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부터 긱스러움이 줄줄 흐르는 자석 장난감 벅키볼. 네오디뮴 자석을 오피스 토이로 재해석한 블록 장난감 시리즈로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그런데 지금은 업체가 소송으로 문 닫아(애들이 삼킨다고…) 이미 퍼진 재고 말고는 못 구하게 된 아쉬운 상품. 그 동네에서 자매품으로 공 모양 블록 말고 다른 모양도 내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정육면체 모양인 벅키큐브.
뻔한 이야기지만, 볼은 분자구조라든지 기타 패턴무늬를 만들기 좋고, 큐브는 기하학적 구조물을 만들때 모양새가 좋다. 그런데 블록이 알아서 잘 돌아가서 접착과 반발을 만드는 볼과 달리, 큐브는 육안으로는 구분 안되도 극성을 잘 챙겨야 한다. 두 면은 단극접착, 네 면은 안 보이는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각각 두 극이 함께 있는 식(막대자석으로 놀던 시절을 생각해보시길). 즉 접촉 방식에 따라서 강한 결합, 약한 결합, 강한 반발, 약한 반발 구분이 있고 다 잘 써봐야 한다. 하지만 하다보면 퍼즐스러운 매력이 출중.
그러니까, 네오디뮴 자석 정육면체 6*6*6개.
극성을 잘 사용하면 이런 식의 입체가 가능.
상당히 좋은 결합력. 좀 비틀어도 오케이.
모양을 만들어보자. 나름 묠니르.
주로 건물 모양 만들기에 강점.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파이넌스센터 비스무리
페트로나스 쌍둥이빌딩 비스무리
흉물#293
오르샹크와 바랏두르(…뭔가 점점..)
!@#… 총평: 재고가 아직 돌아다닐 때 사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품질은 떨어져도 값은 더 싼 중국제 모조품이 은근히 많이 나와있음. 조언은 이거다 – 마음대로 해라!
— Copyleft 2013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저 자석들만 보면, 회의장에 플래카드 붙일 때 쓰던 자석 홀더 생각이 너무너무 나는군요. 자력이 너무 세서 죽자살자 용을 써서 떼어내야만 했던, 그리고 플래카드를 팽팽하게.고정시키려고 고생 깨나했던 그 자석홀더 말이죠. 이것도 일종의 직업병이옵니다.
!@#…서울사는만두/ 압정으로 하다가 너무 세게 박히고 당길 때 압정 머리부분만 떨어져나오는 비극에 비하면야… (그리고 닭살 경칭 좀 생략하길 :-) )
저 비틀은 건물이 뭐였더라…
!@#… 두대가리독수리님/ http://patentroom.com/multi-storied-spiral-building-1989
저한테 파실래여..??ㄷㄷ
Any boday like buckyb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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