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는 수식어, 바닥을 뚫고 하염 없이 추락중

!@#… 큰일이다. 사람들이 심지어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저능해지고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대자연의 의지는, 인류를 다시 아메바로 퇴화시키기 위한 작업중임이 틀림 없다.

(기사) “대권주자 성향 따져봤더니…이명박이 이해찬보다 더 진보적?”

!@#… 하필이면 보도도 쿠키뉴스에서 했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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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진보’라는 수식어, 바닥을 뚫고 하염 없이 추락중

Comments


  1. [네이버덧글 백업]
    – 발파공사 – 진보=좌파=친북이라는 공식이 아직도 뿌리깊게 박혀있으니까요… –; 2005/11/29 17:49

    – freki – http://fireblood.egloos.com/1189675
    히히히 모두들 많이 심란하신것 같습니다. 2005/11/29 23:23

    – 기린아 – 일방적으로 진보 = 좋은것, 바뀌는것 의 이미지를 좀 오래 심다보니 – 이걸 심은건 누가 뭐래도 개혁세력 또는 진보세력의 테마였죠 – 저렇게 부메랑도 맞는군요.-_-;; 2005/11/30 09:29

    – 캡콜드 – !@#… 진보=좌파=빨갱이=좋은것=바뀌는것=청계천=이명박=… 의미없는 의미의 표류가 가히 예술의 경지. 프랑스의 포스트모던 철학자들은 모두 한국으로 파견나와야할지도. 2005/11/30 11:24

    – 玄武 – 전국연합, 통일연대 따위의 NL이 ‘진보단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올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죠. -_-; 2005/12/01 11:40

    – 캡콜드 – !@#… 현무님/ 원츄 백만개 때려드립니다. 2005/12/01 13:24

    – 난나 – 논지와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이명박이 밀어부친 환경미화(!) 작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대단한것 만은 사실입니다. 서울은 500년이 넘는 수도 역사에도 다른 오래된 도시들처럼 관련 전설이나 이야기, 특정 이미지를 가져보지 못했었는데 이제 ‘이명박의 서울’이라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지니게 되었으니까요. 그만큼 이명박이 상징하는 파쇼나 자본의 인상은 대중에게 강력하도록 친밀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낙호님이 지적하셨듯이, 대중은 바보 맞습니다. 그렇다면 대세를 거스르는 저항은 누구를 위한, 어디를 향한 것이 되어야 할까요? 확 무력해지네요.(쉽게 무력해지는 것이 제 병입니다만;;) 2005/12/02 12:33

    – 캡콜드 – !@#… 난나님/ 대세를 거스르는 저항은, 바로 저를 위한 겁니다! 만민이 저보다 아래에서 평등해지는 겁니다!!! (자폭성 농담)… 저는 사람들이 약간씩만 ‘까다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전신고해야 하는 둥그런 잔디밭이 아니라, 뜻이 모이면 자발적으로 우루루 집결해서 나름의 축제를 벌일 수 있는 그냥 넓은 빈 공간 – 바로 ‘자유라는 관념을 공간으로 옮긴 것’ – 이 진짜 “광장”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스스로 좀 따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충 잔디 깔고 분수 나온다고 헤벌레 좋아하고 있지 말고, 그 때문에 2002년 축구응원하면서 스스로 개척했던 진짜 광장을 빼앗겼다는 불만 정도는 좀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2005/12/0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