 전쟁중에도 역사의 악인으로 그려졌습니다
추석 때 달님께 무슨 소원 비셨어요?
천년 뒤에도 와이프님과 달에 소원 빌 수 있게 해주십사.
언론정보학과 나오면 취직은 되나요? 물론 대학 이름마다 다르겠지만
전공보다 입시로 움직이는 직종이 많은 사회는, 어디든 되는 사람은 되고 안되는 사람은 안됩니다
ㅂㅎㅈ씨는 그런 생각으로 살면서 어떻게 서울대를 나온 걸까요… 사실 그건 부러워요
국영수 중심으로 열심히 하셨나보죠
스콧 맥클라우드씨에 대한 평가는?
여러 훌륭한 ‘화두’를 열어주었으나 그걸 ‘답’으로 받아들인 이들이 많아 안타까운(?) 천재.
2권이 못나왔죠(…)
ㅂㅎㅈ씨랑 다이다이 토론 함 까면 바를 수 있나요? 주제는 한국의 종북좌빨!
제가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논할 수 있는 토픽에 대하여, 그분보다 훨씬 전문적 내용을 논할 수 있는 분과 토론해야죠.
사회진보연대에선 심상정 의원의 ‘헌법밖의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 라는 발언을 두고 비판하면서 ‘노동자 대투쟁도, 6월 항쟁도, 4.19도 엄밀히 말하자면 불법이었지만 민중의 힘으로 개헌을 이끌어 낸 것’ 이라며 ‘헌법을 지켜야 한다’라고 규정하는것은 위험하다고 하던데, 동의하시나요?
현행법을 진보의 경계선으로 규정하는 발언은 난감했다고 봅니다. “현행법을 뛰어넘는 사회진보를 요구할 때도, 그간 우리 사회가 헌법 등으로 합의해온 민주사회에 대한 지향성은 존중한다는 전제를 갖춰야 한다” 정도가 제 입장에서의 적정선.
본인이 미남이란 것을 여태까지 잘도 숨기셨더군요.
현대 추상미술 기준에서의 ‘미’인겁니까
최경환 의원의 민주주의 과잉 발언이 왜 문제인지 조목조목 지적해 서술해 보세요. (5점)
http://ppss.kr/archives/3230 (“안알랴줌”..이라고 처음에 답했다가 추석특집 친절모드가 미량 발동)
월북시도자 사살은 국가가 국민을 죽인 살인행위입니까, 군사지역의 민간인 신분으로 들어간 종북에게 내린 철퇴입니까?
교전규칙의 정당성 사안입니다 – 충분한 경고 확인이 제대로 이뤄졌는가를 조사해야겠고, 이뤄졌다면 정당한 업무 수행중 일어난 비극이죠. 반면 월북 자체는 관련법 소관이고, 종북 같은 동기는 아예 상관 없고.
미국에서 공영 라디오는 어떤 위상입니까? 무슨 라디오를 들으면 미국인들이 갑자기 오바마를 외치는 세뇌전파라도 쏘나요? 진보진영의 최후무기같은 느낌이네요.
청취율로는 마이너한 위상이고 운영난 쩔지만, 퀄리티가 좋아서 인텔리들이 애용하고 팟캐스트계를 평정했죠. 딱히 진보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공영이라는 입지상 미국식 보수 시장주의가 되긴 어렵죠.
지금까지의 박II…아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능력에 대한 capcold님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한복이 우아하시더군요.
한명숙 유죄 보도 어떻게 보십니까? 그동안 한명숙씨가 걸어온 길이나, 검찰 스토킹의 역사를 보면 과연 2심 유죄 판결이 1심 무죄판결보다 더 믿을만 하다고 보시나요?
뇌물수수로서는 최종 무죄지만 정치자금법으로 따로 또 걸 수 있다는 법제도가 역시 참 골때리는구나,라고 봅니다. //판결문을 못봐서 그냥 변덕인지 새 증거가 뭐 있는지 아직 모르겠군요.
http://ask.fm/capcold/answer/68636170249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는 일반인이 많은 것 같은데요, 역시 조선일보 담론 프레이밍의 승리? 이런 전략을 이길 방법은 없나요?
C일보는 이번 건에서 단순한 행동대장 노릇이었고, 밀리는 상황에서 법무부와 청와대가 무리수에 가깝게 치고 들어왔죠. // 추문을 ‘ 이기는’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채동욱 비겁하다, 남자답게 친자 인정하고 물러날 것이지…”라고 하는 말에는 어떤 리액션을 해주어야 합니까?
상대가 상사면 -_-; 동급이면 -_- 아래면 -_-+
아아 조선일보 어떻게 해야죠?ㅠㅠㅠㅠ 정확힌 조선일보+정부빽이지만…검찰은 원래 안 좋아했지만 그렇다 쳐도 이건 지나쳐요….
뉴스유료화니 하는 신(?)모델을 늘 거론하면서도, 결국 해코지능력을 레버리지 삼아 정부와 광고주들을 붙들어매는 전통적 양아치모델을 계속 추구하는거죠.
채동욱 검찰총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네요. 캥기는 게 있으니까 저렇지 왜 자신 있게 유전자검사 안 하고 물러나냐고 욕 먹기도 하던데, 법무부 압력이라는 것이 그렇게 심한가요?
압력 자체도 그렇지만, 그걸 행사한 방식이 관건이죠. 저돌적이지만 근거부실한 언론플레이를 받아들여, 공개적으로 천명한건 누구라도 “네가 관둘때까지 무엇으로든지간에 괴롭혀주마” 시그널로 읽을겁니다.
세계정복해서 뭘 하고 싶으세요?
상당 부분, 그대로 놔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개그에 안 웃으면 벌점 부과
전공을 선택하게 되신 계기나 동기는 무엇인가요?
인민들을 세뇌해서 세계정복요
임진왜란에서의 활약상을 알려주세요!
으앙 쥬금
시리아에서 인민이 학살당하는데, 미국이 그나마 멈춰보겠다고 개입하려는걸 국제사회는 왜 무시하는 건가요? 시리아의 인민이 죽던 말던 시리아 개입을 가지고 ‘원하는게 뭐냐?’며 딴지를 거는건 무슨 생각이죠? “시.리.아.인.들.이.죽.어.간.다” 이거 하나로 개입할 의무/명분/성과는 명확하지 않나요?
명분은 충분합니다만, 아무래도 개입의 방법 문제죠. 자칫하면 지금도 복잡하게 엮인 여러 진영들의 갈등이 더욱 꼬여서, 더욱 죽어가게되지 않을까, 라는.
선배님 반갑습니다 벌써 제대한지도 십 수년이 지났네요 어떻게 우연히 한겨레를 통해 선배님의 글을 읽고 여기까지 따라와 봤습니다. 시간나면 연락 한번 주세요 저 안준성입니다 Whoooooa! paul.ahn@truefriend.com
오우, 또 이런 경로로 반가운 인연이 다시 연결되다니! 여전히 미국에 눌러앉은 상태라 바로 술 한잔 청하지는 못하겠으나, 반갑반갑.
https://twitter.com/yocla14/status/377268345101246464 저 이거 읽으면서 “대한민국…” 다음에 나오는 말이 NL일 줄 알았다가 식겁했어요;;;;;;;
이념의 극단은, 팩맨 게임 같은겁니다. 한쪽 벽 끝까지 가면 다른쪽 벽 끝에서 나오죠.
보통 “낙호님 대학 입학 이후 인생에서 현 정국보다 더 긴박했던 정치적 상황이 있었나요?” 같은 질문에 예라고 답할 경우에는 그게 뭔지도 말하지 않나요… 흑흑
임진왜란이 발생했습… (하이랜더냐) // 진지하게는, 나이 꼰데질로 빠질 위험은 미연에 방지하고자 합니다.
https://twitter.com/capcold/status/376789828638998528 그렇기 때문에 한겨레에 NL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프로페셔널리즘과 거리가 먼, 어설픈 진영주의 온정(?)이 쩌는거에 가깝다고 보는 편입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통제를 못하고 숨기다가 한계에 부딪쳐 일본정부가 맡았다지만 사실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고 올림픽에도 돈 쓰려는 것 같은데 더 걱정되고…그렇다고 타국들이 다 같이 힘 합쳐 해결하는 건 왠지 일본정부만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얄미운데 그나마 더 유능할 것 같고, 어떻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타국들이 다 같이 힘 합쳐 해결하고 비용은 일본정부에 청구.
낙호님 대학 입학 이후 인생에서 현 정국보다 더 긴박했던 정치적 상황이 있었나요?
예.
검찰총장 혼외아들 스캔들이 왜 해당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죠? 어차피 그 나이 애들은 신문 잘 안 보니까 모르게 하면 되지 않나요?
그 아동이 누구인지 온갖 언론들이 갈기갈기 밝혀서 뿌리는게 본격 인권침해죠. 다만 저는 유전자검사의 경우 아동 본인의 informed consent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24시간 내 답변을 안한 질문이 있나요?
