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아주 예전에 썼던 글 : 연애의 심리학

(출처) 블로그 > Future of ATC in Korea 
(원문) http://blog.naver.com/psycho005/80002694709  

!@#… 일국이라고, 심리학과 학부시절부터 좋은 후배. 심리학류 정파 냉혈유머의 맥을 이어가는 처지, 개그의 정도(正道)를 추구하는 자들로서 이리저리 뻘소리를 많이 하고 돌아다녔던 과거가… 여하튼 그 인간 블로그에서 살짝 퍼옴.   (에에… 밑에 ‘대바늘당’ 이야기에서 약간은 양심의 가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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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Life에 2002년에 올린 글인데.. 그냥 게시판에 글 좀 올리려고 가져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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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심리학과다. 그래서 미팅이니 소개팅이니 나가면 졸라 신기하게 생각한다. 뭐 만나는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쓰바, 때에 따라서 어떤 여인네는 내게 자기 마음을 맞춰 보라고도 하고, 최면을 걸어보라고도 한다. 나 참. 내가 최면을 걸 줄 알고, 마음을 읽을 줄 알았으면 소개팅이나 하고 있겠냐? 방송국 로비에서 죽치고 앉아서 소위 말하는 쭉쭉빵빵의 미녀들을 꼬시고 있었겠지. –; (참고로 본인의 이상형은 이영애나 심은하다. 혹시 관악에 그러한 외모에 82%이상 근접하다고 자신하시는 분. 바로 이멜 쎄려주기 바란다.  연건, 수원도 상관없다. 아니.. 사실 학교 불문, 지역불문한다. 단, 트랜스는 사양한다. –;)이미 말했듯이 본인은 심리학과다. 근데 솔직히 나도 지금까지 내가 뭘 배웠는지 잘 모른다. 아마 제비 심리학이니, 미팅 심리학 같은 것이 있었으면 내 전공성적이 4.0을 넘겼을 지도 모르지만, 뭔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분과들이 많아서리.. 쫌 부진하다. (어떤 놈은 지각심리학 듣는다고 하니까, 수업시간에 지각하는 사람들의 심리학이냐고 했다. 쓰바, 그 놈아 나한테 죽을 뻔 했다.) 뭐 공부는 안했어도 간간히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몇가지 내용들이 있어서 본인.. 만인에게 심리학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당빠 여기 올리는 내용이니까, 남녀상열지사에 도움이 되는 내용만 올린다. 물론 글의 심오함을 기대했다면 당장 목록보기나 빽을 눌러라. 그러나 깊어가는 이 가을 아직도 짝을 못찾아 헤메는 불쌍한 중생이 있다면 이 글을 탐독하고 또 탐독해라. 심리학에 힘을 입어 올해 겨울은 여우 허리띠에 늑대 목도리를 꿰어찰 수 있길 간절히 빌어주마.한눈에 콩깍지 – 그 정체를 까발려 주마!!!

“한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의 정의

우리는 대개 멋있고 이쁜 이성친구를 사귀고 있는 년/놈들에게는 절대로 콩깍지가 씌웠다는 말을 안한다. 대개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 말이 부러워지 졸라 시기한다. – 바라본다. 하지만 세상에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커플들도 있으니.. 바로 그 옛날 논스톱에 나왔던 조인성, 박경림 커플과 양동근 짱나라 커플이 가장 잘 알려진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대개 이런경우 사람들은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라고 이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본인은 “한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를 “평균이상의 외모를 가지고 자기 개념이 정상적인 인간이 이성간의 외모 격차가 신의주와 부산과의 격차와도 같은데, 경의선으로 기차가 다니듯이 필이 통하는, 즉, 한눈에 뻑가는 정신적 일탈 행위”라고 정의하겠다.  

하지만 본인 심리학도로 절대 이 현상을 그냥 보아넘길 수가 없었다. 우째 그런 일이 일어난단 말이냐. 자기 개념이 분명한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지보다 못한 하늘도 땅도 이해 못할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더군다나 일 이년 보아서 정든 것이 아니라, 한 눈에 반했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본인.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실험결과를 알게 되었다.

