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 동인지가 떠올라버렸다

!@#… 작년부터 발간중인 (그리고 지금도 좀 뜸하지만 폐간되지 않은) ‘월간 박정희’라는 희대의 팬 동인지 이야기가 다소 히트치고 있는 중인 듯. 그래서 난데없이 머리 속에 쓰잘데기 없는 것들이 자꾸 떠오르고 있다. 나도 한번 만들어보자, 3공 동인지.

감동의 야오이액션환타지코미디스릴러감동드라마 동인지,
우훗~각하가보고계시는기묘한모험“!

재규: “지철! 나는 인간을 버린다! WRYYYY!!!”
지철: “끓어오른다 HEAT! 요동친다 HEART! 총맞았다 SHIT!”
임자: “난 더 이상 핫바지가 아냐! 독도를 폭파하고 언니… 아니 각하의 자매가 되겠어!”
각하: “…하지 않겠는가… 아니, 아니. 그래, ‘하면된다’가 좋겠군”

다음 서코 행사에서 발매임박! 초호화 한정판!

 

 

!@#… 거짓말이지만. (경사로다 경사로세)

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PS. 그런데 이런 매니악한 개그, 누가 알아듣는다고… OTL 아, 물론 진짜로 그릴 생각 있는 분들은 얼마든지 가져가세요. 책임은 안져요. 물론 제가 위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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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3공 동인지가 떠올라버렸다

Comments


  1.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박정희 말고도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할 듯 한데요?

    저희는 이번에 러브러브♡두환짱(쨩 아님)을 내기로 했습니다. 26page 풀 칼라로 전두환과 노태우의 뜨거운 사랑, 배신, 그리고 눈물의 리얼 논픽션 드라마!

    기본판: 러브러브♡두환짱 1권 2만9천원
    특별판: 러브러브♡두환짱 1권+ 1:1 사이즈 두환짱베게 29만원

    절대 놓치지 마세요.

  2. !@#… all/ 핵심은, 1) 팬층이 이미 확고하며 2) 팬심을 위해서는 별 쓰잘데기 없는 것에도 생각없이 돈을 쓸 용의가 있으며 3) 게다가 온갖 동인적 상상력으로 소일하며 4) 특정 모에요소에 열광하고 (‘술/여자는 밝히되 빠지지는 않는다!’ 속성이라든지, ‘닥치고 고속도로’ 속성이라든지…) 5) 어떻게든 자신들의 취향(!)을 타인 – 예를 들어, 젊은 세대 – 들에게도 전파하고 강요하고 싶어서 안달이라는 것이죠. 이거, 크게 한 몫 잡을 수 있습니다! 핫핫핫 (물론 ‘본 이야기에서 실제 인물이나 단체와 유사성이 발견된다면 그건 순전히 우연입니다’라는 헐리웃 멘트 하나 정도는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