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갔다. 소원성취. 이하생략.
!@#… 이하생략할까 했으나, 역시한마디안할수가없다! 나중에 갑부라도 된다면 극장을 하나짓고 매주 한번씩 상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디지털 리마스터링과 디지털 영사기의 위력 덕분에 코아아트홀에서 기스난 필름으로 본 기억이나 VHS로 복습한 기억, DVD로 본 버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영화 감상 경험. 작품 성격상 결 하나하나 눈빛 하나하나가 더 자세히 보인다는 것이 완전히 새로운 표정과 감성으로 다가오기에, 이런 기술적 업그레이드는 축복에 가까웠다. 게다가 삼차원 효과 역시 압권으로, 유원지 마냥 뭐가 튀어나와서 사람을 놀래키는 식이 아니라 화면의 깊이를 만들어서 생동감을 더욱 배가시키는 쪽으로 활용. 특히 달빛 내리는 나선언덕 위에서 잭이 신세한탄의 노래를 하는 장면은 원래 100점 만점짜리 장면에서 가볍게 150점 짜리 장면으로 승격. 그러다가 마지막의 화려한 눈 내리는 피날레에서 만큼은 객석으로 눈이 내리도록 만들어서 따듯한 마무리. 아무 영화나 이런 방식이 효과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이 영화 만큼은 이 방법이 가히 최강의 조화. 신기한 삿대질 오락효과를 위한 입체가 아닌, 영화 자체를 더욱 멋지게 만드는 입체 효과의 매력에 흠뻑. 아, 그리고 리얼디 씨네마 방식의 입체 처리는 한 프로젝터로 두개의 상을 각각 초당 72번씩 쏘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레이스 방식 특유의 화질 저하도 적청 방식 특유의 색감 저하도 없는 현존 최강의 입체 상영기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영사기에서만 되고, 현존 DVD시스템으로는 재현 불가 (색상이 망가지는 적청 방식으로 재제작을 한다면 모를까). 즉 이번에 극장에서 못보면 향후 최소 십수년은 다시 못올 기회. 비록 할로윈때 보지도 크리스마스때 보지도 못한 셈이지만, 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 관람을 멋지게 지르고 돌아온 뜻깊은 주말. 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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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영화지만, 한 번 더 추가할 필요가 있다니까. 게다가 이전에 ‘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 3D‘에서 보았듯, 디테일의 영화는 복원하고 극장에 걸면 전혀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