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 청춘에 경배를 [학교도서관저널 1202]

!@#… 그러니까, c모의 청춘론 요약: 찌질하니까 청춘이다. 위안이고 자시고 1mg도 없다.

찌질한 청춘에 경배를

김낙호(만화연구가)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처럼, 국립국어원이 어학적으로 따져서 지목한 표준어가 무엇이든 간에, 쌍자음으로 발음해야 비로소 맛깔이 살아나는 말들이 있다(하도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사용하다보니, 결국 짜장면도 공동표준어로 등극하고야 말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야 알게 된 바로는, 어떤 굉장히 한심하고 무가치한 상황을 불러들이는 성격을 지칭하는 단어의 표준어가 ‘지질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 도무지 이래서는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역시 ‘찌질하다’고 해야 단어가 제대로 귀에 감긴다. 하찮음에 대한 반쯤의 폄하, 반쯤의 연민이 담겨 있기에 좀 더 격한 소시민적 내지름이 있어야 의미가 전달된다.

2011년 한해 가장 히트한 책 가운데 하나의 제목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인데, 그보다 청춘의 더 많은 부분을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은 찌질함이다. 웬만큼 대단한 탄탄대로 위의 인간이거나 아니면 자신의 상황을 전혀 인식 못하는 바보가 아니라면, 청춘은 자신이 하는 모든 것의 무가치함, 부족함을 발견하는 시기다. 실제로 해낼 수 있는 일들보다, 자신의 정서적 자존감의 눈높이만 먼저 훌쩍 커버린다. 갈망하는 바는 많은데 이룰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그것이 대충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 상태에 한동안 그대로 머물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알게 된다. 세상은 별 볼일 없고, 그 속의 자신 또한 별 볼 일 없다. 비단 신체적 사춘기가 아니라도, 그런 인식 상태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삶의 단계에 있다면 언제라도 ‘청춘’이다.

청춘의 찌질함은 그것을 겪고 있는 당시의 자신에게는 큰 고통이지만 약간만 거리를 두고 보면 희극 같기도, 비극 같기도 하다. 찌질한 청춘을 그려내는 작품들은, 그 주인공들에게 조소를 보내든 뜨끔한 공감을 보내든, 독자 자신의 성장을 위해 그보다 더 명백하게 쓸만한 반면교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용하다.

시니컬함에 관하여

찌질한 청춘이 만들어내는 방어기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니컬함이다. 나도 하찮지만, 세상은 더 하찮다. 세상만사는 어차피 엉터리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다만 나는 그것을 알고, 다른 멍청한 수많은 이들은 모른다. 자신과 세상을 함께 폄하하면서 겨우 자존감을 살짝 올리는, 하지만 결국 자기모멸적인 정서다. 시니컬함의 청춘을 가장 잘 다뤄낸 작품 가운데 하나는 [고스트월드](댄 클로우즈)다. 이 작품의 두 여고생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미국 교외 동네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람들은 도무지 멋을 모르고, 현대문명의 모든 것이 그저 비웃어야할 대상이다. 미성숙한 동년배들도 그냥 그러다가 늙고 없어질 한심한 인생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졸업하고 새로 세상에 나가고, 아마도 그나마 같이 시니컬함을 나누던 두 친구마저 갈라지게 될 것이다. 세상에 대한 시니컬한 독설로 그 모든 불안을 스스로 덮어버린다. 서늘한 색감의 2도인쇄 그림 속에 담긴 창백한, 그러나 모던하지도 멋지게 우울하지도 않은 그저 희멀겋고 불안한 평범한 일상이 제목 그대로 ‘유령 세계’를 연상시킨다. 감정의 과잉 없이 그저 건조하게 그 많은 독설을 풀어내는 모습은, 시니컬한 1인칭 시점으로 이쪽 장르를 열어낸 바 있던 명작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적자로 꼽을 만하다.