Emotional Misattribution

이름하야 “Emotional Misattiribution” 해석하면 “정서의 귀인오류”라고 할 수 있다. 아.. Emotion을 심리학과에서는 정서라고 해석한다. 감정, 필, 감상, 감성.. 모두 아니다. 어디까지나, Emotion은 정서다. 혹시 영문과 학우들 중 불만인 분, 심리학과 민경환 선생님이나 최인철 선생님을 찾아가서 따져라. 난 그렇게 배웠을 뿐이다.

그 내용인 즉,

옛날에 졸라 머리좋은 심리학자가 한 명 있었다. 근데 어느날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야.. 그래서 자기과에서 뭐 별로 못생기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은 평범한 여학생을 시켜서 남자들에게 모종의 설문조사를 하라고 했지. 근데 중요한 건 설문조사가 아니였어. 그 심리학자, 그 여학생에게… 야… 산으로 올라가서 외나무 다리에서 설문조사해라.. 그리고 설문조사 끝나면 꼭 실험실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나중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말해라. 그 여학생..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래도 교수가 시키는 일이니 뭐 어쩌겠나… 그냥 올라갔어.. (그 산이 애팔래치아인지 로키인지는 묻지마라… 확인할 수 없다…) 교수가 시키는 대로 남자들만 골라서 설문조사를 하고 내려왔지.. 그랬더니만, 이제 그 교수.. 그 여학생에게 또 시키길.. 이번엔 거리로 나가라, 거기서 지난번과 똑같이 남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전화번호 알려주라고 시킨거야. 쓰바 이거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또 시키는 대로 했지.

그리고 실험실로 돌아온 여학생, 돌아오니 웬걸.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남자들이 다 실험실로 전화를 한거야. 그에 반해서 거리에 있던 남자들 이 시시한 여자한테 뭔 볼일이 있겠나 하고 전화를 하지 않았더란다.

전화까지 다 받은 여학생… (남자들이 자기한테 반한 줄 알아겠지? ^^) 교수님에게 물었지.. “선생님 연구의 목적이 무~언가요? *^^* 혹시 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아보려고요??”

그랬더니 교수왈
“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엄청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일꺼야, 그런데 네가 설문조사를 했지.. 설문에 응했던 남자들은 자기네가 흥분된 이유가 사실은 높은데 있어서지만, 네가 눈앞에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고 너 때문에 자기가 흥분한 줄 알고 착각을 한거지. 즉 자신이 너한테 반한줄 착각했던게야. 그런데 거리에서 설문에 응한 남자들은 뭐 흥분할일이 있었겠어? 그래서 그냥 넘어간거야.. “

이게 진짜냐고? 진짜다. 난 이 실험을 접한 순간 바로 콩깍지는 이렇게 해서 씌여지는 것이라고 추리를 했다. 그래.. 쪼인성과 짱나라는 박경림, 양똥근을 처음보았던 바로 그 때, 산위에 있었거나, 총알택시 안에 있었거나, 번지점프를 하고 있었을거다. 아님 감기약 졸라 처먹고 심박수 200을 넘기고 있던지, 뽕하고 있었던지.. 여하튼 걔네들이 헤까닥 한 이유는 상황때문인데, 박경림인, 양똥근한테 반한거라고 착각한거다!!!!!

아.. 이 어찌 놀랍지 아니하지 않은 연구인가!!! 난 개인적으로 이 심리학자, GNP당 (Great Needle Party) – 일명 대바늘당 : 긴 겨울 외로움에 못이겨 자기 허벅지를 대바늘로 마구마구 찔러대는 사람들이 결성한 20세기말 심리학과에서 결성되었던 전설의 당, 관악의 정치세력화를 꿈꾸었으나, 당수의 자격상실로 인해 해체되고 말았다 – 의 정신적 지주로 모셔야한다고 생각했다.

논의

이 실험이 아직 짝을 못찾고 관악을 헤메고 다니는 학우들, 그리고 자신의 선천적 외모결함과 후천적 성격결함 때문에 앞으로 짝을 찾을 가망성이 희박한 학우들에게 주는 함의는 대단하다고 자평한다. 그리고 마담뚜나 아니 무슈뚜 – 맞냐? 본인은 프랑스어 조또 모른다 -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뺨 석대 대신 술 석잔을 얻어마시고자 할 때,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극구 우기는 바이다.

