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과 언론사, 첨예한 공생과 경쟁에 관하여 [에스콰이어 1301]

!@#… 지난 호 남성생활지 에스콰이어에 실린 글. 연초 출범한 네이버 뉴스스탠드를 계기로 간결하게 돌아본 포털과 언론사의 그간 관계들인데, 조만간 뉴스스탠드 ONLY로 바뀔 예정이라 간만에 온라인백업도 시의적절.

 

포털과 언론사, 첨예한 공생과 경쟁에 관하여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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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이 할 수 있는 것, 기술적 유도에 관하여 [슬로우뉴스 / 3호 특집]

!@#… 슬로우뉴스 특집 ‘저널리즘, 뉴스캐스트에 매달리다'(특집 전체 보기: 클릭)의 한 꼭지. 종종 그렇듯, 이번에도 필요하지만 재미없는 글을 담당했기에 작년의 토막글을 확장. 시차 후 크로스포스팅(문장/단어 꼬인 정도는 살짝 손 봄), 게재본은 여기.

!@#… 말미에 다시금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포털이 손 놓고 있었다는 식의 과장된 삿대질보다 중요한건, 원래 이런 것은 ‘바이러스-백신 상황’이기에 지속적 발전이 필수라는 점.

 

포털이 할 수 있는 것, 기술적 유도에 관하여 [특집/ 저널리즘, 뉴스캐스트에 매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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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2년 5월 2주까지: 선거와미디어, 포털, 안썩는버거, 통진당사태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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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와 포털 사이, 뉴스 어뷰징을 줄이기 위한 10가지

!@#… 매체쪽 관심있는 분들을 웬만하면 들어보셨을 소식이지만, ‘민중의소리’가 네이버 뉴스검색 제휴 매체에서 최근 제외되는 문제가 불거졌다. 민중의 소리가 제외의 부당함을 호소했고, 그것에 정치적 배경이 있으리라 하는 소문이 퍼졌으나(이런 소문이야 늘 퍼지지), 수일 후 낚시 남용 문제를 골자로 하는 네이버측의 설명 발표. 그리고 민중의 소리는 (자료만 다 오픈해도 되는데 도대체 왜?) 공개 토론 제안. 이정환님이 지적하셨듯 이 문제는 포털뉴스란 위주로 형성된 과점에 가까운 유통경로를, 포털과 언론사 양쪽이 각자의 방식으로 남용한 구조적 왜곡의 결과다(단, 이번 건 자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민중의소리’의 연예기사 낚시질을 훨씬 더 안 좋게 보고 있다). 그렇다면 한번쯤, “그럼 그런 남용 문제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라는 구체적 아이디어들을 논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언론사들이여 저널리즘 정신을 회복하라! 포털이여, 저널리즘적 역할에 눈떠라! 뭐 그런 속편한 규범적 선언 말고, 포털사이트의 뉴스란이 적용해볼 수 있는,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은(당장 코드 두세줄만 바꾼다고 된다는 말은 아니다) 것들 10가지. 마이너한 이곳의 글을 정작 그쪽 담당자들이 보실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을 듯 하지만, 그래도 남겨둔다. 크게 ‘직접적 남용 방지책’, ‘매체 평판을 통한 유도’, ‘뉴스유통 환경 자체의 개선”의 틀로 나누어 거친 아이디어들을 던져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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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조중동 거론하는 간단 Q&A

!@#… “매번 같은 이야기 다시 꺼내기 귀찮을 때 링크만 하나 달아놓자” 취지의 Q&A 시리즈(에에, 시리즈였단말야?), 이번 토픽은 무려 ‘조중동’.