물론 시니컬하다고 해서 무조건 공격적인 독설로 가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독설로 수놓을 정도로 대담한 공격적 성격마저 없다면, 유머의 위트로 맞받아치는 것도 가능하다. [다르면서 같은](데릭 커크 킴)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20대들의 이야기인데, 그저 그런 일로 사회생활 초입을 밟았지만 아직 무언가에 완전히 정착한 어른이 되기에는 약간 망설여지는 그런 상태의 젊은이들이다. 친하게 지내지만 연인은 전혀 아닌 두 남녀가, 잘못 온 연애편지의 주인을 찾아보자는 엉뚱한 동기로 길을 떠나며 자신들을 돌아보고 조금 성장하는 이야기다. 운동계도 지도자계도 아닌, 그렇다고 특수한 매력적인 무언가도 아니면서 유행은 적당히 따르던 찌질한 학창생활의 회고, 누군가에게 받고 또 누군가에게 스스로 행사하는 편견들 등에 대한 성찰과 속죄가 유머러스한 작품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이 작품의 캐릭터들은 악의적 독설보다 자신들의 ‘괴짜’ 취급 받는 대중문화 취향에 대한 자조적 농담, 세상의 일상적 편견들에 대한 웃음거리 삼기로 이야기를 수놓는다. ‘명료한 선’ 그림체와 둥글고 낙천적인 형상들, 장난끼 가득하지만 순간순간 정서를 가득 조이는 연출 등 기술적 완성도도 뛰어난 작품이다.

아픔을 회피하기

[널 좋아한적 없어](체스터 브라운)은 찌질한 청춘의 기억 안에 담겼던 외로움의 정서를 서늘하게 회고한다. 별 볼 일 없던 왜소한 소년과 그가 품는 평범하게 거창한 욕망들,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과정 속에서, 주인공은 누가 보더라도 속시원하게 무언가 치고 나가며 대처하는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분노로 폭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독설을 하지도 위트로 극복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하염없이 외로워질 뿐인데, 그것이 외로움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하루하루가 그저 지나간다. 이런 식의 서늘함이야말로 어찌보면 평범한 청춘들의 가장 흔한 모습이 아닐까.

찌질함을 외면한다고 해서 외면이 되는 것도 아니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머지 세상이라는 맥락과 엮어 있기 때문이다. [울기엔 좀 애매한](최규석)의 주인공 원빈은 그다지 잘 풀리지 못한 가정환경 덕분에 자신이 가고 싶어 하던 미술 입시학원에 늦게야 합류했다. 빈부격차, 일상화된 개인들간의 권력관계 등 명백한 외부적 요인들의 압박 속에 한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뒤집을 정도로 대단한 재능이든 지능이든 얼굴이든 성격이든 그런 것은 없다. 그렇다고 분노하거나 눈물을 흘리기에는 또 그런 크고 작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이 주변에 보이고, 더 엉망인 생활도 있음을 안다. 그런 애매한 상황이기에 자신에게 던져진 조건들에 대해 그냥 대충 넘어가고, 그렇게 넘어갈수록 삶은 더욱 더 찌질해진다. 이 작품은 예쁜 연애담도 격한 교육문제 토로도 아닌, 우리 사회에 엄연히 현존하는데 애써 외면하는 물질적 조건과 격차들에 대해 섬세하게 그대로 건져올린다. 그랬더니 그 가장 리얼한 모습들은, 멋지지 않고 비루하고 자조적인데 또 친숙하다.

