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암 재발 소식이 있던 영화평론가 로저 이버트, 향년 70세로 별세 (링크: 그가 46년동안 평론 연재를 한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즈의 부고 기사). 쉽고 대중적인 필치와 글의 깊이를 늘 조심스레 저울질하고, 편견 없이 다양한 성향과 장르에 관해 논했던 저널리즘적 영화비평의 모범이었고, 개인적으로도 평론이라는 분야에서 보고 배운 점이 많은 인물.
“(오랜 평론가 동료인) 시스켈은 이 직업을 “온 나라의 꿈이라는 전문분야를 취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죠. 왜냐하면 영화에 주의를 기울이면, 영화는 사람들이 욕망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영화를 보면, 무언가 심오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아무리 그 영화가 실없을지라도 말이죠.”
— 로저 이버트 (회고록 Life Itself (2011) 중)
!@#… 고인이 영원한 ‘천국시네마’로 갔기를 희망하며, 암수술로 목소리를 잃고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던 예전 TED토크를 다시 본다 (한글자막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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