그런 것도 좀 있고, 잘못해서 지워버린 경우도 좀 있고, 그냥 지운 것도 좀 있고..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로 결정되었는데 아베가 말하는대로 일본경제가 살아나고 그럴까요?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G20 개최 경제효과보다는 낫겠거니…
민족뽕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대충 편의적인 사회통합 의지에서 와서 막장으로 갑니다(베네딕트앤더슨의 뭔가 이상한 요약)
https://twitter.com/weird_hat/status/375873058201821184 제가 걱정했던 바를 큰스승 님도 역시…. ㅠㅠ 도대체 이 악순환을 끝낼 비책은 무엇일까요?
통일. 아..아니, 민족뽕에 대한 집요한 해독캠페인이요.
‘숨겨둔 혼외 자녀’는 검찰총장이라는 공직의 내용과 충돌한다고 보세요?
만약 사실이고 간통죄가 적용되는 사례라면, 예. 물론 그보다는 사안의 은폐와 부정이 더 확실히 충돌한 셈이겠죠.
채동욱 검찰총장의 스캔들이 발각되었는데 향후 국정원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동시에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권력남용 등 공직을 이용한 비리나 형사사건 수준이 아니면 관심이 없지만, 사회적으로 한국에서 엄연히 간통죄는 불법이니 부정적 여론이 되겠고…공직자의 도덕성의 범위는 어디까지여야 할까요?
스캔들이 ‘제기’되었죠. 국정원 조사에는, 뭐 별로 영향 없을겁니다. 몰래 협박해서 압박을 넣게해야 영향이 있지… 뭐, ‘사기가 떨어진다’ 정도는 어쩔 수 없지만. // 공직자 도덕성의 범위는, 공직의 내용과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왜 ‘화형식’ 퍼포먼스 http://ask.fm/capcold/answer/65636890633 는 우스울 수밖에 없을까요?
맘에 안들면 몹이 린치해서 죽여버리는 사회는 다행히도 졸업했으니까요(아마도, 대체로)
민병두가 했다는 https://twitter.com/weird_hat/status/374716964733612032 이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누구 맘대로 ‘최고의 반국가조직’인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김제남이 입을 열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pho&sid1=100&oid=003&aid=0005352753 책임이란 단어의 뜻조차 몰라야 정계에 몸 담을 수 있는 걸까요?
‘책임’이라는 미덕보다, ‘꼬리 자르기’라는 기술이 생존에 더 도움이 되도록 짜여있는 판이죠.
사실 위키백과에 대해 여쭤본 것은, 다음중 어떤것을 위키백과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할지를 여쭤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자유로운 컨텐츠(비자유 저작물 인용 불허) vs. 자유로운 기여(비자유 저작물 인용 허용)
비평/학술/보도 목적의 (출처명시 후) ‘인용’은 영리 콘텐츠든 뭐든 어차피 원래 보편적으로 – 예를 들어 한국, 미국 등 – 허용되어 있으니, 관건은 위키백과를 학술/보도 공간으로 합의하는 것, 그리고 적정 인용량을 규칙화하는 것이겠죠. 클립은 *초 이하, 이미지는 해상도 * 이하, 뭐 그런.
여러 모에코드중 아마 츤데레가 가장 성공적인 코드 아닐까요? 아스카라던가… 아스카라던가…
뭐, 태고적 신화들부터 인기있던 캐릭터 코드를 전용한거니까요(..)
캡콜드님이 생각하는 귀기울일 만 하다 싶은 국내 정치 평론가가 있다면요?
이 시기에 조금 뜬금없지만, 캡콜드님께서 위키백과를 간단히 정의하신다면?
지식의 체계적 정리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게 장점, 아무나 참여할 수 있다는게 단점인 실시간 업데이트 온라인 백과사전.
애국 진보=진보 내셔널리스트=NL 아닐까여!
오 그렇게 한바퀴 다시 돌아오는군요! NL계 뻘타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NL
저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어서 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쨌든, 좌파가 ‘종북’이란 낙인에서 벗어나서 NL과 거리를 두기 위해 “북한정권을 ‘인정’하되 그들의 사회체제 행태를 ‘긍정’하지 않는 입장”을 여론에게 호소하기 위한 방책을 말씀하지도 않으시며 “서울광장에서 김정은 개새끼를 외치며 인공기를 태”우는 퍼포먼스(=하나의 방책)을 비웃기만 하시는 건 무슨 태도신지. 비록 모양은 빠지더라도 마땅한 방책이 없다면 그거라도 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만.
1.그게 비웃음당할만한 퍼포먼스라는 이야기입니다. 여타 ‘화형식’들을 생각해보시길. 2.’방책’은 제가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이 매우 뻔합니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정당 입장(성명 등)을 지금껏 해왔듯 모호한 물타기 양비론 가득하게 내지 않는 것.
‘고작 그딴 것’ 취급할 이유가 있나요? 여론을 의식한 퍼포먼스로써 충분히 기능할 거 같은데. 트위터에서 쿨시크하게 NL을 비웃고 코미디언 취급해봤자 누가 알아주나요.
음… 그렇군요. 한번 해보시고 결과를 알려주시길.
뭐, 애국진보가 되야 한다는 한마디로 이제 진보는 망했으니 서울광장에서 김정은 개새끼를 외치며 인공기를 태워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더군요. 이러면 인식이 나아질거라 보십니까?
고작 그딴걸로 인식이 나아진다면, 저부터 모든 트윗에 말머리를 [김정은개새끼]로 달겠습니다 // 좀 진지한 이야기라면, 외교상대로서의 북한정권을 ‘인정’하되 그들의 사회체제 행태를 ‘긍정’하지 않는 입장을 뚜렷이 전제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여긴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이고 새벽엔 춥기까지 합니다. 거긴 요즘 어떤가요?
어떻게하면 트위터를 덜 하고 일상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
LOL을 하세요
지난 총선 때까지 유시민도 누군지 몰랐고 심상정도 몰랐고 통진당 당원들도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었던 이석기를 국정원에서는 3년 전부터 알고 있었 https://twitter.com/pheeree/status/373175151749128192다니, 이 정도면 국정원이 꽤 유능한 거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쪽의 유능함을, 악플공작질로 상쇄하죠(..)
전 사실 속이 후련해진 감이 조금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저 사람들 정상이 아니야.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구! 제발 쓸데없는 기대를 버려.”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잘 먹히지가 않았거든요. 물론, 아직 다 끝난 건 아니겠지만요.
몇년 후, 또 어떨지 모릅니다. 어게인 2008
노정태씨의 ‘애국진보가 되야 한다’는 주장, 어떻게 보시나요?
애국진보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어떻게도 보지 않습니다. // 저는 공통 합의지점을 늘려나가자https://capcold.net/blog/10134 쪽인데, 그런 이야기 같지는 않군요.
…정말 국정원건은 이제 놓아야 하나요? 비참하네요.
이제 국정원 수사는 사실상 물 건너간거라 보면 될라나요? 뭐, “국정원가 이 문제는 별개라고 알리시면 됩니다” 라고 할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알린다고 누가 듣나요?
“포기하면 그 순간이 시합 종료에요” — 안선생
이 질문을 자국어로 했다면? http://ask.fm/capcold/answer/65269071113 아이돈스픽 잉글리쉬/차이니즈/프렌치 등등 말구요~ㅜㅜ
“쏘리 아이돈언더스탠 잉글리쉬/차이니즈/프렌치”
으으으으으으. 참을 수 없습니다. 이대로 정말 이대로 일본처럼 좌익진영은 존재하지 않는 국가로, 보수1당체제로 나아가는 건가요?
일본은 보수 다당 (보수성의 레벨은 각자 다른) 체제고, 진보정당들은 굳건히 존재하되 격하게 마이너하죠. 뭐 이미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위스콘신 madison에는 예쁜 여자들이 많나요?
이런 예쁜 여성분들이 넘치죠 http://www.flickr.com/photos/mtsullivan/5533730586/
그동안 “전략적”이라는 구실로 NL을 감싸면서 그들에게 의지해왔던 진보 진영도 반성할 점이 있지 않을까요? 설마 다들 (드러나 보이는 대로) 키득거리며 비웃고 있기만 하는 건 아니겠지요?
그렇게 감싸고 의지하다가 07년 대선에서 경을 쳤던 기억을 지닌 이들은, 그 때 이미 반성했죠(…) 아, 그 후로도 미련을 못버리고 다시 엮인 경우들이 적지 않지만노심조, 또 경을 치고 또 반성…;;
해외여행지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야생의 현지인이 나타나서, “굶어죽는 너희 북녘 동포들을 두고 어찌 타지에 나와 즐길 수가 있는가?” 라고 설교합니다!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오우, 한국말 잘 하시는군요!”
종북이 어딨냐며 코웃음치던 “파워트위터리안”들과 정치평론가들의 입장 표명이 이쯤에서 기다려지는데요, 역시 그냥 뭉개고 넘어가겠지요? 어차피 자기가 했던 말 책임지는 거 기대하는 게 무리일 테니…
주사파의 존재를 부정했다면 말의 ‘책임’을 져야겠죠(굳건히 존재하니까). 그들의 능력을 부정했다면, 이번 건에서 상당히 바보라는게 드러났으니 뭐 그러려니고. 하지만 그들을 돕는게 사회 진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이들이라면 머리 박아야겠죠.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라는 미명하에 정당 표를 통진당에 줬던 유권자들은 지금 상황을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요?
