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코에 인터뷰 떴습니다

!@#… 블로그코리아에 인터뷰 떴습니다(추가: 이곳에 미러링). 현실창조공간 리수령님 진행, 당연히 각각 지구 반대편에서 메신저로. 지금껏 해본 인터뷰나 기사용 발언 취재 가운데 가장 원래 한 말(아니 이 경우는 오고 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워낙 좋은 편이라, ‘나눈 대화’)과 격차가 적은, 날 것의 생동감이 잘 살아있는 경우라고 평가합니다. 여튼 1.개인소개, 2.만화이야기, 3.블로그이야기, 4.좀 더 폭넓은 온라인 이야기 등 나름 이 곳의 여러 관심주제를 골고루 담고 있는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되는 만담이 펼쳐집니다. 가서 읽고 감동/실망의 눈물을 흘리며, c모가 난감해할 질문들을 리플로 열심히 달아줍시다.

PS. 그런데 메타의 대문에 걸린 건데도, 그쪽을 통해서 여기로 들어오는 트래픽이 그다지 늘어나는 조짐이 보이지 않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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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thoughts on “블코에 인터뷰 떴습니다

Comments


  1. 인터뷰 너무 재미나게 봤습니다.(사실 깜짝 놀랐다는;;)

    읽고나니 capcold님의 정체가 더 모호해지더군요.

    ;) 야튼! 앞으로도 건필하시고 얼릉 박사학위 따세요~

  2. !@#… 의리님/ 오오 그것은… “메타의 굴욕”이군요. (핫핫)

    지나가던이님/ 사실 저를 충실하게 반영할 수록 어디든 이 공간과 비슷한 분위기가 됩니…;;; 덤으로 인터뷰 진행자운도 좋았죠.

    yy님/ 사실 수많은 떡밥들을 융단폭격한 셈인데, 후속 질문들의 관심사와 제 여력에 따라서 조금씩 또 풀어보리라 봅니다 :-)

    j준님/ 깜짝 놀라셨다면… “지온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라든지, “미소년이리라 생각했는데!” 라든지… (핫핫) 격려 감사!

    보라/ 멋져봤자 마이너 (…라고 방문 로그와 애**스 기록이 말해줌)

  3. 이건 뭐

    웃을 수밖에 없네요. 재밌게 봤다능.

    p.s. 위스콘신에서 박사과정 중이라는 점은 역시 좀 간지네요.

  4. 으하하 보통 인터뷰 읽으면 지겨워서 도중에 덮어버리거나 창을 꺼 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순데… 이 인터뷰 왜 이리 재미있나요. 질문도 답변도 하나같이 센스가…-_-b

  5. 솔직한 심경 이자 위로가 될만한 의견 하나.

    인터뷰가 캡콜닷넷 포스트들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재미가 떨어집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 캡콜닷넷은 미디어였다는…전 왠지 4월 24일 오후 1시경부터 ‘생생한 온라인 매거진’으로 인식 시작…

  6. !@#… Laputian님/ 그런건 보통, 과거형일때 진짜 간지가 되죠. (“땄다”) ;;;

    Curtis님/ Curtis님도 아마 못지않은 센스의 인터뷰를 하실 수 있으리라 추측합니다. :-)

    nomodem님/ 그건 아마도 캡콜닷넷이라는 미디어 공간만의 문자중독 분위기라든지, 메스들고 세부 층위를 해부하는 습관이라든지, 좀 더 불온한 개그라든지 하는 것들이 약간 희석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캡콜닷넷 바깥 공간에서 나올 수 있는 수위라면, 그 정도가 현재로서는 최상이 아닐까 점쳐봅니다. :-)

  7. 인터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가볍지만 의미있는 담론이더군요. ^^;

