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했도다

!@#… 경제 뉴스를 보다가 난데없이 생각난, 생각없는 짤막개그.

A. 며칠전의 뉴스(클릭)

“이명박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제시한 ‘MB 4대 구상, 7대 제의’는…”


B. 몇달 전의 뉴스(클릭)

“하지만 홍 원내대표의 발언은 한마디로 경박스럽다. 그는 지난 25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거둔 쾌거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 중에서 마지막 ‘7’이 취임 6개월 만에 달성됐다”

!@#… A + B:

 

747 이미 달성.

끗.

PS.
(한국정부) “한국이 신흥국의 대변자 격으로 조정자 역할을 해냈으며…”
(IMF) “오오, 그럼 한국이 신흥국을 대표해서 IMF 단기유동성자금 좀 끌어쓰삼.”
(한국정부) “… 싫어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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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thoughts on “달성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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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큭,
    현 정부도 IMF에 대해 좋은 감정(이성이 그렇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이 없는 걸까요.ㅋ

    그나저나, 내놓고 보호무역정책 하겠다는 오바마가 미국에서 당선되었는데,
    한국은 보호무역 냅따 버려라, 고 말하시는 대통령이 계시네요.

    한국이 보호무역 따위 버려라고 말할 만큼 제법 성장했나 싶기도..
    (원래 강한놈만 저런말 지껄이므로)

    하지만, 미국이 보호무역체제로 갈려고 하는데, 한국이 뭐가 잘났다고..-_-;

    이라면 아직, 보호가 필요할 때일텐데..
    신흥국을 대표하며 보호체제를 없애자니. 허허허.

  2. IMF 돈을 끌어다쓰는 순간 촛불시위가 퇴진시위로 바뀌는 거죠.
    최소한 그정도 정신머리는 가지고 있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3. MB께서 국제무대에서 몇마디 했다고 정부가 그리 좋아할 일은 없을텐데 말이죠. 신흥국도 대거 참가시킨 G20이라지만 우리가 브릭스만큼 끗발있는 것도 아니고요. 뭐, 저렇게라도 선전하고픈 맘은 알겠는데..

  4. !@#… 여울바람님/ 사실 돈 빌려준다는 IMF 자체가 무슨 문제겠습니까. 한 시대의 ‘상징’이란 것 때문이지…;;; 미국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 보호무역을 도입할지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확실한 건 현재는 더 열어봤자 미국의 시장 자체가 열심히 박살나고 있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암울하죠.

    mooni님/ 상징적 의미 때문에 한국에서 절대악의 화신처럼 낙인찍힌 IMF 지못미입니다;;; 여튼 그 기억이 사회적으로 남아있는 한, 제정신인 정치세력은 IMF 돈빌리기와 고자되기 중에 망설임없이 고자되기를 선택하리라 봅니다.

    지나가던이님/ 신나서 오바하다보면 문제발언이 마구 튀어나오기 마련이죠.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격에 대한 평가는 내리지 않고자 하지만, 업무로서의 발언에 대해서라면 이런 건 개씹쑝쓰레기무뇌성 민폐로 평가합니다: (클릭). 국익 저널리즘 같은 쓰레기질 따위 요구하지 좀 말라고오오오!!!

  5. capcold/근데 그 쓰레기질을 왜 KBS에서 틀어줘야하냐고요ㅠㅠ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작만 하고 싶은데, 이리저리 정치적 커밍아웃 및 능동적 정치활동마저 하게 만드시는 대통령을 존경해야 하는 건가…

  6. !@#… 진석/ KBS 이병순 현 사장과 그 쪽 계열들은 “먹이를 주는 손을 물지 말라“는 격언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중이랄까…;;; 여튼 그따구 상황이 성질 뻗쳐서 스스로에게 격한 감정을 드러내고 싶어질 때는, 드라마국이 그 정도로 열받을 정도면 굴욕의 최전선에 있는 보도국은 어느 정도일까 헤아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7. 747 공약의 뜻은 시민들에게 7+4+7을 계속 외치게 만들겠다는 뜻이라는 풀이를 어디서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8. !@#… 삐딱선님/ 그건 이미 인수위 시절에 이미 충족시켜버려서…;;; 하기야 그래서 그분들이 지금은 더 할 일이 없다보니 자꾸 새로운 떡밥을 만들고 계신건지도.

  9. 이제 뜻한 바를 이루었으니 슬슬 속세를 떠나주시라고 권하는 것도…
    …아 근데 대타가 아마 유신공주밖에 없으니 그것도 그것대로 난감.

  10. !@#… 시바우치님/ 속세를 떠나긴요… 그분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곧 번뇌와 천박함이 가득한 속세가 됩니다 (왠지 철학적). 대타는… 사실 많지만, 현재 사람들의 지극히 제한된 인지능력으로는 결국 박근혜의 스타성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겠죠.

  11. !@#… 언럭키즈님/ 전임 대통령 대에서 돈 있을 때 사려고 할 때는 전력으로 반대하다가, 꼭 돈 없는 타이밍에 사려고 하는군요;;; 여튼 전용기는 사는 것이 맞는데, 그 정도 코 앞도 내다볼 줄 모르는 미약한 행정 판단능력에 대한 지적 만큼은 확실하고 집요하게 하고 넘어가야 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