저야 모르죠. 그분들께 물어봅시다.
이석기와 NL주사파들 때문에 한국판 아사미 산장사건이 되려나요ㅠㅠ 아무리 진보가 저들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해도, 일반인의 인식 속에는 그렇게 자리잡혀 있고, 무엇보다 저들이 진보란 단어를 남발해온 이상 돌파구는 없는가요?
바로 이런 갑갑함을 일반인들에게도 집요하게 알려내야 미약하나마 돌파구입니다.
https://twitter.com/capcold/status/373196463825637376 여기서 말씀하시는 정치적 책임은 어떤 것이죠? 내란죄로 처벌받도록 방치하면 될 것….같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면 공안정국이ㄷㄷㄷ
기본적으로 초당적 협력으로 국회의원 제명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통진당 차원에서 근본적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회/행정에서는 모든 정치적 협력 거부. 시민들은 다음 선거부터 그 동네를 계속 폭망시키기. 반면 내란죄는 판례로 볼 때 실현력을 갖추지 않으면 유죄나오기 어렵습니다.
아아. 한국에 공안정국이 들이닥치는군요. 이렇게 국정원 정국도 사라지는군요. 어떻게 멘탈을 추스리죠?
국정원의 온라인여론공작 건과, 이석기와 경기동부의 NL중2병질 건은 두 가지 별개 사안임을 온 세상에 계속 설파하며 추스리면 됩니다.
일본에 관해서는 차별적이고 야만적인 발언도 어느정도 용납이 되는 사회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겠죠?
우선 전라도에 대한 차별적이고 야만적인 발언이 용납 안되는 사회분위기가 오고 난 다음에야 개선되겠죠.
좋은 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는데도 멍청한 걸 믿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그 많은 논문들과 토론을 겪으면서도…
그런 분들은, 논문과 토론에 담긴 지식 생산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보 자체만 습득해서 그렇지 않겠나 싶습니다. 물론 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더 민감, 다른 분야엔 둔감.
이 곳엔 사생활 관련 질문은 없군요. 학창시절 어땠냐든지, 첫 연애는 얼마나 갔냐든지 뭐 이런 질문들이요
그런 질문도 드물고, 있어도 제가 만족스런 대답을 내주지 못합니다. 충동적 호기심 충족 말고, 들어서 도움될만한 답변이 나올 구석이 없으니까요(..)
1. http://ask.fm/capcold/answer/63480517129 이 문제처럼,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처리가 제가 죽기 전에(젊습니다) 뒷처리가 될 수 있을까요. 2.우주과학 신기술 얘기 들어보면 과학이 엄청 발달한 것 같은데 왜 이런 건 손도 댈 수가 없는 걸까요… 3.블로그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2년 전 이후로 원전 관련 언급이 없으시길래 좀 무서웠어요.ㅎㄷㄷ
새 대체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레거시 기술의 뒷수습이 종종 더 어렵죠체르노빌. 누출 재발을 감시하고 계속 구멍나는 곳마다 메꾸며 여러 해 지나가봐야 압니다. //원전 관련 언급이 없는건 과학저널리즘글을 한동안 안쓰고 있어서요…OTL
국정원의 통진당 조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요? 쉴드 치기엔 솔직히 NL들이 얄밉기도 하고 무엇보다 비새누리당계 중도~왼쪽 진영이 죄다 한통속으로 묶일까 두렵고, 그렇다고 방치하기엔 미친 공안정국이 될 것 같고…
어느쪽에 대해서건 각각의 문제점들을 함께 짚고,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실관계만을 사실관계로 밝히고, 섣불리 지지/반대를 결론짓지 말고, 넘겨짚기식 무리한 보도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하면 됩니다.https://twitter.com/capcold/status/372705730194714624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할 때 커피중독, 영화중독 등으로 흔히 중독이란 말을 쓰는 사람들이 왜 ‘게임중독’이란 말만 들으면 중독이란 단어의 엄밀한 뜻을 적용해 반발하는 걸까요? 가령https://twitter.com/capcold/statuses/372513272026521600 에서처럼요. 일상 언어에서뿐만 아니라 기사에서도 원래 뜻보다 더 넓은 의미로 쓰이는 단어가 (중독말고도) 대단히 많지 않습니까?
저는 흔히 안쓰는데요(꽤 명백하게 금단증상과 엮을 수 있어야만 합니다).
한쿸에서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 이름은 부동산써브 또는 부동산114인카요?
그리고 ‘경제’신문들입니다.
http://ask.fm/capcold/answer/64482094089 틀렸습니다. 고등어는 우리를 도와주고 싶어할지 모르지만 유통업자들이 중간에서 훼방을 놓지요.
고등어는 ‘도와주고 싶어’하는게 아니라 그냥 잡아먹힐 따름입니다;;
돈두댓의 슬럿워크 ‘재해석’이 논란인데, 원인제공 중 하나가 여성운동의 게토화 문제https://twitter.com/flyhendrixfly/status/372007175863824384 라는 지적이 있는데, 게토화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표면적인 성차별은 거의 안 겪는 (‘여자 대통령도 나왔는데’) 젊은 여성들에겐 공감될 것 같지도 않고…
차별에 대한 ‘공감을 전제’하고 운동하지 않고, 일상적 차별의 양태를 건조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캠페인 접근이 절실하죠.
http://www.fishsale.co.kr/event.asp 우리가 어업인을 왜 도와야 한다는 걸까요? 안 그래도 살기 힘든 우리는 그럼 누가 도와줄 건지….
어업인들이 낚아올린 맛있는 고등어가 우리를 도와줍니다
할 줄 아는 언어기 몇개죠?
30개국어로 묵비권을 행사할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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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is the natural and fundamental group unit of society and is entitled to protection by society and the State – 인권선언에서 이건 좀 마음에 안 드네요. 결혼제도에 반대하면 기본 단위도 못드는가요?
가족은 그룹유닛. 개개인은 개인유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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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D. 시스템의 원년이 그 바탕을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에 두고 있지요. 훗날 모든 인류가 동의할 수 있는 원년기준으로 ‘인권력’을 세우는건 어떨까요? 세계인권선언이 선언된 해를 기준으로 하는 인권력!
세계인권선언말고, 실제 국제법상 구속력을 지닌 국제인권규약 발효를 기준으로.
민주공화정 혁명가가 되고 싶어요. 남아있는 非민주공화정 국가로 가서 뭘 해야 하죠?
가장 먼저, 그 국가의 노동현실, 시민들의 사회인식, 각종 분파 등에 대해서 철저하게 공부하세요.
왜… ‘아스카는 완성체 여주인공 이지요’를 트위터에 공유하지 않았죠?! 아스카 대혁명의 씨앗을 심어놓았것만..
사실은 초호기가 진정한 여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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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 시민 / 대한민국인 – 이 둘중 어느 단어로 불리고 싶으신가요?
대한민주공화국시민
포비아 발언을 비판하면 차별할 권리, 혐오할 권리를 왜 탄압하냐고 반박하는 게 흔한데…법적으로는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것인가요?
차별할 권리 같은거 없습니다. 헌법11조염
그럼 극장판 아스카는 어떤가요?
구박하고도 보살펴주는 엄마
TV판 아스카 어떤가요? 짱이지요?
완성체 여주인공이죠.
여기서 나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2&aid=0001994450 ‘성애를 비도덕적으로 보는 사람의 인권도 존중되도록 기술’이 대체 무슨 뜻이죠? 요구사항 전부 다 잘 이해가…저 사람들이 말하는 불행한 삶이라면 에이즈 운운일 것 같고…ㅠㅠ
“나는 인권이란게 뭔지 모르고, 알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라는 공개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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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임약 광고가 어린이들에게 해로워요?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30822170212549 이런 기사와 성인용품 가게가 초등학교 부근에 있다고 ‘깜놀’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성과 관련된 모든 걸 음란스럽게 여기는 낡은 관념을 가진 사람이 지금 시대에 실제로 몇 퍼센트나 되는지 의문스러웠습니다. 2. 피임과 건전한 (자가)성생활을 돕는 성인용품은 감출 게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해로울 것 같지는 않은데, 광고 타겟팅은 완벽하게 엉터리군요. 광고주가 호구…
마쓰에 시의 맨발의 겐 결정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엔 지나치게 과격한 묘사 때문이라는 지적은 타당한데, 이런 논리의 규제는 반론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과격한 묘사에 대해서 ‘열람 금지’가 아니라 ‘(성인의)지도하에 열람’이라는 식으로 기본 접근법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그 동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출판 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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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sk.fm/capcold/answer/63581596425 이것과 관련해서 서민이 행사할 수 있는 정치적 후환이 뭐가 있을까요? 바스티유 폭동 뭐 이런 폭력적인 것 말고…투표만으론 뭔가 소극적이고 그래도 닥치고 특정 당 믿는 분들 패턴은 잘 안 변하고…
소송이든 입법 추진이든 뭐든 절차적 대안을 시도하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지역민 의견을 대변하게 되어있는 지역구 의원에게 전화해서 귀찮게하고, 반상회든 골목잡담이든 온라인글이든 꾸준히 시끄럽게 화제로 꺼내되 기왕이면 여러분 말에 무관심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분들께 그런 말을 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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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부는 산업전력 전기비는 안 올리면서 주택 전기비만 또 올릴까요? 히키코모리를 치료하고 취업율을 높이려는 상냥한 배려…?ㅜㅜㅜ
시민들이, 행사하는 정치적 후환도 미미하고 뭐 막 만만해서요.
