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며 시작된 50년대. 국가와 민족이 뭔지도 모르면서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몸바친 6-70년대. 자유가 뭔지도 모르면서 자유를 위해 항거한 80년대. 선진사회가 뭔지도 모르면서 선진사회를 위해 매진한 90년대. 매번 무언가 이루었지만 그것은 민주주의와는 좀 달랐고, 국가와 민족의 번영과도 좀 달랐고, 자유와도 좀 달랐고, 선진사회와도 좀 달랐다. 그리고 이제는 벌써 2000년대 중반. 성찰의 부재가 낳은 축적된 업보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드러난다.
!@#… 한국 현대사에서 극좌에서 극우까지 동시에 관통하는 척추와도 같았던 두 개의 이데올로기, “발전주의”와 “민족주의”. 이제는 그 두 개가 화학적 합성작용을 해서 “국익만능주의”라는 괴물이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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