아직도 모르겠다고? 이 실험은 두 사람이 연인으로 급속히 나가기 위해서는 남산 케이블카로, 관악산 꼭대기로, 청평 번지점프대로, 아니면 가까운 서울랜드 블랙홀2000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또 소개팅 주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녹두의 카페가 아닌 그 다른 어딘가를 가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참고로 귀신의 집 어떤가? 무드가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매력이 아니다!!! 우선 상대방의 심박수를 올려놓고 보는게 중요한 것이다!!!!

관악인이여..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 부디 솔로탈출에 성공하시길 빈다.
참고로 본인.. 아직 솔로 탈출.. 못했다.  –a

다음편 언제 올릴 줄은 모르지만, 관악의 솔로해방을 위해서 본인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솔로해방.. 그날을 위하여!!!”

—————————————————————-

공부하다가 하도 심심해서 딴지일보를 보고 저도 글을 한 번 재미있게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봤습니다. 근데 원래 글을 잘 못써서 흉내가 쉽지는 않네요.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게, 비속어가 많아졌는데, 좀 불쾌하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 글이 하도 없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아.. 혹 이런 내용에 학문적인 접근을 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인간관계의 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을 들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서는 책과 제 옛날 노트를 토대로 가상적으로 꾸며본 것입니다. (밑에 참고문헌에는 이 실험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

참고문헌
Taylor, S., E. (1997). Social psychology. p.65-69.

한눈에 콩깍지 – 그 정체를 까발려 주마!!!

“한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의 정의

우리는 대개 멋있고 이쁜 이성친구를 사귀고 있는 년/놈들에게는 절대로 콩깍지가 씌웠다는 말을 안한다. 대개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 말이 부러워지 졸라 시기한다. – 바라본다. 하지만 세상에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커플들도 있으니.. 바로 그 옛날 논스톱에 나왔던 조인성, 박경림 커플과 양동근 짱나라 커플이 가장 잘 알려진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대개 이런경우 사람들은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라고 이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본인은 “한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를 “평균이상의 외모를 가지고 자기 개념이 정상적인 인간이 이성간의 외모 격차가 신의주와 부산과의 격차와도 같은데, 경의선으로 기차가 다니듯이 필이 통하는, 즉, 한눈에 뻑가는 정신적 일탈 행위”라고 정의하겠다.  

하지만 본인 심리학도로 절대 이 현상을 그냥 보아넘길 수가 없었다. 우째 그런 일이 일어난단 말이냐. 자기 개념이 분명한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지보다 못한 하늘도 땅도 이해 못할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더군다나 일 이년 보아서 정든 것이 아니라, 한 눈에 반했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본인.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실험결과를 알게 되었다.

Emotional Misattribution

이름하야 “Emotional Misattiribution” 해석하면 “정서의 귀인오류”라고 할 수 있다. 아.. Emotion을 심리학과에서는 정서라고 해석한다. 감정, 필, 감상, 감성.. 모두 아니다. 어디까지나, Emotion은 정서다. 혹시 영문과 학우들 중 불만인 분, 심리학과 민경환 선생님이나 최인철 선생님을 찾아가서 따져라. 난 그렇게 배웠을 뿐이다.

그 내용인 즉,

옛날에 졸라 머리좋은 심리학자가 한 명 있었다. 근데 어느날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야.. 그래서 자기과에서 뭐 별로 못생기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은 평범한 여학생을 시켜서 남자들에게 모종의 설문조사를 하라고 했지. 근데 중요한 건 설문조사가 아니였어. 그 심리학자, 그 여학생에게… 야… 산으로 올라가서 외나무 다리에서 설문조사해라.. 그리고 설문조사 끝나면 꼭 실험실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나중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말해라. 그 여학생..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래도 교수가 시키는 일이니 뭐 어쩌겠나… 그냥 올라갔어.. (그 산이 애팔래치아인지 로키인지는 묻지마라… 확인할 수 없다…) 교수가 시키는 대로 남자들만 골라서 설문조사를 하고 내려왔지.. 그랬더니만, 이제 그 교수.. 그 여학생에게 또 시키길.. 이번엔 거리로 나가라, 거기서 지난번과 똑같이 남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전화번호 알려주라고 시킨거야. 쓰바 이거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또 시키는 대로 했지.

