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 고대문화 11년 겨울호(통산 106호) 기고글. 이전에 트윗과 G+등에서 던져놓은 파편들을, 살 붙여 완성(c모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감동이나 이정표를 원하시는 분들의 심기를 다소 불편하게 만들만한 내용이지만, 뭐 어쩌겠는가. 좋은 지면 계기 마련해주신 고대문화 편집부에 감사. 캠퍼스 무가지이고 웹서비스가 제한적이니 별다른 유예기간 없이 캡콜닷넷에 백업.

 

잡스를 이용하기

김낙호(미디어연구가)

딱히 충격적인 일도 아니었다. 해당 기업의 브랜드와 사실상 동일어였던 수장이 CEO직을 물려주고 내려왔을 때 예상했을 수도 있고, 그 전 2-3년 동안 주요 발표 현장마다 자신만만한 미소와는 달리 명백히 수척해지는 얼굴, 아니면 부정기적으로 장기간 병가를 나갈 때 예상했을 수도 있다. 결국 애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90년대 말 이래의 전성기를 이끈 수장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2011년 10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애플이라는 회사의 어마어마한 경제규모 때문에, 또 다른 이들은 애플이 만들어낸 대중적 기술문화 혁신의 궤적 때문에, 또 어떤 이들은 그저 스티브 잡스라는 독특한 스타성 넘치는 캐릭터 때문에 크게 아쉬워했다. 그렇게 수많은 설왕설래가 오갔고, 준비중이던 공식 전기도 스케쥴을 급하게 앞당겨서 세계 각지에서 동시 출간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다소 진정되고 있는 상태다.

즉, 만약 잡스의 죽음에 대해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 IT기업의 앞날에 대해 진단을 내리겠다면, ‘뒷북’으로 간주될 시기가 지났다. 그런데 이제 새삼 무슨 화두를 꺼내겠다는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그 수많은 말의 잔치에서도 정작 필자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지점들이 주류지면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것 같기에 자판을 들 수밖에 없다. 바로, 잡스가 남긴 교훈을 어떻게 사회 일반에 이용해먹을 것인가, 라는 지점들 말이다.

 

담론의 낭비

잡스의 죽음으로 국내에 불붙은 각종 관련보도에서 흔히 등장한 내용들로 대략 다섯 가지가 특히 자주 눈에 띄곤 했다. 첫째는 “잡스 그는 누구인가”다. 주로 발명가나 – 실제로는 ‘발명’의 몫은 다른 동료들의 것이었지만 – 혁신가로서 포장하며 그의 위대한 업적을 나열한다. 애플][가 어떻게 개인컴퓨팅을 보급했고, 아이팟 혁명이 어쩌느니 아이폰의 붐이 세상을 어떻게 바꿨고 디자인이 생명이니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대부분의 내용은 해외 애플 팬 커뮤니티나 테크 블로그(매체 구동방식으로 볼 때나 블로그라고 할 뿐, 솔직히 테크크런치나 엔가젯 같은 곳들을 여타 개인 블로그들과 같은 범주로 보기는 힘들지만) 등에서 펼친 성찬의 반복이다. 워낙 주관적 호평들이 강하게 들어가기는 하지만, 비교적 평이한 정보성의 내용이다.

둘째는 잡스의 스타성이다. 주로 그의 폭넓은 비전을 어렴풋이 칭송하며 미래형 리더상을 묘사하려고 애쓴다. 그 부류의 대표적인 것이 하나는 “늘 배고파하고, 늘 무모하시길”(stay hungry, stay foolish. 다양한 방식으로 번역되었음)이다. 마치 지하철 명상 포스터에 집어넣는 용기 부여 격언처럼 널리 인용되고 있다. 지금도 무언가를 갈망하고 무모하게 도전하는 당신들이지만 앞으로 성공이나 실패를 맞이해도 계속 더 갈망하고 도전하라는 말로, 딱히 공무원조직이나 대기업 입사를 목표하는 사람들에게는 울림을 줄 구석이 없는 말이다. 다른 하나는 바로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 운운이다. 다만 원래 잡스가 ‘liberal arts’를 언급했을 때는 공학 이외의 다른 모든 폭넓은 분야의 교양을 지칭했기에, 사례로 든 것 역시 맥의 서체 품질 개선에 도움을 주었던 자신의 서예교실 수강경력 같은 것이었다. 즉 기술 자체에만 집착하기보다, 그것이 쓰일 인간 세상의 맥락을 폭넓게 보고 여러 분야의 앎을 접목시키라는 정도다. 하지만 한국에서 그것을 인문학이라고 번역하자 분과학문으로서의 인문학, 즉 철학 역사학 그런 것의 어감이 강해져서 꽤 엉뚱한 내용으로 아전인수하는 분들이 가끔 생겨나곤 했다. 스타성을 강조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는 “잡스는 프레젠테이션을 잘했다” 같은 것도 있는데, 이미 기술로 분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십수년전부터 충분히 많은 교재들이 만들어진터라 영양가는 없다.