누군가 (다소 노골적으로 장난이더라도) 누군가를 강간하겠다! 라고 질문하면 캡콜드님의 반응은?
“Don’t.”
구글 사이트 검색으로 보니 예전에 일베충들에게 꽤나 시달렸던 모양이군요. 요즘은 별로 없나요? 설마 이 글을 보고 또 달려오지는 않겠죠?
요즘은 일베팬이 아니라 누구든 별로 없더군요. 마이너합니다.
기사 읽고서 걱정하는 것도 웃기긴 한데, http://m.hani.co.kr/arti/economy/it/600190.html 진짜 인류는 대량의 인구 감소를 격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차피 인구는 여느 생태계 구성체와 마찬가지로 자원 공급 가능한 선에서 유지됩니다. 그런데 과학/기술 발달로 자원 효율이 좋아지는 만큼씩, 한동안은 그럭저럭 증가세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국제적 평화운동하는 사람에게 외국보다 국내 불우이웃이나 도우라던가, 페미니스트에게 빈곤층 남성도 포용하라던가…같은 ism을 뭐라고 부르지요?
Ozirahpism이요
트위터에서 페미니즘은 중산층 여성보다 더 약한 존재인 빈곤층 남성(남성연대, 일베)도 포용해야 한다는 논쟁이 있는데 얼마나 어떻게 포용해야 한다고 보세요? 아니면 딱히 포용할 의무는 없나요?
대한민국 인권위가 코트디부아르 난민들을 돌봐야한다는 수준의 이야기라고 봅니다. 필요시 판단에 변인으로 고려하는건 지극히 당연하지만, ‘포용’은 뭘 어쩌라고..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광주의 경찰 발언이 탈북자치고는 탁월한 정치적 감각입니까, 아니면 평범한 개차반?
출신이 뭐든, 그냥 전형적인 개차반스타일이요.
부동산에 대해 이런저런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 “집주인들이 가만 안 있을 거다”라는 말이 자동응답처럼 튀어나옵니다. 그런데 “세입자들이 가만 안 있을 거다”라는 말은 어디서도 못 들어봤어요. 세입자들이 집주인한테 구걸하는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쌍방 계약관계인데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그게, 세입자들은 은근히 가만 있더라구요(..) 세입을 ‘어떻게든 각자 벗어나야만 하는 무엇’으로 만들어내는 환경을 – 즉, 세입자 권리 보호 부족 – 개선하는 것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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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촛불시위 방식이 너무 순종적이고 영향력이이 부족해서, 그런 식으로는 어떤 변화도 가져올 수 없다는 비판을 읽었습니다. 분명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불 지르고 차 때려부수고 그러면 더욱 정당성이 없어지고, 한미 FTA처럼 먹고사니즘과도 무관한 이슈를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까요?
‘순종적’이라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민주제에 대한 추상화된 담론과 별개로 개개인들에게 즉각적 불쾌감/위협이 와야하죠. 개인적으로는 “정권이 나를 속여먹어도 대충 넘어가는 호구 취급했다, 이걸 가만히 당하면 다음엔 더 당한다”, 즉 자존심 문제로 연결짓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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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길을 보여주시겠습니까? 1.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군부가 몰아낸 쿠데타 (한국의 4.19 이후 5.16테크), 2. 국가를 자신들의 신정국가로 만들려던 정권에 대한 군부와 민중의 항쟁, 3. 그냥 꼴리는대로 가는 군부와 민중, 4. 악독한 군부에 의해 몰살당하는 무고한 민중 (광주항쟁 케이스) – 이 중 어느쪽이 더 맞는건가요? 국가가 자국의 인민(people)들에게 발포했다는 사실만으로 군부가 얼마나 쓰레기인지는 알아도 무르시 지지자들또한 이슬람 원리주의자측 아닙니까? 어느쪽을 지지해야 합니까?
그간 https://twitter.com/capcold/status/352520909132808192 과정에, MB파 저항에 대한 무력탄압이라는 새 챕터가 더해졌죠. 여튼 지금 국면에서는, 자국민을 살상하는 쪽을 반대하면 됩니다 – 다음 국면에서는 또 다른 조건들이 생기겠죠.
최장집이란 사람이 그렇게 대단해요?
90년대 이래로 주욱, 독재 이후 한국사회의 민주제의 방향과 한계에 대한 중요한 포석들을 진단해주었죠. 예, 대단한건 맞습니다. 지금의 한계는 한계고.
낙호후배, 나 관악구 최선배야! 짜식, 오랜만이네? 그나저나, 혹시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들어는 봤니? 이거 한마디로 돈놓고 돈먹기인데 해 볼 생각 없어?
“먼저 제게 돈을 좀 놔주시죠. 옥장판, 싸게 모십니다”
레미제라블, 더테러라이브, 설국열차…. 엘리시움… 요즘 헐리웃 영화를 보면 가진자를 비판하면서 99% 대중의 편에 선 듯한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런영화가 사회 개혁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역설적으로 1%가 99%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한 최면 수단에 불과한 걸까요.
그 정도 선에서조차 최면당할 정도로 만만한 현실이라면, 최면당한들 대체로 무해하겠죠. / 헐리웃영화가 아닌것들이 예시에 섞여있군요.
요즘 너도나도 빅데이터 빅데이터 그러는데 좀 거품 유행 같아요. 대량의 데이터 분석하는 건 늘 있었던 일이지 않나요?
쉿! 거품을 타야 일자리가 생겨납니…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 중에 세금 더 내는 거 싫어하고 집값 떨어지는 거 싫어하는 부류가 절반 이상일 거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어디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도, 세금 더 내는것 집값 떨어지는 것 싫어하는 이는 많습니다.
외국에선 삼겹살 부위 잘 안 먹어서 한인가게에서만 있다고 들었는데…미국 사람들도 삼겹살 부위 먹나요? 어떻게 해서 먹나요?
돼지 뱃살을 얇게 썰어 염한 것을, 베이컨이라 부르죠
1억 이상 소득층이나 재벌에 대한 증세를 피하는 게 사회주도층이라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새누리당 주장인데…그런가요? 어떤 악영향이 있을까요 투자 기피?
S당의 정치자금에 악영향을 줍니다
윤창중 수사하는 워싱턴 검찰, 우리가 보기에는 명백한 시간끌기로 보이는데, 문화 차이에 의한 오해인가요 아니면 진짜 시간끌기 맞나요?
워싱턴경찰의 애스크픔에 물어봐야겠습니다.
음모론 하나 던집니다. 지금 미국 CIA와 NSA가 테러 위협 경고 어쩌고 하면서 연일 겁주는 건 스노든 사건을 묻기 위한 물타기다.
그러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묻혀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근로소득세 증세안에 반대하십니까? 반대하신다면 구체적인 이유는요?
저는 ‘중산층’까지 포괄하는 증세는 찬성하지만, 비율 산정에 대해 더 해명이 필요하고 징수 공정/투명성에 대한 추가조치가 필수라고 봅니다.
영국에서 여성 의원을 트위터에서 협박한 죄로 체포된 남성들이 있는데요http://www.theguardian.com/uk-news/2013/aug/07/man-arrested-twitter-creasy-criado-perez 이 체포가 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판, 즉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칼 들고 살해 위협 사진 보내는 것을 공인에 대한 공적 비판으로 봐줘야할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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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sk.fm/capcold/answer/60468197897 ask.fm은 오래된 글을 찾기가 불편한 줄 알았는데, 12개월 전 글을 찾아서 링크하셨네요!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구글이요. site:ask.fm/capcold 뒤 한 칸 띄고 검색어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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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후쿠시마산 식품을 독극물 취급하는 것은 방사능식품 유통을 조장하는 일본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으로 인정받아서요. 저도 개콘의 묘사는 찝찝하긴 했지만 위험한 건 사실 아니냐며 반박하니 그것도 틀린 건 아니라서…독극물 취급 안하면서 비판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뇌송송구멍탁’ 괴담도 통상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라 할 분위기군요.
후쿠시마 체리 개그는 일본정부의 방사능 대처 부족을 비판하니 정당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반면 인종/국가차별적이라는 말도 있고…어떻게 판단해야 하죠?
결국 보고 나니 그냥 평범한 독극물 취급이던데요. 어떤 식으로 방사능 대처 부족을 비판한거죠?
고료로 생활비 충당(저축도?)이 가능하세요?
논객=pundit 인가요?
한국 맥락의 ‘논객’은 그 중에서도 정치 코멘터리에 한정되고, 이상한 무협지 코드까지 결합.
역사적으로 보면 민간세력(노조 등)은 믿음직하지 못하니까, 관료나 군부, 기업이 리드하는 체제가 낫다는 의견에 반론할 증거가 있을까요? 박정희의 군부 집권은 결국 가장 유능한 세력이라서 집권했다는 식의 논리라…
역사적으로 보면 관료나 군부가 부패해서 사회가 망가진 체제도 차고 넘치는데, 그렇다고 그런걸 다 없애는게 옳게되는게 아니죠. // 그리고 기업도 민간세력.