그리고 실험실로 돌아온 여학생, 돌아오니 웬걸.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남자들이 다 실험실로 전화를 한거야. 그에 반해서 거리에 있던 남자들 이 시시한 여자한테 뭔 볼일이 있겠나 하고 전화를 하지 않았더란다.

전화까지 다 받은 여학생… (남자들이 자기한테 반한 줄 알아겠지? ^^) 교수님에게 물었지.. “선생님 연구의 목적이 무~언가요? *^^* 혹시 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아보려고요??”

그랬더니 교수왈
“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엄청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일꺼야, 그런데 네가 설문조사를 했지.. 설문에 응했던 남자들은 자기네가 흥분된 이유가 사실은 높은데 있어서지만, 네가 눈앞에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고 너 때문에 자기가 흥분한 줄 알고 착각을 한거지. 즉 자신이 너한테 반한줄 착각했던게야. 그런데 거리에서 설문에 응한 남자들은 뭐 흥분할일이 있었겠어? 그래서 그냥 넘어간거야.. “

이게 진짜냐고? 진짜다. 난 이 실험을 접한 순간 바로 콩깍지는 이렇게 해서 씌여지는 것이라고 추리를 했다. 그래.. 쪼인성과 짱나라는 박경림, 양똥근을 처음보았던 바로 그 때, 산위에 있었거나, 총알택시 안에 있었거나, 번지점프를 하고 있었을거다. 아님 감기약 졸라 처먹고 심박수 200을 넘기고 있던지, 뽕하고 있었던지.. 여하튼 걔네들이 헤까닥 한 이유는 상황때문인데, 박경림인, 양똥근한테 반한거라고 착각한거다!!!!!

아.. 이 어찌 놀랍지 아니하지 않은 연구인가!!! 난 개인적으로 이 심리학자, GNP당 (Great Needle Party) – 일명 대바늘당 : 긴 겨울 외로움에 못이겨 자기 허벅지를 대바늘로 마구마구 찔러대는 사람들이 결성한 20세기말 심리학과에서 결성되었던 전설의 당, 관악의 정치세력화를 꿈꾸었으나, 당수의 자격상실로 인해 해체되고 말았다 – 의 정신적 지주로 모셔야한다고 생각했다.

논의

이 실험이 아직 짝을 못찾고 관악을 헤메고 다니는 학우들, 그리고 자신의 선천적 외모결함과 후천적 성격결함 때문에 앞으로 짝을 찾을 가망성이 희박한 학우들에게 주는 함의는 대단하다고 자평한다. 그리고 마담뚜나 아니 무슈뚜 – 맞냐? 본인은 프랑스어 조또 모른다 -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뺨 석대 대신 술 석잔을 얻어마시고자 할 때,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극구 우기는 바이다.

아직도 모르겠다고? 이 실험은 두 사람이 연인으로 급속히 나가기 위해서는 남산 케이블카로, 관악산 꼭대기로, 청평 번지점프대로, 아니면 가까운 서울랜드 블랙홀2000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또 소개팅 주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녹두의 카페가 아닌 그 다른 어딘가를 가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참고로 귀신의 집 어떤가? 무드가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매력이 아니다!!! 우선 상대방의 심박수를 올려놓고 보는게 중요한 것이다!!!!

관악인이여..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 부디 솔로탈출에 성공하시길 빈다.
참고로 본인.. 아직 솔로 탈출.. 못했다.  –a

다음편 언제 올릴 줄은 모르지만, 관악의 솔로해방을 위해서 본인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솔로해방.. 그날을 위하여!!!”

—————————————————————-

공부하다가 하도 심심해서 딴지일보를 보고 저도 글을 한 번 재미있게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봤습니다. 근데 원래 글을 잘 못써서 흉내가 쉽지는 않네요.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게, 비속어가 많아졌는데, 좀 불쾌하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 글이 하도 없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아.. 혹 이런 내용에 학문적인 접근을 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인간관계의 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을 들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서는 책과 제 옛날 노트를 토대로 가상적으로 꾸며본 것입니다. (밑에 참고문헌에는 이 실험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

참고문헌
Taylor, S., E. (1997). Social psychology. p.65-69.