셋째는 한국에도 잡스를 육성하자는 논의들이다. 제법 진지하게 정책입안자들에게도 받아들여져서 무슨 교육과정 장학금정책 그런 계획들이 오르내리곤 했다. 하지만 한가지 간과되는 지점이, 잡스를 ‘육성’할 수 있었다면 체계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미국에는 이미 수십명의 잡스들이 무럭무럭 배양액 속에 준비중일 것이다. 남의 말 고분고분하게 들으면서 살지 않겠다고 뛰쳐나가 컴퓨터 공학에 밝은 친구를 꼬드겨서 차고에서 수동으로 물건 만들어서 내다 판 애플의 시작은 특화된 엘리트 교육과정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들의 음악시디를 골방에서 PC로 직접 구워 내다판 여느 인디음악 레이블의 이야기에 가깝다. 즉 유머 소재를 제공해주는 것 외에는, 그다지 의미있는 담론은 아니다.

넷째는 “광고주를 사랑하자” 노력이다. 특히 기술신문과 경제신문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방식들이며, 한국 기업,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의 라이벌구도를 만들고는 결국 삼성전자가 이길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살포시 혹은 노골적으로 깔아놓는 것이다. 애국심 고취라고 보기에도 좀 민망하고, 그냥 광고주에 대한 열렬한 사랑 이상의 설명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이폰 게 섰거라” 같은 표현들이 난무하고, 하드웨어 스펙으로 승부보기, 문제점 과장하기, 판매량 부풀리기 등 원래도 난리였던 상태에서, 잡스 사망 후로는 애플의 몰락 가능성이니 삼성과 애플의 법적분쟁에서 삼성이 유리하다느니 하는 내용들이 앞다투어 선보였다. 얼추, “아, 한국의 뉴스미디어시장이 그만큼 어렵구나”라는 함의를 얻는 것에는 도움이 되는 담론이다.

다섯째는 그런 모든 재료들이 떨어지면 남는 것, 바로 가십이다. 사실 잡스는 성격이 나빴다, 자기 생부도 문전박대했다 뭐 그런 류의 폭로 말이다. 주로 아이작슨의 공식 전기 출간 전후로 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공개되자 그것을 연예지 방식으로 부풀린 내용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스타의 자잘한 결함들을 파내는 가십의 유희성은 있지만, 솔직히 국내 연예인들, 아니 국내 정치인들의 가십이 훨씬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별반 오래 가지는 못하는 성격의 담론이다.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반면 그런 내용들만큼 박진감 넘치고 애국심 자극하고 뒷담화 유희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잡스의 죽음을 계기로 부각된 잡스와 애플의 경영방식 가운데 어떤 부분들을 사회 일반에 끌어올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것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애플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것이 아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만한 혁신을 유도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첫째, 잡스-애플이 보여준 성과는 초월적 한 사람이 아닌, 그렇다고 비효율적 분산처리도 아닌, 전문가 팀 방식의 장점이다. 잡스가 애플에서 쫒겨나던 80년대 중반, 그는 독불장군이었다. 애플의 발명가 워즈니악의 노력, 개발팀의 노력, 마케팅팀의 노력이 어떻든 간에 자신이 전권을 쥐고 있고 싶어했고, 결국 조직의 운영에도 상품의 성공에도 악영향을(최초의 맥킨토시 모델들이 판매량이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미친다고 판단한 전문경영인 스컬리 주도로 경질당했다. 그리고 좀 더 선불교에 심취하고 넥스트, 픽사 등을 거치며 절치부심한 그가 90년대말 애플에 돌아왔을 때는 달라져 있었다. 여전히 독불장군이기는 해도, 이제는 팀으로 독불장군이었던 것이다. 외관으로서의 디자인이 아니라 혁신과 사용성에 관한 선언으로서의 디자인을 소화해줄 천재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기계성능 이전에 생활스타일을 호소해줄 마케팅의 필 실러, 애플스토어 등 특유의 판매망을 구축한 사업담당 팀 쿡, 나중에 모바일 기기의 핵심인 iOS 운영체제 책임자가 된 스캇 포어스탈 등 그와 비전을 공유하고 호흡을 맞추는 정예 인력들이 포진했다. 가장 까다로운 보스가 각자의 기능별로 최고의 전문가이자 자신과 호흡을 맞출 능력, 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과 싸울 수도 있는 베짱이 되는 소수팀을 꾸리고, 나머지 조직의 위계는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수평화했다. 덕분에 열린 제안(혹은 간섭)과 효율적 의사결정이 동시에 가능해졌다. 하나의 잡스 아래, 각 영역별로 작은 잡스가 하나씩 있어서 합쳐지는 육신합체 고드마르스 구조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독불장군으로 나머지 조직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고서도 전문성과 효율성의 조화시키는 것이다. 사회 일반으로 생각하자면 그만큼 단순히 리더의 독주가 아니라 철저하게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업을 하는 핵심 팀을 꾸리되 반대급부로 나머지는 복잡한 위계를 생략하는 것이 더 낫다는 점이다. 다만 단점은 애초에 그 핵심팀을 잘못 뽑으면 망한다는 것으로, 어설프게 따라하기보다 여차하면 저항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에 대한 평가 능력을 먼저 갖춰야 한다.