개콘의 후쿠시마 체리 개그 어떻게 보세요?
안봤습니다. 소재만 들어도,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집니다.
타신다면 어떤 예거에 탑승하고 싶으세요?/드리프트할 희망 코파일럿도…
캡콜데우스 https://capcold.net/blog/10309 . 동승자는 헬보.. 아니 한니발 차우
ㅍㅍㅅㅅ에 실린 미야다이 교수 인터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취향 세분화 문제라던가 등등 내용적 측면, 주장에 대해…
10년전 상황 기준으로는 95% 동의, 지금 상황으로는 70%쯤 동의합니다. 취향세분화를 건너, 세분화와 재조합의 모에코드가 역설적으로 범오타쿠 공통코드처럼 재등극해버린지라.
‘국경을 달리는 의사 이코마’를 보신다면 저 1001선 개정판에선 넣으실것 같은데… 개정판이 나올라나요?
모르죠. 하지만 대중문화 관련 토픽은, 한 10년 주기로는 개정판을 내지 않을까요?
‘1001 Comics you must read before you die’ 같은 프로젝트는 어떤 삶을 살아가면 참여하게 되는 프로젝트 입니까? 참여자 모집하는 것이던가요?
추천과 소개를 통해 참여하게 됩니다(물론 저도 다른 필자들을 또 추천하기도 했고). 저는 PG씨 사이트에서 하는 ‘올해의 세계만화’ 코너에도 계속 참여해왔고.
기생수 리뷰좀 해주면 안될까요? 저는 단순히 만화의 재미로만도 명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몰랐던 (알면 이 작품의 다른 맛이 보일만한) 부분들을 알 수 있게 할만한 그런 리뷰 말입니다. 해설 이라던가… 해설 이라던가…
앞서 언급한 ‘죽기전1001만화’ 한국판(국내 맥락을 반영한 일부 작품선정 변경작업 포함)을 출간진행해달라고 압력을 넣어주셈 http://www.maroniebooks.com/series/default.asp?seriesid=16
기생수같은 명작들을 모아 「못보고 죽기 아까운 만화 XXX선」같은걸 만들면 어떨까요? 물론, 캡콜님이…
이미 ‘1001 Comics you must read before you die'(아직 한국판 없음)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기생수’는 제가 선발해서 리뷰했습니다. http://www.paulgravett.com/index.php/1001_comics/1001_detail/parasyte
게임은 즐겨 하세요? 하신다면 사용하시는 플랫폼이 궁금하네요.
iOS.
지속적인 가정폭력에 대한 대안으로 이혼은 가정을 파괴하니 가정내 조화롭게 조정 vs. 닥치고 이혼 각자 장단점은 무엇이죠? 전자는 한국, 후자는 미국에 주로 보이는 성향 같은데…
질문에 장단점이 이미 담겨있네요(..)
자세히 보면 이혼을 안/못하시겠다는 분에게 이혼을 권하실 겁니까!ㅎㅎㅎhttp://ask.fm/capcold/answer/59314187785 사실 저도 개인적으론 동의하지만 본인이 저렇게 살겠다는데 웬 참견인가–란 지적도 있고, 반면 이혼을 기피하는 학대피해자 중에는 경제권 부족과 가부장적 가치관에 사로잡혀 이혼을 터부시하는 점도 섞여서 개인 탓만 하기도 찝찝하네요. 비단 학대시 이혼 문제만은 아니지만, 시스템 탓/개인탓을 어느 비중으로 해야할지 균형잡기가 참 어려운 것 같은데 잘 판단하는 요련이 없을까요?
대부분 의사는, 누가 맹장 부위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면 그 사람이 몸에 칼 대는 것을 꺼려해도 맹장수술을 권유할겁니다. 수술동의는 당사자 몫이지만. // 시스템탓-개인탓 균형잡기에 대해서는 우선 딱 한가지 전제만 죽어도 잊지 않으면 절반은 갑니다: “모든것은 케바케”
학교 다닐 때 성적이 20% 안쪽이셨죠?
100% 안쪽이었던건 확실합니다
차영 스캔들이 민주당에 큰 타격을 줄까요?
정치적 함의가 있나요? 사귀면서 해당 회장의 기업에 유리하도록 입법활동을 했다든지.
한국 논객들 중에 누가 제일 똑똑해요?
논객이 뭐죠?
캡콜드님이라면 이런 상담요청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저 대신 전문가에게 질문을…” 말고.http://v.daum.net/link/48891141 그리고 애초에 저렇게 버티고 살겠다는 사람이니 스님이 옳은 말을 한 거다 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죠?
끝나고 질문자가 만족했다니 뭐 그 정도로 됐다고 봅니다. // 저라면 물론 위자료 두둑한 이혼을 염두에 두시고 변호사를 만나보시라 했겠지만.
스노든 사건 이후 오바마 행정부의 태도가 너무 당당하군요. 저는 뭐 대국민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하고 그럴 줄 알았더니, NSA 사람들 대놓고 떵떵거리면서 우리 잘했다고 어깨펴고 다니는데……. 세계 어디나 정보국 사람들은 다 뻔뻔한가요?
그러게 말입니다. 국제적 압력이라도 압박하여 조치를 요구해야할텐데, 이게 뭐 너도나도 정보를 제공받았거나 비슷한 방식의 감시체제를 운용 or 기획하고 있거나 하기까지.
민도는 무엇일까요?
에콰도르의 자연보존 지역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indo,_Ecuador
“에어콘 끄고 부채질 해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라.” 이런 터무니없는 절전 홍보 광고, 외국에서도 본 적 있으세요?
“외국이라는 나라는 없어.” –스메라기 호쿠토
축구 경기를 하는데 관중석에서 역사 운운하는 플래카드 거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도가 낮다는 말을 들어도 싸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런 말을 저 쪽의 총리가 아니라 이쪽의 언론들이 했어야 하는데.
‘민도’는 모르겠고, 그런걸 걸어놓으신 분들의 현실역사/스포츠경기 구분능력은 확실히 곤란하죠.
데스크탑에서 오프라인으로 글을 쓰고 편집하고 저장해서 블로그처럼 볼 수도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찾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으세요?
‘대통령 휴가’가 화제가 되었던데요, 대통령이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걸까요? 아니면 허락을 받은 대리인이?
대리인이 하지 않았다면 ‘소통전략팀의 부재’라는 심각한 문제겠죠.
화장품 냄새는 엄밀히 말하면 ‘여자들은 그 냄새가 남들한테도 기분 좋은 줄 알고 쓰는 것’ 이전에 ‘자기에게도 그럭저럭 기분 좋은 냄새니까 바르고 다녀도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닌가요? 그리고 화장 과정에는 화장품을 직접 개봉하니 냄새가 더 강하고 거슬리는 점이 있다는 건 동의합니다.
‘자기에게도 그럭저럭 기분 좋은 냄새니까 바르고 다녀도 될 것’ -> 심야지하철의 삼겹살 소주 냄새(…)
화장품에서 나는 냄새 싫으세요? 여자들은 그 냄새가 남들한테도 기분 좋은 줄 알고 쓰는 걸 텐데….
요리에 비유하면, 완성된 요리의 맛과 요리과정에 있는 여러 개별 재료 맛은 종종 꽤 다릅니다.
나성린(새)이 제안한 종합재산세(안) http://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990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사의 결론과 비슷합니다. 제도를 바꾸는 것 자체야 있을 수 있지만, 종부세가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는 어쩔꺼임.
낙호씨도 여자가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거 https://twitter.com/savvyoon/status/361993800899493888 보기 싫어요?
냄새와 가루가 옆으로 안 튀면 상관 안합니다.
여성주의가 전략으로써 내놓는 남성들의 박탈감에 대한 해답이 있나요? 없다면 어떤 해답이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탈감에 대한 접근이 매우 미미해서, 어그로만 만땅이죠. ‘해답’은 당연히 없으나, 한가지 방안은 공로를 인정해주되 그것을 ‘남성’이 아닌 다른 범주로 풀어주는 접근이 있습니다. 예)군 복무경험에 대해 존경을 보내되, , ‘남자’가 아니라 ‘시민’으로서 틀짓기.
프란시스 교황의 최근 동성애자 관련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성애를 수용하지 않는 교리와 인간으로서의 겸허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고 봅니다.
여성가족부가 영문판 이름대로 ‘성평등가족부’로 바뀌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래도 깔 사람들은 여전히 여성부라고 부르며 까겠지만….
업무가 가족부와 하나인 이상은, 뭘 해도 “(고전적 가부장제 성역할에서의) 엄마질 하는 정부”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요즘 여성주의 경향은 잘 모르겠지만, 가부장제로 인한 고전적인 성역할은 이런저런 측면에서 남녀 양쪽을 억압하니, 가부장제적 가치관을 타파/현실적 제도적 양성평등 추진 아니었습니까?