취지는… 스캔들 한번만 터지면 순위가 헤까닥 바뀌고 잘나가던 1순위가 몰락하는 것 한순간인 여타 업계와 달리, 신문업계는 사람들이 쓸데없이 브랜드 충성심이 높다(물론 한국일보의 몰락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건 경영진의 자충수에 의한 것이었고, 게다가 현재 매우 쓸만한 품질의 온건보수신문이 되었음에도 품질과 관계없이 시장에서 재기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건 사회담론 건전성 같은 그럴싸한 규범으로 봐도 시장질서라는 물질적 현실로 봐도, 좀 이상하다. 그래서 약간의 논점 정리. 원래 태고적에 써둔 것이지만, 올릴 타이밍을 매번 놓쳐서 조금씩 보충만 하다가 결국 올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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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코에 인터뷰 떴습니다

!@#… 블로그코리아에 인터뷰 떴습니다(추가: 이곳에 미러링). 현실창조공간 리수령님 진행, 당연히 각각 지구 반대편에서 메신저로. 지금껏 해본 인터뷰나 기사용 발언 취재 가운데 가장 원래 한 말(아니 이 경우는 오고 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워낙 좋은 편이라, ‘나눈 대화’)과 격차가 적은, 날 것의 생동감이 잘 살아있는 경우라고 평가합니다. 여튼 1.개인소개, 2.만화이야기, 3.블로그이야기, 4.좀 더 폭넓은 온라인 이야기 등 나름 이 곳의 여러 관심주제를 골고루 담고 있는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되는 만담이 펼쳐집니다. 가서 읽고 감동/실망의 눈물을 흘리며, c모가 난감해할 질문들을 리플로 열심히 달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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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관리책임에 대한 판결, 메모 토막들

!@#… 최근 대법원의 포털의 명예훼손성 내용 관리 책임 판결에 대한 몇가지 정리되지 않은 메모 토막들. 함의는 거대한데, 어째 떡밥 타이밍을 잘못만나서 대중적 관심은 그다지… 인 사안. 하기야 사실 표현의 자유 관련 세부 사안들이 대체로 그런 운명을 맞이하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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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와 언론사닷컴과 포털의 공생모델이라면…

!@#…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개편에 따라서 이런 일도 좀 있고 해서 찾아보다가, 최근 수년간의 언론사와 포털 사이의 온라인 뉴스 시장을 둘러싼 마찰과정을 잘 정리한 글(언론사 vs 포털, 누적된 정서적 충돌)을 보고 한 마디 덧붙이고 싶어져서. 해당글의 말미에 그만님은 ‘정서적 교감’을 이야기하셨는데, capcold는 그것보다는 그냥 온라인의 속성에 대한 이해부터 좀 필요하지 않겠나 싶다. 예를 들자면 다음 속성들을 상기해보면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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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존재하지 않는 블로그

!@#… 아직 구글에게 방법당한 것도 풀리지 않은 김에, capcold.net의 검색 접근성, 특히 원본 노출이라는 측면을 한번 테스트. 각 포털의 ‘블로그 검색’으로 들어가서 검색어 capcold로 넣고, 등록일 순서로 정렬. 한국시간 기준 2008년 12월 3일 오전 8시 30분. 참고로 capcold라는 단어는 카피레프트 규정 덕분에, capcold.net에 들어있는 모든 포스팅에 들어있다. 그리고 사이트는 웹표준 준수하고 robot.txt도 없어서, 뭐든 와서 자유 크롤링 가능. 여튼 그런 조건인데, 검색 결과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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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생각의 토막들 080822

!@#… 올림픽의 와중에서도, 기타 여러 작업의 압박 속에서도, 오랜만에 몇가지 생각의 토막들. KBS 정권방송화, 정당 지지율, 2교대와 저널리즘적 기억, 펠프스와 언론품격, YTN 사장, 포털검열법, 지지기반에 대한 이야기 (항상 그렇듯, 이렇게 써놓고 보면 무슨 소리일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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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이 끊긴 미디어다음, 업그레이드를 선택할까

!@#… 미디어다음에 대한 조중동의 뉴스 공급 중단이 7월 7일자로 발효되었다. 주가가 어찌 되었느니, 청정지역이 어떻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니까 생략. 다만, 과연 이 상황이 온라인 뉴스 환경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기회’를 만들어주는지는 살짝 생각해볼만 하다(조중동 퇴출이 곧 뉴스환경의 발전이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우선, 기억의 시계를 한 5년만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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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로고스피어의 포털들 별명 붙이기 프로젝트 Ver0.9