둘째, 무엇을 만들고 뿌리든 자신도 그 대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혹은 업계용어로 “당신이 만든 개밥은 당신도 먹어야”한다. 아이팟의 높은 사용성에 대한 설명으로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이니 하는 멋부린 설명들이 적지 않은데, 그보다 훨씬 간단한 과정이 있다. 바로, 잡스가 음악광이라는 것이다! 오디오 매니아가 아니라, 어디서나 자기 좋아하는 음악 – 예를 들어 6-70년대 락 – 듣는 것을 좋아한다. 더 좋은 음질의 이어폰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음반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 기기묘묘한 음장효과보다, 그 많은 트랙들을 원하는대로 자연스럽게 검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중요하다. 워크맨도 들고 다녔는데 그보다 작기만 하면 좀 묵직한들 큰 상관 있겠는가. 그렇게 음악을 듣는 사람 입장에서 만들었더니 용량 큰 하드드라이브, 쉽게 많은 곡 둘러볼 수 있는 휠 조작방식, 가수 앨범 장르 등 다양한 분류법을 사용할 수 있는 태그기반 DB, 그리고 그렇게 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아이튠즈 라이브러리 방식이 나왔다. 이어폰이 빠지면 음악이 스피커로 둥둥거리기보다, 자동으로 재생이 멈춘다. 이어폰의 저항값을 기억해뒀다가, 같은 이어폰을 꼽으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재생볼륨으로 조정된다. 이런 것은 자신이 까다로운 최종소비자이기에 필요함을 알 수 있는 기능들이다. 애플이 소비자조사가 필요 없다 운운하는 것은, 잡스가 소비자였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든다는 이런 접근을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원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이 팔겠다 말고, 이런 것을 넣고 싶다, 그것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다라는 인식능력을 갖춰야 한다. 사회 일반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이란 과연 무엇인가. 지금 그 중 무엇을 구현할 수 있는가. 그 다음에는 무엇을 얻어낼까. “성찰”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면, 맞다.