좀 더 닳은 후

최근 발간된 작품 가운데 찌질함에 대한 가장 완벽에 가까운 풍경화가 있다면 바로 [완벽하지 않아](에이드리언 토미네)다. 앞서 소개한 작품들의 10대, 20대들이 십년 쯤 후까지 여전히 스스로 생각하기에 무언가 잘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자조하며 나이만 먹는다면, 아마 이 작품의 주인공 벤처럼 될지도 모를 일이다. 영화관 매니저를 하는 벤은 30대 일본계 미국인으로, 찌질한 성격의 표본이다. 온 세상이 다 허위로 가득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작 자신이야말로 오랜 여자친구인 미코의 말은 듣지 않으면서 말이다. 아시아계들의 정체성 찾기나 페미니즘 같은 자의식을 독설로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은 매력 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아시아계 남자라는 피해의식 속에 백인여성과 바람 피울 것을 내심 꿈꾼다. 유일하게 친구 역할을 해주는 것은 한국계 미국인인 앨리스인데, 레즈비언이라서 연애 대상이 아니고 자신보다 독설을 더 잘한다. 별 것 없이 멀쩡한 척 하는 세상에 대한 불만, 별 것 없는 자신임을 알면서도 다른 식으로 회피하는 모습, 냉소와 독설로 상황을 하나하나 모면하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인간관계는 더욱 공허해지고 사람들은 떠난다. 한심한 이야기를 매력적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찌질함의 리얼리티, 그리고 그것을 차갑게 관찰하는 작품 스타일 덕분이다. 두상과 골격으로 인종 차이를 제대로 짚어내는 그림실력도 이야기의 현실성에 큰 도움이 되고 말이다. 꽉 찬 3*3 칸 구조 속에, 위트가 메말라서 거의 악의만 남아 있는 독설 대사들이 가득 차 흐른다. 건조하고 정적으로, 하지만 자동차 밖으로 쏟는 커피 한 잔, 모든 관계가 망가지고 돌아가는 비행기의 기울어진 창 밖 풍경 같은 세밀한 표현 요소들을 통해 심히 찌질한 늦은 청춘 아저씨의 이야기가 지나간다.

청춘은 뜨겁고 격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냥 찌질하게 자조하다가 언젠가 무디어져 가는 것일 따름이다. 그리고 닳고 닳다가 결국 스스로 혼이 나거나 뭔가 한계에 부딪혀 자의식 과잉을 멈출 때 그 청춘은 끝난다. [완벽하지 않아]에서 주인공 벤 주변에 있던 이들은 결국 각자의 찌질한 청춘을 졸업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정작 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작가는 결말을 열어놓는다. 여러분의 청춘은 과연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가(혹은 이미 끝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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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학교도서관저널. 특정 컨셉 아래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을 묶는 내용으로, 만화를 진득하게 즐기는 것의 즐거움과 세상사에 대한 관심을 적당히 배합해보자는 취지.)

Copyleft 2012 by capcold. 이동자유/수정불가/영리불가 —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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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어제 멀리 여행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가 이런 얘기를 해 주더군요.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까워”

    지금 미국에서 악전고투하는 두 조카를 보며 하는 얘기인데… 원래 표현은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인데 웬지 아내의 표현이 더 감칠 맛 나더군요.

    좋은 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조카들에게 이메일로 보내야겠네요. 물론 그 나이에 김낙호님의 저 글을 10%만이라도 소화한다면 기적이겠지만….

    제 아들 녀석을 위해선 Derek Kirk Kim의 Same Difference와 Adrian Tomine의 Shortcomings를 주문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인 2세로 자라는 녀석에게 들려주며 함께 생각을 나눠보기에 적당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청춘에 대한 제 입장은 사무엘 울만의 ‘청춘’과 같습니다. 인생의 한 시기라기 보다는 마음의 상태라고 봐야죠.

  2. !@#… Crete님/ 아내분의 말씀, 두고두고 기억하며 잘 인용해야겠습니다. :-) // 옙, 마음의 상태이기 때문에 찾아오는 시기가 각자 조금씩 다르기도 하며, 두번 찾아오기도 하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을테고 뭐 그렇죠. 그렇기에 더욱 ‘늘 잘 대비하고 살자’랄까요(핫핫)… 참고로 저야 늘 청춘

  3. 찌질하니까 청춘이다! 청춘에 대한 상투적인 이야기들 앞에서 애용하게 될 말인 거 같습니다.

    그렇다, 나는 찌질한 청춘이었던 것이다! 정체성을 찾는 리뷰군여.

    예전에도 댓글로 쓴 것 같은데, “다르면서 같은”은 품절, “너 좋아한 적 없어”는 절판 상태. 캡콜드님 글 보고 너무 보고 싶어졌는데 안타까울 뿐 ㅠㅠㅠㅠㅠㅠ 도서관에도 없고, 방법이 없을까요.

  4. !@#… 초롱님/ 링크를 10군데 퍼트려서 더욱 많은 이들의 정체성을 찾게 해주시는 겁니다(핫핫) // 사람들을 모아 재출간을 촉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긴 한데, 이 정도의 양서가 도서관에 없다는 건 좀 슬픈 일이군요.