이미 말했듯이 본인은 심리학과다. 근데 솔직히 나도 지금까지 내가 뭘 배웠는지 잘 모른다. 아마 제비 심리학이니, 미팅 심리학 같은 것이 있었으면 내 전공성적이 4.0을 넘겼을 지도 모르지만, 뭔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분과들이 많아서리.. 쫌 부진하다. (어떤 놈은 지각심리학 듣는다고 하니까, 수업시간에 지각하는 사람들의 심리학이냐고 했다. 쓰바, 그 놈아 나한테 죽을 뻔 했다.) 뭐 공부는 안했어도 간간히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몇가지 내용들이 있어서 본인.. 만인에게 심리학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당빠 여기 올리는 내용이니까, 남녀상열지사에 도움이 되는 내용만 올린다. 물론 글의 심오함을 기대했다면 당장 목록보기나 빽을 눌러라. 그러나 깊어가는 이 가을 아직도 짝을 못찾아 헤메는 불쌍한 중생이 있다면 이 글을 탐독하고 또 탐독해라. 심리학에 힘을 입어 올해 겨울은 여우 허리띠에 늑대 목도리를 꿰어찰 수 있길 간절히 빌어주마.

한눈에 콩깍지 – 그 정체를 까발려 주마!!!

“한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의 정의

우리는 대개 멋있고 이쁜 이성친구를 사귀고 있는 년/놈들에게는 절대로 콩깍지가 씌웠다는 말을 안한다. 대개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 말이 부러워지 졸라 시기한다. – 바라본다. 하지만 세상에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커플들도 있으니.. 바로 그 옛날 논스톱에 나왔던 조인성, 박경림 커플과 양동근 짱나라 커플이 가장 잘 알려진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대개 이런경우 사람들은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라고 이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본인은 “한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를 “평균이상의 외모를 가지고 자기 개념이 정상적인 인간이 이성간의 외모 격차가 신의주와 부산과의 격차와도 같은데, 경의선으로 기차가 다니듯이 필이 통하는, 즉, 한눈에 뻑가는 정신적 일탈 행위”라고 정의하겠다.  

하지만 본인 심리학도로 절대 이 현상을 그냥 보아넘길 수가 없었다. 우째 그런 일이 일어난단 말이냐. 자기 개념이 분명한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지보다 못한 하늘도 땅도 이해 못할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더군다나 일 이년 보아서 정든 것이 아니라, 한 눈에 반했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본인.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실험결과를 알게 되었다.

Emotional Misattribution

이름하야 “Emotional Misattiribution” 해석하면 “정서의 귀인오류”라고 할 수 있다. 아.. Emotion을 심리학과에서는 정서라고 해석한다. 감정, 필, 감상, 감성.. 모두 아니다. 어디까지나, Emotion은 정서다. 혹시 영문과 학우들 중 불만인 분, 심리학과 민경환 선생님이나 최인철 선생님을 찾아가서 따져라. 난 그렇게 배웠을 뿐이다.

그 내용인 즉,

옛날에 졸라 머리좋은 심리학자가 한 명 있었다. 근데 어느날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야.. 그래서 자기과에서 뭐 별로 못생기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은 평범한 여학생을 시켜서 남자들에게 모종의 설문조사를 하라고 했지. 근데 중요한 건 설문조사가 아니였어. 그 심리학자, 그 여학생에게… 야… 산으로 올라가서 외나무 다리에서 설문조사해라.. 그리고 설문조사 끝나면 꼭 실험실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나중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말해라. 그 여학생..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래도 교수가 시키는 일이니 뭐 어쩌겠나… 그냥 올라갔어.. (그 산이 애팔래치아인지 로키인지는 묻지마라… 확인할 수 없다…) 교수가 시키는 대로 남자들만 골라서 설문조사를 하고 내려왔지.. 그랬더니만, 이제 그 교수.. 그 여학생에게 또 시키길.. 이번엔 거리로 나가라, 거기서 지난번과 똑같이 남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전화번호 알려주라고 시킨거야. 쓰바 이거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또 시키는 대로 했지.