셋째, 업그레이드다. 00년대 애플 제품군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소품종 생산인데, 가격을 내리는 규모의 경제 말고도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관된 사용체험으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 옴니아폰 뭐 그런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수많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들이 일관된 업그레이드 정책 없이 기기가 소프트웨어에 묶여있는 현실에서 그만큼 차이가 돋보인다. 내가 비록 이 기기에 적잖은 돈을 썼지만, 앞으로 더 나은 기기가 나오더라도 이것을 계속 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안전감이 있을 때, 새 기계에 대한 구매 저항감도 떨어진다 – 자신의 선택이니까. 사실 아이러니컬하게도, 혁신은 강제가 아니라 선택될 때에 계속 밀어붙일 수 있다. 잡스의 애플이 독선적(!) 혁신을 고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꼭 그걸 써야할 강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맥의 고가정책과 단일회사를 통한 폐쇄적 생산이 싫다고? 시장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IBM호환PC를 사세요. 플로피드라이브를 없앤다고? 외장형 사든가. 앱스토어의 성인물 심의가 불만인가? 그런 건 웹으로 보라고. 90년대 후반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자신들의 것이 아니면 사실상 컴퓨터를 쓰지 못할 듯 공포를 주기보다, 주류 혹은 대등한 경쟁자들이 있는데 이쪽이 한층 더 나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다. 심지어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처럼 완전히 시장 다수인 영역에서조차 말이다. 사회 일반에 적용해볼 지점은 명확하다. 후속조치가 이뤄진다는 점, 그래서 도전은 당신의 선택이고 그렇지 않아도 그럭저럭 괜찮게 계속 갈 수 있음을 보장하는 사회일 때 오히려 더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협상이다. 아이튠즈의 성공은 우선 첫째 사용이 (미국 기준으로) 편리해서, 그리고 둘째 (역시 미국 기준으로) 합법 콘텐츠가 방대하기 때문이다. 전자는 결재 편의와 하이라이트 미리듣기, 철저한 태그 정리 등 사용자 중심의 기술개발이다. 하지만 후자는 협상 노력의 결과다. 온라인 음악이 냅스터류를 통해 만연하던 비합법공유로만 여겨지던 시절, 대형 음반제작사들과 장기간 개별 협상해서 곡을 온라인판매로 제공하게 설득함은 물론, 애플사의 마진을 거의 없애가면서까지 곡당 99센트라는 가격을 성사시켰다. 당시 음반사들이 온라인 음악시장의 성장세를 예측 못했던 영향도 있지만, 설득을 통해 그들을 모두 판으로 끌고나온 것은 협상의 힘이다. 이후에도 협상을 통해서 영화사들을 끌어들이고, 음악의 DRM을 제거했다. 서비스를 무턱대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매번 그런 식으로 한 영역을 제대로 갖춰놓은 후에 크게 터트린 것이다. 우선 합법과 비합법이 범벅된 채로 깃발부터 꼽았다가 나중에 곤욕을 치룬 벅스뮤직이나 소리바다 등과는 다른 방식이다. 사회일반으로 보자면, 우선 터트리고 보는 것이 아니라 정책이든 뭐든 전문적이고 세밀한 협상으로 조율한 후 발표하고 반응을 또 보는 신중함에 대한 필요성을 볼 수 있다.

다섯째, 충돌의 힘이다. 잡스의 원동력은 반문화와 자본주의의 양면성의 충돌이다. 6-70년대 반문화에 심취한 일종의 히피로, 자신 이외의 권위에 대한 불복종이 특징이었고 신비주의를 영접하였으며 마약에도 손을 댔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서는 가장 미국적 자본가 성공모델을 따르기도 했다. 창업과 혁신, 기업합병과 성장, 자본적 효율성을 위한 크고 작은 술수 같은 것 말이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모순이란 당연히 적지 않다. 미국 부유층의 도덕적 규범인 공개적 기부문화와 거리를 두고 있고,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같은 남의 아이디어는 가져오되 자신의 히트요소를 다른 이들이 베끼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했다. 정치색으로 자유주의 민주당 성향이되, 오바마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교육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원인을 교원 노조에게 씌운다. 하지만 반골 없는 혁신은 가능하지 않고, 자본가 기질 없는 성장은 가능하지 않다. 만약 두 측면이 다른 방식으로 충돌했다면 또 다른 결과를 만들었겠지만, 잡스의 애플에서는 당대기술을 혁신적으로 대중화하여 거대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사회 일반에서, 이는 서로 다른 요소들, 다른 이해관계의 충돌과 갈등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조화시켜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 것인가라는 과제가 된다. 갈등요소를 뿌리 뽑는 것이 아니라(보통 뽑히지도 않는다), 모순의 힘을 오히려 활용하는 지속적 경연과 변화 실천의 과정 말이다.