무턱대고 “자본주의에서는 돈 많은 사장님도 불행”이라고 사장님께 들려줘봤자 어떤 효과를 얻겠습니까;;
남녀가 사귈 때 어느 한쪽이 바람을 피우면 서로 싸우거나 깨지게 됩니다. 이런 결과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면 성매매를 인정하지 말아야 하고, 싸우거나 깨지는 일 없이 서로 바람 피우면서 지내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면 성매매를 인정할 만한 기본 조건이 한 가지 갖춰지는 겁니다. 저는 이 모순을 불편해하지 않으면서 성매매를 인정하자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해요.
…그런데 질문은?
여성주의가 남성연대 및 그와 뜻을 같이 하는 남성들이 느끼는 박탈감에 대한 해답도 제시해줘야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만, 제시해줄 의무도 딱이 없고 말해봤자 들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제시하지 않았나요? 가부장제는 남성 역시 억압한다는 이론으로…
여성권리향상이 기본이므로, 당위로서는 그런 의무 없습니다. 다만 전략으로서는 해두는게 좋죠 – 싸워 쓰러트릴게 아니라, 대등하게 함께 사는게 현실적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가부장제는 남성 역시 억압”은 별반 효과가…
http://ask.fm/capcold/answer/58364286473 이 질문 하신 분은 자유 연애랑 성매매랑 구별을 잘 못하시는 거 같네요. 그 두 가지를 혼동하는 사람 참 많이 봤습니다.
‘사회적 관계맺음'(이지만 그 과정에서 돈이라는 물질적 기반이 일정부분 작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직접적 금전거래’의 차이에 대해 아무래도 더 잘 설명하며 다녀야겠죠, 저라도.
물론 인간을 매매하는 행위등은 인권적 측면에서 엄금되어야 하지만 (인신매매, 과거의 노예제도…) 본인의 자발적인 의사가 있는 경우에는 다르지 않을까요? 본인이 자발적으로 남의 집에 거주하면서 돈과 숙식을 제공받고 애를 보는 이들도 있고, 청소하는 이들도 있는데 성매매만 불법인건 좀…
노예제와 입주고용인의 차이라면, 신체에 대한 직접적 구속과 해당직 일탈의 가능성 여부 등에 있어서 성매매와 에로(의 이미지를 거래하는)산업 종사 만큼이나 큰 차이입니다. 저는 후자는 지지합니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가 자꾸 “검리가/검리를/검리는”이라고 발음하는 걸 듣고 있으니 막 머리가 아파요. 기자 중에 경상도 사투리 심한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왜 굳이 방송 진행을 맡는지가 궁금해요.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원래 의도하는 용어를 알아들을만하다면,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사투리’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어느 지역 것이든.
성재기씨는 고도로 계획적인 자살을 한 게 아닐까요? 입수 훈련을 받았다느니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었다느니 하는 건 그냥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킬 페이크였고……
실제 남겨놓은 단서들 외에는 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성이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는 이 매매 자체를 인권침해로 보는 것인가요? 그… 자기결정권인가로 그런건 개인의 자유이고, 별 문제될게 아니지 않나요?
‘사회적으로 금전적 거래가 가능하다고 인정할 상품/용역’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가의 사안입니다.
성재기의 죽음에서도 일말의 교훈이나 가치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강물을 우습게 보지 말라던가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고라던가…솔직히 아무리 전문가 조언으로 뛰어들 예정이었다고 해도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헤엄쳐서 나올 생각이었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무의미한 자존심으로 죽기보다, 살아서 비웃음 당하는게 낫다.”
성재기의 죽음을 전태일 열사나 미시마 유키오(에게도 왠지 좀 미안하지만)의 죽음과 비교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일단 결정적인 차이+저 둘의 공통점이라면 적어도 애초에 죽을 의도로 행했다는 것 정도일까요?
죽음으로서라도 알려내서 이루고 싶은 대의가 있었고, 그런 식의 각오를 스스로 희화화하지 않았다는 점 정도.
성노동을 노동으로 보기 힘든 이유중에 한 예시로 드신것이 “강제로 강요당할 때, 노동착취인가 강간인가” 인데, 이걸 ‘성노동은 그 특성상 노동착취가 발생할 경우 단순 노동착취가 아닌 노동자의 인권침해가 매우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으로 분류되어서는 안된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나요?
‘노동자의 인권침해’ -> ‘인격체 자체에 대한 인권침해범죄’ 정도로 바꾸면 얼추 뉘앙스가 가까워지겠습니다.
정치를 가장 잘 “읽는” 평론가로는 누구를 꼽으세요?
모든 정치라기보다는 제가 관심있는 진보정치(와 그걸 가로막는 나머지 세상)의 영역으로 한정하면, 아마 이상한모자님.
성재기 사건에서 해당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는 게 좋을 것 같구요. 하지만 주변 인물들이 벌인 여러 행태에 대해서는 뭔가 할말이 있지 않을까요?
꼭 삼갈 필요는 없습니다. 예의는 죽음 자체에 대해 차리는 것이지, 행적에 대해서 차리는 것이 아닙니다.
성재기 투신-사고사로 순교자가 되어서 남성연대의 인지도가 올라가 세력을 확장할 것 같습니까?
아뇨. 결과적 ‘순교’만으로 세력확장이 이뤄졌다면, 한국에서 각종 운동들이 점하는 지형은 완전히 달라졌겠죠.
‘연옥님이 보고계셔’ – 보신 적 있으신가요? 왠지 꼭 낙호님이 소개할것만 같은 만화임에도 아직 낙호님이 언급하는걸 못봐서리…
에피소드간 굴곡이 좀 있어서 좀 더 발전한 차기작에 기대를 걸었고 그게 ‘오늘의 낭만부’에서 멋지게 실현되…는 줄 알았으나 말미 들어서며 더 삐걱거려서 다시 관망중입니다(..)
중국어 방식으로 하면 어떻습니까. 진/격/거/인
오, 여기 지지 한 표 갑니다.
進撃の巨人은 일본어 제목으로는 자연스러워보이는데요. 일본어에서 ‘の’는 ‘~의’라는 뜻 외에도 ‘~하는’이라는 뜻도 있으니까요. 바람직한 우리말 번역은 ‘진격하는 거인’인 듯 합니다.
예, ‘**상태인 **’ 이라는 의미를 좀 우아하게 쓰는 방식 중 하나죠. 말씀대로 ‘진격하는 거인’정도도 좋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좀 자연스런 한국어가 아니라도 ‘진격의 거인’이라는 강건한 어감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강신주 씨가 실제로 저렇게 단순하게 사고할 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제가 못 참겠는 건, 수준 낮은 독자들을 꼬시려고 고심한 끝에, 저렇게 과격하고 단순무식한 주장을 퍼질러놨을 거라는 점이에요. 지식인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이죠.
저는 1차적으로, 그 분이 제시한 내용을 봅니다. 그분이 ‘실제로 사고하는 바’는 그와 다르다면, 그걸 뒷받침할 그분의 다른 제시된 내용이 있으면 그걸로 판단하겠습니다.
만화에 있어 칸 구분과 말풍선은 필수 요소인가요?
아뇨. https://capcold.net/blog/uc_rc_mc/understanding_comics 중 ‘만화의 범주’ 참조.
트위터에 가득한 냉장고 얘기를 도저히 다 따라갈 수가 없네요. 줄거리들을 누가 정리 좀 해주면 좋겠는데, 정리된 거 없을까요?
다 따라갈 필요가 사실, 없습니다(..) https://twitter.com/capcold/status/359154285939924993
전태일이 죽은 해 태어난 이들이 어느것 33살이 되는군요. 지금 노동환경을 보면 전태일이 다시 돌아온다 한 들 무슨 낯으로 고개를 들어야 하나요…
43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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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 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로센 미화 영화라는 논란이 있던데요. (라고 물어보려니 아마도 ‘영화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라고 답하실 것 같군요)
영화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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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제목 번역이 올바르다고 보세요? 올바르지는 않지만 허용된다고 보시는지요?
일어로도 딱히 ‘자연스러운’ 문구가 아닌, 작가의 의지입니다. 존중합시다역습의샤아.
여론에는 툭하면 폭력시위라고 비판받는데 상대방은 폭력 용역 끌고 오고,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하죠? 시위전략 자체뿐만 아니라 담론 측면에서도….
담론 구성의 왕도는 늘 정해져있습니다: “당신에게도 (조금 다른 방식이라 할지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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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오덕 친구들과 퍼시픽 림 보고 왔는데 친구들이 스토리 재미없고 캐릭터 진짜 못 굴린다고 감독이 덕심도 잃은 것 같다고 막 욕해서 그 자리에선 좋은 말 한마디도 못 했는데…왜 전 이해가 안 가죠…ㅜㅠ…캐릭터들이 archetype이긴 하지만 그런 작품이야 한두개가 아니고, 오히려 열혈과 숭고한 희생과 heroism 측면에선 맨 오브 스틸보다 훨씬 제대로 묘사한 것 같은데…덕심상실 부분도 이해 안 가는 게 개인적으론 메카와 카이주 쩔었고 옛날애니나 영화 생각 나서 좋던데 제가 이상한가요…ㅠㅠ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시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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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가신 적 있나요/이번에 가십니까?
저는 동떨어진 집에 머물러 있고, 행사는 이미 오늘자로 Day 3…
만약 한국에서 낙태 규제를 지금보다 풀어주면 여아낙태로 성비불균형이 생길 거라는 문제에 대한 해결법은 무엇일까요?
