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 얼마만의 사진 위주 포스팅인가. 감개무량. 실로 오랜만의 이번 장난감 소개질은, 와이프님의 다소 – 아니 상당히 – 오덕 성향이 엿보이는 일본인 친구 부부(감사감사)가 매디슨을 방문하게 되어 구해달라고 부탁한 아이템. 카이요도 리볼텍 라인의 역사를 다시 쓸, 피겨오덕들의 혼을 참숯보다 그윽하게 불태울 물건이 최근 출시되었으니… 바로 리볼텍 버전 요츠바! 안그래도 요츠바는 전격대왕 부록 피겨 시절부터 절대무적이고 만능 싱크로를 자랑했건만, 이제는 리볼텍 버젼을 통해서 스케일업한 세계로 도전한다. 이러다가 다음은 12인치 피겨, 그리고 그 다음은 1:1 실리콘 인형이 나올지도 (그럴리가).
… 자, 그럼 시작.
… 달롱넷식 기동성 테스트. 정직한 90도를 기본으로 하되, 무릎은 약간 더. 관절들은 야마구치.
… 대충 무릎앉기 구현.
… 요츠바 싱크로 쑈 시작! 난데없이 싱크로의 달인들끼리 대결. 요츠바랑 요츠바.
… 색감이 전격대왕 부록버전보다 훨씬 밝은 파스텔톤.
… 스탠드 부속. 나이스 비례. 연질 티셔츠.
… 요츠바랑 카우퍼레이드.
… 요츠바랑 요츠볼.
… 요츠바랑 케로로.
… 요츠바랑 루시의 상담소.
… 요츠바랑 베이더랑 요츠바랑 베이더.
… 요츠바랑 크로스본 건담.
… 요츠바랑 패밀리 가이.
… 요츠바랑 시체 신부.
… 요츠바랑 그로밋.
… 요츠바랑 하드.
!@#… 전격대왕판이 가샤폰이나 원코인류와 환상의 조합이었다면, 리볼텍은 건프라HG, 5인치 액션피겨 등과 어울리는 편. 얼굴 표정 부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데(활짝 웃는 얼굴이 없다!), 이미 일본에서는 몇개씩 사다가 얼굴 개조하는 인종들이 여럿 출몰하는 듯. 소체는 상당히 훌륭하며, 가볍고 큰 무리없이 가동. 걱정되는 것은 무릎인데, 왜 하는김에 리볼텍 관절로 넣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유사시에는 분해해서 순접신공을 해야할지도. 평점은 의심의 여지 없는 A+급이지만, 전격판의 포스에는 약간 덜 미친다.
!@#… 여담: 피겨를 구해준 부부 왈: “그 옆에 있던 여고생 교복버전 후카 피겨를 구해달라고 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그랬더라면 공항에서 변태취급 당했을지도…” // 에에, 구해달라고 할 법한 사람으로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군. -_-;
— 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여고생 버전 후카 피규어는 리볼텍 요츠바와의 찰떡궁합을 세일즈 포인트로 잡았더군요.
리볼텍의 새로운 라인업은 ‘미소녀’입니다.
특촬물 메이커 캡감독님 나가신다.길을 비켜라.
카메라 각도는 물론이고, 인형동작에 감정처리까지 구현하시는 분이시다.
….라고 요츠바가 말하고 있네요.
!@#… 까날님/ 뭐,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90년대 후반 이래로, 메카 오덕보다는 미소녀 오덕이 시대의 대세니까요. 그나저나 첫 라인업은 당연하다는 듯이 레이군요.
nomodem님/ 열악한 사진 솜씨와 피사체에 대한 애정의 미묘한 불균형의 결과죠. 핫핫
그런데 요츠바…
누구와 조합을 하더라도 싱크로율이 엄청 좋군요..
역시 capcold님이라고 해야 되나..아니면 역시나 오츠바라고 해야 되나….
!@#… 카미트리아님/ 제가 주로 좀 비범한 아이템들과 섞다보니;;;
개인적으로 12월에 발매된다는 단보를 노리고 있습니다. 보는 순간 확 꽂혀버렸달까요. 이거라면 변태로 오인될 문제도(아마도) 없고 말이죠.
!@#… stirner님/ 단보를 사면 미우라 머리가 딸려오니까, 요츠바를 하나 더 사서 개조하면 미우라 리볼텍도 구비 가능해지죠 – 체구나 스타일은 둘 다 엇비슷하니까요. 그러고나면 삼총사 중 왜 에나만 없을까 아쉬워지면서 하나 더 사서 또 생판 개조하는 겁니다. 그 다음에는 후카 피겨를 사고, 그 뒤에는 후카 피겨를 하나 더 사서 허벅지를 갈고 얼굴을 바꿔서 아사기 피겨! 그리고 다음에는… (그만해)
capcold님/ 최종 도착점은 엄마겠군요 -_-;;
세계평화 소님을 타고 가시는 요츠바 왠지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오빠 재미있게 사시는군요 ^^; 멋져요.
일전에 정금 언니랑 채팅하다가 언니가 언제 한번 다같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메릴랜드-위스콘신-인디애나의 중간지점은 어디쯤일까요.
!@#… stirner님/ 그러고보니 남성 캐릭터는 전혀 언급이 없었군요. 아니, 언급할 마음도 들지 않았더라는;;;
보라/ 물론, 세 장소의 아주 정확한 중간지점은 위스콘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