이어서, 여섯째는 우연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앞서 보았듯 잡스는 무슨 인재육성계획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조건들 속에서 우연히 나온 사례다. 인재육성, 인재선발 방식을 바꾼다고 해봤자 소용없는 것이, 육성되지도 선발되지도 않았다. 대학은 중퇴하고, 기술자의 반골문화에 뛰어들고, 자기 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우연적 발생이, 결과를 실현을 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다. 잡스가 그냥 불만 많은 반골청년으로 살다가 적당히 늙어가는 길을 걷지 않아도 되었던 조건들이 있었다. 하나는 당시 실리콘 밸리의 환경, 즉 반문화와 전산 기술을 품어내는 인력들이 고밀도로 집중되어 있던 것이다. 그 속에서 잡스는 반골 천재 엔지니어 스티브 워즈니악과 친구가 되었고, 둘은 창고로 향했다. 둘째, 창고에서 창업을 해도, 정당한 영업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갖춰져 있었다. 셋째, 변용을 허용하는 문화였다. 애플이 처음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어 내다팔 때 개별 칩 업체와 여타 전산기기 기업들이 엄청난 특허료와 자사 기술에 대한 변용 불가를 외쳤다면, 애플은 창고에서 시작해서 창고에서 끝났을 것이다. 한국 사회 일반에 적용할 때, 이것은 분야별 인적네트워크 교류가 가능한 학교/일터환경,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정당거래 문제, 대상에 따른 특허/저작권의 느슨한 적용 등 여러 제도적 과제를 안겨준다. 표준화된 중상급 인재가 아니라 ‘혁신적’ 인재에 대해서는, 육성한다며 헛삽질을 하는 것보다는 언젠가 어디선가 우연히 발생하는 인재가 정말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잡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로 특정한 캐릭터를 지닌 인재와 기업을 어떤 식으로 사회에 공헌하도록 유도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세상은, 잡스-애플을 충분히 활용해먹지 못했다. OLPC(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보급해서 정보격차를 줄이자는 프로젝트)가 제대로 만들어지도록 결정적 조언을 여러번 해줬다고 네그로폰테가 회고한 바 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일정 시장잠재력을 갖춘 혁신적 제품을 만든다는 연결고리가 있으면 비록 공개적 기부는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박애주의라는 결과로 나타나도록 유도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혹은 애플에 대한 항의를 통해 세계 전자제품의 조립 공장이자 비인간적 대규모 노동환경으로 악명 높은 팍스콘의 노동조건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고 있는 참에, 더 밀어붙여서 애플사가 환경문제에 대해 자기규제를 하는 수준 이상으로 노동문제에 신경쓰도록 할 수 있다. 나아가 애플의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개조하여, 저소득 지역에 대한 공공 컴퓨터 기증으로 발전시킬수도 있다. 물론 모두 가정이지만, 잡스는 죽었어도 애플은 아직 그 자리에 있으니 현재형이다. 애플이 아니라 사회 일반 어느 기업이라도, 박애적이고 도덕적일 필요는 없다 – 결과적으로 박애적이고 도덕적인 일을 하게 만들면 된다.

 

이런 일곱가지 함의는 잡스의 임종 마지막 말이 “오 와우! 오 와우! 오 와우!”였다는 이야기보다는 덜 감동스럽겠지만, 혹은 삼성이 또 대항마폰을 출시한다는 내용보다 덜 재미있겠지만, IT기업에서 애플의 성공을 따라하겠다고 뛰어든 소수의 경우가 아니라 사회성원 대다수에게는 아마 훨씬 알맹이 있는 생각거리가 되어주지 않을까 한다.

 

Copyleft 2011 by capcold.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가 —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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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스이용하기 http://t.co/2ZMU65OW 잡스에 대한 종합논평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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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cold님의 글은 대체로 강추거리지만 특히 강추!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zoLQr1VP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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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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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강추합니다(…) RT @ahkims 강추합니다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22. Pingback by gorekun

    잡스의 죽음이 남긴 생각의 편린들 http://t.co/za2XWQVF by @capcold 길게 설명이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블로그 포스트' 로 추천함. 닥치고 당장 가서 읽으시오.

  23. Pingback by gorekun

    애플 이야기는 어느 교육과정의 산물이 아니라, 인디음악 레이블의 이야기에 가깝다. http://t.co/za2XWQVF 대공감. 실리콘밸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오픈소스 문화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관찰과 고찰이 필요하다고 확신.

  24. Pingback by 이승환 / 나체 / 누듸 /누드모델

    애플 이야기는 어느 교육과정의 산물이 아니라, 인디음악 레이블의 이야기에 가깝다. http://t.co/za2XWQVF 대공감. 실리콘밸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오픈소스 문화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관찰과 고찰이 필요하다고 확신.

