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그만두고 인터넷을 사랑하는 법

!@#… 최근 수년간 미디어 관련 논의(특히 학술과 비평)에서 무척 많이 부각되고 있는 이슈가 하나 있다. “인터넷이 우리의 사고를 얄팍하게 만들고 깊은 사고를 막는가”. 자세한 논의는 따로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인류문명 최고의 현인 가운데 한 명, 지금은 우주를 히치하이킹하고 있을 더글라스 아담스의 주옥같은 금언에 거의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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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으로 살아남기: 딜버트, 얍삽이의 길 [출간을 촉구한다 / BRUT 20호]

!@#… KT상상마당에서 발간하는 문화잡지 BRUT에서 국내 미발간 책을 하나씩 골라 뽐뿌하는 ‘출간을 촉구한다’ 코너, 이번 호에 기고한 내용. 이 책은 모 출판사와 거의 내볼 뻔 했다가, 좀 규모 있는 출판사가 아니면 힘들 라이센스 비용 문제로 탈락. OTL

 

이기적으로 살아남기 : 딜버트, 얍삽이의 길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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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가 막장행 루트 분류하기

!@#… 항상 그렇듯 반쯤 중요한 아이디어 반쯤 농담으로, 담론가의 막장 루트 패턴을 분류해봐야하겠다는 생각. 뭐랄까, 애써 꺼낸 회심의 발언들이 (본인들이야 자뻑장벽 속에서 뭐라고 정신승리를 하든) 건설적 고민에 기여하는 바 없이, 지명도 높은 웃음거리와 지지집단의 합동 딸딸이로 빠지는 지극히 흔해빠진 패턴들 말이다. 확실히 건강한 담론생태계를 위해서는, 망가지는 패턴들을 좀 더 유심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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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콜닷넷 실명인증 도입 실험

!@#… 일 방문 10만 이상의 사이트들을 실명제 대상으로 넣는다는 법률에 따라서, 비록 캡콜닷넷은 아직 거기에는 다소간 못미치지만 미리 굽신거리기로 했습니다. 천하의 구글도 굽혔는데 capcold라고 못 굽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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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실명제, 국가브랜드 추락의 문제다

!@#… 김연아 클론 10명이 세트를 이뤄서 피겨계를 평정해도, 한국야구팀이 세계올스타팀과 싸워서 콜드승을 거둬도 만회할 수 없는 국가브랜드 손실 사건이 최근 하나 일어났다.

구글도 정부 ‘인터넷 규제’에 굴복
한겨레 | 구본권 기자 | 2009-03-30 (nomodem님 제보)

한겨레 영문기사 / Korea Times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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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의 문제해결법3: 그분들을 해결하기

!@#… 여차저차 미뤄놨다가, 강렬하게 또 뒤통수를 치며 PD수첩 PD도 긴급체포하고 YTN 노조위원장도 긴급체포하고 인권위 20% 축소도 강행중이고 “항공안전보다 롯데월드” 공구리질도 거의 통과되고 너무 좀 추한 뉴스들이 날라다녀서 그냥 적당히 지금까지 정리한 정도만 던져놓기로 한다. 대망의 3부작 완결편, “그분들의 문제해결법3: 그분들을 해결하기”. (1편: 책임회피편, 2편: 상황평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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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 원동력 깔대기

!@#… 뭐 뉴스를 보시는 누구나 쉽게 알아차리시겠지만, 현 청와대의 나름대로 담론 전략 가운데 하나는 바로 어떻게든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유지해보자는 것이다. 그런데 경제가 확 가라앉아버렸으니 어느덧 경제성장에서 경제’회생’으로 초점이 맞춰졌고. 다만 별로 세련된 전략을 구사하는 분들은 도저히 아니라서, 좀 민망할 정도로… 깔대기다. 그래서 이런 경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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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쪽팔림픽 열풍

!@#… 원래도 거의 국민스포츠급이기는 했지만, 최근들어 특히 혁혁한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로 전국을 불태우는 종목이 있다. 바로 누가누가 더 쪽팔리나 경쟁하기. 쪽팔리는 상황을 인정하고 정리하면 지는거다. 끝없이 새로운 변명과 얍삽이로 다른 쪽으로 도망가면서도 어떻게 수습이 되지 않아서 보는 사람들이 다 민망해져야 승리(정작 본인들은 별로 쪽팔려하는 것 같지 않은 경우가 더 많지만). 여하튼 요새 갈수록 이 종목에 대한 적극적 참여자가 늘어나는지, 이 정도면 단순한 개별 경기라기보다, 올림픽급 제전이다. 편의상, 쪽팔림픽™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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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불응시 허용 교사 과잉징계 반대