    그리고 인터뷰 어딘가 있긴 하겠지만, 여기로 오는 링크가 잘 안보이지 않나 싶어요.
    저도 성질급해서 그냥 검색해서 왔습니다. ^^

  8. !@#… inuit님/ 사실 가볍게 말을 꺼내서 그렇지, 약간씩만 살을 붙이면 무지 크고 부담스러운 덩어리로 가기 쉬운 화두들을 툭툭 던져놓고 냉큼 수거하고 한 인터뷰죠(핫핫). 예를 들어, 온라인의 ‘자랑질’ 운운은 ‘명성 시스템’, 집단지능과 축적 이야기는 곧바로 ‘아카이빙 문화’로 살짝 뻗어나가면 ㅎㄷㄷ…;;; 링크는 인터뷰 말미에 하나 달려있는데, 찾기가 확실히 쉽지 않더군요 흑흑

  9. 새로운 기술(블로그와 같은)의 등장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이 반작 사례 자체에만 집착한다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간혹 블로그에 관한 논문을 쓰는 것에 대해서 지나면 의미없는 짓을 한다는 말을 듣는 일인으로써 캐치, 가치부여, 기록축적을 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리수령이 캡콜드님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다고 자랑질을 했었는데, 그게 인터뷰였었군요. ^^ ;;그다운 인터뷰가 아니었나 합니다. 인터뷰글 잘 읽었습니다.

  10. !@#… 햅님/ 제 경우, 무려 석사학위 논문이 한국의 진보 정보통신운동 역사를 정리한 거였습니다. 논문의 객관적 품질을 떠나서, 그런 뉘앙스의 “지나가면 의미없는 짓” 소리 들을 것으로 치자면 아주 특A급이었죠. (핫핫)

    wafe님/ 이왕이면 오유도 같이…;;;

  11. !@#… 언럭키즈님/ 흑, 며칠이나 지났다고 벌써 블코 해당 기사에는 리플도 씨가 말랐다능…;;; OTL // 앗, 플러그인 새 버전이 에러먹었군요. “이런 플러그인, 수정해주겠어!”

  12. ^^; 아… 원래 미디어/온라인미디어 전공이셨군요.
    어째… 하는 얘기의 내공이 좀 티가 나더라니…
    흠흠… 온라인 공간을 대하는 “취향”이나 “필”…
    “바람직한 모습”까지… 공감을 많이 하고 갑니다.

    그런데… 집단지성/지능이… 단순히 도구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포털이던 메타던… 그런 트래픽과…
    편리한 도구와… 사회적 필요/공감이 만나야 할텐데…
    그 삼박자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제 눈썰미 부족…)
    그래도 요즘 많은 “발전”이 있었던게 고무적…

    우리가 부러워하지만… 영미권을 포함 “선진국”도
    위키피디어 외에… 정말 바람직한 롤 모델이…
    또 있는지도 약간 의심스럽거든요. (역시 견문 부족…)
    뭐 각종 메타가 있지만… “참여/활용도”를 보면…
    아직도 좀… “깈”들을 위한 느낌이 강하죠.

    한국의 경우, 포털의 역할이 당분간은 클텐데…
    다음이 상당히 건전하게 가더니… 요즘 약간…
    (눈치 보느라) 주춤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미네르바 포스팅 댓글에서 이야기하신…
    “썰” 풀어 놓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3. !@#… G.O.님/ 사실 온라인 시대의(아니면 그 이전부터) ‘바람직한’ 미디어 활용 롤모델은 원래부터 거의 항상 긱들이 선도했고 그 중 일부가 대중화되는 식이었죠… 뭐, 새 미디어기술을 개발하고는,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우선 배워야하는 방식(웹 접속 하나를 위해서도 PPP개념이든 Socket 개념이든 상당한 ‘공부’가 필요했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그런데 그런 다분히 하향식 모델보다, 이제는 이미 익숙한 기술 속에서 어떤 흐름을 유도하는 상향식 모델로 대중의 집합적 에너지 자체로 무언가를 ‘창발'(emergence의 한국 학계 공식용어가 이것이더군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해졌고 말이죠. 그래서 어떤 방법들이 실제 가능할까, 그런 것들을… 기회 닿는대로 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