  25. Pingback by 이정수

    애플 이야기는 어느 교육과정의 산물이 아니라, 인디음악 레이블의 이야기에 가깝다. http://t.co/za2XWQVF 대공감. 실리콘밸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오픈소스 문화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관찰과 고찰이 필요하다고 확신.

  26. Pingback by 오대영(Dennis Oh)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1W7VLHh1 via @capcold

  27. Pingback by 류대완

    잡스의 죽음이 남긴 생각의 편린들 http://t.co/za2XWQVF by @capcold 길게 설명이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블로그 포스트' 로 추천함. 닥치고 당장 가서 읽으시오.

  28. Pingback by Young Soo Jung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29. Pingback by nomodem

    감동추천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9yiuyAUS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30. Pingback by Hwazstyle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h86gDJj1 via @capcold

  31. Pingback by 이형록

    capcold님의 글은 대체로 강추거리지만 특히 강추!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zoLQr1VP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32. Pingback by Heungjin Kim 성큼이

    "잡스를 이용하기" by capcold http://t.co/MJYQeoGf 잡스 관련 이야기는 알맹이 없는 것들이 많아서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capcold님의 분석은 탁월하다.

  33. Pingback by Lee, Byunggil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34. Pingback by 송민규(밍굴)

    이양반 글은 늘 가슴을 식혀 머리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SitLofo9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35. Pingback by dojinkim

    "잡스를 이용하기" 블로그 글. 어디선가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인재가 정말 인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http://t.co/ufjPTsze

  36. Pingback by David Kim

    생각해 볼만한 글 “@nuguriDJ: "잡스를 이용하기" 블로그 글. 어디선가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인재가 정말 인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http://t.co/s2m32Plq” #fb

  37. Pingback by blueocean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eCqrKFrP via @capcold

  38. Pingback by Nakho Kim

    이양반 글은 늘 가슴을 식혀 머리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SitLofo9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39. Pingback by Nakho Kim

    잡스의 죽음이 남긴 생각의 편린들 http://t.co/za2XWQVF by @capcold 길게 설명이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블로그 포스트' 로 추천함. 닥치고 당장 가서 읽으시오.

  40. Pingback by GunMin Lee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41. Pingback by 이원두

    잡스의 죽음이 남긴 생각의 편린들 http://t.co/za2XWQVF by @capcold 길게 설명이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블로그 포스트' 로 추천함. 닥치고 당장 가서 읽으시오.

  42. Pingback by 그냥 여자 사람

    잡스의 죽음이 남긴 생각의 편린들 http://t.co/za2XWQVF by @capcold 길게 설명이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블로그 포스트' 로 추천함. 닥치고 당장 가서 읽으시오.

  43. Pingback by Sungho Jeon

    잡스의 죽음이 남긴 생각의 편린들 http://t.co/za2XWQVF by @capcold 길게 설명이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블로그 포스트' 로 추천함. 닥치고 당장 가서 읽으시오.

  44. Pingback by Naru Kim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45. Pingback by 재원

    이양반 글은 늘 가슴을 식혀 머리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SitLofo9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46. Pingback by JeongSoo Park

    잡스의 죽음이 남긴 생각의 편린들 http://t.co/za2XWQVF by @capcold 길게 설명이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블로그 포스트' 로 추천함. 닥치고 당장 가서 읽으시오.

  47. Pingback by Ghim Boseong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zJ1xldph via @capcold

  48. Pingback by NOT DiGITAL

    쓰는데 들었던 품이 아까워(…) 한번 더 소개: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고대문화 11년 겨울호 글)

  49. Pingback by Jaechul Koh(고재철)

    잡스에게 제대로 배울점 #담론낭비말고 "http://bit.ly/rXczub via @capcold " 1.전문가 팀 방식 2.중심뿌리는 리더 3.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품질관리 4.사전 협상 | 우연과 충돌이 가능한 사회바탕(5,6)및 공헌유도(7)필요

  50. Pingback by 최영목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uTaYAmNg 어제 북마크하고 오늘 읽고는 감탄하고 있는 @capcold 님의 글. 아직 못 읽어보신 분에게 강추!