딱 그 문제만 대처해야 한다면, 태아 성별 확인 가능시기(보통 3개월 내외) 이전으로 묶어둘 수 있겠죠.
헉, 퍼시픽 림 마케팅을 그렇게 안했나요? 돈 많이 들여가지구요?
낙태문제에 대해서 한국은 사회적 역사적 특수성 전력(여아낙태로 인한 성별불균형)이 있으니 서양 국가들처럼 많이 풀어주면 안되고 규제되어야 한다는 걸 인정하고 일부 세부사항만 조절하면 된다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일부 세부사항’이 무엇인지가 엄청 중요하죠.
(국정원 사태 이후인) 지금 인터넷을 보면 극우적 댓글과 트윗이 흘러 넘칩니다. 네이버는 아주 심하고 Daum은 좀 덜하는 정도 차는 있지만요. 지금도 ‘여론조작 행위’가 계속되고 있어서일까요? 제 생각은, 국정원 사태 이전이나 그 와중에도 국정원이 한 짓이 별달리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 거라는 쪽이에요.
‘보수가 보수를 죽여서 다행’이라는 듯한 분위기가 어제 트위터에 흐르는 걸 보고 참담했습니다. 얼마전 종편 채널 진행자가 했던 망언이 떠올라서요.
옙, 누가 해도 망언은 망언이죠.
좌파가 부동산 문제에 관심이 적은 건, 아직 부모한테 얹혀 살아서일까요? 아니면 형편이 넉넉해서일까요?
집 살 희망(?)을 깨끗이 포기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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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벌어진 심한 인신공격을 방치한 사이트 관리자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김유식 씨가 전에 어떤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나와서 하는 말 들어보니까 상당히 인식이 안일하던데요.
대규모 사이트에서는, 신고가 들어오면 임시차단 등의 개입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업무 가능한 상한선입니다.
마틴 사건이 과연 인종적인 부분을 거세하고 봐야 할 사건일까요? 물론 총기 문제 등등의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여전히 그 문제의 핵심 중 하나는 인종문제라고 여겨집니다.
거세하고 볼 이유는 없습니다 – 인종차별이 문화적 인식으로서 고착되었기에, ‘합리적 위협 인식’을 기준으로 하는 정당방위 증명에서 흑인쪽이 불리해지는 법적 룹홀로 빠져나간거니까요. 늑장 체포도 충분히 인종적 하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인종혐오에 의한 살인이 아니고, 판결도 비흑인이라서가 아니라 룹홀로 무죄를 받은 사건입니다.
‘국경을 달리는 의사 이코마’ 보신적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이 만화처럼 자칫 추상적일 수 있는 남의 민족분쟁을 잘 설명하고 느끼게 한 만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도 듣보잡인 저보다는 명망있는 낙호님이 소개하면 잘 팔리지 않을까 싶어 부끄럽지만 익명으로 제보해 봅니다.
이상하게도(…아니 이상할 것까지야),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보 덕에, 제가 뽐뿌를 받았으니 부끄러우실 필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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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에 관련해서 모두가 끓어오르는 화산과 같은 분노와 남극과도 같은 침착함을 가지고 사안을 바라보고 분노할 수 있는 글을 써보는게 어떨까요 – 참고로 ‘난 마이너 하니까 써도 소용 없을꺼야. 그러니 안씀 데헷 – ☆’ 없기?
이미 썼는데 소용 없더군요. 데헷 https://capcold.net/blog/10243
한국의 인민들은 인문학적 소양이 없기에 중요한 사안을 단지 자신의 진영을 우선하여 쉬쉬 넘어가나요?
인문학적 소양이란게 뭔지 저는 여전히 잘 모르겠으나, 비단 한국만의 문제적 현상은 당연히 아닙니다.
김진표 의원의 얼굴만 봐도 짜증납니다. 국회에서 상대의원이 운동권 출신이라며 감히 운동권따위가 국회를 모독하냐던 사람인데, 그럼 공안검사 출신인 자신은 무슨 낮짝으로 국회에 나오는건지… /// 혹시 김진표의원을 아주 시원하게 까 주실 수 있나요?
홍준표 지사?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같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너무 완벽하게 느껴집니다. 쿠사나기는 사회심리학적으로 완벽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탄생한 캐릭터가 아닐까요?
오히려 염두에 두지 않아버리고 탄생한거죠… 그만큼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니.
베르톨트 브레히트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시가 몇편 있죠. 예를 들어 “집에 남아있는 자” http://www.deutschelyrik.de/index.php/wer-zu-hause-bleibt.html
한국 TV 지상파 방송의 수명(?)은 언제까지일까요?
천년만년이요. 방송의 주체와 역할과 내용이 바뀔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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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일상 언어생활이 궁금해요. 그 사람 나름대로는 약한 걸로 고른 농담이었을 텐데, 그걸 들은 온 국민이 화들짝 놀라는 걸 보니 말입니다. 혹시 가깝게 지내는 정치인 있으세요?
‘가깝게’의 의미가 애매하긴 하지만, 보통 최소 1다리는 건너야 연관되곤 합니다.
기형도 시인 작품 좋지 않아요?
좋은 시라는 것은 이해하나, 제가 가장 선호하는 계열의 시들은 아이러니가 담긴 사회파 쪽입니다.http://www.martin-niemoeller-stiftung.de/4/daszitat/a31
검찰이 전씨를 턴 것, 어떻게 관전해야 할까요? 1. 여론 돌리기용 보여주기 쇼 2. 그네의 두환이 오빠 뒤통수 때리기 작전 3. 그네와 상관없는 검찰의 단독 결정
아마도 1+3일듯요.
퍼시픽 림은 왜 미국흥행이 별로죠? 트랜스포머 흥행 보면 거대로봇 장르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문제는 메간폭스의 부재? 미국(미군) 만만세 부족?
마케팅을 틔미하게 했습니다(같은 영화사+배급사가 맨오브스틸 집중마케팅한거에 비하면 거의 방치 수준). 물론 마케터들은 폭싹 망할거라고도 예단했으나(첫주말 3천만달러 이하), 오히려 막판 입소문으로 선방한 편.
(진지하게) 좋아하는 시인 없으세요?
작가 단위 말고, 작품 단위로만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시인 있으세요?
실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굉장한 다작 작가인, 무명씨요.
다른 나라 국회에선 예산 가지고 싸운다는데, 여기 한국 국회는 말꼬리 잡으면서 죽은 대통령들이랑 싸우고 있어요. 슬퍼요.
사실 예산 가지고도 엄청 싸우는데, 시민들도 죽은대통령싸움에 눈이 팔려서 그쪽에 대한 감시가 턱없이 부족하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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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きたい(鬼胎)를 언론에서 계속 ‘귀태’라고 읽으며, 아주 노래를 불러대는 통에 몹시 불편하고 신경이 쓰입니다.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시면 안 될까요?
이런 마록야랑들 같으니라고!
종북이야말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단어가 아닌가요? 너무 광범위해지거나 “변희재가 싫어하는 무언가” 정도로 너무 좁아지는 것 같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뭔지 느낌이 온다”는 느낌을 “나는 그게 뭔지 잘 안다”고 아주 쉽게 착각하곤 합니다. 가끔씩 낯선(?) 용어가 필요한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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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캡콜닷넷 베-오-베에 있는 ‘- 존나 쿨합니다.’ 는 어떤 링크였나요? 원본이 깨져서리… 흑흑
계정이 닫혔군요. 가물가물하지만, ‘존나 쿨하다’ 라는 내용이었을겁니다.
게임에도 관심 있으세요?
일반인(?)보다는 많겠으나, 여타 인접 서브컬쳐에 비해서는 덜합니다.
주사파란 말은 왜 인기가 없어졌죠? 어떻게 다시 유행시킬 수 있을까요?
주사파라고 주장하는건, 주사파가 무엇인지 왜 그게 타당한지 아닌지 어느 정도 논의를 일으키니까요(예: 박홍 당시 서강대총장 사건). 진지한 논의를 필요로 할 것 같은게 계속 인기 있을리가 있겠습니까.
인천살인사건같은 끔찍한 사건에서 잔인한 디테일을 언론에서 마구 노출해서 비판하면, “국민의 알 권리/안전을 위해”라며 반박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해야 하지요? 피해자에 대한 인간적 예의?
죽인 후 토막내는 방법을 내가 알고 있음을 통해서 내가 살해당해 토막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비로소 알 권리고 안전을 위한 것이겠죠. 보통은, 아닐겁니다.
혹시 듀나의 영화낙서판에도 들르세요?
종종 가봅니다. 제 개인적 취향판단과의 정합성으로 치면, 싸이코짱가님 다음쯤 됩니다.
부정경선으로 비례대표 1등 먹고 사퇴 결의 묵살한 이석기 등을 감싼 김제남 “의원님”이 방송에 나와서 원전 비리 운운하니까 우습게만 들리더군요. 그들 무리는 사상 때문이 아니라 반민주주의 행태를 일삼기 때문에 걸러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좌파 진영에서 그럴 의지가 보이는지요?
그럴 의지가 많은 이들은 상당한데, 동력은 한없이 제로에 가까워 보입니다.
