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종결.

!@#… 강풀의 연재만화 ’26년’ 종결. 더도 덜도 아닌 딱 필요한 그만큼의 결말. 이로써 강풀은 ‘대가’의 경지를 향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사족: 무르익은 스크롤 연출도 필견. 특히 첫 저격샷의 긴박감은 후에 두고두고 모범 사례로 인용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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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oughts on “’26년’ 종결.

Trackbacks/Pings

  1. Pingback by ullll’s adult log » 마린 블루스, 26년

    […] 26년이 종결  하더니 […]

Comments


  1.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는 소재-전개-결말 이었지만.
    그건 호오의 차이일테고..정말 대단한 만화더군요.

    새벽의 7인을 만화로 그려내도 이보다 더 역동적이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참 영상미가 뛰어난 작가.

    대가 인정.

  2. !@#… nomodem님/ 뭐 저도 내용상의 불만이야 여러가지 있습니다. ‘절대악’으로서의 전두환을 강조한 나머지 실제로 전두환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모든 공범들 – 그 중에는 광주를 빨갱이 폭동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그게 거짓말로 드러나자 애써 잊어버리려고 했던 평범하게 비겁한 민초들도 포함 – 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으니까요. 진짜 성찰은 자기 얼굴에라도 과감히 똥을 바르는 것에서부터 시작인데, ‘민중’에 대한 애정이 지나치게 넘쳐나면 그런 작업은 불가능하죠. 하지만 그래도 실존하는 전두환 자체가 진짜 절대악인 것이야 사실 맞기 때문에 뭐…;;; 다만 전두환을 제거한다고 해서 ‘악’이 특별히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문제가 남아있을 뿐이죠. 한나라당이 40% 지지율을 얻고 정형근이 의원이 되는 동네 사람들의 마인드로 사실 뭘 하겠습니까.

    !@#… 재능과 손의 굳은살로 그리는 영상미가 아니라, 머리로 설계하는 영상미. 데생과 필력의 감정전달이 아니라, 계산된 연출의 감정전달.

  3. 인생의 낙이 하나 또 줄어들었습니다.

    전 26년에 달린 댓글들이 좀 거슬리더군요.
    젊은 세대들도 참 보수가 많아요.
    아니 뭐랄까 보수라기 보다는 꼴통?

  4. 강풀씨가 유명하다는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만화를 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제야 왜 유명한지를 알 수 있겠군요. 이야기를 잘 꾸며 나가는 분이시군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니버를 존경하게 된 것이 여기 나오는 사람 덕분이였지요.(그의 책은 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말이에요 -_-a)

  5. ‘더도 덜도 아닌 딱 필요한 만큼의 결말’ 때문에 오히려 조금 허망하였습니다. ‘전두환’을 화두로 삼은 틀안에서 가장 깔끔한 결말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 ‘전두환’을 끝까지 벗어나지 못 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여튼 두고두고 남을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