  51. Pingback by kimhana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52. Pingback by Cho&Company

    무엇을 만들고 뿌리던 자신도 그 대상이어야한다. “@npool: 매우 훌륭한 글! RT @capcold 쓰는데 들었던 품이 아까워(…) 한번 더 소개: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LjAG0xsa (고대문화 11년 겨울호 글)”

  53. Pingback by 정일영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54. Pingback by sangjin

    잡스를 제대로 알고 배울 수 있었던 글, 추천! RT @capcold: 쓰는데 들었던 품이 아까워(…) 한번 더 소개: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LHTxHFMO (고대문화 11년 겨울호 글)

  55. Pingback by 김영수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uTaYAmNg 어제 북마크하고 오늘 읽고는 감탄하고 있는 @capcold 님의 글. 아직 못 읽어보신 분에게 강추!

  56. Pingback by sunhee kim

    쓰는데 들었던 품이 아까워(…) 한번 더 소개: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고대문화 11년 겨울호 글)

  57. Pingback by Box beer Pub

  58. Pingback by snailzzang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59. Pingback by JYoung Shin (신재영)

    좋은글!!! "@n0lb00: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XTUUyW5e 어제 북마크하고 오늘 읽고는 감탄하고 있는 @capcold 님의 글. 아직 못 읽어보신 분에게 강추!"

  60. Pingback by 이경훈

    capcold님의 블로그님 » Blog Archive »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cqemb8rJ (via Instapaper)

  61. Pingback by 한얼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se7SFMsJ via @capcold

  62. Pingback by Yongsu Park

    이양반 글은 늘 가슴을 식혀 머리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SitLofo9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63. Pingback by 미식의별

    쓰는데 들었던 품이 아까워(…) 한번 더 소개: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고대문화 11년 겨울호 글)

  64. Pingback by Kim Kyukwang

    잡스에 관한 꽤 괜찮은 글.. http://t.co/WXdBg6tE 잡스같은 사람이 내 상사라면 몇일 안가서 그 상사 엉덩이를 걷어차버리겠지만 적어도 리더로서의 잡스는 꽤 배울 점이 많은듯. 좋든 싫든 잘한건 배우고 이용합시다.

  65. Pingback by Kim Dong Hyun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P9AoLwSS via @capcold

  66. Pingback by 은성경 Un, SungKyong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uTaYAmNg 어제 북마크하고 오늘 읽고는 감탄하고 있는 @capcold 님의 글. 아직 못 읽어보신 분에게 강추!

  67. Pingback by 오민선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68. Pingback by ablog29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69. Pingback by ablog29

    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YJYsNACJ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70. Pingback by Nakho Kim

    꽤 즐겁게(+넉넉하게) 쓴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를 실어준 곳은 고대 학생저널 "고대문화" http://t.co/lEjgyfPg . 대학자치매체들이 다양성과 퀄리티에 비해 온라인 존재감이 약한 것이 늘 아쉽다.

  71. Pingback by 금숏규의 유일한 프리스티

    꽤 즐겁게(+넉넉하게) 쓴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를 실어준 곳은 고대 학생저널 "고대문화" http://t.co/lEjgyfPg . 대학자치매체들이 다양성과 퀄리티에 비해 온라인 존재감이 약한 것이 늘 아쉽다.

  72. Pingback by 미소년, 미련탱동동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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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Pingback by Jeon Jongbum

    꽤 즐겁게(+넉넉하게) 쓴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를 실어준 곳은 고대 학생저널 "고대문화" http://t.co/lEjgyfPg . 대학자치매체들이 다양성과 퀄리티에 비해 온라인 존재감이 약한 것이 늘 아쉽다.

  74. Pingback by Kim, Hee-Sook

    그러게요 RT @capcold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tgtlISMy 를 실어준 곳은 고대 학생저널 "고대문화" http://t.co/yxZ4nkYM . 대학자치매체들이 다양성과 퀄리티에 비해 온라인 존재감이 약한 것이 늘 아쉽다.

  75. Pingback by 서주현 (Joohyun Seo)

    꽤 즐겁게(+넉넉하게) 쓴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를 실어준 곳은 고대 학생저널 "고대문화" http://t.co/lEjgyfPg . 대학자치매체들이 다양성과 퀄리티에 비해 온라인 존재감이 약한 것이 늘 아쉽다.

  76. Pingback by 멋진남자

    잡스에게 제대로 배울점 #담론낭비말고 "http://bit.ly/rXczub via @capcold " 1.전문가 팀 방식 2.중심뿌리는 리더 3.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품질관리 4.사전 협상 | 우연과 충돌이 가능한 사회바탕(5,6)및 공헌유도(7)필요

  77. Pingback by 김주희(JooHee Kim)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17mJD5CL via @capcold 잡스흉을 다룬 글 중 감히 쵝오라고 꼽고 싶다.

