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츠바는 여전히 무적이다 [카이요도 리볼텍]

!@#… 도대체 얼마만의 사진 위주 포스팅인가. 감개무량. 실로 오랜만의 이번 장난감 소개질은, 와이프님의 다소 – 아니 상당히 – 오덕 성향이 엿보이는 일본인 친구 부부(감사감사)가 매디슨을 방문하게 되어 구해달라고 부탁한 아이템. 카이요도 리볼텍 라인의 역사를 다시 쓸, 피겨오덕들의 혼을 참숯보다 그윽하게 불태울 물건이 최근 출시되었으니… 바로 리볼텍 버전 요츠바! 안그래도 요츠바는 전격대왕 부록 피겨 시절부터 절대무적이고 만능 싱크로를 자랑했건만, 이제는 리볼텍 버젼을 통해서 스케일업한 세계로 도전한다. 이러다가 다음은 12인치 피겨, 그리고 그 다음은 1:1 실리콘 인형이 나올지도 (그럴리가).



… 자,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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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텍 킹게이너 (카이요도 리볼텍 시리즈)

!@#… 개러지킷과 피겨의 명가 카이요도가 올해 늦봄부터 토이 업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겠다는 듯 내놓은 신개념 액션피겨 시리즈, 리볼텍. 고정성이 높은 전용 플라스틱 관절부를 일반적인 조형성 높은 PVC로 만든 부품 사이에 결합한 제품군이다. 게다가 뽀대나는 역동적 포즈를 위해서라면 ‘올곧은 차렷자세’ 따위는 얼마든지 포기해도 좋다는 진퉁 액션피겨 마인드의 소유자이자 ‘야마구치식 관절’이라는 조어의 주인공인 야마구치 카즈히사가 조형. 이 정도 조건이라면 다소 마이너한 제품군(특히 조형상 양산이 힘들었던 물건들이라든지)도 문제없이 출시할 수 있어서 틈새시장 공략도 가능. 그래서 카이요도에서 공격적 마케팅으로, 리얼로보 슈퍼로보 액션피겨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매월 15일 한 개 이상씩 꼬박꼬박 신제품 출시 선언.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공식 홈피는 이곳.

!@#… 아아. 무슨 제품 광고처럼 시작해버렸다. 여하튼 리볼텍 시리즈의 지난달 라인업이 바로 이녀석, ‘오버맨 킹게이너’. 턴에이건담을 통해서 새로운 면모로 부활한 토미노 감독 Mk.II의 호쾌한 모험활극(…) 시리즈의 주역 메카. 시리즈는 최고! 였으나 모에 요소가 부족해서 그런지 대중적으로 큰 반향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듯 하여 관련 토이가 참 부족한 비운의 작품. 나아가 프라모델화하기에는 지극히 부적합한 ‘코트’식 디자인도 한 몫하여(물론 시베리아 횡단이라는 작품 테마에는 더할 나위없이 적합했지만), 폼나는 가동 모형을 만들기 참 힘든 물건. 그런데 이 녀석이 리볼텍 라인업으로 결국 출시된 것이다! 예약은 6월에 이미 했으나, 배송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의 샵을 이용하는 관계로 최근에야 배송. 말이 길었다. 말 그만, 사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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