그리고 실험실로 돌아온 여학생, 돌아오니 웬걸.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남자들이 다 실험실로 전화를 한거야. 그에 반해서 거리에 있던 남자들 이 시시한 여자한테 뭔 볼일이 있겠나 하고 전화를 하지 않았더란다.

전화까지 다 받은 여학생… (남자들이 자기한테 반한 줄 알아겠지? ^^) 교수님에게 물었지.. “선생님 연구의 목적이 무~언가요? *^^* 혹시 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아보려고요??”

그랬더니 교수왈
“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엄청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일꺼야, 그런데 네가 설문조사를 했지.. 설문에 응했던 남자들은 자기네가 흥분된 이유가 사실은 높은데 있어서지만, 네가 눈앞에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고 너 때문에 자기가 흥분한 줄 알고 착각을 한거지. 즉 자신이 너한테 반한줄 착각했던게야. 그런데 거리에서 설문에 응한 남자들은 뭐 흥분할일이 있었겠어? 그래서 그냥 넘어간거야.. “

이게 진짜냐고? 진짜다. 난 이 실험을 접한 순간 바로 콩깍지는 이렇게 해서 씌여지는 것이라고 추리를 했다. 그래.. 쪼인성과 짱나라는 박경림, 양똥근을 처음보았던 바로 그 때, 산위에 있었거나, 총알택시 안에 있었거나, 번지점프를 하고 있었을거다. 아님 감기약 졸라 처먹고 심박수 200을 넘기고 있던지, 뽕하고 있었던지.. 여하튼 걔네들이 헤까닥 한 이유는 상황때문인데, 박경림인, 양똥근한테 반한거라고 착각한거다!!!!!

아.. 이 어찌 놀랍지 아니하지 않은 연구인가!!! 난 개인적으로 이 심리학자, GNP당 (Great Needle Party) – 일명 대바늘당 : 긴 겨울 외로움에 못이겨 자기 허벅지를 대바늘로 마구마구 찔러대는 사람들이 결성한 20세기말 심리학과에서 결성되었던 전설의 당, 관악의 정치세력화를 꿈꾸었으나, 당수의 자격상실로 인해 해체되고 말았다 – 의 정신적 지주로 모셔야한다고 생각했다.

논의

이 실험이 아직 짝을 못찾고 관악을 헤메고 다니는 학우들, 그리고 자신의 선천적 외모결함과 후천적 성격결함 때문에 앞으로 짝을 찾을 가망성이 희박한 학우들에게 주는 함의는 대단하다고 자평한다. 그리고 마담뚜나 아니 무슈뚜 – 맞냐? 본인은 프랑스어 조또 모른다 -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뺨 석대 대신 술 석잔을 얻어마시고자 할 때,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극구 우기는 바이다.

아직도 모르겠다고? 이 실험은 두 사람이 연인으로 급속히 나가기 위해서는 남산 케이블카로, 관악산 꼭대기로, 청평 번지점프대로, 아니면 가까운 서울랜드 블랙홀2000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또 소개팅 주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녹두의 카페가 아닌 그 다른 어딘가를 가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참고로 귀신의 집 어떤가? 무드가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매력이 아니다!!! 우선 상대방의 심박수를 올려놓고 보는게 중요한 것이다!!!!

관악인이여..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 부디 솔로탈출에 성공하시길 빈다.
참고로 본인.. 아직 솔로 탈출.. 못했다.  –a

다음편 언제 올릴 줄은 모르지만, 관악의 솔로해방을 위해서 본인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솔로해방.. 그날을 위하여!!!”

—————————————————————-

공부하다가 하도 심심해서 딴지일보를 보고 저도 글을 한 번 재미있게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봤습니다. 근데 원래 글을 잘 못써서 흉내가 쉽지는 않네요.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게, 비속어가 많아졌는데, 좀 불쾌하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 글이 하도 없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아.. 혹 이런 내용에 학문적인 접근을 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인간관계의 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을 들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서는 책과 제 옛날 노트를 토대로 가상적으로 꾸며본 것입니다. (밑에 참고문헌에는 이 실험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

참고문헌
Taylor, S., E. (1997). Social psychology. p.6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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