  78. Pingback by Nakho Kim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17mJD5CL via @capcold 잡스흉을 다룬 글 중 감히 쵝오라고 꼽고 싶다.

  79. Pingback by Jung Hasang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e1FY4dgx | 금주 출간된 고대문화 11/겨울호 게재글. 스티브잡스가 남긴 '교훈'에 관해서, 얼추 하고 싶었던 이야기 총집편.

  80. Pingback by 불기면증환자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17mJD5CL via @capcold 잡스흉을 다룬 글 중 감히 쵝오라고 꼽고 싶다.

  81. Pingback by 이의정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17mJD5CL via @capcold 잡스흉을 다룬 글 중 감히 쵝오라고 꼽고 싶다.

  82. Pingback by 스티브 잡스 – 인터뷰/글 모음 | NOIZZE.NET

    […]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 http://capcold.net/blog/7693 […]

  83. Pingback by Nakho Kim

    .@welcome2sung "세간에 흘러다니는 이야기"와 어떤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고자 했는지는 본문 시작부터 http://t.co/e1FY4dgx 충분히 설명했다고 보지만, 별반 다르지 않다 느끼셨다면 뭐 그것도 개별 독자의 마음입니다.

  84. Pingback by 장형준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17mJD5CL via @capcold 잡스흉을 다룬 글 중 감히 쵝오라고 꼽고 싶다.

  85. Pingback by Hojin Ghim

    capcold님의 블로그님 » Blog Archive »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http://t.co/GnTnb9Zn (via Instapaper)

  86. Pingback by Nakho Kim

    다른 음악서비스의 이런 사례를 http://t.co/hN22s6KB (via @gatorlog, @ntrolls) 볼 때마다, 결국 애플을 돌아보게 된다 http://t.co/e1FY4dgx (네번째: "협상").

  87. Pingback by 아거

    기회날 때마다 깔대기 들이대기. 정봉주가 자기홍보 문화에 남긴 영향이 대단함을 다시 실감 ㅋㅋ RT @capcold 다른 음악서비스의 이런 사례를 볼 때마다, 결국 애플을 돌아보게 된다 http://t.co/4svuwECF 네번째: "협상"

  88. Pingback by 아거

    기회날 때마다 깔대기 들이대기. 아주 적절하게 관련 글 홍보 ㅋㅋ RT @capcold 다른 음악서비스의 이런 사례를 볼 때마다, 결국 애플을 돌아보게 된다 http://t.co/4svuwECF 네번째: "협상"

  89. Pingback by 아거

    @capcold 계속 깔대기 대시길래, 언젠가 저도 http://t.co/4svuwECF 글을 인용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 굳게 믿었어요. 생각보다 때가 빨리 오는군요. ㅎㅎ

  90. Pingback by John Doe

    다른 음악서비스의 이런 사례를 http://t.co/hN22s6KB (via @gatorlog, @ntrolls) 볼 때마다, 결국 애플을 돌아보게 된다 http://t.co/e1FY4dgx (네번째: "협상").

  91. Pingback by Eugene Song

    매우 훌륭한 글! RT @capcold 쓰는데 들었던 품이 아까워(…) 한번 더 소개: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l3Jv6hY3 (고대문화 11년 겨울호 글)

  92. Pingback by 탐구생활인 (kumjiki)

    “@capcold: 쓰는데 들었던 품이 아까워(…) 한번 더 소개: "잡스를 이용하기" http://t.co/CkYw2ius (고대문화 11년 겨울호 글)” 들었던 품이 아주 명품입니다. 찬찬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93. Pingback by 베스트 오브 2011: 캡콜닷넷 « capcold님의 블로그님

    […] 미디어 문화]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2011. 12. 09. 6:53 am 올해의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자는 이들이어야 했다 2011. […]

  94. Pingback by Nakho Kim

    @estima7 @mikeshong 헉 갑자기 조회수가 뛰어서 봤더니 예전글을 이렇게 좋은 소개를 해주셨던거군요 :-) 이후 이 글 http://t.co/e1FY4dgx 까지만 정리했었는데, 팀 쿡 체제에서의 변화 등을 언제 한번 끄적이긴 해봐야…

  95. Pingback by NOIZZE.NET 스티브 잡스 – 인터뷰/글 모음

    […] 잡스를 이용하기 [고대문화 11/겨울호] : http://capcold.net/blog/7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