!@#… 앞의 모 포스트가 다음 블로거뉴스란 메인에 올라가버린 탓에 갑작스런 관심이 유입되어버린 과정에서 capcold가 쓴 용어 ‘다음벌판’.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아마 눈치 빠르거나 블로고스피어가 어찌 돌아가는지 평소에 관심이 좀 있으신 분들이야 눈치챘겠지만 사실은 따로 생각해볼만한 것이다. 그래서 그냥 이 기회에 살짝 정리해보려고 한다. 여러분들의 수많은 제보와 아이디어를 계속 더하다보면 더 재미있고 예리한 물건이 되어주겠지. 여튼 이건 밑그림이다. 2007년 중반기, “한국 블로고스피어의 포털들 별명 붙이기 프로젝트 Ver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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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청년과 캡콜드닷넷에 관한 근황을 빙자한 잡설

!@#… 근황을 빙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담 몇 가지.

!@#… 요새, 캡콜드닷넷이 종종 트래픽 초과. 어차피 오페라청년 포스트 때문인 만큼 트래픽 업스케일을 하기보다는 그냥 며칠만 버티면 되겠지 하고 일일 트래픽 리셋 방식으로 대처 중 (한번 리셋하는 데에 550원 소요 ㅜㅜ). 2000비지터 5000 페이지뷰가 일일 500메가의 한계. 타이밍 좋게 리셋해서 3000비지터에 8700페이지뷰까지 찍기는 했지만, 이놈의 거품 인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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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cold.net, 네이버에 인수?

!@#… 최근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UCC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 많이들 들어보셨을 듯. 특히 준전문 콘텐츠 확보에 대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데, 오덕후 준전문 블로거들의 산실 이글루스를 확보한 바 있는 네이트나 급부상 중인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 없는 것. 특히 폭은 넓되 깊이는 부족한, 제2의 싸이월드화되어가고 있는 네이버로서는 적극적으로 준전문 UCC를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바로 개인계정 블로거들의 네이버 영입. 사실 개인계정 블로거들의 경우, 그 자체가 이미 나름의 전문성에 대한 상징이다보니 (최소한 계정과 도메인을 살 정도의 열정, 직접 구축하고 관리할 정도의 기본 기술력) 당연하다면 당연한 판단이다. 여튼 그래서 네이버에서 자신들이 추출한 분야별 명단에 들어있는 사이트 주인장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내용이야 워낙 네이버가 원래 그렇듯 길고 친절한 듯 하면서도 뭔가 어긋난 문체와 조건들이 돋보이지만, 요약하자면 이런 거다:

“개인블로그를 네이버에서 호스팅하게 넣어달라. 호스팅과 도메인은 우리가 해주고, 운영의 자유도 보장한다. 어때, 구미 당기지?”

즉, 아마도 네이트의 이글루스 인수 모델을 그대로 벤치마킹하되, 다만 대상을 업체가 아닌 개인 블로거로 한 듯 하다. 아직 확실한 마감일이나 구체적인 조항들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정식 사업화되었다기보다는 테스트 샘플을 모으는 단계로 보인다.

!@#… 음. 여튼 이런 마이너컬트블로그가 헤드헌팅(?) 대상이 되다니, 세상 참 막장이다. 이런 놀라운 일이 다 있나. 물론 capcold는 그쪽으로 건너갈 가능성이 한없이 0.000에 수렴하고 있지만, 이런 발상들이 나오는 복마전 포털경쟁의 추이는 무척 흥미롭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비스’를 인수하는 구글과 달리, 아예 콘텐츠를 인수하려는 네이버. 어느 쪽 모델이 한국시장에 더 적합할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 집중탐구할 가치가 있다… 참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보안을 위해서 가려놨으니 긁어보시길):

만우절 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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