!@#… 웬만한 멍청함이나 야매질은 기대하고 있던 이들에게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둔하고 민폐스러운, (여러분들이 아는 가장 심한 욕을 여기 채워주세요) 현 서울시교육청의 일제고사 불응시 허용 교사들에 대한 과잉 처벌 결정. 프로페셔널한 직업윤리 측면에서는 여고생 성폭행을 해도 뇌물을 쳐먹어도 좀처럼 내리지 않는다는 파면과 해임 결정이거늘, 감히 조직의 야심찬 사업의 첫발에 충성을 다하지 않았다면 씨발 니넨 다 죽었어 주의자들… 즉 옷만 그럴싸하게 차려입은 조폭양아치들이 책임자 자리에 있을 때 얼마나 사회가 개판이 되는지, 이미 수많은 증명 사례가 쌓여있지만 또 하나 추가되었다. 아직 사회적 지능을 잃지 않은 학생들이 이런 총체적 악조건 하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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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경제 포스팅의 토막들

!@#… 경제 관련으로는 현 상황 따라잡기로도 바쁠 뿐이지 뭔가 코멘트를 하고 제안을 할 내공이 부족함을 알기에, 원래 별다른 포스팅을 안하곤 한다. 하지만 워낙 세월이 세월인지라, 파편 정도는 한번쯤 배출해놔야 생각이 정리될 듯. 그래서, 경제 관련 토막들. 본격 경제 토막들이기에는 무척 부족하고, 그냥 대략 토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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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과 배관공과 정당지지, 생각의 토막들

!@#… 가끔 한번씩 돌아오는 capcold식 시사 단상, 생각의 토막들. 복면시위금지와 YTN KBS 사태 기억하기, 배관공 조, 군대폐지 퍼포먼스, 정당지지 조사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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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와 사이버모욕죄 사이, 간단 문답

!@#… 모 연예인의 비극적 자살을 무려 이름까지 빌려가며 수단 삼아서 어처구니 없는 반민주주의적 제도를 정착하려고 박차를 가하는 저능아들과 그것에 동조할락 말락 하는 일부 우매한 인종들이 곳곳에 출몰하는 시기, 표현의 자유와 악플 통제와 인터넷 자율 정화에 관한 몇가지 capcold식 생각의 토막들, 문답형식으로.

!@#… Q1. ‘표현의 자유’가 그리 잘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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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랄사이언스가 쓰러지지 않아

!@#… 이제는 2-3 문장짜리 개그꺼리에 불과해진 떡밥에 심심한 애도를.

1. 지들이 떡밥 설레발치고, 퇴행형 찌라시들이 덥썩 물고, 아직 정신 못차린 그분들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낡은 패턴의 흔적 (클릭)

2. 님들하 근거염 (클릭, 혹은 클릭)

명랑사회는 아직 무척 먼데, 웃음거리만은 항상 이미 우리 주변에 끊이지 않는 아이러니.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우연과 바보짓은 있다 [팝툰 38호]

!@#… 바보야매질에 무척 관심이 많은 블로그 주인장 성향상, 한번쯤 꺼내지 않을 수 없었던 이야기. 하인라인옹 왈, “절대 인류의 멍청함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우연과 바보짓은 있다

김낙호(만화연구가)

사람들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경제가 어떤 이치에 의해서 굴러가는지 알아야 돈을 벌 수 있고, 정치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해야 줄을 설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의 기분이 어떤 이치에 의해서 좌우되는지 알아야 연애를 할 수 있고, 여론이 움직이는 패턴을 알아야 왕따를 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의 이치는 도저히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기 마련이고, 설상가상으로 인류의 지능이란 스스로 믿고 싶어 하는 것보다 좀 많이 낮다. 게다가 실용적인 의미에서 어느 정도 이상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비효율적인만큼, 결국 사람들은 “이 정도면 충분히 이치를 파악했다”고 만족하는 일종의 선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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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몇가지 생각의 토막들.

!@#… 늘상 그렇듯 최근의 생각 토막들. 부지런하다면, 각각에 대해서 좀 더 제대로 된 완성품 글을 쓰겠지. 녹색성장과 제도화된 반대와 딱지 붙이기와 기복정당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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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효과, 지지율에 대한 잡상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가 8월에 올라갔다가 다시 급격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보도들을 보면서 문득 잡상. 많은 이들은 이 현상을 ‘올림픽 효과’로 규정하고, 올림픽이 끝나서 그 약발이 다하자 지지율도 같이 빠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확실히, 상식적으로 납득할만 할 정도로 둘 사이의 시기적 상관관계가 뚜렷해보인다. 그런데… 그렇다면 도대체 ‘올림픽 효과’의 정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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