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문 뉴스서비스 문제의 해결, 경우의 수

!@#… 한참 이전에 구플에 남겼던 내용인데, 그냥 블로그로 긁어옴. 요새 조중동이 온라인 유료화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그 걸림돌(!)인 연합뉴스의 네이버 뉴스 제공을 문제삼고, 그 일환으로 늘 그렇듯 또 네이버를 열심히 까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다시 좀 짚어볼 이유가 있는 듯 해서. 내용인즉슨 이렇다:

!@#… 워낙 답이 없는고로 글로 써먹지는 않았으나, 네이버대문 뉴스 딜레마를 도표를 뽑아본 적이 있다. “딜레마이기는 한가?”의 문제 – 그러니까, “그냥 열린 경쟁환경의 사기업일 뿐인데 맘대로 하라 그래” vs “현실적으로 온라인 담론 유통의 과점업체로 기능하고 있으니 일정한 공적 역할도 요구해야 한다” – 는 차치하고, 어쨌든 네이버도 정말 뭔가 진지하게 해내고 싶다는 전제 하에, 어떤 것이 그럼 가능하단 말인가.

[] 기존방식 계승:
– 직접편집, 캐스트, 스탠드 => 각각 실패.
– 직접편집+캐스트, 직접편집+스탠드: 직접편집이 들어가니 욕먹음.
– 캐스트+스탠드: 각각의 단점 결합. 시범기간에 이미 해봤음.
– 직접편집+캐스트+스탠드: …공간부족.

그래서 새 방식에 솔깃한데, 결국 관건은 선정의 메커니즘.

[] 새 방식으로: 기사단위 (예: 야후닷컴)
– 외부팀(선정위?) 큐레이션: 팀 편성 놓고 편향성 시비.
– 소셜 큐레이션: 자칫하면 실급검 수준
– 알고리즘: 알고리즘의 편향성 시비

[] 새 방식으로: 토픽 클러스터 (예: 야후재팬)
– 내부팀 큐레이션: 지금 뉴스섹션에서 토픽 묶는 방식과 상동. 편향성 시비.
– 외부팀 큐레이션: 팀 편성 놓고 편향성 시비.
– 알고리즘: 자칫하면 실급검 수준

[] 새 방식으로: 매체단위
– 뭘로 해봤자 결국 뉴스스탠드

[] 새 방식으로: 그냥 대문에서 뉴스를 떼자
– 아니 지금 뉴스캐스트가 이미 딱 그 꼴이나 마찬가지…

결국 답이 없고 이 요소 저 요소 배합하는 칵테일 요법이 필요한데, 그건 좀 더 유사사례 등 궁리한 후에야 뭔가 정리를 해볼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뉴스캐스트 + 일부 자동화 알고리즘 + 남용 관련 매우 엄격한 규칙

등의 혼합 적용을 생각해보게 되지만, 뭐 네이버 월급 받는 것도 아닌데(혹은 여타 언론사 월급도…) 너무 구체적으로 구상해줄 필요까지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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