종북좌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이십니까? 아니면 종북과 좌파가 존재함을 인정하지만 그 둘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십니까?
‘좌파’는 당연히 존재하고 https://capcold.net/blog/2200 , ‘종북’은 아무데나 붙이는 광범위한 간판 말고 주사파라는 구체적으로 진단 가능한 명칭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외수님이 국회의원 선거 강원도 참패, 여당 국회의원 후보지지 등 으로 트위터 대통령이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외수님의 책을 많이 읽은 독자였습니다…친자확인 소송, 양육비 등 으로 엄청 욕을 먹는데요…개인의 결점과 문학적 판단은 별개라는 의견과 동일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친일 문인들에게 해당되는 질문이 이외수님에게도 적용이 될 까요…
개인의 결점이 문학에 반영되어 있고, 그게 문학적 기준에서의 결점을 만들어냈다면 그 부분을 비판하면 됩니다.
허영만 vs 윤태호
‘인천상륙작전’ 완결되고 난 뒤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동호가 진행하는 시선집중 들어보셨어요? 들어보셨다면, 어떠셨어요?
아직 안들어봤습니다. 어떤가요?
시와 만화에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분절적 리듬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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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변견이 털고 있는 식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하면 남아날 논문이 없을 것 같은데…… 캡콜드님은 표절 건에 안전하신가요? 아님 원래 누구나 100% 장담은 못하는 건가요?
남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과 제 아이디어를 뚜렷이 구분하여 표시하도록 수련해왔다고 자부하지만, 훨씬 더 미숙했던 때에 어떤 실수를 남겼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죠. 저든 남이든 어쨌든 발견하게 되면, 바로잡을만큼 바로잡아야죠.
오늘자 박근혜 입장 표명을 ‘남재준 국정원장 자진 사퇴 압박’으로 해석할 여지는 없을까요?
‘개혁안을 스스로 만들라’고 명하셨습니다. 사퇴는 커녕, 수장이 할 일이 확실하게 생긴거죠.
다른 사람들이 종북좌파마녀사냥에 곤욕을 치루고, 직장에서 쫓겨나고 좌천되고, 변모 등에게 욕보이면서 고생을 치루는 마당에 캡콜드님은 안전하게 살고 계신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같은 것은 느끼시진 않았나요?
우선 메이저해져서 대충 책 내면 베스트셀러도 되고 뭐 그래야 사냥이라도 당할 건덕지가 있죠.
게임 인저스티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플레이해보지 않으셨다면, 스토리/설정 감상이라도.
게임은 안했으나, 배트맨이 슈퍼맨을 발라버리는 내용은 언제라도 대환영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80년대 사람들과 다릅니다. 배우고 보고 들은 게 많아서 쉽게 선동되지 않아요.(연령대로는 50대까지 걸쳐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진보 진영에서 “선동보다 설득에 능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80년대에도, 그 전 언제라도, 사람들은 ‘쉽게’ 선동되지 않습니다 – 임계점을 넘으면 걷잡을수 없어질 따름이죠. 또한 선동보다 설득을 잘하는 사람은 어느 진영이든 희귀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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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의 논문표절색출대작전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짜증이 나지만, 표절 자체는 문제가 맞기 때문에 뭐라 욕하기도 힘드네요. 그냥 우리는 침묵하고 구경하고 있어야 하나요?
저는 구경하고 있는 쪽입니다. 다만 그 동네의 문제는 심각한 ‘1 or 0 사고’인데, 당연히 실제세상은 인용규칙 위반부터 연구내용 훔치기까지 경중이 있고, 처벌 또한 공지부터 수정집필, 박탈과 법적 제재까지 경중이 있습니다.
엄기호 씨가 했던 https://twitter.com/uhmkiho/status/349389574016991232 이런 말을 보면, 유명하신(?) 분들은 이른바 ‘종북 검증’으로 되게 시달리시나 봐요. 보통 사람인 저는 누구에게도 그런 추궁 당해본 적이(물론 해 본 적도) 없거든요. 마치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종북똥칠 한번쯤은 당해야 유명인! 그러나 저는 뭐 듣보잡이라…
https://twitter.com/mokwa77/status/353179042150756352 여섯까지 갈 거 없이, 네 단어로도 충분히 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신 최규석 씨였네요. ㅠㅠ
여섯 단어가 아니라서 무효(..)
권양숙 수뢰 건은 굳이 전제할 필요가 없는 그냥 사실 아니었나요?
박연차에게 차입한 돈이, (노통이 제공할) 댓가를 노린 범죄로서의 수뢰가 성립되는지 결국 수사 진행 더 못하고 흐지부지 무혐의 처리되었죠. 개인적으로는 정황상으로 저는 수뢰라 추측하지만, 그건 ‘전제’일수밖에요.
http://ask.fm/capcold/answer/53073242889 이 사건은 저도 원작자 분이 대처를 잘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법적 처벌만 무서운 게 아니라 소문(사회적 압력)도 무서운 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뭐 그렇습니다. 원작자의 뭔가를 써서 돈을 버는게 목표인 활동은, 원작자 동의 얻어 돈도 나누고 해야죠.
단숨에 모두를 무릎 꿇리는 아이추판다 님은 진정한 승자.https://twitter.com/aichupanda/status/353145934579904512 / storify 참 재밌죠?
아아, 그걸 보니 저보다 한 발 먼저 올리셨군요(..) https://twitter.com/capcold/status/353173457263017984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496801493733211&set=pcb.496804810399546&type=1&theater 이런 패러디도 저작권법에 걸리는 건가요? 캡콜드님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비평/풍자를 위한(즉,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패러디가 아니라 일반 상업 프로모션이기 때문에, 걸리지 않도록 변호할 명분이 없습니다. 즉 원작자 의향대로 대처하는게 맞습니다.
보통 하루에 몇 시간 주무세요?
피부미용에 나쁘지 않을 정도로 잡니다.
한 친구가 “노무현 마누라가 돈만 받지 않았으면 노대통령도 죽지 않았을 거고 다 좋았을텐데”라고 말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응 그래’라고 말하려니 뭔가가 좀…
수뢰가 사실이라 전제해야 하고, 그 외 극단적 압박이 안생겼을거다 가정해야하고, 그러면 “다 좋았을것”이라는 담대한 논리점를 해야 성립될 말이군요.
트위터에서 가끔 ‘리스트에 자신을 넣으면 블락’할 거라는 경고가 보이던데(예: 철학자 강유원), 리스트에 담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제가 잘 몰라서 의아했습니다. 제 의문을 좀 풀어주시겠어요?
리스트에 담기는건, 리스트 작성자의 특별관심대상으로 등극했으며 특정한 방식으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그런 취급을 받기 싫으면 뭐 싫은거죠.
http://ask.fm/capcold/answer/52665598729 마지막 순간에 저와 겨룰 분이시군요. 하하하하! 기대됩니다.
…대마왕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당연히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다 읽어보셨을 것으로 믿습니다.(언론에 공개된 버전으로). 저처럼 전문을 다 읽지못했거나, 읽었어도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해 주세요.
“도대체 아무런 진지한 토론도 벌어지지 않는 유영철 팬카페나 얼짱 강도 팬카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겠습니까” 들풀 님이 예전( http://deulpul.net/708774 )에 하신 말씀인데, 미디어 전공자 시각으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되, ‘명확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수반되는 혐오발언은 규제한다는 예전 미국 대법원 기준을 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어떻게 미디어를 공부하게 되셨어요?
세계정복을 하기 위해서는 대중을 세뇌해야 해서요.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s://twitter.com/DrPatariro/status/351710305908305921 개인적으로는 야오이의 발생근원이 동성애의 “금단성”에 한정된다고는 보지 않고 범세계적으로 동성애가 용인되는 상황도 아니라서(러시아…ㅜㅠ) 크게 영향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동성애의 아우라 상실은 아직 매우 오래 걸릴겁니다. 또한 야오이는 망상(경험관찰과 다른) + 특정 캐릭터 형태에 대한 애착 + 금단의 쾌감 등 최소한 3요소가 갖춰진 것이죠. 금단조차 동성애의 금단 + 에로틱 자체의 금단 + 유린의 금단 등이 갖춰졌죠. 즉 극히 일부 요소일 따름입니다.
야근, 특근, 휴가반납을 불사하고 죽도록 일해서 자식들 대학 보내는 거, 그게 구세대가 살아온 방식입니다. 그 구세대는 지금 ‘아줌마/꼰대’라고 불리지요. 그들이 살아온 방식을 비웃기보다는, 그들을 위로하고 그렇게 살아온 걸 후회하도록 만들어서, 더이상 임금이 비용으로 취급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지원군으로 끌어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비웃지 말고 끌어들여야한다는 것,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다만, 위로하는 것만로는 후회하도록 만드는게 매애애애우 어렵습니다 – 그들이 지닌 현재의 어떤 동기에 이어붙여야죠. https://capcold.net/blog/6047
한국일보 기자들을 응원하고 싶고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죠? 각지에서 1인 시위 하시는 건 아는데 일에 발이 묶여있다 보니 만나뵙지를 못하네요ㅠㅠ
만나뵐 수 있는분들은 만나뵈도록, 그리고 이 사안이 무지 중요한 인상을 주도록, 열군데에 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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