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선택의 순간, 어청수 경찰청장의 CEO상

!@#… 얼마전에 이야기한 바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 존경받는 CEO상 수상 쌩쑈의 후속 보도. 알고보니 액면가보다도 더욱 더 야매스럽고 수상한 행사였으며 홍보비 명목으로 수상자들에게 돈까지 받아냈다는, 안드로메다 당일치기 왕복급 어이상실. 그런데 결국…

다시 돌아온 선택의 순간, “바보나쁜 놈이냐“. 경찰청은 이번 수상 관련 홍보비 지급 의혹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부인했는데, 지급내역이 없다는 양자 확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뭐 어떨지 모르겠다. 그런데 돈을 냈다면 나쁜 놈이 되는 것이고, 돈을 안 냈다면 다른 이들은 냈는데 자기는 면제받는 특별대우까지 받으면서 누가 뭘 어떻게 왜 선정한 것인지에 대한 고려도 없이 그냥 넙죽 받아먹은 욕심 많은 바보가 된다. 물론 시대의 대세, 현 정권의 주안점은 항상 “바보를 택한다”인 만큼 별로 어려운 선택은 아니겠지만. 결국 도저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이번에도 남으리라.

 

왜 한국사회를 리드하는 정권의 엘리트들이, 바보됨을 스스로 쪽팔려하지 않는거지???

 

!@#… 역시, 대자연의 진리인 “바보는 말려야한다” 캠페인의 황성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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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houghts on “다시 돌아온 선택의 순간, 어청수 경찰청장의 CEO상

Comments


  1. 왠지 이제 저런급의 바보는 그냥 말리는게 아니라… 말려죽이고 싶어지는군요 ㅋㄷㅋㄷ

  2. 바보가 되는게 나쁜놈 되는 것보다 낫다는 계산이 있는가 보지요. 아니면 저런경우 바보가 돼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던가.

  3. 혹시 저쪽 세계엔 전혀 다른 물리법칙이라도 있는 것인지…

  4. 저도 우유차님이 링크하신 기사를 보고 오는 길입니다만…
    대체 저 중증바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죠? ㅠㅠㅠ

  5. !@#… erte님/ 그러고보니 그런 부류는 아무리 말려놔도 물 한 컵 부으면 다시 부활하는 건조식품 같은 속성이 있죠.

    우유차님/ 아아 정말 절망적인 바보발언이죠(인터뷰어는 조갑제). 혹 누가 “정말 그렇게까지 바보에요?”라고 물어보면 sprinter님의 이 글을 추천합니다:(클릭) 물론 지기 싫어하는 고용주는, 같은 날 이런 쌩쑈로 화답했습니다(클릭).

    지나가던이님/ 그냥 바보로서의 정체성을 즐기고 있는지도….;;;

    라슈펠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노래를 입에 붙이고 다니는 종교를 믿는 분들이라는게 참 아이러니컬하죠.

    네이탐님/ 넬라 (토건)판타지아의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언럭키즈님/ 정답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정해져있었습니다: 짤라야죠. 안짜르고 있는 책임자(들)에게는 책임을 묻고. 달러스왑이 아니라 스왑 할아버지가 오더라도 “어 혹시 이 사람들 사실은 잘하는거 아냐?”하며 어떻게든 좋게 봐주려는 시민바보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 단계. 물론 이딴 짓(클릭)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첫 단계만도 만만치 않은 과제죠.

    시바우치님/ “에헷, 주인님 오늘도 키를 잘못 눌러서 연기금 2000억 날려먹었어염 뿌우”

  6. “왜 한국사회를 리드하는 정권의 엘리트들이, 바보됨을 스스로 쪽팔려하지 않는거지?”

    뭐, 질문에 대한 답이라기 보다는 그 질문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나름의 이해를 끄적여 보면…

    일단 ‘나쁜 짓’ 인지 ‘바보 짓’인지 아무튼 ‘결론적 민폐행위(?)’를 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개인에게 이익인데다가, 그런 ‘결론적 민폐행위’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불이익이 되게 만드는 사회규범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반증이 아닐지.

    즉, 나쁜놈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이라는 공식적 규범이 형식적으로나마 존재하지만, 바보에 대해서는 ‘사회적 은따’같은 비공식 제재만이 가능한며 우리사회에서 그런 비공식적 규범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 나쁜놈이 되기보다는 바보가 되는 전략을 택하는…그런 구조?

    더구나 최근에 있었던 몇몇 선거들는 사회구성원들간 규범에 대한 사회적 belief를 상호확인하는 결정적 event였으면, 이 이벤트들을 통해 상기한 엘리트들의 추측은 확신화되었다…정도?

  7. !@#… advantages님/ 이야기하신 비공식적 사회 규범의 맥락처럼, 사실 순수한 질문이라기보다는 그것 자체가 하나의 캠페인이기도 합니다. 엘리트니 상류층이니 기득권이니 뭐니 자청하려면, 최소한의 자존심을 좀 장착하라는…;;; 리더의 자존심은 명함첩이나 골프 라운딩 스코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보짓을 하면 쪽팔려할 줄 아는 우수함”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여튼, 바보짓을 쪽팔려하지도 못할 만큼 천박한 종자들이 고작 돈과 권력 좀 잡았다고 거들먹거리는 것이 부러움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전사회적 경멸을 받는 해피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보고 보수고 간에 ‘상식적 세상’을 존중하는 이들이 모두 힘을 합쳐 대중문화와 언론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압박해야할 큰 프로젝트죠.

  8. 저노무 리만 브라자스는 세상 모든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는 동인녀들 사이에서도 누구도 원하지 않는 비호감 커플이건만 자꾸 떡밥을 만들어주면서 BL이라고 덤비는군요 -_-

  9. !@#… 우유차님/ 진지하게 이딴 인터뷰를 한 분이 더 한심한지, 할머니도 울고 대통령도 울고 (기가 차서) 저도 울어버릴 시장바닥 포토제닉쑈로 화답한 대통령이 더 한심한지 참 우열을 가리기 힘든 환상의 짝꿍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